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210215) 몇 가지 정보글 공유 (증시/실적/SK이노/배터리/쿠팡/실적)

 

#1. KOSPI / 아시아 증시

 - 설 이전의 글에서 적었던 내용 중에 "한국 증시가 단기 악재로 인해, 니케이, 상해 지수 및 환율 대비 너무할 정도로 안올랐다", "이번 옵션 만기일 상승이 단순 옵션 목적인지, 진짜 투자 목적인지 확인하는 날이다" 등의 내용을 적었는데 다행히 모든 요소들이 긍정적으로 올라갔음.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으며 +1.50%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

 

 - 니케이225 와 상해종합 지수도 각각 +1.91%, 1.43% 로 높은 상승폭을 보이며 마감.

 

 - 강세를 보인 파트는 역시 반도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것을 한 번에 시장이 받아들이며 삼성전자(+3.19%), SK하이닉스(+4.76%)가 큰 폭으로 상승. 외에도 IT주 중 네이버(+5.18%), 카카오(+2.55%)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배터리도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한 LG화학(+3.12%), 삼성SDI(+2.81%) 도 상당히 상승. 네이버는 쿠팡 상장으로 인한 간접수혜를 받았다는 여론이 다수.

 (※배터리는 뒤에서 다루겠음)

 

[일일 수급 동향]

 - 코스피: 개인 -3,526억 / 외국인 +7,296억 / 금투 -1,683억 / 투신 -111억 / 연기금 -2,451억

 - 코스닥: 개인 -1,505억 / 외국인 +1,097억 / 금투 +715억 / 투신 +171억 / 연기금 -66억

 - 선물: 개인 +2,742억 / 외국인 -4,023억 / 금투 -1,970억 / 투신 +2,305억 / 연기금 +577억

 - 환율: 1,101.40원(-0.51%)

 

 

[일일 수급 상위 종목]

 - 외인 순매수 TOP 10: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LG화학 / 삼성SDI / SK이노베이션 / 카카오 / HMM / 두산퓨얼셀 / 한국금융지주 / 네이버

 - 외인 순매도 TOP 10: LG전자 / 엔씨소프트 / 셀트리온 / 현대차 / DB하이텍 / 삼성전기 / CJ ENM / OCI / 한화솔루션 / 현대글로비스

 - 기관 순매수 TOP 10: SK하이닉스 / S-Oil / 롯데케미칼 / KT / 한화시스템 / 원익IPS / 셀트리온헬스케어 / 한국금융지주 / 이마트 / HMM

 - 기관 순매도 TOP 10: LG화학 / SK이노베이션 / 기아차 / 삼성전자 / SK케미칼 / 대한항공 / 엔씨소프트 / SK / 셀트리온 / LG전자

 

 

 - 외인은 코스피 주도 대형주들인 배터리, 반도체, IT주들을 골고루 담은 모습. 반면 강한 매수를 진행한 엔씨소프트는 매도하는 스탠스를 보였음.

 - 기관은 배터리 주식에 대해서는 악재가 없는 삼성SDI를 제외하고는 매도 포지션.

 

 

※ 간혹 옵션, 선물 물어보는 개붕이 있는데 이건 알 수 없음. 가끔씩 저걸로 분석글 쓰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 결국 '아, 그렇구나' 파악하는 정도지, 맞춘다는 개념은 불가능함. 저걸로 증시 흐름을 맞출 수 있으면 진지하게 당장 짐싸서 여의도로 입문해도 됨. 선물/옵션은 스윙 목적으로 들어오는 걸 수도 있지만, 주식을 다량 매매하면서 헷징 목적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얼마나 큰 기관이, 어느 지점에서, 얼마나 많이 선물/옵션 거래했는지까지는 개인에게까지 정보 공유가 잘 안됨.

 

 물론 노골적으로 흐름이 보이는 경우는 있음. 예를 들어, 주식을 큰 폭으로 매매하고 옵션/선물은 반대로 크게 매매하는 경우는 100% 헷징 목적임.

 그리고 가장 반대매매가 크게 이루어진 지점의 증시값은 만기일에 안뚫릴 확률이 높음.

 

 

 

 

#2. SK이노베이션-LG화학-삼성SDI, 셋 다 '가장 큰 악재'는 피했다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1/02/149878/

 

 1) SK이노베이션

 -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SK이노베이션은 -9% 까지 하락하였으나,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4.22% 까지 회복하며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마감. 소송은 정말로 큰 악재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합의에 이를 확률이 매우 높다는게 시장의 반응인 듯.

