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말 미국,주인공 아줌마는 잘 나가는 형사법 변호사 (헝가리계임)
어느날 아버지한테 연락이 옴
??? 뭔소리예요 그게 ???
하여간 세금도둑들 일처리 수듄...ㅉㅉ
다음날 해명하러 찾아감
넉살 좋게 인사 건내보지만 싸가지 없게 안 받는 우리의 법 집행관님
닥쳐라 범죄자
빨갱이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오는데요?
디스 이즈 프리 컨트리 롸잇?? 암 이노센트!
나치 전범을 잡아 족치기 위한 프롤레타리아와 부르주아 진영간의 파이널 퓨전
그래도 딸이 변호하면 믿을만 하겠지
2차대전 이후 헝가리가 공산화 되자 미국으로 망명한 과거가 있는 아버님
뜬금없이 공문서 위조 시인하시는 아버님
금쪽 같은 손주놈에게도 결백을 주장하시는 아버님
주인공 로펌까지 관둠
장인어른(같은 변호사) 사무실 빌려서 항소 준비함
갑자기 찾아와서 정신 사납게 해주는 수사관님
ㅗㅗ
생각해보니 유대인과는 거리가 멀었던 과거가 의심스러운 주인공
근데 무작정 잡아떼며 모른다, 없어졌다만 반복하시는 아버님
주인공 비서 아줌마한테 대뜸 '집시드립'을 날리는 아버님
네이놈드을! 딱딱!
자료 조사하다가 좀 이상한 지출내역이 나옴
... 그게 다예요??
재판 당일,
화살 십자당(Nyilaskeresztes Párt) - 30년대에 창설된 헝가리 극우 정당. 나치 독일의 열렬한 빠돌이 짓을 하다 소련군한테 갈림.
알고보니 과거에 '어버이 연합' 활동좀 하셨던 우리의 아버님
첫번째 증인으로 나온 이민국 서류 담당자
는 물리쳤다!
그날 밤, 손주한테 이상한 이야기를 해주신 아버님
두번째 증인,
는 '공산당원 친인척을 두어서 믿을수 없다'로 물리침!
응원 해주러 온 장인어른
(이시기 쯤 되면 이미 냉전 끝무렵이라서 동구권도 개방 하던 시절)
세번째 증인,
4번째 증인,
은 둘 다 '법정에서 위증을 했다'로 물리침!
다섯번째 증인,
은 차마 못 물리침. (같은 여자로서 감정이입이 된 듯.)
그러자 대뜸 빼애액 시전하시는 우리의 아버님
그리곤 풍 와서 쓰러짐
이러다 재판 끝나기도 전에 삼도천 건너겠네
좀 미심쩍긴 하지만 아버지를 끝까지 믿는 주인공
그 사이에 비서가 아버지의 의심스러운 부분을 더 캐왔지만 '아몰랑'으로 일변하는 우리의 주인공
OSS 소속으로 전후 첩보전의 기초를 닦으신 장인어른
나치에 대해서 호의적인 장인어른
지게 생겨서 '장인어른 찬스' 쓰는 우리의 주인공
왠 듣도 보도 못한 증인 데려옴
러시아에선 문서가 사람을 만듭니다!
인민의 에어브러쉬질이 사실이었다고 밝히는 변호측 증인
마지막 한명 더 있는데 못 온다니 우리가 갑시다
그렇다면 돈을 빌려준게 아니라 뭔가 때문에 돈을 뜯기고 있었단거네?
헝가리 도착 (공시 보면 서류만 넣으도 붙을테니 편하겠네.)
그날 저녘, 왠 낯선 아저씨가 찾아옴
왠 서류가 담긴 과자 상자를 전해주고 홀연히 사라짐.
여섯번째 증인,
(짤은 축약이 좀 심하지만) 이미 사전에 정보를 받은 주인공 측의 파훼법으로 물리쳤다!
너 때문에 세금 도둑 타이틀 달게 생겼습니다. 복귀 하면 옥상으로 올라오세요.
주인공한테 막판 지르기 시도하는 수사관님
가서 죄책감을 느껴보세욧!
증인들이 말했던 그 다리
내친김에 내려서 한번 가봄
마음이 심란해진 우리의 주인공
아버지를 협박했다는 인간의 가족을 찾아간 주인공
뭐 시시껄렁한 이야기만 듣다가....
전당포 영수증을 왜 바다 건너로 보냈을까?
어...?
증인들이 말했던 '흉터 있는 군인'이 생각난 우리의 주인공
도대체 뭘 맡겼나 싶어서 전당포에서 물건을 찾아옴
그냥 평범한 뮤직박스(music box)임
?????
기계 아래에서 뭔가 막 나옴. (학살 현장 인증샷들.)
그리고 그 속에 들어있는 젊은 시절 아버지의 모습들
그 후 아버지를 찾아온 주인공
뭔가 무섭다
주인공의 말에 반박 못하고 그냥 덤덤히 듣기만 하는 아버님
또 초반에 했던 '빨갱이' 드립을 쳐가며 현실부정 하는 아버님
이런걸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라 하나요?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과 그렇게 싸웠던 수사관에게 증거와 증언이 담긴 편지를 쓰는 주인공
그렇게 담담하게 모든것이 끝남
오늘은 영화 해설 따윈 됐고,
만약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사실은 추악한 인간이었다는게 밝혀지면,
나는(혹은 너희들은) 그 사람을 지지해 줄 수 있을까?
