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B 루트 링크
엔딩A-1 스토리 링크
엔딩 A-2 링크
https://www.dogdrip.net/280301519(完)
엔딩C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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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른 일행들이랑 합류하고
이치미야가 잠들었던 큰 병실로 돌아온다.
이전 연재 10화(링크)랑 똑같은 전개.
이번에도 쪽지로 팀을 나눈다.
B 루트로 가기 위해선
준페이
"내 선택은... [6]의 문이야."
이러면 쪽지 결과가 좀 애매해지는데
요츠바
"세븐이랑 야시로가 [1]의 문으로 오면 어때...? 나랑 같이."
요츠바가 교통정리를 해준다.
요츠바 / 세븐 / 야시로가 [1]의 문으로 가고
이치미야 / 산타 / 준페이 / 무라사키
가 [6]의 문으로 가게 된다.
무라사키
"단단해 보이는 문이네요..."
준페이
"하지만 잠기지 않았어. 열어볼게."
산타
"뭐, 뭐냐고 이거..."
준페이
"지금까지 중에 제일 큰 방 같은데...
천장도 까마득하고."
산타
"두 개가 합쳐진 건가? 더 많을 수도 있고."
이치미야
"아무래도 배의 동력원 부분인가보군."
무라사키
"중간에 카마보코 모양 건물은 뭘까요...?"
준페이
"카마보코... 정말 그렇게 생겼네.
계단이 있으니까, 일단 가보자."
산타
"그래. 그런데 이 구역 발판,
한 명이 겨우 다니겠는데..."
무라사키
"그렇네요..."
계단 아래로 내려가 증기실을 조사하던 중...
준페이
"이봐! 무슨 일이야?! 괜찮은 거야?
무라사키!"
무라사키
"준페이군..."
준페이
"너... 열이 심하잖아!
다시 오르기 시작한 건가?!"
무라사키
"네... 네, 아마도...
그래도...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조금 쉬면... 나아질 테니까..."
준페이
".,.응. 알았어. 여기 앉아서 쉬어."
무라사키
"...고마워요."
준페이
"이치미야, 산타!"
이치미야
"음."
산타
"아."
준페이
"좋아, 조사해봅시다."
기다려, 무라사키...
곧 여기서 나가게 해줄게.
이번 방탈출은 조금 귀찮음
후딱 요약합니다
계단을 이용해 위로 올라가고
문을 통해 반대쪽 통로로 간다.
핸들 획득
산타
"잘 했네, 준페이. 다 뽀개놓고."
준페이
"내가 한 거 아냐! 저절로 됐다고!"
이제 다른 쪽으로 가서
도르래에 핸들을 붙이면
이치미야
"상자가 바닥에 닿은 것 같군."
준페이
"네.
저기 무라사키가 있네..."
이치미야
"차도가 없는 것으로 보이네만."
준페이
"그러겠죠. 그렇게 빨리 낫겠어요.
시간이 더 필요해요."
이치미야
"왜 그런지 모르겠군. 병에 걸린 것 아닌가?"
산타
"아니, 그냥 지친 거겠지.
이딴 음침한 배에 갇혀서, 정신나간 게임까지 해야 되니까...
오히려 우리 쪽이 이상하다고."
이치미야
"우리가... 이상한 쪽이다?"
산타
"그래. 맨날 하던 일마냥 척척 돌아다니면서 퍼즐을 풀고 있잖아.
이게 어디가 정상이야.
우린 그냥 모르모트다."
준페이
"모르모트... 실험용 쥐...
지금 우리가 실험당하고 있단 거야?
그런 말이냐?"
산타
"그건 모르지.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산타
"실험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산타
"과학자들이 모르모트에게 한 실험을 했었지..."
산타
"먼저, ㄷ자형 관을 준비하고
쥐가 빠져죽을 정도로 물을 넣는다."
관에는 출구가 두 개 있지.
하나는 A, 또 하나는 B라고 하자고.
