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방탈출 추리게임 Zero Escape: The Nonary Gam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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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지금 영어텍스트 일본어음성으로 하는 중이라
별명까지 제가 따로 생각해서 적으면 저 헷갈려 뒤져여
간간이 소개 넣어드릴테니 봐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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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치미야
전형적인 연장자 캐릭터. 폐급 천지인 멤버들 중 그나마 정상인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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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니루스
눈이 안보임. 개싸가지 말투와 행동. 시니컬한 성격. 4번을 매우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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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타
은발 미백 양아치. 대사 내 Bitch 점유율 단독1위. 의외로 트롤링은 안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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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츠바
2번 니루스의 여동생. 오빠에게 의존적. 커여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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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준페이
주인공. 연재로는 티가 잘 안나지만 사실 산타 다음가는 날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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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라사키
주인공의 소꿉친구. 존댓말 캐릭터. 주인공에게 호감 있어보임. 유사과학 매우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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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세븐
큰 덩치와 얼굴에 있는 누네띠네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은근히 머리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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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야시로
의외로 연장자. 잡다한 지식 보유. 대체로 합리적이지만 가끔 개짓거리 할 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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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고인. 첫장부터 혼자 까불다가 프리저 만난 크리링마냥 터져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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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박힌 얼린 돼지고기를 화로에 굽는다

 

야시로: "지금 뭐하는 거야!? 종이가 타려면 어쩌려고 그래!?"

 

산타: "기다려봐, 괜찮을 테니까. 갑자기 타버리진 않겠지. 계속 보고 있으면 돼."

 

정말 뭐든 가지고 싸우고 있네. 고기를 계속 보고 있다가... 종이를 꺼냈다.

 

무라사키: "준피군, 조심해요."

 

걱정을 다 해주다니, 그래도 걱정할 거 하나--

 

준페이: "앗뜨!"

 

무라사키: "그렇죠...? 조심하랬잖아요."

 

산타: "뭐하는 거야 지금? 빨리 종이 끄집어내--"

 

준페이: "안 나오는데. 뻑뻑하게 얼었어. 못 꺼내겠다."

 

야시로: "고기를 잘라야 되겠지?"

 

준페이: "그래요. 뭔가 도구를 찾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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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있던 방에서 나이프 발견

 

준페이: "엄청 녹슨 칼이다... 이런 상태론 못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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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휴틸리티네요."

 

준페이: "휴틸리티?"

 

무라사키: "쓸데없고, 쓸모없고, 무가치한 걸 말해요."
 
준페이: "아... 그래? 그 단어는 왜 떠올린 거야?"

 

무라사키: "딱히 이유는 없는데... 그냥 휴틸리티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준페이: "하? 무슨 생각을 했길래?"

 

무라사키: "타이타닉과 관계가 있어요."
 
준페이: "타이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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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네. 타이타닉 침몰이 사실 예언된 일이었다는 설이 있어요. 들어보셨나요?"

 

2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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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아니, 들어본 적 없어."

 

무라사키: "1892년, 타이타닉이 침몰하기 14년 전... 한 소설이 출판됐어요... 책의 이름은 '휴틸리티'.
작가는 미국의 모건 로버트슨. 큰 유람선이 빙산에 부딪쳐 침몰한다는 내용이에요.
비슷한 점이 고작 이정도뿐이라면, 이렇게 얘기할 이유도 없었겠죠... 이것뿐만이 아니었어요.
선박의 이름, 국적, 항로, 출항시간, 크기, 배수량, 최대속도,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의 수, 구명선의 수...
심지어 사고가 난 장소랑 원인, 충격을 받은 위치까지...
모든 게 타이타닉과 거의 정확하게 같았던 거예요. 작가가 정말 보기라도 했던 것처럼.
...14년 전에 써진 책인데 말이에요."

 

준페이: "..."
 
