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210222) 몇 가지 정보글 공유 (증시/실적/배터리/국채금리)

 

#1. KOSPI / 해외 증시

 - 장 초반에는 외인, 기관이 소폭 매수하는듯 했으나 미 선물이 음전하며 하락하였고, 중국의 유동성 회수 쇼크까지 겹친 상황. 이로 인하여 코스피 또한 외국인과 연기금의 강력한 매도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하락. 결국 +1.10% 까지 갔던 증시는 -0.90%까지 내려가며 큰 폭으로 하락.

 - 미 국채 금리 이슈가 해결되지 못한 채, 미국은 폭설로 인한 셧다운까지 우려되면서 증시의 혼조세는 더더욱 가속화될 전망. 일단 미 국채 금리 이슈부터 빨리 해결되어야 증시가 안정세를 찾고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함.

 

 - 특히 코스피는 상승을 주도했던 배터리와 IT주의 약세. 배터리주들은 LG화학(-2.66%), 삼성SDI(-4.03%), SK이노베이션(-4.05%), 포스코케미칼(-3.46%) 가릴 것 없이 다들 하방. 배터리 화재 이슈로 인한 불안감 및 상승분에 대한 수익 실현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게다가 IT주들 또한 큰 폭으로 하락. NAVER(-2.89%), 카카오(-2.68%), 엔씨소프트(-6.62%). 특히 엔씨소프트는 확률 조작 의혹이 점점 가시화되면서 정부 규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임.

 

 - 의외로 배터리주들은 선방하였는데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2.63%) 등으로 꽤나 선방.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저번주 금요일 하락장에도 선방했던 점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임. 

 

 - 니케이의 경우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올랐으나 하락하면서 마감. 하지만 하락 지분에서 꽤나 선방하면서 +0.46%로 나쁘지 않은 상태. 상해종합지수는 미중무역분쟁 불안 심리 및 유동성 회수 시그널로 인하여 -1.45%, 항셍은 -1.06% 로 큰폭으로 하락. 미국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전반적으로 조정을 겪고 있는 중.

 

 - 유럽 증시또한 나스닥 선물이 -1% 대의 큰 하락폭으로 움직이면서 혼조세. 유로스톡스50은 -0.76%, 독일DAX30은 -0.74% 로 큰 폭 하방. 오늘은 쌀쌀한 증시가 될 것으로 보임.

 

 

[코스피 일일 동향]

 - 코스피: 개인 +7,497억 / 외국인 -3,207억 / 금투 +182억 / 연기금 -3,831억

 - 코스닥: 개인 +1,920억 / 외국인 -894억 / 금투 -230억 / 연기금 -193억

 - 선물: 개인 +2,666억 / 외국인 -2,789억 / 금투 +3,002억 / 연기금 +296억

 - 환율: 1,110.40(+0.41%)

 

- 금투가 조금이나마 버텨준건 다행이지만 연기금과 외국인의 합동 콤보를 이겨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물량이었음. 미 국채금리 이슈가 해소될 때까지는 답없어보임.

 

[수급 일일 동향]

 - 외국인 매수 TOP 10: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HMM / 고려아연 / 현대모비스 / LG상사 / LS / 한국전력 / 현대오토에버 / POSCO

 - 외국인 매도 TOP 10: 삼성SDI / 카카오 / LG화학 / 엔씨소프트 / NAVER / 셀트리온 / SK이노베이션 / LG생활건강 / 삼성전자우 / 기아차

 - 기관 매수 TOP 10: SK하이닉스 / 삼성생명 / HMM / 롯데케미칼 / POSCO / S-Oil / 한화생명 / 대웅제약 / LS / 팬오션

 - 기관 매도 TOP 10: NAVER / 삼성전자 / LG전자 / LG화학 / 카카오 / 기아차 / 엔씨소프트 / 삼성SDI / 금호석유 / 셀트리온

 

 -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가 있었던 SK하이닉스는 선방한 반면, 배터리주와 IT주는 쌍끌이 매도 덕분에 큰 폭으로 하락. 그나마 좋은 점은 국민주식 삼성전자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보였다는 점. 저러다가 또 다음 날 매도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개미들을 위해서 매수세가 붙었으면 하는 바람.

 

 

[코스피에 대한 내 생각]

 ※ 개인적으로 2주간 지켜본 코스피는 진짜 예전의 그 좆스피로 돌아간 느낌임. 상승장에서는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하락장에서는 모멘텀을 배로 받아서 큰 폭으로 내려가고 있음. 이는 니케이나 상해종합지수를 비교해봤을 때 알 수 있음. 물론 시장 규모 자체가 둘과 다르긴 하지만 도가 지나친 느낌.

 게다가 반도체 - 배터리 - IT - 바이오 순차적으로 패는 상황인데... 이들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주식들임. 이 상황을 보면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임.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꽤나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생각함. 물론 3,000선 매수 - 3,150~3,200선 매도라는 박스장이 아직 깨지지는 않았지만 박스가 이탈해서 큰 폭으로 하락해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봄.

 

 

 

#2. 배터리

https://www.yna.co.kr/view/AKR20210221010100003?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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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가 LG화학과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은 상황. 현대차는 2021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 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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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입장에서는 애매한 악재. 현대차의 Market Share가 LG화학의 Market Sahre 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전기차 선점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고 배터리 또한 CATL, 파나소닉과 치열한 경쟁 중임을 감안할 때는 명백한 악재.