산타
"A 출구는 어두워. 쥐라도 아무것도 안보인다."
산타
"B 출구엔 전기가 흐르지. 쥐가 가면 타죽도록."
산타
"이 상황에서 쥐는 어떻게 할까?
A와 B,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할까?"
이치미야
"당연히 B일세. 쥐는 B에 전기가 흐르는 줄 모를 테니."
산타
"그말대로, 쥐는 B로 갔어.
아까 말한 대로, 감전으로 죽었고.
이쪽으론 탈출하지 못해.
그리고, 이런 실험을 계속, 계속 반복하면...
쥐는 결국 A 출구를 찾아낸다."
이치미야
"흠... 딱히 흥미롭진 않군. 흔한 실험 얘기 아닌가."
산타
"그래, 재밌는 건 그 다음이야."
이치미야
"...?"
산타
"이 실험을 계속, 계속 반복했다고 했잖아.
수백 마리의 쥐를 몇 세대에 걸쳐서 말이야.
그러자 놀라운 결과가 나왔어."
산타
"세대가 넘어갈수록, 쥐가 맞는 통로를 찾아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거야.
결국, B는 바로 포기하고 곧장 A로 가는 쥐까지 나왔어.
이것뿐만이 아니야.
똑같은 실험을 했던 먼 곳의 다른 실험실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난 거지.
...아니, 정확하게 같지는 않았어.
다른 실험실의 쥐는 첫 번째 실험실보다
훨씬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찾기 시작했거든.
이 쥐들은 서로 아무 연관도 없고, 만난 적도 없어. 그런데...
이미 알기라도 한 것처럼, 능숙하게 A 출구를 찾아낸 거야.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
이치미야
"텔레파시...인가?
알 수 없는 방법을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는 뜻인가?"
산타
"그거야, 내가 알겠냐.
과학자도 아니고 뭘 해본 것도 아닌데.
...뭐, 그런 실험이 진짜 있긴 했으니까.
뭔가 다른 주장이 있다면, 들어줄 순 있지."
이치미야
"..."
산타
"자, 조사나 재개할까.
무라사키가 쓰러지기 전에."
준페이
"잠깐 기다려. 물어볼 게 하나 있어."
산타
"뭐냐?"
준페이
"실험에 왜 그런 관을 쓴 거야?"
산타
"...아?"
준페이
"그러니까, 굳이 물을 안 넣어도 되는 거잖아.
그냥 박스 하나로 막아둬도 될걸.
쥐들을 그쪽으로 탈출하게 만들고 싶으면... 그냥...
B 출구에 미끼 같은 걸 뒀으면 됐겠지.
내 말은... 왜 쥐가 물에 빠져죽도록 만든 거지?"
산타
"'Emergency'가 왜 'emerge'에서 따온 말인지 아냐?
떠오르는 거 없어?"
준페이
"?"
산타
"'emergency'는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을 뜻하지.
'emerge'는 뭔가가 나타나거나 드러난다는 뜻이고.
그럼 'emergency'와 'emerge'를 잇는 건 뭐냐?
번뜩임이다."
준페이
"번뜩임...?"
산타
"그래. 머릿속에 뭔가 흐릿하게 피어오르다
갑자기 확 하고 오는 그거 말이야."
준페이
"그러니까 emergency일 때
진정한 잠재력이... emerge된다...?
뭐 그런 말이야?"
산타
"음. 그래서 쥐가 익사해야 되는 거다.
위험을 느껴야 되거든.
emergency에 처해야 emerge가 되는 거지."
준페이
"..."
패널 같은 무언가 획득
여기다 끼울 수 있다.
석탄더미 획득
이제 여기에 석탄을 넣는다.
중간에 무라사키가 나도 하겠다고 나서지만
준페이가 강하게 막아서 실패
이후 이걸 내리면
증기엔진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세 개의 원형 판 획득
원형 판들을 적절하게 돌려서 맞추면
준페이
"좋아! 문이 열렸어!"
