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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영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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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호주 서부의 어느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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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원주민(aborigine)인 주인공과 가족들.

 

미국 원주민들처럼 호주 원주민들도 정부가 정해준 구역에서 살아가는 신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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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반은 원주민 보호단체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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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유해조수 수준이었던 토끼의 번식을 제한하기 위해 호주에선 북에서 남까지 가로지르는 울타리를 쳤는데 이걸 '토끼울타리'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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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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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애들 데리고 도망치고 보는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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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들이밀며 납치극 벌이시는 민중의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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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깜짝할새에 이산가족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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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넘치는 사람들 모아놓고 자신의 개똥철학 설파하시는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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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당시 호주정부가 실행하던 원주민 개화 프로그램으로 나이 어린 혼혈 원주민들을 따로 모아서(라고 쓰고 납치라고 읽지) 서구식 교육을 시켜 문명인으로 만들어주는 아주 좋은(라고 쓰고 좆 같다라고 읽지) 취지의 정책임.

 

부모하곤 완전히 떨어져 사는거임. 부모님 동의? 그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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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마냥 우리에 갇혀 어디론가 가는 원주민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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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서구식 교육이지 그냥 고아원임

 

심지어 얘넨 고아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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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님 오셔서 땡볕에서 노래부르고 훈화말씀 듣는 원주민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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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구요 다음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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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도망치는 애들이 있는데 바로 바로 잡혀옴.

 

잡아오는 사람도 원주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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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엄마없는 애라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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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길 빠져나가야겠다고 다짐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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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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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시작하는 앞잡이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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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일어날 조짐을 느끼고 있었던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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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일부러 상류쪽에 버리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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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미끼로 추격자를 따돌리는 소녀들

(잘보면 소녀들은 강을 따라 내려가고 있고 추격자 아재는 강을 거슬러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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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원주민들을 만난 소녀들

(저 손모양들은 원주민들이 쓰는 일종의 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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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뭔가 했더니 불에 구운 왈라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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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동족이라고 친절하게 먹을것도 주고 성냥도 주는 아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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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선 안되겠으니까 경찰에도 도움을 청하는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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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집에도 소문이 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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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을 털다가 딱 걸린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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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혼내는 분위기가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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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도 주고 옷도 주는 백인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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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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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울타리를 따라서 집으로 가려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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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통이다 백인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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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울타리까지 온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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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진 못해도 눈치 하난 귀신같이 빠른 데빌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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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백인한테 들킨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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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백인도 착한 백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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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지금 방향 잘못 잡았다며 요래요래 가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백인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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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느 백인가정의 원주민 하녀에게 도움을 청하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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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줌마도 문명화 정책의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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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아줌마의 호의로 잠잘 곳을 얻었는데 경찰이 찾아와서 또 도망치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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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편할수가 없는 소녀들

(그와중에 호주땅 진짜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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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예 기만작전을 펼치려는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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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길가다 만난 원주민 아재에게 도움을 받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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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아재가 한 말에 속아 기차역으로 가자며 의견이 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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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기서 헤어지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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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걱정이 됬는지 찾아가보는 주인공과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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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으로 돌아오라고 대화를 나누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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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신같이 나타나서 소녀를 잡아가는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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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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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몰려오지만 집을 항해 계속 가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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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찰쪽에서도 더이상 찾는 걸 관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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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순탄해지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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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때문에 울타리가 끊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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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걷고 또 걷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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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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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엄마가 말해줬던 새를 보고 기운을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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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에 가겠다는 일념만으로 사막지대를 돌파한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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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부모님과 재회한 소녀들

(중간과정이 많이 생략된거 같다면 눈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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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 잡아놓고 끝까지 개소리로 정신승리 하시는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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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원주민, 통칭 아보리진(aborigine)라 부름.  요즘은 Indigenous Australian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함.

 

(위에 짤에는 '흑인'으로 불리는데 사실 흑인이 아니고 오스트랄로이드라는 독자적 인종임. 다만 저시절에는 흑인으로 분류됨.)

 

약 5만년 전부터 호주대륙에 터잡고 살고 있었으나 18세기 영국이 호주를 지네땅으로 선포하면서 비극이 시작됨.

 

서양 이주민들이 가져온 병균 때문에 초기 50만명정도 였던 인구가 1788년~ 1900년 사이 90%가량 감소했고 이 인구는 1세기가 지난 2000년대에 들어서야 회복될수 있었음.

 

이후 백인과의 통혼등으로 수많은 혼혈아가 태어나자 호주 정부는 공식적으로 1900년 부터 원주민들에 대한 문명화 정책을 시행하는데 영화 내용이 바로 이거임. (이들과 결혼한 백인들도 아일랜드계나 동유럽계 같이 대부분 같은 백인들에게도 멸시 받던 국가 출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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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유소년기가 되면 그때부터 부모로 부터 떼어내서 왠 고아원 같은 곳에 모아두고 성인이 될때까지 서양식 교육을 시킴. (위에 경찰관이 들이미는 서류처럼 정부에서 합법적으로 하는거라 부모가 뭐 어떻게 할수도 없음.)

 

말이 서양식교육이지 그냥 영어 가르쳐주고 잡일 시키는 딱 고아원 수준임. 백인 가정에 입양보내기도 했는데 대부분 학대를 당했다고 함.

 

그리고 반대로 미개하다고 판정받은 원주민 언어나 문화는 접할수 없었고 이때문에 오늘날 호주 원주민 문화의 많은 부분이 사라짐.

 

한마디로 문화 파괴 

 

성인이 되면 백인들에게는 원주민이라고 차별 받고 원주민 사회로 돌아가려니 원주민이 아니라고 멸시받고 결국 사회 하층민으로 살수 밖에 없음.

 

현재도 호주 극빈층의 대부분을 형성하는 이들이 바로 이 원주민들임.

 

 

 

 

 

'도둑맞은 세대'의 수는 대략 10만명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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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호주가 공식적으로 '백호주의'를 버리고 백인들 스스로 반성의 뜻으로 원주민들을 돕는 시민단체가 하나둘 생겨나고 저 영화 개봉을 기점으로 하나의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함.

 

 

2007년 호주 총리가 탄압의 역사를 사과 하긴 했지만 호주 보수파들은 '왜 부끄러운 역사를 꺼내야 하느냐'라며 항의하기도 했음.

 

 

10년이 넘은 현재도 호주정부는 이 건에 대해 언급하는것을 쉬쉬하고 있으며 보상문제 또한 얼마전에야 겨우 시작됨. (미국은 그나마 양심이라도 있어서 정부차원에서 인디언 탄압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

 

아직까지도 논란이 많은 주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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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는 작중 저 소녀들이 지나간 경로.

 

km로 따지면 대략 2400km. 

 

 

 

 

 

 

 

 

 

 

 

 

 

52개의 댓글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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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분이 써주시는 영화 글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 ㅎㅎ 특히 병사의 시 리뷰 때 마지막 부분에서 "못 보내준다 ! 알요샤, 내 아들.." 하는 장면은 이 분이 아니었음 평생 몰랐을 뭉클함이 느껴졌음.. 자주 봐여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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