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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영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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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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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이라도 떨어진것 처럼 도시에 주둔하는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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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일어날 조짐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외국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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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회주의자였던 정치인 '살바도르 아옌데'는 소수파였던 사회주의 정당(공산당이 아님)을 이끌고 총선에서 승리하여  칠레 대통령까지 오름.

 

원래는 유복한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났지만 힘들게 살아가던 민중들의 모습을 보며 사회주의자가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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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수진영에서는 좌파 대통령 싫다고 대놓고 빼애액 댐.

 

왜냐면 당시 칠레는 미국의 지원을 받던 보수파와 그들이 끌어들인 다국적 기업(대부분 미국계 회사들)이 이익의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었는데,

아옌데는 반미를 선언하며 기업들의 자산을 국유화 하고 서민들에게  부를 재분배 하려고 정책을 펼침.

 

기득권 층인 자신들 이익 뺐어가는데 누가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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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국민의 대부분은 이를 좋아하여 아옌데 정권의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오름.

 

하지만 아옌데의 정책은 너무 급하게 추진되어 오히려 국유화 된 기업들이 제대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오류가 발생하며 경제가 침제 됌.

 

그리고 칠레의 지하자원에 빨대 꽃았던 미국은 다시 이익을 독점하려고 CIA를 이용하여 아옌데 정권에 겐세이를 놓음.

 

(아옌데 쪽 인사들을 암살하거나, 아예 경제적으로 말려 죽이려고 오만가지 짓을 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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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수파는 지지율과 의석수에서 개발려서 아옌데 정권을 합법적으로 몰아낼 방법이 전혀 없었고 결국 쿠데타를 모의하게 됨.

 

 

1차 시도는 적발 되었고 아옌데는 보수파들에게 '국민투표'로 정하자며 딜을 했지만 보수파는 투표하면 질게 뻔하니까 빼애액을 시전함.

 

그리고 미국의 지원하에 참모총장이었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에게 쿠데타를 일으켜 달라고 부탁함.

 

이영화는 그날의 이야기를 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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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 전에 적성분자 색출부터 하는 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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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와 보수계층이 쿠데타를 지지했던 반면,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은 아옌데를 지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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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체트는 사실 아옌데와 동향 출신으로 그가 임명하여 참모총장에 오른 인간이었음. 본래는 쿠데타 생각조차 없었으나 미국의 꼭두각시로 장기말을 한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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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초전 격으로 시작되는 대학생들과 쿠데타군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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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들의 지지도 꽤나 찬반이 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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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칠레에는 본래 공산당이 따로 있었지만 우파의 힘에 눌려 기를 못폈는데, 아옌데의 사회주의당이 들어서자 오히려 이들이 소련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자신들 코가 석자인 상황에서도 합당을 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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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거짓말 하고 뒤돌아서자 마자 통수 갈겨주시는 장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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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군의 연설문들 듣자 '이나라 좆까네'를 시전하는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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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피노체트는 아옌데를 배려하여 망명을 허락해주었지만 계속 거부하자 짤 없이 밀고 들어감.

 

솔직히 정당하게 투표로 정권 잡았는데 진놈이 칼 들이밀며 '이제 이나라는 제 거니까 떠나주세요' 하면 누가 아예 하고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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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연설을 하는 아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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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에 기관총, 탱크, 전투기를 동원하여 공격을 가하는 쿠데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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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보며 샴페인 따는 보수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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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보병화기는 아옌데의 경호원들이 더 좋음. (쿠데타군은 m1소총이나 볼트액션 소총, 끽해야 기관단총 들고 있는데 얘네는 ak47 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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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쿠데타군에 맞서 싸우다 전원 불귀의 객이 되버린 아옌데와 경호원들.

