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스압] 락뮤지션에 관한 이야기 (8) - Metallica


밴드명 : Metallica

멤버 : 라스 울리히(드럼), 제임스 햇필드(리듬 기타, 보컬), 커크 해밋(리드 기타), 로버트 트루히요(베이스)

           전 멤버 : 클리프 버튼(베이스), 제이슨 뉴스테드(베이스), 데이브 머스테인(기타), 론 맥거브니(베이스)

활동 시기 : 1981~

국가 : 국적이 다르므로 설명 불가능. (특별히 구분하자면 미국)

장르 : 스래쉬 메탈

대표곡 : Master Of Puppets, Enter Sandman, For Whom The Bell Tolls, Pulling Teeth, Orion, Creeping Death, Mama Said 등

한줄 소개 : 베이스의 신이 있었으며, 피킹 베이스와 헤드 뱅잉의 달인이 있었고, 베이스 존나 잘 치는 유인원이 있다.

 

 캬~ 메탈리카!! 드디어 나왔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밴드야(물론 롤모델 같은 건 아니지만). 그리고 내가 가장 쓰고 싶었던 밴드이기도 하고. 왜냐고? 내가 잘 아니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가십거리도 많고 보여주고픈 동영상도 많거든. 일단 소개 들어간다.

 

 먼저 메탈리카의 밴드 구성 경위부터 설명할게. 메탈리카의 실질적 리더는 드러머 라스 울리히(울리히라고 읽는 건 한국과 일본 뿐으로, 얼리크 또는 울래그 라고 불러야 맞지만 귀찮으니까 울리히로 하도록 한다)야.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되었지. 라스 울리히가 밴드를 만들고 싶어한 건 1973년부터야. 당시 10살이던 라스 울리히는 펑크가 난 아빠 친구 대신에 딥 퍼플의 공연을 보게 되는데, 거기서 크게 영감을 받고 밴드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지. 유년시절 테니스 선수였던 체력을 바탕으로 드럼을 배웠던 그는 아버지를 따라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후 <<The Recycler>>라는 신문에 "한 드러머가 다이아몬드 헤드, 아이언 메이든 같은 연주를 할 메탈 뮤지션을 구함"이라는 광고를 내지. 그리고 밴드 레더 챰(Leather Charm)의 제임스 햇필드와 휴고 태너가 회신을 해. 아직 밴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라스 울리히는 메탈 블레이드 레코드라는 레이블에 앨범을 낼 수 있냐고 문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고선 제임스 햇필드를 리듬 기타와 보컬로서 영입하지.

 "Metallica"라는 밴드 네임에도 한가지 일화가 있어. 라스 울리히의 친구 론 퀸타나와 밴드 이름을 논하던 중이었어. 서로 밴드 이름을 뭘로 할까? 서로 지어줄까? 해서 이름 붙이기 놀이를 한거지. 그 때 론 퀸타나가 "메탈리카 어때? 이거 멋지지 않냐? 우리 밴드 이름으로 해볼까?"라고 했지. 그 때 라스 울리히는 그 메탈리카란 이름이 너무 맘에 들었나봐. 그래서 론에게는 "에이, 별로다. 메탈리카가 뭐냐?"라고 해놓고 밴드 이름을 메탈리카로 정하게 되지.

 첫 곡을 녹음하기 전 그들은 리드 기타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고,  이 때 데이브 머스테인이 들어오게 돼. 그가 탈퇴한 이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라스 울리히와 제임스 햇필드는 그에게 고가의 음악 장비들이 많아 영입했다고 하더군. 뭐, 스래쉬 메탈 4대 거장(메탈리카, 메가데스, 슬레이어, 앤스랙스) 중 메탈리카의 초창기 멤버였으며 메가데스의 리더일 정도면 꽤나 실력도 있었던 뮤지션이었겠지.

