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락뮤지션에 관한 이야기 (14) - 미국의 하드록(1)

(1) The Beatles : http://www.dogdrip.net/31584256

(2) Eric Clapton : http://www.dogdrip.net/31644576

(3) Led Zepplin : http://www.dogdrip.net/31968935

(4) Queen : http://www.dogdrip.net/3198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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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Judas Priest : http://www.dogdrip.net/32694560

(10) AC/DC : http://www.dogdrip.net/32707070

(11) Megadeth, Slayer, Anthrex : http://www.dogdrip.net/327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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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명 : Aerosmith

멤버 : 스티븐 타일러(보컬), 조 페리(기타), 브레드 위트포드(기타), 톰 해밀튼(베이스), 죠이 크라머(드럼)

장르 : 아메리칸 하드 록

활동 시기 : 1970~

국가 : 미국

대표곡 : Dream On, Cryin', Dude Looks Like a Lady, I Don'`t Want To Miss A Thing, Walk this way 등

한줄 소개 : 미국의 록을 소개하려면 뺄래야 뺄 수 없는, 전설 중의 전설 


 에어로스미스는 사실 장르가 헤비메탈은 아니야. 그런데 왜 갑자기 헤비메탈 중간에 끼어들었냐고? 오늘 소개할 메인 밴드인 Guns N' Roses는 이 에어로스미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거든. 


 에어로스미스는 미국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밴드야. 1960년대 말 보스턴에서 결성되어, 지금까지도 명맥을 잇고 있는 아메리칸 하드록의 자존심이지. 

 에어로스미스의 활동 기간은, 크게 세 시기로 나눠볼 수 있어.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의 화려한 전성기,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의 초침체기,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의 회생기로 나눠볼 수 있지. 특히 침체기 때에는 정말 엄청나게 침체되었었어. 스티븐 타일러와 조 페리가 밴드에 관한 주도권을 두고 주먹다짐을 하다 결국 갈라설 뻔했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은 화해했다고 해. 


 에어로스미스는 미국에서 전설 급이지만, 알려진 썰은 별로 없어. 


스티븐 타일러의 따님은 리브 타일러. 






(리브 타일러)


어디서 많이 봤지? 꽤나 유명한 여배우야. <반지의 제왕>시리즈에서도 나왔었고, <아마겟돈>에서도 나왔었지. 그리고 그 <아마겟돈>의 OST는 에어로스미스가 대거 참여했지.


그리고 침체기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도 꽤나 유명한 썰이지. 한번은 Run DMC와 함께 Run DMC 정규 음반인 <<Raising Hell>> 앨범에서 피쳐링+세션을 같이 작업했어. <Walk this way>는 에어로 스미스가 먼저 부른 노래지만 올드스쿨 힙합의 전설이라 불리는 Run DMC와 함께 작업을 하여 Run DMC는 히트를 하고 에어로스미스는 당시 침체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 그리고 <Walk This Way>는 힙합 사상 최초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으로서, 기념비적인 히트를 냈지. 참고로 에어로스미스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은 단 하나, <I Don't Want To Miss A Thing>뿐이야(그것도 아마겟돈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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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명 : Guns N' Roses

멤버 : 전성기(1980년대 말) : 액슬 로즈(보컬), 슬래쉬(리드 기타), 이지 스트래들린(리듬 기타), 더프 맥케이건(베이스), 맷 소럼(드럼), 디지 리드(키보드)

         현재 : 액슬 로즈(보컬), 디지 리드(키보드), 디제이 애시바(기타), 토미 스틴슨(베이스), 크리스 피트먼(키보드), 리처드 포터스(드럼), 범블풋(기타), 프랭크 페러(드럼)

장르 : LA메탈

활동 시기 : 1985~

국가 : 미국

대표곡 : Paradise City, Civil War, Knockin' On Heaven's door(밥 딜런 곡 리메이크), Don't cry, Night Rain, Sweet Child O Mine, You Could Be Fine, Welcome To The Jungle, November Rain 등

