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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년차 개붕이 글. 누구 잘못인지 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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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2 난 결혼한지 2년된 줌마 개붕임 .
남편이랑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고통속에 나날들을 보내고 있음

첫글을 이런걸로 시작하다니 쫌 그렇긴하네 
부부사이 문제를 우리가 서로 해결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도움을 구하는게 맞는지 싶어 
몇번을 쓸지말지 고민하다가 결국 글을 씀.


상황 : 


1.남편이요새야근을함. 집에 열두시반에들옴
 : 예민이 극에 달함.   

 

2.집안일 평소에 내가 거의 다함
 : 청소,정돈,요리,설거지,장보기 등 내가 다함. 빨래 같은건 그냥 각자 함. 
   남편이 세탁기에 내옷넣고 돌리면 꼭 망가져서 나와서 자기 옷은 자기가 빨자고 함

 

3.아침밥도 내가 차려줌
 : 원래 서로 둘다 아침을 안먹는데 내가 저녁을 안먹기 때문에 아침되면 뭐라도 먹어야됨.
   대단한 밥상 차리는건 아니고 스프나 샐러드 토마토쥬스 볶음밥 중 먹기 간편한 위주로.
   남편은 요새 야근이 잦아 저녁 먹고 들옴. 180에 살만 100키로인 돼지이며 주는대로 잘먹음.

 

4.출근은 내가 한시간 먼저함. 남편은 탄력적 근무라 늦게나가면 늦게나가는대로 일 더함.

 

5.내가 스프 끓이고 식힌 후 넣어놓으려고 했는데 출근준비 시간이 바빠 
 "냄비에 남은것 좀 찬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놔줘" 하고 부탁함


6.자기한테 그거 시켰다고 짜증팍냄 (대체 왜..??)

 

 

 

 


그래서 어이가 없는데 일단은 출근이 급하니까 집나와서 버스 기다리다가 곰곰히 생각하니
너무 내가 서러운거야. 대체 왜 그걸로 짜증을 낼 수 있는지. 그래서 전화로 부부싸움함..


버스 맨 뒷자리 앉아서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내입장 대변하는데 진짜 .. 내가 무슨 말 하잖아?

그럼 그 걔럐섀 얘쨰럐걔 표정이랑 목소리 알지..? 


그 목소리로 내 말 따라하는데 진짜 혈압 올라서 눈물나더라 
지금 이글 적고있는와중에도 남편이 그렇게 나 따라하는거 머릿속에서 재생되서 뚜껑열림;;

 

 


- 남편입장 :

아침안차려줘도되는데 왜차려주고 생색내고 자기 시켜먹냐 
자기 일이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데 집에까지와서 일해야되냐

 

- 내입장 :

내가 먹으려고 한김에 같이 한거고 차려주면 고맙다하긴커녕 말을그런식으로 서운하게하냐 
야근한다고 뭐 살림에 보탬이되길하냐 그리고 나는 돈안버냐 같이 똑같이 일하는데 집안일은 나혼자 하냐

 

 

그래 뭐 야근하는거 어쩔 수 없고 힘들고 짜증나는거 나도 알지만

남편이 야근수당 받는것도 아니고 작은 스타트업에서 대박 터져서 수 억 보너스 받는거 기한없이 기다리는거고

남편이 나한테 뭐 생활비를 주길 하나..


심지어 나는 시댁에서 김장도와달라고 그것도 금요일 평일날 회사에서 휴가쓰는거 눈치 엄청주는데 
사유서에 부득이하다고 강조써놓고 오전부터 김장도우러 가야하는상황.

 

물론 남편은 안오고 나혼자 그 집 이모들이랑 시엄마랑 김치해야됨;;; (정작 우리는 김치 잘 먹지도 않음)

근데 진작부터 시엄마가 도와달라고 말했었고 나도 기꺼이 알겠다고 했어서 뭐 미운맘이 들거나하진 않았는데
남편 하는거 보면 진짜 가기싫어짐. 자기는 우리집가서 뭐 돕길하나..그런거 하나도 없는데..


우리 그냥 버는 돈도 서로 각자관리하고 서로 돈터치 안하기로 했음.
남편 명의로 집 사는데 대출 받은거 남편이 내고 수도,가스,전기,빌라 관리비 남편이 냄.

나는 그 밖에 뭐 장 보고 집안 살림 사는 거 내 돈으로 하고 있고. 버는돈은 둘다 비슷. 급여 30만원정도 차이남. 