 1982년 초, 첫곡 <Hit The Lights>를 컴필레이션 앨범에 싣게 돼. 근데 아직 베이스가 없어서 제임스 햇필드가 베이스를 쳤고, 로이 그랜트가 기타 솔로를 쳐 줬어. 밴드 이름이 "Mettallica"로 잘못 실리기도 해 그들은 화를 냈어. 어쨌든 메탈리카는 입소문을 타게 되었고, 베이시스트 론 맥거브니를 영입했고, 애너하임의 "Radio City"라는 곳에서 첫 라이브를 가졌어.

 어느 날 제임스 햇필드와 라스 울리히는 "Whisky Go Go"라는 클럽에 가게 되었어. 거기서 엄청난 사람을 만나지. 지금까지도 '베이스의 신'으로 추앙받는 클리프 버튼.

 


(Cliff Burton)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오로지 기타에만 물리던 와와(Wah-Wah, 와우라고도 함) 페달을 가지고 베이스를 연주했고, 지저분한 디스토션을 걸었어. 그리고 제임스 햇필드와 라스 울리히는 그의 연주에 뻑가게 되지. 하지만 메탈리카에는 베이시스트 론 맥거브니가 있었지. 제임스와 라스는 그를 쫓아내고 싶어했어. 마침 론 맥거브니는 로스앤젤레스에서밖에 활동할 수 없었고, 클리프 버튼은 메탈리카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밴드 연고지 이동(샌프란시스코)를 내걸었고, 자연스레 론 맥거브니는 메탈리카에서 나가게 되었어.

 그리고 1983년 초, 클럽에서 공연하던 중 조니 제이줄라라는 공연 프로모터의 눈에 띄어 첫 앨범을 내게 되지.

 

 1983년 5월, 메탈리카는 첫 앨범을 녹음하게 돼. 원래 이름은 "Metal Up Your Ass"였지만 너무 강력한 이름탓에 결국 <<Kill 'Em All>>로 결정되었지. 어이, 충분히 센데. 하지만 저 이름이라던가, 술 먹고 약 빨고 행패를 부린다던가, 음악적으로 독선적이었던 데이브 머스테인이 계속 사고를 치자, 결국 메탈리카는 그를 해고하고 밴드 엑소더스의 기타리스트 커크 해밋을 영입하지. 데이브 머스테인은 메탈리카에 앙심을 품고 메가데스(Mega Death)를 만들어. 이는 나중에 스래쉬 메탈 4대 거장으로, 또는 쌍두마차로 불리게 되는 밴드의 이야기지만 이건 좀 더 훗날의 이야기이다. 어쨌든 데이브 머스테인은 커크 해밋을 아직도 자신의 자리를 뺏었다면서 증오하더군. 어쨌든 여기까지는 아직 언더그라운드에서 있을 때였지. 그리고... 메탈리카의 전설은 2집부터 시작이야.

 

 


(Ride The Lightning_1984)

 

 진짜 메탈리카의 명곡들은 여기서부터 탄생하지. <For Whom The Bell Tolls>나 <Creeping Death>, <Ride The Lightning> 등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For Whom The Bell Tolls>는 베이스의, 베이스에 의한, 베이스를 위한 곡이야. 엄청난 클리프 버튼의 라이브를 보여주지  (주 : 베이시스트인 나의 관점과, 메탈리카 팬으로서의 관점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콩깍지일 수 있음)

 

 



이렇게 메탈리카는 빌보드 탑 100(무시 ㄴㄴ해, 원더걸스도 겨우 탑 100 안에 들었다고 한류 열풍 한류 열풍 했었음. 싸이가 2위 하면서 뒤집어졌지만)에 진출하고, 이름을 널리 알리게 돼.

 그리고 1986년, 메탈리카는 메탈리카의 초초초초초 대표곡 <Master Of Puppets>가 수록된 <<Master Of Puppets>>가 발매돼. 그리고 이 앨범의 타이틀곡 <Master Of Puppets>는 대곡의 위용을 뽐내며 전미 판매량 600만장의 쾌거를 이루어냈어. 2006년 서울 라이브는 얼마전에 개드립에 "역대 내한 공연 최고" 라는 이름으로 올라왔었어. 혹시 모르니까 올려 주지(데헷)

 

  


나중의 이야기이지만, 메탈리카가 잠시 침체되었다가 다시 살아난 공연이 이 공연이야.