온 세상을 적으로 돌리면서 까지, 그의 편이 되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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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충을부르는댓글
다읽어보렷다
년째 쏠로
잘봤음 추천
불가능한닉네임
프레디
절대 그렇겐못해줘
근데 이해하려고 평생노력은 해볼껀데 저상황은아님
밤나무와꽃냄새
열줄요약좀
참피온
1.아빠가 나치전범으로 몰려서 국가에서 소송걸림 증인들 말로는 민간인을 고문하고 쏴죽이고 별짓을 다했음
2.딸이 변호사인데 아빠를 믿고 무죄를 만드려고 엄청난 노력을해서 겨우 판사가소송을 기각시킴(승소함)
3.딸이 증거 모으던도중에 아빠친구(죽음)가족을 만나 친구가 숨기고있던걸 발견햇는데 그게 아빠가 젊었을때 나치전범으로 활동하면서
민간인고문하고 쏴죽였을때의 사진들이었음
4.아빠를 추궁하지만 아빠는 계속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말함
5. 결국 수사관에게 그사진을 보내 아빠를 전범으로써 처벌받도록 만듬
밤나무와꽃냄새
굿
년째방구석여포
자기아빠가 나치인거 쉴드계속치는데
아빠가 실은 나치
greatpark
아빠가 빨갱이무새
참피온
좋은 작품이네
미크릿
재밌네
풀무13
식견좌 ㅛ
수수한수달
재밌네
효수
식견붐
미스티오스
와 잼다..
조조할인킹
딜레마 쩌네. 내가 저 변호사였으면 냉정하게 판단해서 아버지를 벌받게 할수 있었을까. 불가능하진 않겠지. 한 짓을 생각하면. 근데 개운하게 웃으면서 하진 못할것 같아
초침소리
와 ㄹㅇ 재밌게 봤다 올려줘서 고맙다잉
드립력어떻게쌓음
Boom!
밀크티에초코넣음
한국영화 공범 생각나네
침흘리는개구리
식견갑
순살이맛있어
여자한테 장인어른이 존재할 수 있음? 시아버지가 아니라 ?
덜숙성된김치맨
식견좌 ㅂㅁ
호롤로롤롤로
난 가족이 극악범죄자면 가족도 버린다
댄디라이트
다 보고나서 눈물이 났다.
쿤냥쿤냥쿤
내 데이터어ㅠㅜㅠㅜ
Intruder
거 ㅅㅂ 데이터 주의좀 붙이면 안되냐?? ㅈ같네 진짜
진앤지
난 무제한인데 ㅋㅋ ㅂㅅ
Intruder
난 월 100기가짜리 쓰지만 뭉텅이로 20메가씩 날아가면 ㅈ같지
스압따위안붙임
주먹왕부랄프
그럼 밖에선 개드립 안하면 되자나 개드립은 하고싶고 데이터는 날리기 싫고?
ubuntu
식견좌 ㅂㅇ
duqwhd
춘추전국시대부터 온갖 철학자를 불타오르게 한 떡밥. 어떻게 하는게 맞는것인가
쿨라임피지오
식견ㅂㅇ
으라차차고모부
왜 자꾸 시아버지를 장인어른이라고 쓰는거?
비싼휴지는향기도좋아
재밌기는 한데
삼도천이뭐냐? 무슨뜻인지는 알겠는데
우리나라에서 쓰는 표현임? 처음들어보네
moontai1423
불교에서 유래한 표현임.
뜻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흐르는 강이고 ㅇㅇ
스틱스나 요단강 같은거.
비싼휴지는향기도좋아
ㅇㅇ황천간다나 요단강건넌다 요단강익스프레스같은거는 쓰는것같은데
삼도천은 ㄹㅇ처음들어봄
걸어서세계속으로
은근 많이 본 것 같은데
이참에 알아두라구!
차단기능을돌려달라
삼도천 종종 쓰임
바리데기인가 거기도 삼도천 나옴
채찍비
재미있다 와;
닉값하긴 하는데 그만큼 읽을가치 굿
인생포기자
식견좌 좋은자료 잘 읽었다! 고마오! 추천!!
인생포기자
머법고환
얘 식견 좁다고 쿠사리 주던애 아님? 꼴보기싫어서 ㅂㅁ
데빠
마더처럼 그냥 묻어버리고 끝날줄 알았는데...
예비용
와씨 나 이런거 관련 내용 본거같았는데 서류위조해서 나치가 아닌데 나치로 위조시켜서 죽이려는 그런 내용인줄 알았는데 진짜 나치였네;;
재키째키
재판영화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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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견좌 개드립 주는 흑우 없제?
드립력어떻게쌓음
존나 많은데 ㅋㅋ 유입이 많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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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식견좌는 붐베행이더니 금방 잊었나봄
melusina
내 기억에 제시카랭은 할머니 역할인데 완전 젊을때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