무라사키: "아직이에요. 침몰을 예언한 건 '휴틸리티'만이 아니었어요.
윌리엄 토마스 스테드라는 사람은 비슷한 글을 두 개 쓴 적이 있어요. 둘 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나왔고요.
하나는 1886년, 또 하나는 1892년. 두 글의 내용은 타이타닉이랑 놀라울 정도로 비슷해요.  
두 배가 충돌하고 구명선이 부족해 수많은 승객들이 사망하는 글과, 배가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는 글이거든요."

 

준페이: "어... 잘 모르겠는데. 이상해보이긴 하네. 그래도 배가 빙산에 부딪치는 게 그전까지 한번도 없었던 일도 아니고 말이야."

 

무라사키: "아, 맞아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준페이: "응?"

 

무라사키: "하지만... 스테드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면 어떨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자동필기를 할 수 있는 능력 말이에요..."

 

준페이: "자동필기? 그건가? 귀신들려서 자기도 모르는 걸 어떤 걸 막 써내리는 거?"

 

무라사키: "맞아요."

 

준페이: "'맞아요'라니... 그런 거 진짜일리가 없잖아."

 

무라사키: "하지만 준피군, 저번엔 저주를 믿는다고 했으면서..."

 

준페이: "이건 얘기가 좀 다르지. 그러니까, 그 자동필기라는 게 아직 증명은 안됐다는 거야.
네가 말해준 사람들이 타이타닉 침몰을 예언했다고 하긴 좀 그래. 스테드란 녀석이 그걸 썼을 때... 아직 타이타닉이 침몰해서 누가 죽진 않았지.
죽은 사람이 씌어서 자동필기를 한 거면... 뭔 귀신이 들렸길래 타이타닉 침몰을 써내렸냐는 거야."

 

무라사키: "그런 게 아니에요."

 

준페이: "뭐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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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스테드는 빙의된 게 아니었어요. 빙의를 한 거예요."

 

준페이: "...
...
하아아?"

 

무라사키: "윌리엄 토마스 스테드는 타이타닉의 승객이었으니까요. 정말 눈으로 본 걸 쓴 거예요...
사고가 나기 20년 전에 말이에요..."

 

준페이: "아, 음, 그래... 어... 이 얘긴 다음에 좀 더 하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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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에...? 하지만..."

 

준페이: "어서, 할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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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칼 획득. 숫돌과 조합해서 칼을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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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에 놨던 고기에 칼을 쓰면 노트를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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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릇 쪽으로 가서 상호작용

 

야시로: "여기엔 접시가 15개 있을거야. 해산물 요리를 놓는 곳이니까..."

 

준페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죄다 그냥 다이소 가서 사온 접시들 같은데."

 

야시로: "애인이랑 비싼 데서 저녁 먹을 때 버벅거릴 스타일이네. 무라사키양이 불쌍해."

 

준페이: "무...뭐...무라사키가 여기서 왜 나와요!"

 

야시로: "당황하니까 더 그래보이잖아. 엄청 티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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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여긴 고기 요리를 놓는 그릇이야. 넌 생전 처음 듣지?"

 

준페이: "그딴거 알 필요 없어보이는데요...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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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끝에는 바우쳐가 있다.

 

준페이: "바우쳐에 써있는 거랑 옆에 그릇들 숫자가 안맞는데..."

 

야시로: "바우쳐에는 '애피타이저 9, 고기 요리 10, 수프 A, 해산물 요리 F'라고 써있어.
테이블의 접시는... '애피타이저 9, 고기 요리 16, 수프 10, 해산물 요리 15'고.
아마 16진법을 쓴 게 아닌가 싶네."

 

준페이: "16진법이 뭐죠...?"