 

 <Master Of Puppets>는 안티드러그(Anti-Drug, 마약 반대) 곡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메탈리카의 멤버들은 무대에서도 술을 마시고(<For Whom The Bell Tolls> 라이브에서 마시고 있는 거 술임 ㅇㅇ), 특히 제임스 햇필드는 <<Sgt. Anger>> 투어 당시 알콜 중독 상태로 살이 엄청나게 불기도 했었지. 그러나 완벽하게 극복하고 2005년 커크 해밋 부럽지 않은 몸매를 다시 찾으며 위처럼 평범한 중년 아저씨의 몸을 찾았어. 

 

그리고 1986년, 한 명의 별이 지게 돼. 바로 베이스의 신 클리프 버튼이지. 스웨덴에서의 투어 때였는데, 당시 버스 안에서 편한 잠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카드 게임을 해서 클리프 버튼이 이겨 커크 해밋의 자리를 선택했는데, 그 때 버스가 제어를 하지 못하면서 단 한 명의 희생자가 났지. 바로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이었어. 결국 버튼은 죽었고, 장례식이 치뤄졌어. <<Cliff 'Em All>>이라는 추모 앨범도 만들어졌지.

 

 메탈리카는 레드 제플린처럼 장렬하게 산화할 용기가 없었는지, 클리프 버튼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베이시스트를 영입하기 위한 오디션을 열게돼. 여기에는 베이스라인이 유명한 프라이머스(Primus)의 베이시스트도 응시하지. 그리고 그들은 피킹 베이시스트 제이슨 뉴스테드를 영입하게 돼.

 

 


(Jason Newsted)

 

 잠시 메탈리카의 음악 이야기에서 벗어나서, 락 계의 '치아라' 사건을 말해볼게.

 베이스의 주법은 알다 시피 세 개가 있어. 슬래핑, 피킹, 핑거 피킹이지. 보통 슬래핑은 슬랩이라고 해서 하나의 기술로 취급하기 때문에, 베이스 주법, 즉 스타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그렇다면 피크로 치는 피킹과 핑거 피킹이 있는데, 베이시스트는 핑거 피킹을 하는 베이시스트를 훨씬 높게 쳐 주지. 그래서 마이크 던트(Mike Dirnt, Green Day)가 크리스 볼첸홈(Chris Wolstenholme, Muse)보다 저평가 받는 거야. 그리고 클리프 버튼의 후광에 가려졌기 때문에 가장 저평가 되었지.

 제이슨 뉴스테드의 신고식은 고추냉이 원샷이었어. 메탈리카의 다른 멤버들, 특히 제임스 햇필드의 주도로 제이슨 뉴스테드는 첫날 고추냉이를 입에 가득 넣게 되지. 물론 여기까지는 잘 나가는 밴드에 들어온 새내기(물론 새내기는 아니었고, 이미 훌륭한 베이시스트였어)를 놀려주기 위한, 일종의 신입생 신고식 같은 짓이지. 여기까진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제이슨이 왕따 당한 다는 것은 다음 앨범 <<...And Justice For All>>을 들어보면 딱 알지. 클리프 버튼이 쳐 주었어야 할 베이스음은 엄청나게 작은 볼륨으로 되었고, 곡 제작에는 단 한 곡밖에 참여하지 못했지. 하지만 어쩄든 이 앨범은 밴드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의 6위에 올랐고, 여전히 메탈리카의 명성을 이어갔지.

