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A:

 

별명이 조현병 환자, 어제까지만 해도 자기도 MZ라고 엉겨붙고

 

막 친척이 올해 농사 잘됐다며 뭐 과일좀 보내준다고 친한척하다가 

 

오늘 아침에 전화로 소리지르면서

 

너 이새끼 일 또한번 일 이딴식으로 처리하면 가만안둔다고 

 

발작하는 타입 

 

더 큰 문제는 난 일을 정석대로 처리헀을뿐이지만 A는 '자기 식'대로 일하지 않으면

 

10에 7~8번은 무조건 저렇게 발광함........

 

심지어 선민사상까지 있어서 이 회사가 발전하려면 자기가 임원이 되어야 한다는 둥

 

위 새끼들은 다 더럽고 썪었는데 회사 돌아가는 게 신가하다는 둥 

 

내가 C레벨이었다면 이렇게 회사 돌아가게 안 뒀다는 둥 

 

회식때마다 무슨 연설을 토해내는데 진짜 이제는 좀 생리적으로 들어주기가 힘듬

 

일할때 야금야금 해당 업무 이상의 잡일이나 외부 업무까지 꾸역꾸역 밀어넣는데

 

이걸 적당한 선에서 컷 못하면 업무 폭탄 맞는거고 그렇다고 너무 빠르게 컷해버리면 

 

점점 차오르는 분노와 함께 또 한번 쌍욕과 조현병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음 

 

 

 

 

팀장 B:

 

너구리새끼라고 불림, 여기서 새끼는 철 안든 어린 개체를 일컫는 말 

 

항상 웃는 상이고 모든 사람에게 젠틀한 것 같지만 

 

속으로는 모두를 자기보다 열등한 존재라고 봄, 가장 자주쓰는 말이 '닭대가리들...'

 

그러면서 자료나 노하우 공유에 지극히 인색함, 

 

회사 사람들은 행여나 밑사람들이 일 잘배워서 치고 올라갈까봐 그런거라고 함...

 

단챗방서 항상 그 방ㅇ ㅔ없는 사람들을 까대고 특히나 자기레벨의 승진 경쟁자들이나

 

자기 바로 윗급에 대한 뒷담이 거의 일상화돼있음

 

뒤끝도 장난아닌데 한번은 대리중 한명이 이 사람이 너무 소통이나 자료 공유가 안 돼서

 

각잡고 회의시간에 지적한 적 있는데 당시에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듯 보였으나 

 

정작 그 대리 결혼식 당일에 '변경할 수 없는' 사내 단체활동 일정 잡아서

 

본인뿐만 아니라 그 대리 결혼식에 참석 예정이었던 팀원들 7~8명까지 못 가게 만듬 

 

본인은 지금도 그 얘기 나오면 진짜 우연이라고 손사래치나 

 

다들 안다................이새낀 지독하게 뒤끝쩔고 이기적이고 사다리 걷어차기의 1인자란 걸........

 

 

 

 

 

 

 

 

 

 

나 어떡함

 

당장 다음달에 저 두 미친새끼들이 있는 팀중 하나로 배치받게 됐는데

 

그나마 마지막 희망은 내가 두 팀중 하나 택1 가능함..........

 

어떤 팀이 그나마 장기적으로 좋아보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