 

야시로: "숫자가 8, 9, A, B, C, D, E, F, 10, 11 이렇게 진행되는 거야.
10진법은 익숙하지? 그게 보통 쓰이는 숫자 체계니까.
10진법은 이렇게 16진법으로 바꿀 수 있어.
A = 10, B = 11, C = 12, D = 13, E = 14, F = 15... 그리고 10 = 16.
10이 16으로 되는 거지. 이해하기 어려우면, 그냥 9 뒤에 숫자 6개가 더 붙는다고 생각해. 이러면 이해하기 편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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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 아까 노트를 보면서 오븐의 세자리 비밀번호를 풀면 된다.
답은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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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카드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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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됐다! 열린 것 같아!"

 

무라사키: "해냈어요! 준피군! 어서 나가요!"

 

준페이: "좋아!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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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여긴... 아까 그곳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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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엘리베이터도 저기 있네. 그렇다면..."

 

산타: "주방을 통해서 이쪽으로 나왔다는 거야."

 

무라사키: "역시 지도가 맞았다는 거네요!"

 

산타: "그렇겠지."

 

준페이: "그럼 다음 계획을 짜볼까."

 

야시로: "다음 계획?"

 

준페이: "그렇죠. 다음엔 어디로 갈지 정해야 되잖아요."

 

산타: "맞아. 한 번 정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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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지도를 보면, 길은 네 개가 있어. A, B, C, D라고 해둘까.
먼저 A랑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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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L자 모양 방으로 갈 수 있겠네요."

 

산타: "그래. 문이 두 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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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두 문 다 잠겼지만 말이야. 이걸 열 수는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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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그럼 C 루트... 중앙계단 쪽이네."

 

산타: "이쪽엔 [5]번 문이 있겠어."

 

무라사키: "그럼 그쪽의 네 분들과 여기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야시로: "글쎄, 아닐거야."

 

무라사키: "왜죠?"

 

야시로: "보여? 이쪽, 계단 옆. 저기 철문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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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우리가 주방으로 갔을 때, 저긴 닫혀있었지... 하지만 이제 열렸고. 이게 무슨 뜻이겠어?"

 

준페이: "이미 떠났다는 거군요..."

 

야시로: "바로 그거야."

 

산타: "그럼 우리가 C 루트로 가는 건, 뒷걸음질밖에 안되겠네."

 

무라사키: "의미가 없겠죠..."

 

준페이: "이제 남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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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D 뿐이야."

 

산타: "D다."

 

무라사키: "D네요."

 

준페이: "좋아. 정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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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여긴 문제없어보여."

 

산타: "다음 데크도 확인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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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역시나... D 데크는 물에 잠겼어."

 

무라사키: "중앙현관 바닥처럼 말이죠..."

 

준페이: "수위도 그대로고 말이지."

 

야시로: "그렇네."

 

산타: "그럼 C 데크로 돌아가자."

 

준페이: "흐음... 여긴 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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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저쪽 계단 끝엔 위층처럼 엘리베이터가 두 개 있어요. "

 

산타: "아니, 조금 달라. 보여? 저 옆에 리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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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이상한 마크가 또..."

 

준페이: "이거 야시로씨의 마크네요."

 

야시로: "응?"

 

준페이: "머리 쪽에 뿔이 난 여자 심볼이잖아요. 생긴 게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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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갸아아악! 아프다고옷!"

 

야시로: "마크가 어쨌다고?"

 

준페이: "아무것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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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이건 [수성의 마크]예요. 이 뿔은 헤르메스의 지팡이에 달린 날개를 상징해요."

 

산타: "헤르메슨지 헤르페스인지 알 게 뭐야. 이걸 작동 못시키면, 엘리베이터도 먹통이겠어."

 

야시로: "달리 말하면, [수성의 마크]가 있는 [카드키]가 필요하단 거겠지."

 

산타: "그렇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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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방법이 없네. 엘리베이터는 잠시 접어두자."

 

준페이: "왼쪽으로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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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와... 방이 많네요..."

 

산타: "망할. 하나하나 조사하다간 날새겠어."

 

야시로: "뭐, 다시 돌아올 수 있으니까. 다른 쪽으로 가볼까?"