 하지만 제이슨 뉴스테드는 출중한 베이스 실력에도 불구하고 밴드 내에서 왕따를 당했어. 그는 음악적 동료가 아니라 그저 밴드의 톱니바퀴일 뿐이었고, 틈만 나면 라스 울리히와 제임스 햇필드의 화풀이 대상이었지. 결국 제이슨 뉴스테드는 계속되는 괴롭힘을 참지 못했어. 그리고 1986년 이미 구상해 두었던 "Eco Brain"이라는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2001년 메탈리카에서 탈퇴하려 하지. 멤버들은 '단결'을 강조하며 극구 반대했지만, 이미 신물이 난 제이슨 뉴스테드는 밴드를 탈퇴하게 돼.

 메탈리카의 모든 트라우마는 데이브 머스테인으로 시작되었어. 한 기둥이던 그가 밴드를 떠났지. 클리프 버튼은 세상을 떠났어. 밴드는 침몰하기 일보 직전이었지. 그러나 라스 울리히의 전화 한 통에 달려와 준 제이슨 뉴스테드가 밴드를 다시 정상급으로 올려놓았어. 출중한 베이스 실력 뿐만이 아니라, 훌륭한 백킹 보컬을 뽐내면서. 하지만 메탈리카의 멤버들은 그를 인정하지 않았고, 제이슨은 소외감과 상실감을 느낀 채 메탈리카를 탈퇴했어. 메탈리카는 밴드 결성 최초로 암흑기를 맞게 돼. 최망작 <<Sgt. Anger>>가 발매된 것도 이 때의 일이지. 2001년부터 3년 동안 새 베이시스트를 찾지 못한 메탈리카 또한 상처를 받았어. 아니, 찾지 못한 게 아니라 찾지 않았지. 생각보다 제이슨의 빈자리는 컸어. 하지만 이 3년을 극복하고, 새 베이시스트 로버트 트루히요가 영입됨으로서, 메탈리카의 트라우마는 걷혔지. 결국 제이슨 뉴스테드는 메탈리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던거야. 현재는 서로에게 악감정이 없다고 하더군.

 

 여담이 길었어. 제이슨이 합류한 이후, 메탈리카 사상 최고의 앨범이 나와. 앨범 이름도 <<Metallica>>로, 흔히 블랙 앨범이라고도 부르지. 1,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이 앨범의 최고 곡은 <Enter Sandman>이야.

 

 



이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지.

 

그리고, 메탈리카는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내리막길을 걷지. 1996년 <<Load>>와 <<Reload>>부터는 스레쉬 메탈, 헤비 메탈의 성향이 전부 숨겨진 채로 하드록 얼터너티브 곡을 선보이지. 역시 빌보드 1위를 달성하게 되지만, 원래 메탈리카 팬들이 엄청나게 싫어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하지만 2003년의 <<Sgt. Anger>>에 비하면 들어줄만 한 곡들이 있엇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었어.

 

 1998년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줘. 원래 내한 공연을 하려 했으나 IMF사태가 일어나 환율이 급등했고, 공연을 취소할 판이었는데 메탈리카가 자신들의 공연료를 25만 달러(현 싯가로 2500만원이니, 그때 당시라면 ㅎㄷㄷ)를 깎아 주는 면모를 보여주지. 하지만 이 공연은 여러모로 잡음이 많았어. 밴드 툴(Tool)이 오프닝 밴드였는데, 공연 주최사의 병크로 관객 입장 전에 공연을 시작했고, 무개념 메탈 빠들이 달리는 곡이 없다며 물병을 집어던지는 듯 지랄을 해서 결국 빡친 툴의 보컬이 "이번 공연이 한국에서 첫 공연이고, 마지막 공연이다, 씨발것들아!"라고 하며, 유일하게 한국을 다시 찾지 않는 밴드가 되었지(보통 내한한 밴드들은 해체하지 않은 이상 한국에 자주 옴. 오아시스 같은 경우는 비디아이와 노엘 갤러거로 쪼개진 이후 매년 온다).

 

 메탈리카의 황혼기는 1997년부터야. 당시 냅스터라는 불법 MP3 다운 사이트를 고소하게 되는데, 비록 승리했지만 엄청나게 욕을 집어들었고, 결국 냅스터는 서비스 정지를 먹게 돼. 그리고 이 때문에 라스 울리히의 안티가 급증했지.