 

뭐 이런것도 얘기 나올까봐 미리 말하지만 집 사는데 3억 들었으면 나랑 우리집에서 1억대고 남편은 모아둔 돈 없어서 
그냥 남편명의로 집사고 대출 자기가 갚기로 한거임.

진짜 남편이 집을 해가지고 오거나 생활비라도 나한테 주면 내가 뭐 집안일 하면서도 억울하지나 않지 
돈은 같이버는데 왜 집안일은 나혼자?

 

이런걸로 뭐라 하잖아? 그럼 하지 말라고 한다;;;; 안시켰는데 왜하냬; 
제발 나도 하지말고 자기한테 시키지도 말래.....;;

 

아니 나는 내가 살고있는 공간을 청결하게 하고싶고 먹는것도 좋은걸로 제 때 챙겨먹고싶어서 그러는데.
그럼 어찌됐건 내가 하고싶어서 한거니까 남편도 온전히 그 혜택을 누리고 사는거잖아? 깨끗한 생활환경에서 끼니 제때 챙겨먹고.
이런것에 고마워 하긴 커녕 내가 9할을 다하는데 남편한테 1을 시키면 그걸로 짜증내고 화내. 걔럐섀애째래걔 이표정지으면서 
내가 뭐라하는거 저표정 목소리로 따라하는거 보고있노라면 진심 살인충동 일어나. 


대체 왜그러는지 모르겠어. 그럴거면 따로살지 왜같이사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들다. 

분노의 키보드질을 했더니 걍떠오르는대로 주저리 써서 상황설명을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네. 
제3자가 보기엔 어떤지 객관적으로 알고싶어.


p.s.개붕이들은 결혼하지말고 혼자살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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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개의 댓글

2018.11.29

남편이 스타트업인게 문제같은데 일은 죽도록 하는데 눈에 보이는성과는 없고 매일 야근에 힘들겠네.

12시 퇴근에 10시 출근같은데 이러면 가사도움이 힘들지.

그건 이해하지만 쨋건 맞벌이면 가사는 공동부담이 기본이고.

분명 저 껀 하나로 저런식으로 대답할린 없음 쌓인걸 푸는법을 모르는거고 집안일에 아내 손이 많이 간다는것도 알고 있을거같음. 속으론 미안할거야.

하지만 자기는 평일엔 쉬어야겠고 남편측에서 그게 딜레마로 보임.

누구말대로 주말에 몰아하는게 베스트같은데 글쓴개붕이 말 보면 깔끔한거 중요하게 보는쪽이라 그걸 두고 못볼거같고. 그래도 개붕이가 이쪽 양보해서 주말에 처리하는게 베스트같긴 함.

남편도 하지말라는 뉘앙스가 그쪽을 원하는거 같음.

원만하게 해결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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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이혼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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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프로도가 너 남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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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남자가 잘못한건 맞는데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가서 걍 안타깝다 저렇게 새벽까지 일하는 기간이 반복되면 진짜 스트레스 극에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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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봐선 남자가 넘 생각이 어리네

혼자만 일하는 것도 아니고 맞벌인데 말이야

물론 야근하고 그럼 몸도 힘들고 예민해지고 하겠지만

지만 힘든것도 아니고 ㅋㅋㅋ 너도 똑같이 힘들텐데 기본적인 배려가 부족하다 생각함

그냥 해주지 말아부려

집안일도 혼자 다하지 말고 확실히 나눠서하고

혼자 독박쓸거 없음

아침밥도 해주지 말라고하니 그냥 해주지말고

 

0
2018.11.29

퇴근 후에 짜증냈다면 힘들어서 그랬나보다 하겠지만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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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시비거는애들이랑 분탕치는애들은 무시하구 힘내 친구 잘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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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남편이 몇시출근 몇시퇴근인지 알아야될거같은데? 일부러 늦게출근 늦게퇴근이면 그냥 도장찍는게 답인상황이네

본인이 능력안되서 이직못하고 야근하면서 피곤에 쩔어있는데 그걸 가족에 풀면 개노답임

나는 본인능력 안되는거 생각안하고 남한테 징징대는 인간들 상종안하려고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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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하지말라는걸 왜 하고 거기에 남편이 맞춰주길 바라는지 이해가 안되네.. 몸 피곤하면 뭘 포기해야되는데 남편은 아침식사, 청소 포기한거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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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Xenon

청소가 포기가 되는거냐, 떠맡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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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르상티망

안하면 되는건데? 남자도 줄곧 말하잖아. 하지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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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Xenon

일도 하지말라면 안할거냐, 같이살면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도리라는게 있다. 그 중 한가지가 청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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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내가 왜? 라고 하길래 여자쪽이 전업주부인줄...