 - 현대차 입장에서도 기존에 쓰던 업체를 타 업체로 변경해야하는 점, 코나 전량을 리콜하는데 현재까지 나온 찌라시로는 그 비용이 절반씩 부담인 점(아직 국토부 정식 발표는 안나옴. 말그대로 찌라시.) 등은 아쉬운 상황.

 

 - 작년 국내업체가 정말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데 성공했고 2021년은 상승/유지가 관건인데 지금 유지조차 불안한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음. 당장 치고나올만한 업체는 없어보이고 CATL~LG화학~파나소닉 3파전 // BYD-삼성SDI-SK이노베이션 3파전 이런 식으로 분류되어 싸울 것으로 보임. 배터리 업계의 추후 수주 공시가 2022~2023년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빠른 속도로 Market Share 를 장악하는 기업이 승승장구할 듯.

 

 

#3. 어닝 / 캘린더

 - 오늘 특별한 일정은 후술하도록 하고 어닝만 간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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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눈에 띄는건 개장 전에 버크셔 헤서웨이의 실적 발표. 최근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가 썩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인데 어닝으로 증명해야할 상황이 아닐까 생각함.

 - 장 마감 후에는 정유 기업인 옥시덴탈과, 그리고 인프라 리츠 배당주인 리얼티 인컴의 실적. 리얼티 인컴은 들고 있는 사람이 꽤 되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 에퀴닉스나 아메리칸 타워 등의 리츠가 영 좋지 못한 실적을 보여준 상황이라서 큰 기대는 안하는 것을 추천함. (물론 5G 서비스센터 관련과 부동산 관련인 리얼티 인컴은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

 

 

#4. 미국채 금리 상승, 연준의 선택은?

4.JPG

 

 - 중국과 미국의 상이한 행보에 현재 금리 이슈는 말그대로 혼란 그 자체.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22/2021022202019.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161526628952816&mediaCodeNo=257&OutLnkChk=Y

 

 - 중국은 이례적으로 인민은행에서 4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회수. 이는 한화로 7조원 규모로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시그널'을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에는 상당한 악재. 그 전에도 이미 인민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유동성 회수를 진행하였으며 현재 금악은 4,200억 위안 규모(한화 73조 규모).

 

 - 현재 중국의 유동성 회수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시적 회수이며, 아직까지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에는 시기 상조' 라는 전망. 하지만 전문가 예상대로 가기만 하면 개나 소나 돈을 벌지. 일단 유동성 이슈는 지켜보는게 맞을 듯.

 

 - 미국 또한 중국의 유동성 회수에 대해서 골치가 아픈 상황.

 1) 경기 부양책으로 돈을 풀자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달러 가치 하락 및 위안화의 패권이 상승이 신경쓰이고,

 2) 그렇다고 돈을 안풀자니 더 이상 증시가 상승할만한 재료가 소멸된 상태이고,

 

이래저래 골치가 아픈 상황. 개인적으로는 낙관적으로 보는게 미 국채 금리 이슈가 장기적인 쇼크를 가져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보통의 연준은 그냥 돈을 푸는 쪽으로 선택을 잡았기 때문.

 

 - 내일, 즉 화요일 오전 5시 30분에 FOMC에서 어느 정도 가닥을 잡는 발표가 나올 것이고, 수요일 24시에 FED 의장 파월의 발표가 있을 예정. 아마 화요일에 가닥이 안잡히면 수요일 00시를 기점으로 흐름이 결정날 거스로 보임. 야수의 심장이라면 홀짝 배팅을 해보는 것도 좋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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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gdrip.net/308279759 - 2월 17일

https://www.dogdrip.net/308077989 - 2월 16일

https://www.dogdrip.net/307924832 - 2월 15일

https://www.dogdrip.net/307347076 - 2월 12일 (주간)

https://www.dogdrip.net/306656778 - 2월 6일 어닝 일정

https://www.dogdrip.net/306654593 - 2월 6일

https://www.dogdrip.net/306098106 - 2월 5일 (주간)

https://www.dogdrip.net/305922247 - 2월 4일

https://www.dogdrip.net/305705697 - 2월 3일

https://www.dogdrip.net/305531378 - 2월 2일

https://www.dogdrip.net/305351125 - 1월 31일

https://www.dogdrip.net/304963212 - 1월 30일

https://www.dogdrip.net/304562731 - 1월 29일

https://www.dogdrip.net/304474050 - 1월 28일

https://www.dogdrip.net/304243348 - 1월 27일

 

종목 분석

https://www.dogdrip.net/307622036 - 월트 디즈니

 

관련 칼럼

https://www.dogdrip.net/307721048 - 2013년-2016년으로 보는 금리인상 / 테이퍼링 미래

https://www.dogdrip.net/308928900 - 증시 100년 관점에서 지금은 버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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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계약하고 왔는데, 진짜 부동산 더럽게 비싸다는게 느껴진다.

 

더 무서운건 다음달에 또 5,000만원 더 넣어야되고 다음 분기(7월)부터 중도금 인출 시작임.

주식해서 돈이라도 벌어놨으니 망정이지... 돈없으면 계약조차 못하네.

 

KakaoTalk_20210222_191118228.jpg

 

7개의 댓글

2021.02.22

타이밍 좋게 빠지셨네요 어떻게보면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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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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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항상 좋은 글 감사요!!

연기금 매도 내일은

안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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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너무 잘보고 갑니다.

요약이 완벽 필요한 정보 쏙쏙들어옴

0
2021.02.22

개드립의 슈카형이네

0
2021.02.22

인버스 붐은 온다

0
2021.02.22

연준이 돈을 푸는 시기에 하락장이 온적은 없었지 청약 된거 축하함 2년뒤에 몇억 올라가있겠구만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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