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현재 내 상황은:

4년제 졸업한 20대 후반이고 직장을 가지면서 퇴근 후에는 공부를 할건데 최소 1년~최대 2년정도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거든.

사실 넥타이 매고 출근하는 직장이라고 하기 보다는 밥벌이+장비구매 비용 충당하는 알바에 가까움...... (이게 핵심)

내가 도전하려는게 나이 30중반 전까지만 할 수 있는 특수한 일이거든.

더 늦기전에 새로운 도전은 해 보려고. 나중에 인생 뒤돌아봤을때 후회하기 싫어서..

처음에는 적당히 나도 절충하려고 대기업 소속 6시간짜리 일을 찾았어. 퇴근하고 공부를 해야하니까.

찾아보니까 딱 나랑 맞는게 있더라고. 주5일에 하루에 6시간씩만 일하고 한 130만원 가져가는.. 딱이다 싶었지. 

주방보조하는건데 무엇보다 안정적이야. 앞으로 쭉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공부하는동안. 일 끝나고 잔업 이런거 일체 없고..

근데 막상 이걸 하려고 보니까,

아..... 그냥 차라리 3시간 더하면 9시간인데 그냥 정규직으로 (간단한 사무보조 같은)으로 입사하고 돈이나 더 받을까 싶기도 하고...

이 일이 장비도 사야하는 일이라서 돈 지출도 좀 있을거거든. 

차라리 3시간 일 더 하고 그냥 내가 새벽에 잠을 덜자는 한이 있더라도 그정도로 더 열정적으로 살아야하나 싶기도 해서..

결론적으로는....

공부가 아무래도 목적이니 사실 6시간짜리 일 하게 될꺼야. 90% 마음은 그쪽으로 기울었어.

근데 그냥 혹시 몰라서..

그냥 오늘도 채용공고 한번 더 살펴보니까.. 아 그냥 3시간더 일하고 돈 더 벌까? 이런 생각도 들고;; 씁.. 

욕심 안갖는게 좋겠지? 

괜히 9시간짜리 하면 더 피곤해져서 더 늘어질거 같다... 그치?

내 주 목적은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내 공부하면서 이쪽 분야 스스로 개척해보는거거든.

 오고가는 시간(왕복 1시간~) 합치면 9시간 일하면 아무리 사무직이라도 집에오면 녹초되겠지?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지금 제1목적은 돈도 돈이지만 공부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