저딴놈도 결혼을 하는데 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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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요? 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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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난 아내한테 너무 못해주는것같당..ㅠㅠ 우리 가여운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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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가사분담이란게 정확하게 반으로 딱 나눠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또 부부라는 게 매사에 계산적으로 행동해야할 사이도 아니고. 서로 좋자고 결혼한 건데, 불만만 쌓이면 살기 힘들지.

네가 아침밥 차려 준 건 사랑이지. 부부이기 때문에 그런거고. 네 잘못이 아님. 넌 그래도 너만 먹고 가면 서운해 할 것 같아서 해놓고 가는 거잖아. 이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음. 남편의 입장을 자세히 들어 보는 것이 좋겠음. 정말로 나중에 돼서도 안 먹어도 괜찮은 지.

나만 먹는다고 서운해 할 거 아닌지. 진짜 신경 안써도 되는지. 나중에 딴 말하지 않을건지.

네가 일을 하는 상황에서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는 건 남자 잘못임. 이기적인거야. 생계를 같이 책임지고 있으면 집안일도 같이 하는게 맞음. 도와주는 게 아니고 당연히 해야하는 일인거임. 인식부터가 잘못됐다.

네가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을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나? 쉽게 그만두라고 말하기 전에 경제적인 측면을 따져보고 말해야지. 뱉는다고 말이 되는 건 아니지.

하지만 요즘처럼 아주 바쁠 땐 조금 더 한가한 사람이 더 해도 되는 게 집안일임. 근데 그게 너한테만 해당된다면 언되는 일이지. 남편이 한가해지면 지금 너가 하는 만큼 집안일 할 수 있냐고 물어봐라. 대답 못하면 야근을 하든 뭘 하든 어느정도 계속해야함. 너도 바깥일을 하는 시점에서 남편만 피곤한게 아니니까. 이기적인거야.

ps. 집은 왜 공동명의 안했는지. 뭐 어차피 기여한게 있으니 상관없긴한데. 태도의 차이는 생기거든.

0
2018.11.29

글로 모든 상황을 알수는 없지. 그리고 가까운사이인만큼 오해도 쉽다고 생각해. 얼핏봐서는 남편이 좀 그런거같긴하지만, 글쓴개붕이가

생각못한행동에 서운했던 적이있을 수도있고 말의 늬앙스때문에 서로 의도가 잘못 받아들여질수도 있다고 생각해.

서로 바쁘다보니 힘들고 지치고 예민해지니 더욱 오해가 쌓일수도있고. 직접말하는게 그러면 카톡이아닌 편지로 조금따뜻한말투로

주말에 한번 시간을 가지고 대화를해봐. 단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몇가지 규칙을 정하고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할말이 있으면 할것.

욕하거나 언성이 높아지지 않기 등등. 그리고 서로 손잡고 얼굴보고 이야기하기등등.

난 결혼한적이 없어서 문제의해결법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진실된 대화가 가장 중요할꺼같아. 잘풀리길바래 ㅇㅅㅇ

0
2018.11.29

남편도 잘한건 없는데 글에서 보이는건

 

쓰니쟝문제

 

https://www.youtube.com/watch?v=XcTUeEZOj2s

 

이걸보면 좋겟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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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아주머니 보실지 모르겠지만, 쨋든 문제원만히 해결하고 부부관계유지하고 싶으시죠? 인터넷이나 지인에게 묻지마시고 부부상담받으세요. 그게답이고 가장빠른 방법입니다.

0

여기 쓴 것만 보면 빡칠만한 상황 맞는거 같은데, 원래 부부싸움 하고 나서는 사실 자기한테 유리한 부분 위주로 말하게 되니까...

근데 아마 남편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는데 그 회사에 지분 있거나 한게 아니면, 그냥 빡세기만 하고 회사 크는 건 안 보이고 자기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남들은 잘 나가는 것 같고 뭐 그럴 순 있을거야.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긴 할건데...딱히 그런 대화를 많이 하는 사람 같지도 않네. 일단 일하고 잠만자고 나가고 하는 룸메이트 생활 그만하고, 대화를 좀 더 많이 해봐. 나도 와이프한테 하숙생이냐고 맨날 혼나지만 그래도 대화를 해야 서로 쌓인 것도 풀려. 더 편한 환경에서 일하기 위해서 결혼한거 아니잖아? 부부상담은 한참 뒤의 이야기고 일단 둘이 좀 화려한 분위기 나는데 가서, 하다못해 백화점이라도 나가서 기분전환하면서 이야기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네.

