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결혼2년차 개붕이 글. 누구 잘못인지 좀 봐줘

Ocib9QS0_400x400.jpg

 

 

 

ㅎ2 난 결혼한지 2년된 줌마 개붕임 .
남편이랑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고통속에 나날들을 보내고 있음

첫글을 이런걸로 시작하다니 쫌 그렇긴하네 
부부사이 문제를 우리가 서로 해결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도움을 구하는게 맞는지 싶어 
몇번을 쓸지말지 고민하다가 결국 글을 씀.


상황 : 


1.남편이요새야근을함. 집에 열두시반에들옴
 : 예민이 극에 달함.   

 

2.집안일 평소에 내가 거의 다함
 : 청소,정돈,요리,설거지,장보기 등 내가 다함. 빨래 같은건 그냥 각자 함. 
   남편이 세탁기에 내옷넣고 돌리면 꼭 망가져서 나와서 자기 옷은 자기가 빨자고 함

 

3.아침밥도 내가 차려줌
 : 원래 서로 둘다 아침을 안먹는데 내가 저녁을 안먹기 때문에 아침되면 뭐라도 먹어야됨.
   대단한 밥상 차리는건 아니고 스프나 샐러드 토마토쥬스 볶음밥 중 먹기 간편한 위주로.
   남편은 요새 야근이 잦아 저녁 먹고 들옴. 180에 살만 100키로인 돼지이며 주는대로 잘먹음.

 

4.출근은 내가 한시간 먼저함. 남편은 탄력적 근무라 늦게나가면 늦게나가는대로 일 더함.

 

5.내가 스프 끓이고 식힌 후 넣어놓으려고 했는데 출근준비 시간이 바빠 
 "냄비에 남은것 좀 찬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놔줘" 하고 부탁함


6.자기한테 그거 시켰다고 짜증팍냄 (대체 왜..??)

 

 

 

 


그래서 어이가 없는데 일단은 출근이 급하니까 집나와서 버스 기다리다가 곰곰히 생각하니
너무 내가 서러운거야. 대체 왜 그걸로 짜증을 낼 수 있는지. 그래서 전화로 부부싸움함..


버스 맨 뒷자리 앉아서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내입장 대변하는데 진짜 .. 내가 무슨 말 하잖아?

그럼 그 걔럐섀 얘쨰럐걔 표정이랑 목소리 알지..? 


그 목소리로 내 말 따라하는데 진짜 혈압 올라서 눈물나더라 
지금 이글 적고있는와중에도 남편이 그렇게 나 따라하는거 머릿속에서 재생되서 뚜껑열림;;

 

 


- 남편입장 :

아침안차려줘도되는데 왜차려주고 생색내고 자기 시켜먹냐 
자기 일이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데 집에까지와서 일해야되냐

 

- 내입장 :

내가 먹으려고 한김에 같이 한거고 차려주면 고맙다하긴커녕 말을그런식으로 서운하게하냐 
야근한다고 뭐 살림에 보탬이되길하냐 그리고 나는 돈안버냐 같이 똑같이 일하는데 집안일은 나혼자 하냐

 

 

그래 뭐 야근하는거 어쩔 수 없고 힘들고 짜증나는거 나도 알지만

남편이 야근수당 받는것도 아니고 작은 스타트업에서 대박 터져서 수 억 보너스 받는거 기한없이 기다리는거고

남편이 나한테 뭐 생활비를 주길 하나..


심지어 나는 시댁에서 김장도와달라고 그것도 금요일 평일날 회사에서 휴가쓰는거 눈치 엄청주는데 
사유서에 부득이하다고 강조써놓고 오전부터 김장도우러 가야하는상황.

 

물론 남편은 안오고 나혼자 그 집 이모들이랑 시엄마랑 김치해야됨;;; (정작 우리는 김치 잘 먹지도 않음)

근데 진작부터 시엄마가 도와달라고 말했었고 나도 기꺼이 알겠다고 했어서 뭐 미운맘이 들거나하진 않았는데
남편 하는거 보면 진짜 가기싫어짐. 자기는 우리집가서 뭐 돕길하나..그런거 하나도 없는데..


우리 그냥 버는 돈도 서로 각자관리하고 서로 돈터치 안하기로 했음.
남편 명의로 집 사는데 대출 받은거 남편이 내고 수도,가스,전기,빌라 관리비 남편이 냄.

나는 그 밖에 뭐 장 보고 집안 살림 사는 거 내 돈으로 하고 있고. 버는돈은 둘다 비슷. 급여 30만원정도 차이남. 

