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Beatles : http://www.dogdrip.net/31584256

(2) Eric Clapton : http://www.dogdrip.net/31644576

(3) Led Zepplin : http://www.dogdrip.net/31968935

(4) Queen : http://www.dogdrip.net/31989666

(5) Deep Purple : http://www.dogdrip.net/32016696

(6) Black Sabbath : http://www.dogdrip.net/32024994

(7) Iron Maiden : http://www.dogdrip.net/32057688

(8) Metallica : http://www.dogdrip.net/32066783

(9) Judas Priest : http://www.dogdrip.net/32694560

(10) AC/DC : http://www.dogdrip.net/32707070

(11) Megadeth, Slayer, Anthrex : http://www.dogdrip.net/327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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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명 : Pantera

멤버 : 다임백 대럴(기타, 서브 보컬), 비니 폴(드럼), 렉스 브라운(베이스), 필립 안젤모(리드 보컬)

장르 : 스래쉬 메탈, 그루브 메탈 (절대 파워 메탈이 아니다)

활동 시기 : 1983~2003 (메이저 데뷔는 1990년)

국가 : 미국

대표곡 : Fucking Hostile, Piss, Walk, Cowboys From Hell, Domination, Becoming, Planet Caravan 등

한줄 소개 : 90년대 메탈의 구세주

 판테라는 사실 년도로만 따지면 다른 2세대 메탈 밴드와 비슷한 시기에 결성된 밴드이지만, 90년대 밴드로 분류해. 왜냐하면 90년대 이전의 앨범들은 똥망이었거든. 지못미. 하지만 90년대의 메이저 1집 <<Cowboys From Hell>>을 시작으로 그들의 음악 인생은 완전히 지각변동을 일으켰고, 드림 씨어터 6집은 아예 본인들이 판테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얘기했지. 한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어. "90년대 메탈은 판테라와 판테라를 따라한 밴드로 나뉜다." 

 다임백 대럴과 비니 폴은 형제로, 둘 다 예명을 쓰고 있지. 다임백 대럴의 본명은 대럴 랜스 애봇이고, 비니 폴의 본명은 빈센트 폴 애봇이야. 어쨌는 판테라는 이 두명에 의해 만들어진 밴드지. 처음에는 스래쉬 메탈을 위주로 했었어. 전편에 소개했던 빅 4가 엄청나게 히트를 했거든. 그래서 마이너 1집인 <<Metal Magic>>은 스래쉬 메탈의 성향을 띄고 있지.  

 필립 안젤모는 솔직히 보컬 능력으로는 90년대 최고라고 봐도 돼(어차피 메탈 밴드 중 90년대 최고는 판테라니까). 샤우트, 그로울링 같은 익스트림 메탈 창법 같은 것부터 발라드 같은 고음역대의 노래를 소화 할 수 있는 그런 인간은 드물었지. 그놈의 입이 문제였지만.

 그리고 누구보다 판테라에서 가장 자랑할 수 있는 멤버는 다임백이야. 네이버 목요웹툰의 "선천적 얼간이들"에서도 나오지. 

 여기서 소개한대로, 다임백의 별명은 "면도날"이야. 피킹이 마치 면도날처럼 정확하고 날카롭다는 의미지. 그루브감 넘치는 리프도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며, 불세출의 천재라고도 하지. 보통 천재 기타리스트 하면 에릭 클랩튼, 지미 헨드릭스, 다임백 대럴을 뽑지. 그런데 이렇게만 설명하면 다임백이 왜 대단한지 모를거야. 지미 헨드릭스는 왼손잡이였으나 왼손잡이용 기타를 쓰지 않고 줄 순서만 바꿔 연주했으며, 이빨로 연주도 했고, 등 뒤로 연주하고, Cream의 어려운 연주들을 즉석에서 딴 경력이 있다면, 다임백은 그의 커리어 내내 천재성을 보여주었어. 보통 밴드들은 트윈 기타나 기타+키보드 체제를 선택하지. 혼자서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있기 때문에. 물론 Cream같은 3인조 밴드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메탈 밴드는 아니었고, 초기 밴드였지. 3인조인 뮤즈 또한 키보드를 쓰잖아? 하지만 판테라는 다임백 하나였어. 당연히, 혼자서 할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도 오히려 트윈 기타보다 정교하고 무겁게 짜여진 리프는 착각을 일으키게 했지. 물론 앨범 녹음 할 때는 기타 2, 3대를 녹음했지만, 이 역시 다임백 혼자 오버더빙을 한 거야. 91년도 Monster Of Rock In Moscow 공연을 보면 왜 이 인간이 천재인지 알게 될거야.

 다임백은 당시의 기타리스트들 중 좀 특이한 케이스이라 할 수 있는데, 당대의 라이벌로 꼽힌 잭 와일드의 경우 브리티쉬 헤비메탈의 카피로 시작해서 미국의 고전 헤비메탈 스타일을 계승해왔어. 반면에 커크 해밋은 순수한 쓰래쉬 메탈 기타리스트고. 그러나 다임백 대럴은 어쿠스틱 팝, 포크, 하드락, 블루스로 시작해서 고전 헤비메탈을 거쳐서 쓰래쉬 메탈, 글램메탈까지 섭렵한 후에 다시 독자적인 스타일로 바꾼 케이스야. 한국과 달리 영미권의 기타리스트들이 보통 프로 데뷔 후에 장르나 스타일을 바꾸는 케이스가 적은데 다임백 대럴은 여러 차례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면서 결국 미국 기타 플레이의 트렌드를 바꿔놨지. 덕분에 굉장히 폭넓은 연주를 할 수 있는 테크니션이 되기도 했고.

 다임백은 어렸을 때 동네 기타 연주 대회에서 Dean ML(기타 모델)을 받은 이후 쭉 그 모델만 썼는데, Dean이 시그네쳐를 끊임없이 내놨지. 심지어 다임백이 죽은 지금도 나오고 있어.

(Dean ML)

 판테라는 2003년 해체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애봇 형제(아까도 말했지만 다임백 대럴과 비니 폴은 애봇 가문의 형제야)와 필립 안젤모와의 불화가 심해졌기 때문이야. 그리고 불꽃남자 다임백이 죽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지. 이 필립 안젤모라는 인간은 입이 싸서, 아무 말이나 흘리고 다녀 꽤나 욕 먹은 사람인데, 2004년 12월 "다임백은 죽어야 한다"라고 했다가 그 달 11일 실제로 죽어벼렸지;;

 다임백이 죽은 이유는 너무나도 아까운 이유야. 마치 존 레논처럼 죽었지. 광팬에 의해 죽은 거야. 해체한 이후 애봇 형제는 Damageplan이라는 밴드를 결성하는데, 이 밴드의 라이브 도중 어느 광팬이 다임백을 쐈어. 그 이유는 판테라의 곡 중 한 곡이 자신이 쓴 가사와 똑같다면서 표절했다고 했는데, 사실 그가 판테라의 곡을 베껴 쓴 것으로, 그 망상을 하다 고소를 하네 어쩌네 협박을 하다 결국 쏘게 된 거지. 비니 폴 역시 총을 맞았지만 무사했고, 다임백 외 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었지. 필립 안젤모의 개드립으로 비니 폴은 그를 만날 때마다 죽이려 든다는군.

 이 다음에는 원래 드림 씨어터를 할 예정이었지만, 소개할 메탈 밴드들이 훨씬 많은 관계로 헬로윈, 건즈 앤 로지스, 드림 씨어터를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