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덕,스포,BGM주의]에반게리온의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자 [ 13화. 최후의 사도. 나기사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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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3eqBd

BGM :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 파 OST - The Final Decision We All Must Take(우리 모두가 해야하는 최종결정)



나기사 카오루.png


먼저 우리는 카오루의 외적인 면부터 알아보고, 그리고 내면을 알아보게 될거야.


나기사 카오루, 제 17사도, 최후의 사도, 최초의 인간형 사도, 피프스(fifth) 칠드런


카오루는 첫번째 인류보완계획을 실패하고 초조해진 제레가 인류보완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보낸 최초의 인간형 사도이자 최후의 사도야.

자유의지를 관장하는 천사 타브리스(Tabris)로 카오루의 목적은 네르프 지하, 터미널 도그마의 아담의 육체(릴리스인걸 처음에 카오루는 모르고 있었어)와 접촉하는거야.

사도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아담의 영혼을 가지고 있어. 카오루는 아담의 그릇이며, 사도인거야. 생각자체가 아담의 일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카오루는 인간을 인간이라고 부르지않고, 리린(릴리스의 아이들)이라고 부르고 있어 

런 설정때문인지 인간을 초월하는 인지능력, 공중 부유 능력, 원격 조작 능력, 엄청나게 강력한 AT필드등의 초능력을 사용해.

특히 AT필드는 사도 중 최고의 강도로 모든 입자를 차단하는 미친 능력을 보여주지. 


작중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담의 육체, 즉 자신을 복제한 에반게리온 2호기를 자신의 의지만으로 조종(타지도 않고)해 터미널 도그마까지 내려가.

도중에 최강의 보안을 자랑하는 헤븐즈 도어를 눈짓 한번으로 뚫고 들어가지. 그후 그는 터미널 도그마에 있는 것이 아담이 아닌 릴리스라는 것을 알게 되지.


카오루.png


사실 카오루는 그때 바로 릴리스와 접촉했으면, 서드 임팩트가 일어날 수 있었어.

하지만 카오루는 평생 제레의 손에 휘둘리던 인생을 버리고 급히 카오루를 저지하기위해 따라온 초호기를 탄 신지의 선택을 존중해

신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1호기에 의해 압사당해.

여기서 카오루는 자신이 인류를 멸망시키는게 아니라, 인류(리린)의 미래는 인류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선택을 신지한테 맡기고 끝까지 웃음을 잃지않고 죽어.


카오루3.jpg


" 자, 나를 없애 줘.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이 죽어. "


" 그리고, 너는 죽어야 할 존재가 아니야. "


카오루2.png


하지만 혼은 이후에도 남아있어서 인류보완계획 발동 때, 신지와 다시 만나. 이때 인류보완계획의 중단을 결심한 신지를 보며 카오루의 혼은 조용히 지켜보며 어디론가 사라지지.



이제 나기사 카오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카오루4.jpg

" 노래는 참 좋은 것이지.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 줘. 리린이 만든, 문화의 극치야. "


카오루의 이름 Tabris는 자유 의지의 천사이자 동시에 배신의 천사라고 해.

그러니 카오루가 제레와의 계약을 어기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인류의 미래를 선택한거라고 할 수 있지.


카오루는 지금까지 보아온 리린이였던 제레가 아닌 또하나의 리린 이카리 신지를 만나, 그가 이해할 수 없었던 사는 것의 가치를 이해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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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뭐해 ? "

" 음, 테스트도 마쳤고, 이제 샤워 하고 집에만 가면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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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갈 집, 집이 있다는 건 행복한 거야. "


이 대사에서 돌아갈 집을 잃은 사도의 마음을 조금은 예측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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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 : " 니가 퍼스트 칠드런이구나, 아야나미 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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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 나랑 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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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별에 사는 몸은, 모두 리린의 형태를 가진 건가? "


언뜻 보면 중요한 장면은 아니지만, 여기서 카오루의 웃음에 대해 대본에서 배신의 미소라고 설명하고 있어.

이게 어딜봐서 배신의 미소일까? 이때의 카오루는 제레와 계약을 하고있었으니, 제레에 대한 배신이라고 해석할 수 있어.

레이에게, 레이의 존재, 즉 릴리스에게 자신의 정체에 대한 힌트를 주는 것은, 제레와의 계약을 어기는 일이라는 소리가 되는거지.


릴리스는 제레의 입장에서는 속죄의 대상이므로, 아담의 정체를 들키는 것은 인류 보완에 있어서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배신이라고 할 수 있어.


이 배신의 씨앗은, 카오루가 마지막으로 터미널 도그마로 향할때 절정에 이르게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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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나를 없애 줘.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이 죽어. "


" 그리고, 너는 죽어야 할 존재가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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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는 레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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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소를 짓는다.


카오루는 마지막에 레이를 보며 의미를 알수없는 슬픈 미소를 지어. 이 사건 직후, 레이는 겐도우를 거절하고 신지를 선택하게 되지.


카오루.jpg


제레는 릴리스와 리린을 죄인으로 여기고 그들 자신을 포함한 리린의 속죄를 원했지만,

카오루는 오히려, 릴리스와 그 후손인 리린들에게 애정을 가지게 돼.

