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락뮤지션에 관한 이야기 (20) - Dream Theater

(1) The Beatles : http://www.dogdrip.net/31584256

(2) Eric Clapton : http://www.dogdrip.net/31644576

(3) Led Zepplin : http://www.dogdrip.net/31968935

(4) Queen : http://www.dogdrip.net/31989666

(5) Deep Purple : http://www.dogdrip.net/32016696

(6) Black Sabbath : http://www.dogdrip.net/32024994

(7) Iron Maiden : http://www.dogdrip.net/32057688

(8) Metallica : http://www.dogdrip.net/32066783

(9) Judas Priest : http://www.dogdrip.net/32694560

(10) AC/DC : http://www.dogdrip.net/32707070

(11) Megadeth, Slayer, Anthrex : http://www.dogdrip.net/32745424 

(14) Aerosmith, Guns N' Roses : http://www.dogdrip.net/32985776
(특집) Muse : http://www.dogdrip.net/36294062
(16) Radiohead : http://www.dogdrip.net/55656454
(19) Red Hot Chili Peppers : http://www.dogdrip.net/index.php?mid=doc&category=22526322&document_srl=6455499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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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축구 존나 아쉽네... 그런 기념으로 AC/DC를 하려고 했는데 (10)에 이미 있더라고. 호주에 대한 악감정이 있다면 AC/DC 노래나 들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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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명 : Dream Theater

멤버 : 존 명(베이스), 존 페트루치(기타), 제임스 라브리에(보컬), 조던 루데스(키보드), 마이크 포트노이(드럼-이후 마이크 맨지니로 교체)

장르 : 프로그레시브 메탈

활동 시기 : 1985~

국가 : 미국

대표곡 : Take The Time, Pull Me Under, Metropolis pt.02, Another Day, To Live Forever, Learning To Live 외

한줄소개 : 판테라, 너바나와 함께 90년대 락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린 "혁명가"들


 Dream Theater 성님들은 내한을 2년 간격으로 오시기로 유명한 분들이지. 작년에도 티켓을 매진시키시며 친히 행차하셨어. 얼굴을 보면 알다시피 베이시스트 존 명은 한국계야. 정확히는 한국계 3세라더군. 국뽕 좀 빨자면 동양인 중 가장 유명한 락스타라고 볼 수 있어. 세계적인 일본인 기타리스트가 몇 더 있긴 한데, 이 분은 세계 3대 베이시스트 중 하나(나머지는 Mr. Big의 빌리 시언과 RHCP의 플리라고들 하지) ㄷㄷ 어차피 이런 순위 놀이는 의미 없는 거지만.. 

 

 드림 시어터는 1985년, 버클리 음대(!!)에 다니던 존 명, 마이크 포트노이, 존 페트루치가 심심해서(!!) 만든 밴드인 Majesty(마제스티)가 전신인 밴드야. 1987년까지 보컬과 키보디스트를 더 영입하면서 5인 체제를 만들지만, 미국의 동명의 재즈 밴드가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걸어서, 그들은 마제스티라는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돼. 그 때 마이크 포트노이의 아버지가 제안한 드림 시어터라는 이름이 밴드명이 되고, 89년도에 데뷔 앨범 [When Dream and Day Unite]를 발표하지.


 당시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의 효시인 Rush와 스래쉬 메탈 밴드 Metallica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되는 이 앨범은, 음악적인 성향이나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앨범이라 이후의 앨범들의 평에 비해 떨어졌지만 이때부터 절정에 다른 기교와 강렬한 엇박자 리듬이 엿보여. 이 앨범부터 이들은 연주에 있어서의 "진보"를 보여주는 데, 대표적인 곡이 바로 <Ytse Jam>이야. 뭐, 별 뜻은 없고 majesty를 뒤집은 거야. 보컬과 음악적 견해 차이로 이별하게 되면서, 이들은 연주에 더 박차를 가하지. 


 그리고 그들은 새 보컬로 제임스 라브리에를 영입했고, 전설이 탄생했어.


(2집 [Images and Words], 1992)


 1992년에 나온 2집 앨범 [Images and Words]는 그야말로 명반이야. 상업적으로 성공하기 힘든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골드 앨범으로 기록된 전설이지. 흔히 드림 시어터의 앨범 하면 일반인들은 이 앨범을 떠올려. 그만큼 유명한 노래가 많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Pull Me Under>부터 시작해서,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인 <Surrounded>와 <Another Day>, 합창 부분이 매력적인 <Take The Time>, 최고의 메탈 기타 솔로 중 하나인 <Under a Glass Moon>, 대곡 <Metropolis pt.1>과 <Learning To Live> 등, 정말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앨범이야. 

 프로그레시브 메탈 씬은 이 앨범 전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이 앨범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야. 상업적인 면에서도 성공했지만, 음악적 형식미나 연주 실력 등이 아주 고난이도로 구성된 앨범이지. 이때부터 구역질나게 어려운 연주들의 향연이 펼쳐져. 