 

준페이: "그럼 계단으로 돌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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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이제 오른쪽 차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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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여기도 문이... 이번엔 4개네."

 

야시로: "다 열어보자."

 

준페이: "좋아... 이거부터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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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이건 안잠겼다... 열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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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뭣-"

 

산타: "어이... 뭐냐 이거... 너무 넓잖아...!"

 

준페이: "침대가 널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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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병원... 일까요?"

 

야시로: "냄새는 틀림없는데."

 

산타: "그렇네. 약상자랑 수술도구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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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여기 좀 봐. 문이 네 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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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문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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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없고, 세번째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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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른쪽은 [8]... [넘버링 도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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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여긴 왜 비어있지? 엄청 이상한데."

 

준페이: "고민할 필요 없지. 지금 다 열어보자."

 

야시로: "그게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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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역시 안되네요..."

 

야시로: "당연한 일이야. 쉽게 열리면 노나리 게임이 아니지. [레드]에 인식하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으니까...
...어라..."

 

준페이: "뭔데요?"

 

야시로: "여기봐. 이쪽 레드에... 아무 사인도 없어."

 

산타: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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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봐. 중앙계단 쪽 레드는 어땠지? 안에 아무도 없으면 [사용가능]이라고 나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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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그러고보니... 그랬죠."

 

야시로: "그런데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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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아무것도 없어요."

 

야시로: "그렇지?"

 

산타: "고장난 거 아냐?"

 

준페이: "한번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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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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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그럼 [7]번 문도... [3]번 문도 그런가...?"

 

무라사키: "작동하는 문이 없네요..."

 

준페이: "어떻게 된 거지?"

 

산타: "하하. 당연히, 고장난 거지. 제로가 유지보수를 개판으로 했나봐."

 

야시로: "말도 안돼... 그럴리가 없잖아. 이렇게 준비가 철저한 놈이... 그런 멍청한 짓을 했겠어?"

 

산타: "그럼, 죄다 고장난 걸 어떻게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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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루스: "일부 장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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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니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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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미야, 요츠바, 세븐!"

 

요츠바: "어떻게...?"

 

세븐: "뭐냐 너희들..."
 
이치미야: "어떻게 오게 된 건가?"

 

산타: "우리야말로 묻고 싶다고."

 

이치미야: "얘기를 좀 나눠야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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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미야: "...그렇게 된 거다."

 

준페이: "정리하면, 이렇게 되겠네요. 당신들이 여기 왔을 땐 이미 레드가 고장나있었어요."

 

무라사키: "근처를 조사해봤지만 아무것도 나온 게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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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그래서 결국, 복도 쪽의 방들에 뭔가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된 거지."

 

야시로: "거길 조사하러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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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그래. "

 

준페이: "조사하던 중에 목소리를 듣게 됐고?"

 

요츠바: "우웅."

 

무라사키: "목소리를 따라가니 우리가 있었던 거군요."

 

니루스: "네. 당신들을 보게 된 겁니다."

 

산타: "레드 3개는 다시 체크해보는 게 어때? 혹시 모르니까."

 

준페이: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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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아, 바닥쪽에 얇게 홈이 있어... 슬롯... 같은 거 아닐까. 뭔가 장치가 필요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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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그건... 곤란하네요... 레드가 작동하지 않으면 앞으로 갈 수가 없으니..."
 
준페이: "저쪽 복도는 어땠지? 갈만한 곳 없었어?"

 

이치미야: "아니, 없었네. 병실이 꽤 많았지만, 딱히 있는 건 없더군."

 

야시로: "병실? 그 방들이 다 병실이었던 건가?"

 

이치미야: "그래. 이 큰 방도 포함해서, 모두 병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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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복도 끝에 있는 방은 잠겨있었고요."

 

니루스: "열쇠구멍에 점성술 마크가 각인되어 있었습니다만. 만져보니 [목성]의 마크인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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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또 그거냐... 그 망할 건 어딜 가나 있네."