탈출
이후 준페이가 무라사키를 데려오던 중...
무라사키
"어라? 저기..."
준페이
"...산타?"
준페이
"뭐야 그건?"
산타
"사진이다. 여동생 사진."
무라사키
"여동생? 산타 씨, 여동생이 있었어요?"
산타
"아아... 어렸을 땐 귀여운 여동생이었지..."
무라사키
"키가 꽤 작았나봐요?"
산타
"..."
무라사키
"아-아아... 죄송해요...
꽤 작은 건 아니고... 조금?"
준페이
"..."
산타
"..."
무라사키
"...죄송해요."
준페이
"그래서, 왜 보고 있는 거야?"
산타
"...
난 동생의 산타클로스였지."
준페이
"산타클로스?"
산타
"부모님이 없었으니까. 우리가 어렸을 때 사고로 돌아가셨거든.
아빠 역할을 맡아야 했어.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선물을 사줘야 된다는 거야.
크리스마스 이브 땐 베개 옆에 선물을 남겨뒀다.
다음날 아침이면 행복하게 웃으며 내 방으로 달려왔지...
'오빠! 이거 좀 봐! 산타가 선물을 주고 갔어!
내가 진짜 가지고 싶었던 인형이야!
내 편지를 읽었나봐!'
편지를 읽은 건 나였지만. 내가 말해뒀지.
'원하는 걸 써서 산타한테 보내.'
북유럽의 엉터리 주소를 써서 동생한테 줬어.
어쨌든, 동생은 편지를 쓰고, 엽서까지 넣어서, 그걸 부쳤다.
난 그걸 반송되기 전에 다 읽어놨어.
1년 동안 저축한 돈으로 가게에 가서 선물을 샀지.
돈이 꽤나 들었지만, 매년 선물을 주지 않을 순 없었어."
준페이
"..."
무라사키
"..."
산타
"그런데 어느 해부터, 편지 내용이 좀 달라졌다...
갖고 싶은 장난감 같은 게 아니라, 이런 거였지..."
산타
"'올해 선물은 필요없어요.
대신 제 소원을 들어주세요.
제 소원은 지금같은 행복이 오래오래 계속되는 거예요.'
그런 내용이었다."
산타
"...그 소원은 이뤄줄 수 없었어.
나 같은 산타는..."
무라사키
"무슨 일이... 있었죠?"
산타
"동생이 죽었다.
9년 전... 살해당했지..."
준페이
"..."
무라사키
"..."
산타
"좋아. 이제 가자."
준페이
"..."
무라사키
"..."
산타
"어이, 둘 다 뭐해?! 빨리 가자고."
무라사키
"...가요."
준페이
"응."
이치미야
"이제야 오는가..."
준페이
"아, 실례."
준페이
"가시죠."
준페이
"창고... 인가?"
이치미야
"아니, 화물칸으로 보이는군."
무라사키
"나무상자가 많네요... 얼마나 오래된 걸까요..."
산타
"아무튼, 출구를 찾아야겠지?
자, 출발이다!"
...?
나비보벳따우
이번루트는 좀 늘어지는거같지만 급 여고생엔딩같은거 없이 차분히 진행되는거같기도하고 재밌다!
오늘도 118장 ㄷㄷ 수고많았어 개붕쿤❤
딸기말차
산선생
볼때마다 드는생각이 방탈출파트는 별재미없어보이네
생략해놔서그런건가??
하는거보다 보는게 더재밌는거가틈ㅋㅋㅋㅋ개꿀띠
딸기말차
방탈출 너무 간단해서 대충 생략하긴 했음ㅋㅋ 난이도 왜 이런지는 나중에 나옵니다
다시돌아온
다음편이 필요해,
딸기말차
게시판 도배인거 같아서 쿨타임 좀 채우고 올립니다 ㅈㅅ용
멸치의명치에펀치
빨리 올려줘요 현기증 날것 같단 말이예요 ㅜ
딸기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