한줄 소개 : 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한 미국 메탈계의 악동


 건스 앤 로지스는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하는 밴드야. 내가 장르 구별할 때 LA메탈로 구분하긴 했지만, 그 뿐만 아니라 헤비메탈, 스래쉬 메탈, 하드록, 블루스 록, 펑크 록까지 건드렸을 정도로. 이질적이고 복고적인 사운드를 자랑하는 밴드지. 그리고 세계 4대 기타리스트 중 하나로 불리우는 슬래쉬가 거쳐갔으며, 디지 리드, 액슬 로즈, 이지 스트래들린, 맷 소럼 등 수많은 유명한 연주자들이 거쳐가기도 했지. 건스 앤 로지스는 음악 외적으로도 괴팍한 사생활, 기행과 라이브에서의 관객 폭행을 해 유명한 트러블 메이커였는데, 그 중심에는 쌍두마차 액슬 로즈와 슬래쉬가 있었지. 그리고 건스 앤 로지스의 전성기는 이 둘의 싸움으로, 슬래쉬가 탈퇴함으로써 끝나게 돼.


 할리우드 로즈(Hollywood Rose)와 LA건즈(LA Guns)라는 두 밴드는 서로 달랐지만 멤버들간의 교류가 상당히 많았던 밴드였어. 그러다 두 밴드에서 점점 멤버들이 빠져나가자, 각 밴드의 리더였던 액슬 로즈와 트레이시 건즈가 밴드를 합치기로 결의하면서 1985년 Guns N' Roses 라는 밴드로 재탄생하게 되지. 액슬 로즈(보컬), 트레이시 건즈(리드기타), 이지 스트래들린(리듬기타), 더프 맥케이건(베이스), 롭 가드너(드럼)으로 구성된 초창기 라인업에서 액슬 로즈와의 음악적 견해 차이로 트레이시 건즈와 롭 가드너가 빠지게 되는데, 이 때 액슬 로즈가 건져낸 당시 무명의 인물이 있었지. 바로 슬래쉬와 스티븐 애들러. 이 둘은 후에 엄청난 연주자로 추앙받게 돼. 확실히 악동이라곤 해도 음악을 보는 눈이 있으니까 레전설이겠지.


 소속사나 매니저도 없이 공연만 다니던 건스앤로지스는 자비를 털어 앨범을 내기로해. 그리고 모두 자비를 모아 1986년 첫 앨범 <<Live ?!'@Like A Suicide>>를 내지. 이 앨범이 입소문만으로 4주만에 1만장 이상이 팔리며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1987년 정식으로 게펜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첫 공식 음반이자 메탈 역사의 최고의 앨범들 중 하나로 평가받는 <<Appetite For Destruction>>을 발매하게 돼. 이 앨범은 다듬어지지 않은듯한 스트레이트하고 거친 질감의 연주와 유려하고 서정적인 슬로우 템포, 프로그레시브적인 복잡한 컨셉의 연주시간 긴 대곡 등등 이질적인 요소가 기막히게 공존하는 명반으로 Welcome to the Jungle, Nightrain, Paradise City, Sweet Child O' Mine 등등 수많은 주옥같은 명곡이 가득하지. 이 앨범은 무려 147주동안 빌보드 차트에 존재하며 미국 음악 역사상 가장 단시간에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어. 


 본격적으로 건스앤로지스가 악동 취급을 받게 된 건 1988년 앨범, <<G N' R Lies>>부터였어.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액슬 로즈의 몽환적인 보컬로 유명한 <Patience>와 <Mama Kin> 등의 노래가 실려 있는 음반인데, 제노포비아나 여성혐오증 뭐야 일베네 을 담은 노래들이 많아 건스앤로지스 팬들로부터 "멜로디만 좋은 불쏘시개"로 취급받고 있는 실정이지. 하지만 이 앨범도 전미 500만장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어.