0
2018.11.29

남편의 말과 행동중에 가장 위험한게 "난 안할테니까 너도 하지마" 이거임.

니가 진짜 안하잖아? 집안꼴이 니가보기엔 개병신되도 남편은 여전히 안할것 같음.

애초에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집안상태를 만족하는 기준이 낮은거임.

 

이걸 아는 이유는 나도 그 기준이 낮아서 집이 좀 많이 더러운편인데 그냥 살기때문이다.

일에 치이다보니 집안일 하기 싫고 그냥 그렇게 사는거임.

참고로 나도 하루에 16시간씩 휴일도 거의 없이 일하고 있고 내가 대표는 아니라도 아는 사람이랑 같이 사업체를 만든 상황이라

벌이 수준의 차이는 몰라도 상황적으로는 남편과 내가 매우 비슷하다고봄. 그러니 내 기준을 남편이라 생각하고 쓸게.

나는 "바쁘니까 이정도의 집 상태면 만족하자" 이걸로 몇년을 살고있음.

1~2주에 한번 진짜 못봐주겠다 싶으면 쓰레기봉투 50리터 사와서

쓸데 없는것들 한방에 다 담아버리고 밖으로 버리고 대청소하고 다시 1~2주일 그냥 두고 살기 반복함.

 

나와 남편이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업무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 추측해보면

지금 남편은 맘에 여유가 없어도 너무 없는 상태일거임.

야근해도 페이백이 안되는 상황이고 그게 아내가 답답할 정도인데 본인은 오죽하겠음?

모든신경을 밖에서 다 쓰고 돌아오고 본인 자체도 그 스트레스를 평소에도 달고 의식하니

슈퍼맨처럼 계속 좋은 사람이고 싶어도 짜증이 24시간 나있는 상태라고 보면됨.

 

그 상황에서 아침 차려주고 그런거 물론 고마운데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사실 먹든, 안먹든 상관이 없는 상태인데 일이 늘어난 자체가 짜증이 난것 같음.

뇌피셜하나 던지면 아침 차려준거 먹는 그 자체로 어느정도 마음을 소비하는걸꺼임.

감성적으로는 안먹어도 상관 없지만 이론적으론 아내가 해주는거니 감사한거고, 문제생기기 싫으니 신경써서 먹는거.

그런데 그게 자신이 해야할 집안일이 된것처럼 갑자기 느껴지니 짜증난거임.

이래놓고 시간 지나면 니 입장에서는 더 서운해지게 남편은 그게 자기가 화낸게 잘못이란 의식 자체를 잘 안할걸?

그래서 표현한거 자체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개붕이 입장에서 불리한 싸움이었다고봄.

 

그냥 포기하셈 집안일 쪽에서는. 특히 아침차려주는거 부탁하기 전까지 절대 하지말고.

다른 쪽에서 잘 맞는게 있으면 그것만 휴일에 집이나 밖에서 같이 하고

집안일은 '니가 주 활동하는 공간에서 만족할만큼'만 집안일 하고

절대절대절대(중요) 다른 집안일 도와주지마셈. 그래야 남편의 "서로하지말자" 스탠스가 조금 누그러들거임.

1. 원래 와이프가 하는건데 좋게좋게 부탁을 해줌 -> 원래 하는거지만 '내가 신경써줌으로서' 조금 덜 기분 나쁘겠지.

2. 원래 와이프가 안하는건데 부탁을함. -> 원래 안하는건데 좀 미안하네.

니가 조금 더 마음이 편해질거면 2번상태로 만들어야함. 그 과정에서 좀 싸울수는 있겠지만...

나역시 개붕이 입장에서 개붕이 편이 되고싶으니 '너의마음이 편하게 되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거임.

 

집안일 하나하나 도와달라고 말이 나오면 도와주고 아니면 하지마셈.

또한 집에 뭐 사놓는것도 조금은 더 수동적으로 할필요가 있음.

단, 남편이 필요하다고 하면 다음 장볼때나 퇴근할때 등등에 꼭 사놓으셈.

그래야 원래 항상 해왔던걸 갑자기 안해? 이런 ㅈ같은 분위기 되는게 아니라

'니가 원했기 때문에 난 너를 위해서 했음' 이렇게 주장할 수 있게됨. 이 차이가 정말 심리적으로 큰거임.