 

무라사키: "무슨 의미일까요?"

 

준페이: "그것보다 먼저... 이 방은 대체 뭐야?
내 말은... 난 여기가 유람선인 줄 알았는데, 그럼 이런 치료시설이 있지는 않을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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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난 병원선이 아닐까 한다. 배의 이름은 [기간틱]일테고."

 

준페이: "기간틱...?"

 

야시로: "기간틱이라니?"

 

세븐: "기간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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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에 건조된 타이타닉의 자매선이다. 타이타닉과 똑같이 생긴 이 자매선은 두 척이 있다고 하지.
원래는 타이타닉처럼 정기 여객선으로 쓰일 예정이었지만, 배가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다.
영국 해군은 기간틱 호를 징발해 병원선으로 활용했다. 전쟁 동안 에게 해에서 독일의 기뢰에 당해 손상을 입기 전까진 말이야.
피해가 그렇게 크진 않아 침몰하지는 않았다. 이후엔 어떻게 됐을까?
[골다인]이라는 자가 이 배를 샀다는 설이 있다. 이 남자는 타이타닉 호의 생존자로 추정된다.
그 트라우마로 인해 타이타닉과 관련된 모든 것에 집작하는 수집가가 됐다고 하지.
시간이 지나자, 그는 타이타닉 자체를 원하게 되었다.
당연히 불가능한 소원이다. 타이타닉은 대서양 밑바닥에 가라앉았으니.
하지만 기간틱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타이타닉과 동일시하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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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그러니까, 골다인이란 녀석이 이 배를 샀다는 거죠...?"

 

세븐: "그래.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산타: "그딴 게 말이 되냐! 딱봐도 100년도 더 된 배에 갇혀있구만!"

 

야시로: "진정해. 좀 더 들어보고... 그게 끝이야? 증거는 없어?"

 

세븐: "증거?"

 

야시로: "이 배가 정말 기간틱 호라는 증거."

 

세븐: "어, 흐음... 이 배엔 두 가지 특징이 있지. 타이타닉과 닮은 것과 병원선이라는 거. 그래서 그렇게 생각-"

 

야시로: "설마... 그걸로 끝이야?"

 

세븐: "아니, 더 있지..."

 

야시로: "뭔데...?"

 

세븐: "어... 그건...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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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이제 없어..."

 

야시로: "기억이 아직 다 안돌아왔나봐?"

 

세븐: "그래... 미안하게 됐다..."

 

준페이: "자자자자자잠깐! 뭐야! 기억이 안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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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하아?"

 

야시로: "무슨 말이야?"

 

준페이: "잠깐... 나만 모르는 얘긴가? 뭐지?!"

 

세븐: "아, 그래. 너한텐 말을 안했군. 네가 합류하기 전에 얘기했으니.
난 깨어나기 전 일이 기억나지 않아."

 

준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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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세븐: "종소리군..."

 

준페이: "중앙계단에서 들었던 소리랑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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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10... 11... 12. 12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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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자정이에요..."

 

요츠바: "이제 남은 시간은 6시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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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꾸물거릴 시간 없다. 빨리 움직여. 레드에 필요한 장치를 찾아야 해."

 

야시로: "어디서 뭘 찾으란 거야?"

 

세븐: "이 방은 이미 다 둘러봤어. 남은 장소는 하나다."

 

야시로: "하나...?"

 

세븐: "그래. 확실하진 않지만..."

 

준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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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자-잠깐! 여길 다 뒤지라는 거야!?"

 

세븐: "겁먹지마. 이미 4개는 끝냈으니."

 

야시로: "4개..."

 

세븐: "우리 8명이서 나머지를 조사하면 된다. 인당 6개씩 조사하면, 48개를 끝낼 수 있겠지?"

 

야시로: "방이 48개 남았다는 거야?"

 

세븐: "그건... 몰라!"

 

야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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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좋아. 각자 맡은 곳 확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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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음!"