 1990년 약물을 하다 걸린 스티븐 애들러를 짜르고, 컬트(Cult) 출신의 드러머 맷 소럼을 영입하고 키보디스트 디지 로드를 영입하며 건스앤로지스는 전성기를 맞게 돼. <<Use Your Illusion I, II>>를 연달아 내며(더블 앨범은 아니다) 총 14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지. 이 앨범들에는 밥 딜런의 곡을 리메이크한 <Knokin' On Heaven's Door>, <Don't Cry>, <Estranged>,<November Rain> 등이 수록되어 있지. 그리고 이 앨범의 투어 때 관중과 폭행 시비가 붙는 등 악동 이미지를 굳히며 엄청난 돈을 긁어모았어. 그리고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에도 참여하게 되는데, 이 때 액슬 로즈는 엘튼 존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르기도 했지.


 이후 액슬 로즈와 멤버들간의 불화가 절정에 치달았어. 절친이던 이지 스트래들린이 나가자 곧 밴드는 무너졌어. 액슬 로즈를 제외한 남은 멤버들이 전부 탈퇴해버린거야. 그런데 키보디스트 디지 로드는 탈퇴하지 않았어(근데 모두들 탈퇴한 줄 알지). 액슬 로즈는 레게 머리를 한 뚱땡이가 되어 독설과 기행을 일삼는 이상한 놈이 되버리고, 슬래쉬와 다른 멤버들은 몇몇 밴드를 전전하다가 현재는 스캇 웨일런드를 보컬로 "벨벳 리볼버(Velvet Revolver)"라는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지. 그런데 벨벳 리볼버는 스캇 웨일런드가 자신의 밴드를 재결성한다고 나가 결국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되는데, 현재는 얼터브릿지의 보컬 마일스 케네디와 협업하고 있어.


 1990년대 후반 액슬 로즈의 개인 밴드가 되어버린 건스앤로지스는 액슬 로즈가 다른 멤버들을 영입하며 활동을 계속하게 되는데, 무려 15년동안 앨범을 안 내며 전의 곡들을 우려먹었지. 이미 앨범 이름과 몇 개의 데모곡들이 공개된 후였는데도 15년동안 질질 끌었지. 앨범 이름은 <<Chinese Democracy>>였는데, 이를 비꼬아 "중국이 정말로 민주화(여기선 진짜 민주화임. 일베충과 헷갈리면 ㄴㄴ해)되면 나오겠네" 라는 비판도 나왔었고, 마침내 2008년 11월 이 앨범이 발표되게 되지. 한편 2008년 3월 닥터페퍼 사장이 "2008년 안에 건스앤로지스 앨범이 나오면 전 미국인에게 닥터페퍼를 쏘겠다"라고 했는데, 이걸 노렸는지 2008년 11월에 발표되었고, 닥터페퍼는 이를 쿠폰으로 배부하며 전 미국인에게 돌렸으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바람에 건스앤로지스가 화가 났다고. 


 2009년 12월 13일 내한 공연을 했는데, 이 때 액슬 로즈가 이런 말을 했대. "니들은 내가 여기 영원히 안 올 줄 알았지?"


 2011년 12월 7일 명예의 전당에 레드핫칠리페퍼스와 함께 헌액되었어. 


 

  


건스앤로지스 추천곡, 를 마지막으로 미국의 하드록을 마칠게(물론 이 뒤에도 미국 출신 헤비메탈, 하드록 밴드는 많이 나올거야)

5개의 댓글

2013.05.25
ㅎㅎ 고생이 많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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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ghtry
2013.05.25
힘내셔요 ㅋㅋ 케미컬로멘스 이런건안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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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5
GNR는 개인적으로 스티븐 에들러가 있던 1집의 분위기가 가장 좋음 ㅎ 맷 소럼도 잘 치긴 하는데 스티븐의 드럼이 더 경쾌함
잘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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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30
에어로스미스는 정말 감동많이 먹었따. 90년 중반에 락음악 입문하면서 베스트앨범 테잎으로 많이 들었는데, 좋았지~~ GNR도 시디 열풍일때 1집 시디로 사서 줄창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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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난 GNR들으면서 울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님ㅇㅇㅇ 진짜 역사적인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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