여기서 카오루가 아담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대인배가 아닐수가 없어.

자신의 집을 빼앗은 자들을 사랑하는것과 마찬가지니 말이야.


카오루2.jpg


" 너를 , 좋아한다는 거야. "


신지라는 순수한 아이가 느끼는 아픔과 상처, 그리고 희망을 하루라는 짧은 시간동안 그의 바로 옆에서 느끼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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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루 : " 인간이 싫은거야? "

신지 : " 별로.. 그냥,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아버지는 싫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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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 .. 내가 왜 카오루 군한테 이런 애길 하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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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4.jpg
대인배5.jpg

게..게이..



어쩌면 카오루는 , 릴리스와 리린을 이미 용서한게 아닐까

제레의 노인들은 '배신'이라고 했고, 카오루가 사랑한 신지역시 '배신'이라고 했지만,

에반게리온의 주제가 진정한 진화는 사랑을 통해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온다라는 것이면,


최후의 사자 타브리스는 그걸 가장 먼저 깨닫고 실행한 존재겠지.


카오루3.jpg


" 나는 .. 어쩌면, 널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건지도 모르겠어. "




이번화는 끝이야.

그런데 여기서 하나 덧붙이자면, 사람들이 흔히 카오루와 신지를 엮어서 BL화시키는데 뭐 언뜻보면 

게이력이 폭발하긴해; 근데 사실 카오루는 남자,여자로 구분하기 좀 애매한 존재야.

왜냐하면 육체는 남자가 맞지만, 영혼은 생명의 씨앗인 아담이거든. 아담을 인류의 잣대로 어떻게 판단하겠어.

근데 이러면 신지는 게이가 맞다는게되잖아? 아마 안될꺼야..








16개의 댓글

2014.07.17
그리고 혹시 니네중에 Imgur 라는 사이트 모바일로 쓰는애 있냐 뭐좀물어보게
이번화는 좀 날린거같다; 시간이 없어서리
0
2014.07.17
근데 혼은 어떻게 주워담는거야? 에바에 넣는것도 그렇고
혼을 넣는다는게 신기하네
0
2014.07.17
@어이쿵
거기에 대한 메커니즘은 알수없지;
애니메이션의 설정에 어떻게 과학적 설명을 할 수 있겠어. 그냥 세계관 내에 과학수준이
넘사벽이라고만 생각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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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라면마왕
ㅇㅇ 그래 그리고 잘보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많이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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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마왕
나도 그렇게 생각함 예를 들어서 에바 0~2호기 까지는 영혼이 흡수 됬다라든지에 관한 과정이 있는데 카오루는 그런 것이 없으니까
그리고 난 기대 했던게 아담인 카오루와 릴리스의 어찌보면 대변인인 레이를 만나서 눈에 띌 만한 소통이 없었다는 것도 아쉽고 릴리스의 영혼에 대한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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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카오루.. 훈훈하게 신지 좋아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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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오빠이
애니 내에서 신지가 유일하게 마음을 완전하게 여는 상대가 카오루였어.
그만큼 카오루가 사도라는 걸 알게되고 죽이게 된 후 신지가 완전히 마음을 닫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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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12까지만 쓴다며!!! ㅠㅠ 괜히 더 기대하게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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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하비스
14화도 달릴려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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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하비스
쩝 14화는 내일해야겠다 시간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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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라면마왕
그려 쉬고 내일 더 좋은 글을 올리길 바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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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써달라니까 더 써줬네 ㅋㅋ 하지만 분량이 부족하다네 자네

어쩌면 카오루는 , 릴리스와 리린을 이미 용서한게 아닐까

여기에 대해서는 공감함 카오루가 아담의 영혼을 가진이상 아담이라고 생각하거나 동급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그렇게되면 여러가지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왜 아담의 영혼을 담은 그릇이 그 강력한 힘을 가지고도 제레에게
속박되어야 했는가라든지.. 하지만 내 생각엔 호기심으로 그랬던거 같고 호기심으로 리린들을 지켜보고 결과를 내린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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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부릉부르르르릉
아담의 육체가 아니기때문에 100%의 힘을 내지는 못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은 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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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글재밌다 시원하게 뻥뻥뚫리는 기분이야 근데 TV판이랑 극장판이랑 내용이 다른건가? 티비판은 카오루가 압사당해죽고 어느극장판은 신지대신 목에 어떤장치로 자폭한 걸로 기억하는데 리메이크 같은건가? 또 어느극장판은 미사토가 무슨대장같이 돼있고... 아는선에선 다알려주길 바란다 너무 복잡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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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교회털은스님
TVA 버전이랑 신극장판은 스토리라인이 전혀 달라.
나중에 신극장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될거야. 지금은 티비판을 설명하는중이라 그래.
미사토가 대장같이 되어있다는건 14년후의 빌레를 말하는거같은데 TVA판에는 그런 설정자체가 없지.
그리고 목에 장치는 DSS쵸커라는건데 그것도 TVA판에는 등장하지않아.
0
2014.07.18
ANG?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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