 

뭐 이런것도 얘기 나올까봐 미리 말하지만 집 사는데 3억 들었으면 나랑 우리집에서 1억대고 남편은 모아둔 돈 없어서 
그냥 남편명의로 집사고 대출 자기가 갚기로 한거임.

진짜 남편이 집을 해가지고 오거나 생활비라도 나한테 주면 내가 뭐 집안일 하면서도 억울하지나 않지 
돈은 같이버는데 왜 집안일은 나혼자?

 

이런걸로 뭐라 하잖아? 그럼 하지 말라고 한다;;;; 안시켰는데 왜하냬; 
제발 나도 하지말고 자기한테 시키지도 말래.....;;

 

아니 나는 내가 살고있는 공간을 청결하게 하고싶고 먹는것도 좋은걸로 제 때 챙겨먹고싶어서 그러는데.
그럼 어찌됐건 내가 하고싶어서 한거니까 남편도 온전히 그 혜택을 누리고 사는거잖아? 깨끗한 생활환경에서 끼니 제때 챙겨먹고.
이런것에 고마워 하긴 커녕 내가 9할을 다하는데 남편한테 1을 시키면 그걸로 짜증내고 화내. 걔럐섀애째래걔 이표정지으면서 
내가 뭐라하는거 저표정 목소리로 따라하는거 보고있노라면 진심 살인충동 일어나. 


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어. 그럴거면 따로살지 왜같이사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들다. 

분노의 키보드질을 했더니 걍떠오르는대로 주저리 써서 상황설명을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네. 
제3자가 보기엔 어떤지 객관적으로 알고싶어.


p.s.개붕이들은 결혼하지말고 혼자살길바래..

 

 

 

 

KakaoTalk_Snapshot_20181129_134113.png

 

622개의 댓글

2018.11.29

그러게 왜 마주보고 결혼했어

같은곳 바라보며 결혼했어야지

0
2018.11.29

내가 누누히 친구들한테 말하지만 커뮤니티에 글 올리게 만드는 여자나 남자는 그냥 만나지좀마 ㅜㅜ 하...이건 유부녀라 뭐 이혼하라할수도없고... 님도 솔직히 답 알고있자나요

0
2018.11.29
0

남편 진짜 완전 약은 사람이네.

지금 집에 들어간 돈 1억도 글쓴 개붕이 돈이고 나머지 집 대출금도 사실상 개붕이가 생활비를 다 내고있기때문에 그냥 같이 갚는거나 마찬가지인데 공동명의도 아니고 남편명의라고? 솔직히 개붕이 입장에선 생활비 혼자 다내나, 생활비 반내고 대출금 반 내도

똑같은거잖아ㅋㅋ 와 진짜 남자 머리돌아가는거 무서울 정도네.

0
2018.11.30
@아니다이악마야

남편명의라도 이혼할땐 어차피 반 갈라야될걸

0
2018.11.29

개드립에도 유부녀가 잇구나

0
2018.11.30

바라지도 않고 시키지도 않은걸로 생색내면 아니대요

0

두달 뒤면 만 11년째 될 예정이고 IT하느라 한창 젊을땐 하루 19시간 근무가 아니라 일주일에 1번 들어간적도 있고 석달동안 하루 집에 들어간 적도 있다.

 

이게 스트레스 존나 받고 피곤에 쩔면 아침이고 나발이고 신경이 존나 날카로워진다.

 

그렇다고 이해해주라는 말은 너나 남편한테 쓰잘때기 없는말이고.

 

남편이나 너나 일은 왜 하냐?

룸메랑 같이 사니 공과금은 쟤가 내니 나는 식비 퉁쳐주는겨?

둘이 잘먹고 잘살려는건 알겠는데, 일하고 돈벌고 잘먹는다쳐도 치고박고 속썩어서 못사는데 뭔 의미가 있어?

진지하게 그 스타트업인지 나발인지 언제 중요하고 바쁜거 끝나는지 물어봐라.

뭔 맨날 바쁘고 돈은 그만큼 안가져오면 때려치고 회사나 들어가라 해.

 

다른게이들도 쓰긴 썼다만 대화가 중요하니 존나 대화해.

그리고 카톡이나 문자로 심각한 얘기하지 말고 얼굴보고 해라.

2년 결혼생활에 몇년 연애했겠지만 10년 넘게 산 우리도 카톡이나 문자로 얘기하다 수틀리면 싸우고 꼴도 보기 싫어진다.

근데 얼굴보고 얘기하면 시발 내가맨날 져서 곶통받는다.

그래도 어쩌겠냐 마누라 말빨에 지는걸?

 

아침은 채려주지마.

안처먹겠다는 놈 굳이 챙겨줘바야 뭐함?