 

(이영화가 좀 어이 없던게 아옌데가 ak 한자루 들고 쿠데타군과 싸우다 총 맞아 죽음. 뭔시발 국가수반이 람보도 아니고.... 실제로는 집무실에 있다가 최후가 가까워 오자 전원 항복 시키고 자신은 피델 카스트로가 선물한 금장 ak로 자살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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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군들 중엔 양심을 따라 탈영하여 시민군 편에 서는 사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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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중과부적으로 항복하는 시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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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부터 시작되는 가혹한 관련자 색출 및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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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운동장에 모아놓고 총으로 쏴 죽이는등 얼마나 많이 죽였는지 시체를 버린 강이 시뻘건 색이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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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 같은 체 게바라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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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자회견을 하는 우리의 장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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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칠레군이 사용한 전투기는 영국제였는데, 이 쿠데타 소식이 퍼지자 영국의 전투기 제조공장 직원들이 부품 생산을 거부하여서 결국 정비 부족으로 애물단지가 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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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옌데의 편에 선 시민군을 반란군으로 규정 하는 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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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성공 후 피노체트는 아옌데가 국유화 하려 했던 기업들을 다시 다국적 기업 (이라 쓰고 미국 기업이라 읽지)들에게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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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디서 많이 들었던 대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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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제작될 시기만 하더라도 '아옌데는 싸우다 죽었다' 가 정설로 받아들여졌는데 훗날 다시 조사해본 결과 자살이 맞다고 판명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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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 - 칠레 문학계의 최고 아웃풋. 전세계 좌파, 혹은 공산주의 혁명가들의 우상이었음. 체 게바라도 이양반 빠돌이. 

 

네루다 역시 이 쿠데타를 격렬하게 비판 하였는데 몇개월 뒤에 사망함.

 

일단은 암으로 사망했다고 발표 되었지만 시기가 워낙 절묘하여 피노체트가 암살한거라는 설이 아직도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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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렇게 끝나버린 칠레의 9월.

 

 

 

 

 

 

 

 

 

 

 

 

 

 

 

 

 

 

 

 

 

 

 

"Podrán cortar todas las flores, pero no podrán detener la primavera"

 

''그들은 모든 꽃을 꺾어 버릴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순 없다.''

 

- 파블로 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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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쿠데타를 계기로 집권한 피노체트는 철권을 휘두르며 좌파 계열 인사 및 자신의 반대파까지 싸그리 숙청 했는데 해외로 망명한 인사들도 정보기관들을 사용하여 다시 잡아와서 죽일 정도로 얄짤 없었다고 함.

 

공포 정치와는 다르게 그가 실행한 경제 정책은 꽤 성공을 거두어 칠레를 80년대 남아메리카 최부국으로 만들어 줬고 다른나라들도 벤치마킹 해 갈 정도였음. 이때가 칠레의 리즈 시절인셈.  아옌데가 삽질을 했던 것과 매우 비교되지만 그의 정권 동안 칠레 사회의 양극화는 극에 달함.

 

이시절의 칠레를 묘사한 다른 영화로는 엠마 왓슨과 다니엘 브륄 주연의 '콜로니아'가 있음. 아주 약간이긴 하지만 초반 쿠데타 장면등 어떤 시국이었는지 대충 볼수 있음. 

 

 

 

80년대 중반에 들어서자 피노체트에 대항하는 민주화 시위가 폭발했고 결국 국민투표 결과에 의해 1989년 지도자 자리에서 하야 함.

 

이후 90년대에 외국에서 기소 당했지만(죄목도 학살죄가 아니라 외국인 살해죄다.) 결국 재판이 흐지부지 되버리고 칠레에서는 치매 말기라는 병을 이유로 제대로 재판 받지도 않음.

 

결국 2006년 천수를 누리다 사망하였는데 이때 칠레 국민의 절반은 독재자의 죽음을 기뻐하며 환호했고 나머지 절반은 국가 지도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도를 표하는 기묘한 모습이 연출됌.

 

 

 

 

 

 

 

 

 

 

 

마지막으로

 

쿠데타 기간 내내 칠레의 국영 방송국은 군부의 압박으로 인해 쿠데타 상황을 전혀 보도 할수 없었는데, 대신 지속적으로

 

"지금 산티아고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라는 멘트를 발송함. 

