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자주 나오긴 했어

그래서 잊어보려고 사진이나 카톡 연락처 모두 정리했는데

매번 꿈에 나오긴 하지만 안좋은 방향으로만 나왔거든

항상 차이는 꿈 뭘 해도 안된다하는꿈 내가 싫다하는 꿈

근데 내가 얘를 만나는 기간동안 핸드폰을 한번 바꿨어

그때 쓰던 핸드폰을 오늘 켜봤는데 카톡이 첫 만남부터 헤어지기 직전까지 날라가지 않고 싹 다 있더라고....

그래서 저녁부터 쭉 봤지..

보고나니 슬프기도하고 왜 저때보다 지금이 마음이 더 커진지

그냥 단계별로 있다보니 사실 괜히 읽었다 싶었어

이러면 미련만 커지니까 말야

그렇게 다 읽고 지금 자다 이제 일어났는데

좋았던 때의 카톡을 봐서 그런지 매번 꿈 꾸던 것과는 다르게

깨기 싫을정도로 사이 좋았던 때의 기억이 그대로 반영되서 꿈을 꾸게 되더라고

오랜만에 기분 좋았는데 일어나니 생각나고

다시 연락왔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아줄 사람인걸 아니까 다시 힘들어지고 공허해져서 푸념해봤어

왜 이렇게 난 미련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