나머지 아낀 돈은 사치하지 않는 편에서 개붕이 필요한것들 위주로 좀더 사고 삶의 만족도를 높여야함.

어차피 집에 지금 남편은 거의 없는 상태이니 집에 오랫동안 있는 사람 위주로 하는게 애초에 맞음.

 

+ 개붕이의 생활 공간을 더럽혀놓고 안치워 놓으면 대답할거리가 없이 이야기해.

"내 방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놓고 정리 안했네. 내가 정리했어. 그런데 앞으로는 이러지 말아줘."

이렇게 부탁조로 그냥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고 "왜 내방 이렇게 해놨어?" 질문형으로 하지마.

 

마지막으로 입장을 살짝 바꿀필요는 있음. 개붕이가 저녁 안먹는다고 했지?

근데 남편이 저녁을 맨날 해주면 어떨것 같음? 이건 한번 생각해보는게 좋음.

 

정리하면

1. 집안에서 개붕이가 생활하는 주 공간 말고는 집안일 하지말기.

2. 살림살이 사놓는것도 남편이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개붕이 필요한거 아니면 사오지 말기.

3. '남편이 부탁할때' 딱 그내용만 '도와주기' (부탁하면 대답 자체도 알았어 니가 바쁘니 내가 도와준다는 늬앙스로 해두셈)

1
@국악

쌓인게 많았구나 ㅠㅠ

0
2018.11.29
@번죽은 배틀필드1

나 미혼임.

0
@국악

개객꺄 왜 한것처럼 썼냐

시바꺼

0
2018.11.29
@번죽은 배틀필드1

본문에서 남편의 상황이랑 나랑 되게 비슷해서 전 여친이랑 동거할 때를 떠올리며 쓸 수 있었음.

'내가 가장 불편하고 반성하게될 여친의 행동' = '남편이 가장 불편하고 반성하게될 아내의 행동'

이렇게 생각해서 씀.

0
@국악

이거다! 내 맘속에도 이런 글 쓰고 싶았는데 너는 표현 잘하네

 

줌마 개붕아 이글 읽어바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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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애없는데도 이정도면 노답임. 서로 큰잘못하는건 없는데 서로 이해못하는 상황이 제일답답함

0
2018.11.29

남편이 잘못했고, 또 남편 바깥 일이 너무 힘들어 지금 퍼지기 일보직전인 것 같다.

0
2018.11.29

대화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정말 중요해.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단계가 대화인데 그게 안 된다면 진짜로 답이 없어..

 

 

0
2018.11.29

불교적 관점에서 살아봐야할 필요도 있음 바라는게 있고 원하는게 있는것이 당연하지만 한 두달이라도 원하는데로 맞춰줘봐야함

잔소리안하고 성질안내고 원하는데로 하게해주고 대화할때 웃어주고 해봐. 둘중에하나는 이렇게 해주고 마음풀어진 상태에서 댜화를 한 번 해봐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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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뭐야 맞벌인데 이런다고??? 왜 결혼함ㅋㅋㅋㅋㅋㅋㅋ

뭐 사람보는 눈도 네 능력이니 누구 탓하겠냐

 

같이 살아보려고 올린걸테니 힘내고 남편이 좀 어린거같은데 하루빨리 철 들길 기도해봐

0
2018.11.29

이건 남편 잘못이 크다고봄

 

맞벌이하는데도 집안일 독박수준이면

 

남자쪽에서 아무리 야근이 많다해도 이해해줘야 되는부분인데

 

사건의 잘잘못의 초점을 남편의 태도에 중점에 두는게 맞는듯함

 

스트레스받는거까진 이해한다 해도

 

그 화풀이 대상을 작성자한테 몰빵시키는 그 태도가 문제임

 

앞으로 또 뭔가 스트레스받는일이 생기면 계속해서 화풀이할텐데

 

이번사건의 잘잘못을 따져봤다 이후에 계속 반복될게 뻔해보임

 

화풀이 대상을 바꾸던가 아니면 갈라서는게 맞을듯

0
2018.11.29

왜 쓸데없이 챙겨주려해 그냥 개붕이가 할거만 해

왜 챙겨주고 욕먹고있어 ㅜ

0
2018.11.29

결혼을 한 개붕이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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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남자가 잘못한것이긴한데

저 남자 상태 위험해보이는데?