 

 그리고 2001년, 바로 그 일이 터지지. 바로 제이슨 뉴스테드의 탈퇴야. 그가 탈퇴하고 3년 동안 메탈리카는 전혀 활동하지 않게 돼. 알콜 중독이 되기도 했지. 하지만 MTV가 그들을 출연시켜주겠으니 다른 베이시스트를 영입하라고 하면서 전성기는 아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지. 그들은 로버트 트루히요를 영입하게 돼.

 

  


(Robert Trujillo)

 

 이 사람도 오지 오스본 밴드에 있었지. 그가 오디션을 봤을 때, 메탈리카 멤버들은 "클리프가 ㅅㄹ아 돌아온다 해도 살아남기 어려웠을것"이라며 극찬했지. 다른 것보다 엄청난 덤핑감을 주는 연주가 특징이야.

 

 결국 메탈리카는 재기했고, 2011년 여전히 욕을 먹고 있지만, 다시 스래쉬 메탈의 스타일을 찾은 앨범 <<Death Magenethic>>이 발매되면서 재기하게 돼.

 

 메탈리카는 2011년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30주년 공연을 하게 되는데, 80년대 가격 그대로 6달러(!!)로 입장하게 했고, 오지 오스본, 루 리드(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멤버로, 메탈리카와 콜라보레이션 앨범 제작), 데이브 머스테인, 제이슨 뉴스테드, 론 맥거브니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훈훈한 공연을 했지.

 

 일단 여기서 메탈리카 소개를 마칠게. 다음에는 주다스 프리스트를 소개할게.

13개의 댓글

빌리
2013.04.29
메가 죽음이 아니라 megadeth라고 써주세염

데이브머스테인 노래 엄청못하지

근데 기타는 오질나게 잘 치나 보더라고. 막 손이 꼬일 거 같은 거 치면서도 노래부르고

그 아찌도 꽤 쩌는 아찌임 ㅇㅇㅇ

근데 라스 울리히가 야매드럼이란 게 트루?
0
2013.04.29
@빌리
ㅇㅇ 야매드럼임. 생각해보니 그 이야기를 안 썼네. 지금 모바일이라 수정 못하고 내일 오전까지 수정할게
0
ㅇㅇ
2013.05.01
@빌리
근데 머스테인이 노래 못한다고 까기만 할 수는 없는게 당시 헤비메탈을 내걸었던 밴드 보컬의 대부분이 묘하게 답답한 듯한 쇳소리의 보컬을 지향했어. 사실 햇필드의 데뷔전 보컬도 비슷한데 막상 햇필드는 머스테인 보컬을 흉내내며 희화하곤 했지 ㅋㅋㅋ
0
2013.04.29
기타리프 떼창 존나 레전설 학학;;
0
2013.04.30
드래곤포스에 대해서도 써줄 수 있냐?

시원시원한 보컬하고 속주가 맘에 들더라
0
2013.04.30
툴은 한국에선 영원히 볼 수 없는걸까 ㅠㅠㅠㅠㅠㅠㅠ
0
2013.05.01
솔까 머스테인이 커크해밋을 싫어하게 된건 커크해밋때문에 자기가 밀려나서라기보단 저딴 기타를 데리고 상업적으론 더 성공하다니, 란 생각이 더 컸지. 요즘 라이브에선 둘의 기타실력 차이가 더 확연히 드러남. 존심쩌는 머스테인은 안그래도 내가 쓴 곡으로 데뷔 인기몰이했는데 저런애를 나대신이라고 쓴다는게 말이 됨? 싶지 않겠어ㅇㅇㅇ?
0
2013.05.01
@ㅇ
커크 해밋 무시하네... 물론 솔로 테크닉 차이에서는 커크 해밋이 딸리지. 하지만 밴드라는 건 화음이 중요하고, 그 화음은 단순히 음악적으로만이 아닌 멤버들간의 좋은 교우관계도 중요해.
0
2013.05.02
@한숨만쉰다
나 저 유동닉인데... 좀 이해를 이상하게 한 듯해서.
내가 커크해밋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머스테인이 기타부심 작곡부심 쩌는 인간이라 커크해밋을 그런 식으로 본거라고~
그리고 나도 음악 나름 오래 했다. 존나 잘난놈이라도 성향 안맞거나 성격 안좋으면 답 안나오는건 누구보다 잘 안다.
0
2013.05.01
딸바보 햇필드성님 ㅋㅋㅋㅋㅋㅋㅋ