 

야 그리고 애 생기기전에 같이 살지 말지 결정하는게 좋아.

육아는 존나 헬 난이도야.

마누라한테 존나 미안해서 우윳병만 닦으러 들어가서 싱크대에 쌓인 20병 닦고 잠은 새벽버스에서 잠깐씩 자고 일한적도 있어.

그래도 서로 서운한거 쌓이고 폭발하니 대화해보고 안되면 둘이 곰곰히 생각하는게 나을껴.

 

애들 키우면 미운정, 고운정, 떡정 다 필요없고 애들이 눈에 밟혀서 이혼 못하겠더라.

 

그래도 10년 넘어가니까 서로 뭔가 애틋한게 생기긴 하더라.

 

야 그리고 니 남편한테 한 마디 전해줘라.

 

너 자꾸 늦게까지 일하고 스트레스에 쩔어살면 30중반부터 안슨다고..

 

하아 시발 인생존나 무상하네 ㅠㅠ

0
2018.11.30

나 진짜 로그인 안하는데 글보고 빡쳐서 로그인했다.

 

첫째로 글쓴이 화가난 이유를 적어둔걸 보면 이해는한다.

결혼이라는건 혼자 하는게 아니라 둘이서 맞춰서 가는거라 생각한다.

댓글중에도 보이던데 "각자 알아서 해결할거같으면 뭐하러 결혼을하는가?"다.

 

둘째로 말투의 차이인거같다.

이건 남자쪽이 정말 잘못했네. 아무리 그래도 밥차려줬음 치울줄은 알아야지.

치울줄 모르더라도 말로 이야기를 해서 대화를 해야지.

시간 바쁘다고 그냥저냥 넘기면 매일매일 이 상황의 반복이 될뿐이다.

2년동안 이렇게 참고 살았다면 좀 신기하네

이때까진 사랑으로 참고 살다가 이젠 사랑이 식어서 짜증을 못 참을 정도가 된거냐?

 

셋째로 해결을 보려면 당장 당일 그 자리에서 해결봐야한다.

2와 같은 답인데

결국 이런 상황을 반복하기 싫고 남편이 이해해주고 날 위해 줬으면 좋겠다고 느낀다면

말로하던 행동으로하던 해결 봐야한다.

아니면 너 진짜 평생 이렇게 속 앓으면서 살게될거야.

 

내 이야기를 하자면.

 

나도 결혼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여자를 잘 만나서 결혼하고 살고있는데.

결국 내 와이프도 같이 공동생활해보니 잘못된점이 보이더라

물론 내 와이프도 날 보면서 틀렸다고 생각하는건 있겠지.

난 속으로 좀 앓는 스타일이고 와이프는 막 대놓고 불같이 화내는 스타일이다.

항상 이야기를 해보면 와이프는 일단 눈앞에 일이 생기면 불같이 화를 낸다.

결국 마지막에는 사과를 하거나 이야기로 끝나긴하는데

이야기 하는도중에 둘다 언성이 높아지면 결국 싸우긴하드라.

 

적다보니 길어졌네.

 

어쨌든

 

맨 정신에 밥먹고 난 후에 조용히 앉아서 이야기를 해봐라.

결혼 한 뒤 이혼하는게 너무 쉽긴하지만

인연이라는게 따로있냐

인연이라 생각하고 결혼한거지.

 

잘 살고 힘내라.

0
2018.11.30

나는 중립이딴거안함 힘내라는소리밖에 못하겠다

진짜 나도힘들게살아서 잠부족하게살면 모든게짜증나고

모든게 하기싫어지고 내가뭐하고있지라는 생각도많이 하게되고 이러거든 남편 마음 백번이해하지만 저건 너를 사랑하지도않고 배려도없는거같다. 정말 말진지하게 해보고 따로살거나 좀 사정이 나아지면 생각해봐.. 화이팅 으앙

0
2018.11.30

끼리끼리만났네

0

애낳기도 전에 이지경이면 애 낳고는 안봐도 비디오지, 알 만 하다.

둘 다 서로 일하고 피곤해서 날카로운 상태에서 감정골만 깊어져 가는 상태,

이대로는 이혼각

0
2018.11.30

=ㅁ=

일단 이건 남편이 아내에게 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이야기였군.

솔직히 일반적으로 대부분 남편이 아내에게 이런 경우가 많아서 남자편 든다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건 개붕이편을 들어줘야 함 .

남편 힘들고 피곤한거 이해하지만....

물론 남편말도 들어봐야 되긴 함. 근데 남편이 집안일 손 안댈거 같긴하다. 그런 경우도 워낙 많아서.