저러다 갑자기 자살할 수도

스타트업이 그렇듯 초대박이날 수도 있으니 존버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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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애없으면 깔끔하게 갈라서 그냥 안맞는데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살 필요도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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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근데 야근 많이하면 집에서 일하기 넘나 힘듬. 경험담임

 

특히 개발 야근직이사람들은 정말힘듬. 뇌노동이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라서.... 번아웃된다는게 뭔지 알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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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전에 이효리가 한 말이 딱 공감되는 상황이다. 한쪽은 탄력이라지만 패턴이 불규칙한 탄력야근이 잦고 한쪽은 근무시간대가 정상맞나?

집에서 얼굴볼때쯤이면 어느쪽은 피곤하고 예민해져있는 상태이니 뭘 부탁해도 쉬고싶어서 만사가 짜증나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서로 상대하는 것 자체가 별거 아닌걸로도 짜증이나도록 학습되버린거임.

누구 잘잘못이다 딱 판별하려들면 답없다. 너네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진거야.

저런 경우엔 진짜 카톡도 다 집어던지고 얼굴 마주보고 대화해야한다..

대화할때 이건 누구탓 저건 누구탓 하지말고 딱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 절대 비꼬지말고 둥글게 말해보자 라고 제안을 해봐라. 아니면 카톡 아닌 손편지를 쓰는 것도 좋다. 스스로 감수를 계속 하게되기때문에 말을 날카롭게 못하거든.

이건 물론 글쓴이도 자기가 무조건 피해자라는 인식을 벗어야된다. 일거리 몇가지 차이 좀 난다고 손해본다고 생각하면 진짜 본인 멘탈만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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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부부 상담 클리닉 다녀오는 걸 추천. 내 지인도 비슷한 문제로 이혼 직전까지 갔는데.. 상담소 다녀오고부터 깨소금 뿌리면서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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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고, 힘들면... 바람타자. 청춘의 날개로 훨훨 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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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와.. 개붕이들 사려깊게 예기해 주는것좀 보소..

지금 둘다 예민한 상황이여서 대화조차 하기 힘들정도의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는 뭔가 풀려기 보다는

이해하고 넘어갈려고 하는수 밖에 없는듯.. 점점꼬이니까

글쓴이도 짜증날 만한 상황임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물론 참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더나은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면 생각이라도 편하지 않을까?

글쓰면서도 미안하네..

지인이였으면 술이나 커피라도 한잔 사주고 싶은데 보기 안쓰럽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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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남편이 배려심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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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받어 개붕이들한테 뭘 바라고 글썼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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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면 닥치고 가사분담 안한 남편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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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산들바람

근데 이혼할 거 아니면 잘잘못 가릴 게 아니라 상담소를 가서 해결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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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너가 괴롭더라도 진짜 하지말고 너 것만 챙겨서 먹고 챙겨서 하면 곧 백기들 것 같은데 아닌가? 누가 해주는 게 자연스러운거야 한국 엄마들 특성 때문에 이해가 되지만 결혼해서 같이 사는데 누가 챙겨주는 걸 받아먹으면서 당연하게 여기고(심지어 맞벌인데!) 간단한 일 좀 시킨 걸 가지고 화를 내고, 싸우게 되니 누가 하랬냐고 하지마 라고 한다라. 참 사람들 생각이 다르다지만 난 이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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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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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원치않은거에 대한 호의는 호의가 아님

남편이 생색이라고 말한거만 봐도 원치않았다는 뉘양스가 이미 담겨있음

근데 본인은 집 안하고 더러우면 못견디니까 하는거잖아 그럼 그일에 대해서 남편한테 주문하지마셈

남편이 혜택본다고 생각하지만 내가볼땐 존나더럽나 깨끗하나 남편은 이미 거기에 줫도 관심없고 아무상관없음

그러니 아내의 청소는 남편에게 혜택이 아니라 가끔씩 청서하면서 일시키는게 쓸데없이 힘든데 일이 늘어나는거 그이상그이하도 아닌거임

그리고 ㅈㄴ 안맞는거같은데 주말부부하면 좀 나아질수 있음 따로살면서 만나거나 아님 이혼하면됨

안맞는건 답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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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가사분담이란 말도 이미 옛말이 된 게 가사는 같이 하는 게 당연한 거거든. 살림이 어디 쉬운 것도 아니고, 여자는 일할 줄 모르는 것도 아닌 만큼... 대신 남편분이 조금만 더 움직여주고, 너도 이해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생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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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 처음 생겼을 때부터 했는데 단기간에 이 정도 댓글 달린 거는 첨 본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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