노래하면서 리프치기 진짜힘든데 하는거보면 신기
0
2013.05.01
@10선Be
ㅇㅇ 딸바보도 넣을려다가 기타에 관한 이야기에서 언급한 것 같아서 관둠.
0
2014.08.25
잘읽었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밴드에 대한 이야기는 들을때마다 좋다 모르던것도 알게되고

나도 이글에 덤으로 98년도 내한했을때 비하인드 스토리를 몇개 적어놓자면
일단 오프닝밴드 얘기는 알지도 못함 입장을 못했으니 ㅋㅋ
그때당시가 고3 졸업반이었는데 공연장이 우리학교 바로앞 올림픽 공원 무슨 경기장이었음 (학교가 보성고라 길하나 건너면 바로 공연장)
고3이라 엄청팬인데도 돈도 없고 표도 못구해서 어떻게 메탈리카 얼굴이라도 한번 볼수없을까해서 경기장앞으로 갔었는데
우리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100여명이 넘게 공연장 앞에서 침흘리면서 경기장 입구만 바라보고 있었지
그러다 공연이 시작해서 얼굴보긴 글렀구나 싶어서 집에 돌아왔는데 다음날 학교 메탈팬들사이에 퍼진 소문이
입구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을 공연중간쯤에 다 들여보내줘서 멀리서나마 서서 볼수 있게 해줬다는거야
그게 피시통신에 락동호회 같은곳에 소문에 싹 퍼졌음 우리도 그날 학교 끝나자마자 달려갔는데 (이틀공연이었음)
경기장 앞 공터에 한 500여명이 몰려들어서 운집해있었음
근데 결국 그날은 중간무료입장이 없었고 (전날은 실제 입장 시켜줬었음) 그 500여명의 인원이 땅바닥에 뺑 둘러앉아서
경기장 안에서 작게나마 들려오는 노래소리랑 누가 가져왔던 카세트의 작은 스피커로 500명 떼창을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음
0
2014.08.25
그때 헤프닝이 한번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른사람들도 많이 오는 올림픽공원이고
그중에서도 큰 공터를 메탈팬들이 모여서 쫙 앉아서 노래부르니까 누군가 신고를 했는지 경찰이 와서
해산시키려고 했었는데 누구 삼촌뻘 한명이 일어나서 경찰이랑 막 말싸움했던 기억이 있다
경찰도 막상 강제로 해산시킬 방법도 없고해서 계속 말싸움만 하다가 사복경찰 하나가 담배나 뻑뻑폈는데
거기 앉아있던 500명이 "이야~ 민중의 지팡이가 담배를 핀다 꽁초 어디에 버리나 보자~" 이런식으로 다 지켜보니까 다피고
주머니에 꽁초 집어넣었던 기억도 있고 (98년도엔 길빵도 많았고 대부분 그냥 꽁초를 길에서 버리는게 당연하게 느껴지던 시절이었음)

그 삼촌뻘 메탈리카 팬하고 사복경찰하고 말싸움하다가 (그때당시 나한테 삼촌뻘이었으니 아마 그때 나이가 20대 중반이나 됐을꺼임)
사복경찰이 이새끼 자꾸 말대꾸 한다고 "내가 집에 가면 너만한 자식이 있어!" 라고 하니까
그형이 "나도 집에 가면 너만한 아빠가 있어!" 라고 받아치던게 기억이 나네 ㅋㅋ 환호성 받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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