1943년, 연합군이 상륙한 시칠리아 섬.
근처 마을에 이탈리아군이 주둔중이니 병력 데리고 가서 점령하라는 명령을 내리시는 장군님.
자신의 부대를 돌아보기 위해 도착한 신입 중대장
근데 부대 꼴이 완전 당나라 꼴
중대장은, 실망했따.
자, 어쨌든 명령은 명령이니까 가봅시다!
근데 무조건 닥돌만 추구하시는 우리의 중대장님
하... 씹.... 개폐급이 들어왔네....
약진 앞으로!
근데 이건 뭐냐
얼떨결에 마을사람들과 이탈리아군의 축구경기를 망쳐버린 우리의 미군들
조국이 침략 당하는 것은 참아도, 축구경기가 중단 되는 것만은 참을수 없는 이탈리아 싸나이들.
(요즘 시칠리아 연고팀 죄다 2부 3부리그에서 노는구만, 어디서.....)
이놈이 지휘관인거 같은데...
왠지 이새끼도 좀 맛탱이가 간 거 같다
이런놈들하고 동맹이라니 독일도 참 불쌍하구만.
근데 왜 또 개소리야?
말인 즉슨, '축제를 즐기고 다음날 항복할게요~"
지랄 말고 갑시다!
근데 중대장의 이상한 수화 한번에 죄다 드러눕는 이탈리아군
이렇게 된 이상 협상을 해봐야겠군요.
유도리를 보이자고 설득하는 소대장.
역시 군대는 가라가 있어야 제맛이지!
어쨋든, Let's Party!
잘 보니까 중대장님, 석기시대랑 쑥 좋아하는 모 국가 장군 많이 닮았네.
꼰대질하다가 뚝배기샷이나 맞고 있는 우리의 중대장님
근묵자흑이라고, 이탈리아군과 놀다보니 같이 개판이 된 미군들
중대장은, 매우 실망했따
는 촌장 따님 등장으로 금세 풀림.
역시 반백년전 영화다운 진부한 스토리텔링이군요!
그럼 이제 양측 중대장은 구멍동서인거신가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숙취에 찌들은 우리의 미군들
지통실로 보고되는 1호차 통과소식
자, 그럼 이제 눈속임 쑈를 해봅시다
근데 이 병신들 삽질 때문에 환복할 시간이 없음
어쩔수 없이 미군 군복입은 이탈리아군만 남기고 다 짱박히기로 계획 변경
장병들 꼬라지에 할말을 잃은 우리의 부대장님.
'쉘쇼크'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대령님?
어떻게 어떻게 속여넘김.
그럼 이제 항복식도 해봅시다.
아이고 숙취야.....
그런데 술이 들깨서 상황파악 못하고 에어장 코스프레 하시는 중대장님.
눈앞에서 NTR을 당해버린 이탈리아군 중대장님
적에게 투항하는 수치는 견뎌도, 내 애인을 빼앗기는 수치만은 참을 수 없다는 이탈리아 싸나이들.
의도치 않게 카사노바의 후예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줘버린 것!
될대로 되라며 막나가시는 이탈리아군 중대장님
는 개판
에라 모르겠다....
근데 하필 또 그 모습을 '지나가던' 미군 정찰기가 찍음
부하들의 눈물겨운 투혼에 감동 먹으신 장군님.
틀렸어, 이제 내 군경력은 끝장이야. ㅠㅠ
이렇게 된 이상 쑈 한번만 더 합시다!
그렇게 짱돌 굴려서 생각한다는게 바로.....
모.의.전.투.
이러고 보고서에는 '치열한 전투 끝에 적 격파' 라고 적어놓는 거지
근데 어째 NG가 너무 나는 촬영장.
영국군만 티타임 있냐, 우리는 커피타임이 있다.
전방 적기 출현!
말도 안돼! 이탈리아군이... 이탈리아군이 싸우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냉큼 지원병력을 보내는 게르만 형제국.
그리고 큰 불은 껐다며 희희낙락 거리다 날벼락을 맞는 미군.
포로가 되느니 자결하겠다던 그 패기는 어디갔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늬들이 제대로 싸울리가 없지. 암!
또 기분 상해서 신분을 망각하고 개짓거리하려는 이탈리아군 중대장님.
머쓱.... 헤헤~
아직도 이거 가지고 싸우냐 한심한 놈들.... ㅉㅉ
이건 또 뭐시냐
나이더스 커널로 폭탄드랍... 아니 폭풍 ㅌㅌㅌ를 하자는 중대장님
어쨌든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협력하는 미군과 이탈리아군
구석에 숨어있다 잡아서 기절 후 포박 및 복장 탈취.... 엥, 이거 완전 코만도스 아니냐?
아침이 되었습니다.
꿍쳐 온 다이너마이트까지 완벽..!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탱크도 잡았으니 기관총좌는 껌이죠?
참 쉽죠?
Deutschland, Deutschland über alles.... 아니 O say, can you see..!
부하들의 성과에 매우 흡족해 하시는 장군님
하지만 골때리는 영화답게 마지막 한방까지 준비해놓은 중대장.
이게 무슨 개소리야!
는 촌장님 딸 보고 곧바로 화 푸는 장군님
뭐 그렇게 어제의 적이 오늘의 구멍동서가 되었다는 해피엔딩 스토리.
1960년대 헐리우드 자본과 이탈리아 영화계의 협업이 많던 시기 제작된 코미디 영화.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이 시점을 배경으로 함.) 유럽전선중 가장 백안시 되던 '이탈리아 전선'을 배경으로 함. 다만 영화에선 유쾌하게 그려지지만, 실제로 이탈리아 전선은 독일군 12개 사단을 잡아놓기 위해 의미 없는 소모전을 계속하느라 연합군 장병들의 사기가 바닥이었다고 함. 이걸 소재로 한 'D-DAY의 기피자들'이라는 만화도 있으니 시간 나면 한번 보도록.
참고로 영화 제목은 1차대전 모병 포스터에서 비롯 됨. (참고로 조지패튼 장군도 부하 장병들 상대로 "늬들 나중에 손주들이 '전쟁 때 뭐했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 할래?"라며 비슷한 논조의 연성을 한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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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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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onfig
와! 식견이 늘었어요!
무지개반사
와!식견!
와 ㅈ만!
유프라테스
얘가 그 유명한 식견좌임?
올빼미잇
새해기념 추천주고감
구라독스
글은 좋은데 그놈의 식견때문에 붐베가겠네ㅋㅋ
유프라테스
자업자득임ㅋㅋ
청춘불패
개판이네 ㅋㅋㅋㅋ
뭔가이상한접시
식견 ㅂㅁ
호선노선도
내가 말야 식견이 부족해서 붐업줄게
언제나토끼
뭐 이딴 코메디가 다있어ㅋㅋㅋㅋㅋㅋㅋ
ㅏㅡㅏㅡ
ㅈㄴ웃기네ㅋㅋㅋ
꼰뚜
존나 골때리네 ㅋㅋㅋㅋㅋ
섹시도발
식견 특집
고소충
새해됐는데 식견드립 치지말고 이제 좀 봐주라
도트연습쟁이
아 제가 식견이 좆만해서!!
올빼미잇
야 그 댓글 미안했다고 글 좀 한번 올려라
사과가 없으니 맨날 붐베가지
효수
신년특집 ㅂ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