 

 

참고로 칠레라는 나라는 1년에 365일 중 비가 30일도 안올 정도의 지중해성 기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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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휴가 나오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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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이 일어나는 애니

 

공대 뛰는 영화

 

47개의 댓글

비내리는 honamsun~

0
2019.03.23

자동브금..

0
2019.03.23

식견좌 ㅎ2

https://www.dogdrip.net/184532436

5
2019.03.23
@ltearl
0

난 안보는데 나중에 보고싶어질까봐 ㅊㅊ

0
2019.03.23

갸아악 내 데이터!

0

이 영화의 교훈:

빨갱이를 죽이면 경제가 좋아짐 ㅎㅎ

0
@하얀사랑폭파사건
0
2019.03.23
@스압따위안붙임

저 새낀 '진짜로' 식견이 모자라나보지

0
2019.03.23
@하얀사랑폭파사건

Hoxy...?

0
2019.03.23
@하얀사랑폭파사건

껄껄껄

정게에 오시게

0
2019.03.23

식견 하이

0
2019.03.23

식견좌 오셨네

0
2019.03.23
[삭제 되었습니다]
2019.03.23
@TiaC

...풉이래 개 씹덕말투 ㅂㅁ

0
2019.03.23
@년쨰좆간지남

아 진짜.

내가 식견 딸려서 그러자나.

너까지 그래야겠냐?

1
2019.03.23
@TiaC

아모리 컨셉이라도 ㄹㅇ 개극혐임

0
2019.03.23
@년쨰좆간지남

아그래 너 잘났다

지우면 될거아냐

1
2019.03.23
@TiaC

감사합니다 코리안

0
2019.03.23
@년쨰좆간지남

카아악~ 퉤.

더러워서 내가, 어휴

1
@TiaC
0
2019.03.23
@스압따위안붙임

돈 것 까지는 아니고, 너보다 식견이 모자르지.

 

넌 식견 넓어서 좋겄다.ㅋ

0
2019.03.23

ㄴㅈㅂㅁ

0
2019.03.23
0
2019.03.23

식견좌 ㅂㅁ

0
2019.03.23

야.. 이거 완전 한국 현대사 아니냐??

0

데이터 표시좀 해라

0
2019.03.23

식견좌 ㅂㅁ

0
2019.03.23

위대한 진보좌파

가난한 백성을위해

썩은기득권 보수우파와 맞서싸우는

혁명열사

0
2019.03.23

인제는 뭘 올려도 식견좌라는 타이틀이 빠지질 않네.

0
2019.03.23
@기아짱짱맨

손가락 잘못 놀린 책임이지 뭐

0
2019.03.23

됌 ㅂㅁ

0

식ㅂ

0
2019.03.23

팟캐스트 듣다가 살바도르 아옌데 처음 알게됐는데,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슬펐다.

날도 꾸릿꾸릿한데 기분이 가라앉는구만...

0
2019.03.23

응 ㅂㅁ

0
2019.03.23

아옌데 서프라이즈에서 봤는데 미국이 공작 부린거라면서?

근데 하는 족족 성공하는데 어째서인지 지지율은 높아가고 결국에 쿠데타 지원 엔딩

0
2019.03.23

de

0

ㅂㅁ

0
2019.03.23

와 보면서 눈물 났다. 이런 영웅도 있었구나 ㅠㅠ아옌대여 영원하라

0
2019.03.23

개인적 소견이지만 이상과는 별개로 좌파가 집권해서 기업 국유화 했어도 그거 나름 국가경제 씹창나고 결국엔 저기어디야 지금 남미에 완전 국가부도급이라 걸어서 미국까지 가는 걔네들 꼴 났을지도

0
2019.03.23

식견

0
2019.03.23

식견좌가 뭔데 식덕들아

0
2019.03.23

식견좌 어서오고~

0
2019.03.23

사실상 한반도도 내전 아니냐 독립보장 오지게 받아서 un군 vs 공산군 

0
2019.03.23

시발 내 데이터 돌려줘요

0
2019.03.23

응 좆견좌는 붐업이야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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