 

 - 합의금 의견 조율은 최소 2조 vs 최대 5,000억으로 간극이 너무 큰데 결국 LG화학의 말에 맞춰주는 수순으로 갈 듯. (10년동안 영업, 판매 정지 당하면 진짜 회사 망함.) 저 금액이 얼마에 합의되느냐에 따라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시점이 변할 것으로 보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대손충당금이 현 소송에 대한 설정되어있지 않은 상태며, 현금 또한 공격적인 투자로 인하여 많이 소모된 상태임. 현재 LG화학과의 합의금은 '최소' 2조원 대로 보고 있는데 이게 전부 부채로 잡혀 지속 상환해야하는 경우, SK이노베이션의 흑자 전환은 최소 4년 이상 요원해질 것으로 보임.

 

 - 다만, 현재 유가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어서 장기적인 현금 조달 문제 자체는 없을 듯 한데... 단기적으로 저 큰 돈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여전히 문제.

 

-----------------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양사 간 합의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소송에서 패소한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했던 결과지만 향후 합의금 규모에 따라 재무 및 신용등급 변동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합의가 지연된다면 SK이노베이션의 재무 부담 증가와 수주 약화로 사업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배터리공장 건설 계획을 맞추기 위해서는 연간 4조원가량 자본지출(CAPEX)이 필요한 데다 정유 부문 실적 부진 속에 부채 비율이 150%에 달하는 상황에서 LG화학 측이 요구하는 3조원 내외 합의금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말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7% 줄었고, 2조56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사 간 합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오히려 낮아지며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란 의견도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을 통해 양사 간 합의를 위한 협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단기적인 우려일 뿐 중장기 사업의 영속성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으로, 올해 자회사 상장, 기존 사업 매각 등으로 유입될 현금으로 합의안 도출이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에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 본문에서 발췌

 

 - 바이든 거부권은 큰 기대 안하는게 좋음. 이건 진짜 가능만한 수준이고 실제로 행사할 명목도 이유도 없음. 그냥 협상한다고 보는게 맞음.

 이걸로 거부권 행사하면, 그냥 대통령이 해외 기업 비리 눈감아주겠다고 대놓고 공언하는거랑 다를 게 없음.

 

 2) LG화학

https://www.etnews.com/20210215000207

 - 국토부 발표는 정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코나 배터리의 전량 교체는 필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임. 금액은 약 1조. 이제 책임을 누가 지냐의 문제인데 지금까지의 분위기 상으로는 그냥 반반으로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함. 정확한건 국토부 발표 기다리는게 최고.

 

 - 해당 뉴스에서는 배터리 과실이 잡힐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봤는데 이는 나도 동일하게 생각함.

 

※ 일전에 LG화학 100% 과실 뉴스에 대해서는 한 번에 찌라시라고 치부했는데 솔직히 내용이 말이 안되도 너무 안된다. 설령 국토부 발표에서 배터리 전체 과실이 뜬다고 한들 그건 그냥 찌라시 맞음. 다행히 SK이노베이션과는 달리 LG화학은 석유화학이나 기타 사업 등지에서 현금을 상당히 잘 비축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빠른 대응이 가능. 단기적으로 주가 악재가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는 본인 생각.

 

 

 3) 삼성SDI

 - 삼성SDI는 강건너 불구경이란 말이 최고일 정도로 해당 사건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모습. 포드 배상금 악재 또한 긍정적으로 잘 해소했으니 어디서 또 터뜨려 먹지 않는 이상 삼성SDI가 당분간 가장 Stable 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함.

 

 

#3. 쿠팡 나스닥 상장

http://www.newspim.com/news/view/20210215000994

 - 나스닥 도박장 무빙답게 IPO 예상 시가총액이 20조로 시작하더니, 며칠 전에는 30조, 이제는 55~60조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중. 처음에는 나도 거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전성을 어느 정도 과시. 동남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씨 그룹도 매출 4조인데 시가총액 100조 찍고 올라가고 있는데 저 정도 성장률이면 시총 200조 찍어도 딱히 이상할 건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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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단기 투자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장기 투자는 회사 운영 청사진을 보고 난 뒤 결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개선해야할 문제는 결국 "아마존처럼 해야한다."

 

 1) 시장 수익의 대부분이 국내에 한정될 정도로 내수 마켓이란 한계에 부딪쳐 있음. 아마존처럼 사업 분야의 다각화가 필요함. 아마존은 대부분이 물류 사업이긴 하지만 클라우드 사업과 미디어 사업에서도 나쁘지 않은 매출을 기록하는 중.

