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얘기를 좀 하자면
지방국립대 다니다가 운좋게도 편입으로 인천대를 왔어
물론 대단한 학교는 아니지 근데 내 수준에는 좀 과분해
수능 등급도 4.5였었으니....
근데 난 전적대에서도 학점 낮았고 3점을 간신히 넘겼지
그리고 저번학기도 그렇고 이번학기도 그렇고 성적이 높을거 같진 않아 생각해보면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모르는것 같아.
평소에 공부하는 습관도 없고 시험기간이 되도 한시간 정도 집중하면 집중력이 깨지더라고...
그래서 요즘 현자타임이 자주 오는거같아 주변만 둘러봐도 다들 열심히 뭔가에 매달리고 성취하는데 나는 목표의식도 별로 없고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인드가 내제되어있는 것 같아.
편입도 솔직히 말해서 토익점수800점좀 넘는걸로 그냥 될대로 되라지 하고 넣고 겨우겨우 문닫고 들어왔거든
남들 노력하는것처럼 노력을 안했던거지
그래서 이번학기도 시험공부하려고 책피고 앉아서 여기다 글이나 쓰고 앉아있는데 내자신이 참 한심한것 같다...
내가 인생에서 무언가를 열심히해서 성취를 해본게 없는거같아.
그래서 이젠 두렵더라고.. 이런 내가 사회로 나갈수 있을지
그래서 조언같은것좀 들어보려고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써봤어.
11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5191 | 항상 힘들었지만 작년 가을쯤부터 불가항력적인 힘에 짓눌린... 1 | 2a9b9066 | 22 분 전 | 27 |
405190 | 좀 치명적으로 끌려서 엮이면 정신 못차릴것 같은 이성 6 | 4e0a3b41 | 1 시간 전 | 131 |
405189 | 개붕이들아 이상형이 많이 중요해? 14 | 6c73309c | 1 시간 전 | 129 |
405188 | 갑자기 술 들어가니까 우울해지는 9 | 4ad860f8 | 1 시간 전 | 109 |
405187 | 팀장 두 명이 있는데, 누구밑으로 들어가야 퇴사 안할수 있을까? 11 | d35cd349 | 2 시간 전 | 164 |
405186 | 외향적인 성격인데 콜포비아인 사람 있나? 4 | de587e9b | 2 시간 전 | 88 |
405185 | 소개팅을 업체를 껴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6 | 17b47083 | 2 시간 전 | 102 |
405184 | 굳이 안친한 사람과는 그냥 무시하는게 예의겠지? 4 | 0f4dd434 | 2 시간 전 | 75 |
405183 | 살면서 처음 소개팅 하러가는데 조언좀 개떨림 6 | 8f289b73 | 2 시간 전 | 109 |
405182 | 왜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남친이 있는걸까 16 | 0f4dd434 | 2 시간 전 | 246 |
405181 | 소개팅 때 남자 실버 목걸이 어때? 9 | 4ce95722 | 2 시간 전 | 132 |
405180 | 기회인지 아닌지 모르겠음 6 | 616f3328 | 2 시간 전 | 87 |
405179 | 다들 운동 루틴 어떻게함? 18 | 3c2efc3b | 2 시간 전 | 116 |
405178 | 나 대전 가는데 간 김에 빵살려는데 성심당 아무 지점이나 가... 20 | 84444705 | 2 시간 전 | 114 |
405177 | 미용실 갈때마다 항상 망하는듯... 2 | c9aad465 | 3 시간 전 | 85 |
405176 | 독서실 삼색팬 예민? 25 | cca9c5d7 | 3 시간 전 | 113 |
405175 | 회사가 얼마전에 노조가 생겼는데 가입하는게 맞나.. 10 | a9354c9c | 3 시간 전 | 123 |
405174 | 만약 지인이 암이라면?? 10 | ae9816b3 | 3 시간 전 | 157 |
405173 | 크레아틴 먹는 사람? 9 | 03d5d15d | 3 시간 전 | 107 |
405172 | 사귄지 15일째인데 내가 예민한거냐 이거... 10 | 9dc2a4e9 | 4 시간 전 | 447 |
d0935f29
한국 교육의 피해자 같은 친구네
일단 수능 4.5에 공부습관도 안들어있으면 공부쪽은 안맞는게 맞음 근데 딱히 다른거 뭐 할지 모르니까 계속 학업의 길을 걸은거지
물론 앞으로 정신차리고 하면 공부습관도 들겠지만 그럴 일은 거의 없음 집안사정이 개좆돼서 당장 먹고살기 힘들어야 정신차려지지
한심한게 아니고 그냥 안맞는 일을 하려니까 그런거지 물론 니가 이제와서 기술배우고 이럴순없겠지만
일단 문과니까 창업 같은거 생각해보고 이런저런 활동 해보면서 적성을 찾아봐라 말빨이 좋다거나 혹시모르지 코딩은 잘맞을수도있고
지금 사는 방식으로는 사회 못나감 뭐 좆소 사무직이야 하려면 하겠지만
8bbfeacf
문과는 아니긴해 근데 자연대라;;
기초학문이라 취업길이 밝은편은 아니긴해
d0935f29
자연대가 토익으로 편입이 되냐 ㅋㅋ 세상 좋네
이과면 좀 애매하다 공부안하는 이과라... 솔직히 때려치우고 생산직 준비하는것도 좋지않나 싶지만 그게 싫으면
최대한 본전공, 타전공 보면서 적성 찾아보고 공부하는 수밖에... 나중에 진짜 디질거같으면 하게 돼있음 공대쪽 기사라도 따든지 뭐라도 하겠지
8bbfeacf
그래서 우선은 4학년때 기사자격증 따려고..
쪽팔리지만 산업기사 필기도 한번 떨어졌었는데.. 기출같은거 보면서 풀어보니까 그래도 해볼만은 하겠더라고!
b158746c
고민을 하는건 좋다, 그 고민조차도 안하고 사는 사람들 많다
고민 한다는건 그만큼 자신의 삶을 바르게 가고자 하는 사람이다,
결국 잘될거다
8bbfeacf
고민은 많은데 천성이 게을러서 실천을 잘 안해
나도 나름대로 노력은 해보는데... 잘 안되네 ㅎㅎ;;
f46b06cb
자연계에 기사자격증이면 화학이나 물리겠네.
걱정마라 그쪽에 생각보다 길 진짜 많다. 물론 특성화된게 아니라서 졸업하자마자 열린길은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곳이 많아지는곳임.
8bbfeacf
길은 넓다고 하드라 ㅋㅋ
9d5c72be
진짜 먹고 사는게 뭔지 깨달아야해.
집 있고 밥값 내가 벌어서 충당하는 게 아니니 현실감이 안드는 거지.
딱 나가서 한달이라도 네 돈으로 벌어먹고 살아봐라.
공부가 더이상 숙제가 아니라 업으로 느껴질거야.
먹고 살려면 아등바등 붙어있어야하는 직장처럼.
8bbfeacf
좋은조언 감사 :)
5eadeae8
인천대 가고싶어도 못간 너보다 아래인 사람도 수두룩하니까
걱정마 인생은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끝도없고
어차피 니인생 니가사는건데 남이 뭐라하든 알게뭐야 시팔
걍 살어. 너 하고싶은걸 원해? 그럼닥치는데로 가능성,확률
이딴거 따지지말고 몇개 신중하게 추려서 그 분야들 다 뛰어들어
하다보면 확신이 생기는거지.. 책상머리에 앉아있으면 근심만 생길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