(3집 [Awake], 1994)


 2집이 가장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면, 3집 [Awake]는 정반대야. 실험정신의 극을 달리는 앨범으로, 프로그레시브 메탈 입문을 원한다면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 하지만 Rush나 드림 시어터의 다른 앨범에 적응된 숙련자의 경우엔, 이런 명반도 따로 없지. TV나 뉴스에서 말하는 걸 잘라서 음악에 쓰기 시작한 앨범은 이게 시초야. 대표적인 그 영향은 Muse의 <Unnatural Selection>이라던지, Green Day의 <East Jesus Nowhere>등.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그게 듣기 괴로울 정도는 아니야. 나는 개인적으로 2집을 먼저 듣고 바로 3집을 들었는데, 나쁘지 않던데. <Erotomania>, <The Voice>, <Silent Man>의 세 곡은 한 곡처럼 이어지는 구성이야. 제임스 라브리에의 미친 고음을 만나볼 수 있는 <Innocence Faded>도 추천할게. 

 참고로 이 앨범 발매 이후 제임스 라브리에가 타코를 잘못 먹고 토하다가 성대에 무리가 가는 바람에(...) 이후 몇 년동안 그의 목은 상했고, 라브리에의 창법이 변하게 되는 계기가 돼. 


(5집 [Metropolis Pt.2 : Scenes From a Memory], 1999)


 유일하게 2집 [Images and Words]에 견줄만하다고 평가받는 걸작 앨범. 망작인 4집 [Falling into Infinity]를 거쳐서, 드림 시어터의 명반 목록에 꼭 이름을 올려. 모자이크로 된 앨범 컨셉아트가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더라. 이 티셔츠 살 생각이야. 혹자는 이 앨범을 메탈 4대 컨셉 앨범에 넣기도 하더군.

 The Beatles의 [Sgt. Pepper's Lonely Heart Club], The Who의 [Genesis], Genesis의 [The Lambs Lies Down On Broadway], Pink Floyd의 [The Wall], Radiohead의 [OK Computer] 등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해. 그 앨범들의 성격이 잘 말해주듯, 실험적이면서도 음악적으로 훌륭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지. 2집의 <Metropolis Pt.1 : The Miracle and The sleeper>의 컨셉이 확장되어 이 앨범 전체를 이뤄. Green Day의 [American Idiot]처럼, 모든 곡들이 하나의 서사를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야. 아메리칸 이디엇을 예로 든건, 내가 가장 잘 아는 앨범인데다 뮤지컬화도 되서...

 "프로그레시브 메탈"인데다 "컨셉 앨범"이라 따로따로 듣는 건 비추인데, 유일한 연주곡인 <The Dance of Eternity> 정도는 따로 들어도 무방할 것 같아. 내가 그랬거든. 


 이후 "뮤즈 노래가 아니냐"라고 비아냥까지 들었던 8집 [Octavarium]의 <Never Enough>, <Panic Attack> 등도 들어볼만 해. 실제로 드림 시어터의 멤버들 중 일부는 Muse, 그것도 3집 [Absolution]의 팬이라고(...) 참고로 이 앨범의 8번 트랙 <Octavarium>은 무려 24분의 러닝 타임을 가지고 있으니 주의.

 최근에 나왔던 12집 [Dream Theater]의 <Illumination Theory>는 2013년의 킬러 트랙이라고 불리며,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정체기에 "프로그레시브"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까지 들어. 


 음악적인 평은 어차피 개인적인거니까, 이정도까지만 소개할게. 


 극혐인 건 이들의 연주 실력이야. 드림 시어터의 개개인이 연주를 너무나도 잘할 뿐만 아니라, 그 엇박자 호흡은 웬만한 중견 밴드는 흉내조차 못 내는 경지야. 정말 토나오는 거지. 연주를 하는 건지 묘기를 부리는 건지, 원. 그래서인지 라이브를 보면 다른 퍼포먼스가 따로 없어. 아무리 굇수들이라고 해도 치면서 호흡 맞추는 게 힘들겠지. 

 각 멤버들은 후학(!!) 양성에도 힘을 써.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서 그런가 "어떻게 멋있게 치는가?"가 아닌 기초부터의 "음향학"을 가르치고 있기에, 많이 지루할 수도 있어. 나같은 방구석 베이시스트, 기타리스트들에게는 쥐약이지. 그런데 이렇게 배우면 저렇게 멋있게 칠 수 있겠구나, 해서 계륵이야. 

 

 이만 영상 몇 개만 올리고 마칠게. ㅂㅂ 




7개의 댓글

2015.01.31
난 anotherday를 가장 좋아하지
0
2015.02.01
들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쩔때는 너무 무의미한 엇박과 쪼개기의도배가 질림..그냥 용량채울려고 쓸데없는 데이터를.쑤셔박은느낌? 그래도 좋은건 조타 빨리포트노이시그네쳐를 사야되는데
0
2015.02.01
오 예수님 ...
0
2015.02.01
이야 스캇이안 키보드 잘치네
0
2015.02.01
난 6집이 좋던데
0
2015.02.02
그니까 이제 스매싱펌킨스하시져
0
고딩시절 나의 야자와 함께했던 밴드 1위 꿈극장 형님들 만수무강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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