 

 2) 가장 메인 아이템인 물류 사업에서 어떻게 수익을 극대화할지 방법을 찾아야함. 아마존은 물류/배송 수수료 서비스 및 대행판매 서비스로 이익을 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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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매출 구조

 

 

#4. 미국 시장 View Point

 1) 바이든의 경기 부양책이 이번 주중으로 가시적으로 보일 듯 함. 일단 큰 폭의 경기부양책이 진행될거란건 기정사실인데 어떤 종목들이 큰 수혜를 받을지는 고민해보기를 바람.

 

 2) 게임스탑 청문회가 금주 목요일에 열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여주기 식으로 앞잡이들 몇 명 처벌하고 끝나지 않을까 싶음. 벌써부터 슬슬 게임스탑 피해자들을 도박하다 돈날린 놈쯤 취급하는 인간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새끼들 사기당하면 '그러게 잘 알아보고 사시지 그랬어요ㅎㅎ' 라고 비웃어주고 싶네.

 

 3) 

 

 

#5. 캘린더 / 실적 발표

 - 2월 18일(목) 22시 30분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

 - 2월 19일(금) 01시 00분 : 원유 재고 발표

 

 -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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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는 크게 중요한 것들은 몇 개 없는데 눈에 띄는 것 / 위에 없는 소형주들만 작성하자면,

 

1) 2월 16일(화) 팰런티어(PLTR)가 장전에 실적 발표함! 그리고 2월 18일~2월 19일에 락업 해제.

2) 2월 16일(화) 장 마감 후에 애질런트(A, 화학 관련 개붕이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분석 장비 회사), 옥시덴탈(셰일가스/정유)

3) 2월 17일(수) 장전에 아날로그디바이스(가전용 반도체/반도체 기초부품), 힐튼 월드와이드(호텔)

4) 2월 17일(수) 장 마감 후에 바이두(대륙의 구글), 앨버맬(세계 최대의 리튬 생산 기업)

4) 2월 18일(목) 장전에 월마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쓰레기 처리업체)

5) 2월 18일(목) 장 마감 후에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반도체 설비 생산업체), 호스트 호텔 리조트(호텔), 트립 어드바이저(여행)

 

 

정도 보임.

 

이전 글

https://www.dogdrip.net/307347076 - 2월 12일 (주간)

https://www.dogdrip.net/306656778 - 2월 6일 어닝 일정

https://www.dogdrip.net/306654593 - 2월 6일

https://www.dogdrip.net/306098106 - 2월 5일 (주간)

https://www.dogdrip.net/305922247 - 2월 4일

https://www.dogdrip.net/305705697 - 2월 3일

https://www.dogdrip.net/305531378 - 2월 2일

https://www.dogdrip.net/305351125 - 1월 31일

https://www.dogdrip.net/304963212 - 1월 30일

https://www.dogdrip.net/304562731 - 1월 29일

https://www.dogdrip.net/304474050 - 1월 28일

https://www.dogdrip.net/304243348 - 1월 27일

 

종목 분석

https://www.dogdrip.net/307622036 - 월트 디즈니

 

관련 칼럼

https://www.dogdrip.net/307721048 - 2013년-2016년으로 보는 금리인상 / 테이퍼링 미래

 

9개의 댓글

2021.02.15

보배요 주판의 그대는

0
2021.02.15

추천박 잘보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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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와우 정리 감사합니다

목요일에 있을 실업수당건수... 늘어났을것 같기도 한데 이미 여러번이라 조정은 안 올 느낌적인 느낌 드네요..

주린이라 그냥 잘 모르는데 한번 아무렇게나 지껄여봅니다 ㅋㅋ

0
2021.02.16

감사합니다 늘 잘 보고갑니다.

0

감사해용

0
2021.02.16

사랑합니다!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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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씨그룹은 독점 중의 상독점 아님?

쿠팡은 경쟁자가 졸라리 많다는 점에서 씨그룹만큼 시총 갈 수가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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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ㅡ치

ㅇㅇ맞긴한데 씨도 결국 쇼티파이랑 언젠가는 붙어야할 상황이니 마냥 안심하긴 힘들지.

 

성장률이 어마어마한건 맞는데 기대치가 좀 많이 크긴 해

 

0
2021.02.16

와 정리 감사합니다~이런건 공지로 올려야될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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