일단 니가 1억대고 남편이 한푼도 돈 안댔는데, 명의가 왜 남편인거임. 저건 공동명의로 가야댐. 물론 대출을 꼈다고 하는데, 공동명의라고 5:5로 가는거 아님. 권리에 따라 퍼센트도 나눌 수 있음.

그리고 이럴때는 일좀 나눠서 하라고 해도 됨. 돈 같이 벌면 동일 노동은 해야됨.

안그럼 나중에 더 크게 터짐. 어째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지만, 최대한 어필하셈.

그리고 이렇게 힘들게 간다고 바람은 피지 마셈. 주도권 넘어가는 것도 있고, 이혼각임.

지금 이렇게 계속 간다면 개붕이가 인내심으로 참지 않는 이상 결국 이혼으로 가는 거임.

그러니까 그전에 조정해서 이혼을 최대한 막고, 만약 이혼으로 간다고 하면 그것 대로 상의하러 오셈..

그때는 익명으로 가셈. 모든 걸 다 겪어본 상황이라 변호사만큼은 아니더라도 조언은 해줄 수 있으셈. 그리고 남편 잘 고쳐서 이혼은 절대 하지 마셈. 재혼이 쉬운게 절대 아님.

0
2018.11.30

결혼안해서 모르겠어요 힘내세요

0
2018.11.30

애초에 19시간 일을 왜해 야근 수당도 안주는걸

0
CI
2018.11.30

경상도야 ?

0
2018.11.30

돼지랑 왜살지? 남여 불문하고 돼지랑 결혼해서 사는게

제일 이해안된다

0
2018.11.30

언냐 이혼해 나같으면 진작 갈라섯다

0
2018.11.30

그래서 나는 외벌이로 돈을 존나 많이벌고있다 집에선 걍 쉰다

돈많이벌어라

0
2018.11.30

이건 애매하다 니 인생인대

잘잘못을 따지면 남자가 잘못한게 맞는대 이혼까지는 좀...

진짜 변하는게 없는거같으면 이혼해야지

이혼타령은 이혼이 애들 장난도아니고;

0

에구...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겠네 ㅠㅠ 원래 그러려니 생각하고 조곤조곤 말하고 양보하다보면 상대방도 고쳐지는건데 본인들이 바쁘고 피곤하면 그게 힘들지..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남편이 조롱하는 태도를 보인건 잘못한거같아 ㅋㅋ 나같음 물 끓이고 얼굴에 부어버렸을뜻...

0
2018.12.07

남편분이랑 이 영상 같이 봐봐 https://www.youtube.com/watch?v=8xY12Jno_qA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현재 미국에서 미개하다고 욕먹고 있는 UFC 선수..JPG 6 페브리즈향기 16 1 분 전
개꿀잼 미국 아기 성별 공개 쇼 4 멕시칸칠리 20 2 분 전
"하나만 묻겠습니다. 전부 처녀입니까?" 11 gsfdrntjklgh 22 3 분 전
한국 사형수들의 마지막 유언 27 gsfdrntjklgh 20 4 분 전
⚽황선홍호 수석코치 : 유럽파 없어서 ㅠㅠ.... 21 년째모쏠아다 19 6 분 전
오늘자 신태용 감독의 마지막 목표.jpg 14 혜윰 27 7 분 전
고종은 무덤 아닌 전화로 3년상을 치렀다 30 gsfdrntjklgh 55 20 분 전
얼떨결에 강제 입사 24 경기도오산시보다... 50 22 분 전
면역세포가 암세포 뚜드려 패는 영상 57 잭다니엘 52 34 분 전
떠들썩 떠들썩 들썩들썩 떠들썩 27 블라똥글렉카 41 39 분 전
익산역 피순대와 3500원 탕수육.jpg 52 돈찐 65 39 분 전
아파트에서 '불멍'하려다가 화재...news 36 YouUs 31 39 분 전
포이즌&케이셉에게 힙합 배우러간 미주ㅋㅋ.MP4 22 단무지 41 40 분 전
민희진 트렌드 바로 반영한 패션계.jpg 11 파랑1 41 41 분 전
ㅆㄷ) 절벽위의 꽃인 그녀 manhwa 21 세미 27 41 분 전
메이플스토리에 떠버린 '그 코디'.JPG 7 단무지 42 41 분 전
NewJeans (뉴진스) 'Bubble Gum' Official MV 70 샤이너스 57 42 분 전
외교부 관계자 “이제 여권 없이 일본 왕래하자” 58 엄복동 47 43 분 전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밈 근황 25 더드 58 48 분 전
일본 전기 요금 근황 60 페스 50 57 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