 

무라사키: "네엣!"

 

준페이: "종이 다시 울리면 다시 모입시다... 이 침대 많은 방에서 모이는 게 좋겠네요."

 

 

 

6 (101).jpg

이치미야: "그래, 간단해서 좋군."

 

야시로: "뭔가 발견하면 소리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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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시간 내에 뭔가 찾아야 되는데..."

 

니루스: "찾지 못하면, 다른 계획을 세우면 되겠지."

 

 

 

6 (103).jpg

산타: "알았다고."

 

준페이: "그럼,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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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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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다... 돌아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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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어? 다들 저기서 뭐하는 거야... 다들 무슨 일 있어!?"

 

무라사키: "준피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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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사용가능'...? 누가 이렇게 만든거야? 뭔가 찾으면 말하기로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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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사키: "그게..."

 

준페이: "뭔데? 다들 왜 그래?"

 

야시로: "그게... 우리도 몰라."

 

준페이: "모른다고요?"

 

야시로: "돌아와보니 이런 상태였어. 아무도 없었으니까... 내가 처음으로 왔다는 거겠지. 그런데...
[레드]가 작동하고 있었어."

 

준페이: "하?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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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진짜야... 글자가 나타났어. 나머지 문 두 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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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마찬가지야."

 

준페이: "그것도 봐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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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말한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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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좋아, 하나 확실히 해둡시다. 여기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거죠?"

 

이치미야: "그렇네."

 

무라사키: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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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

 

준페이: "음?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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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니루스는 어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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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니루스가 레드를 고쳤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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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미야: "모르겠군. 그에 대해선 아직 어느 것도 확신하긴 일러."

 

야시로 : "직접 물어보기 전엔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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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뭐가 됐든 너무 늦어. 어디로 간 거야?"

 

무라사키: "길을 잃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산타: "그럴 수도 있겠네. 그녀석 눈이 안보이잖아."

 

 

 

6 (122).jpg

=쾅=

 

요츠바: "그런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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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눈은 안보여도, 귀가 얼마나 밝은데! 웬만한 사람만큼 잘 돌아다닐 수 있어!
그러니까... 길을 잃었을 리가 없잖아... 그럴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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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러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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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이봐! 요츠바! 기다려! 빠르다... 제길... 이제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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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로: "이제 레드가 작동하니까..."

 

무라사키: "둘을 두고 갈 순 없어요! 찾아봐야해요!"

 

세븐: "복잡하게 됐군..."

 

산타: "또 시간낭비하게 생겼네. 꼬라지 잘 돌아간다."

 

이치미야: "남을 사람은 남게. 시간이 없어. 이제 5시간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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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여기서 흩어지죠."

 

산타: "좋아. 난 이쪽."

 

이치미야: "이쪽을 맡지."

 

세븐: "그럼 난 여기다."

 

야시로: "이따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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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페이: "자, 우리도 가자!"

 

무라사키: "네! 출발해요! 그런데... 어디로 가야하죠?"

 

준페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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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지노 (B 데크)

 

2. 1등석칸 (B 데크)

 

3. 방이 많은 복도 (C 데크)

 

4. 침대가 많은 큰 방으로 돌아간다 (C 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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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30).jpg6 (131).jpg

모건 로버트슨의 휴틸리티

 

 

 

6 (132).jpg6 (133).jpg

윌리엄 토마스 스테드와 신문기사

 

 

 

6 (134).jpg

심령학을 연구했던 윌리엄. 자동필기에도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6 (135).jpg

타이타닉의 자매선 기간틱. 징발 이후 브리타닉으로 닉변

 

 

 

 

 

 

 

 

 

 

 

 

 

 

 

 

 

 

 

3개의 댓글

2020.08.09

아무렇게나연재해도 볼게여

ㅊㅊ

0
2020.08.10

ㅊㅊㅊ

0

오늘도 잘 봤습니다 선생님 담편 기대할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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