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고민판 연애학] 잘산다는건? / 상실의 아픔(2)

http://www.dogdrip.net/107888216 (1편)

 

기회가 와서 붙잡았는데...

 

 

 

내가 나쁜거냐 본문.jpg

 

내가 나쁜거냐 답문.png

 

 

 

 

글 날짜를 비교해보니 여자가 혼자 가졌던 시간은 2~3주정도이런 케이스 때문에

열 번 찍으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가 생긴 거 같다전 연애기간이 3년을 만났었다는 데 대체 얼마나 기다린 거지그리고 이건 진짜 드문 케이스.

 

잠시 기다려라

3년이란 상실의 아픔을 2~3주안에 해결이 되려나 모르겠다본인이야 이제 보상받는구나.

라는 느낌으로 덥석 잡은 거 같다.

그리고 저런 경험 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감당 할 수 있겠냐’ 하고

글쓴이와 비슷한 사람들은 별거 있겠냐’ ‘ 해봐야지 뭐’ 라고 말한다.

 

쉽게 내뱉을 말이 아니다연인과 헤어지면 그 상실의 아픔은 너무 크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빠져나가버기 때문에 급하게 채울 무언가를 찾는다바라온데 글쓴이가 아니길 소망한다후에 로맨틱 가이 코스프레는 하지말길 바란다.위에도 써놨지만 어느 정도 감당할거라 생각하고 본인이 들어간 거다.

 

엉망진창이 되어놓고 ..가지말걸’ ‘나한테 저렇게 하다니’ ‘버림받았어’ 처음에는 그래 고생했다 라며 주위사람들이 위로해준다하지만 거기서 계속 도태되어있으면 한두 명씩 당신을 외면하기 시작할거다.

그리고 상대를 비난하는 가끔 못된 사람이 있는데 그럴 자격 없다고 말하고 싶다.

 

 

 

나를 잃어버린 상태에서 시작 된 연애 그리고 위기

 

 

시간을 가지기로 했어 본문.jpg

 

시간을 가지기로 했어 답문.jpg

 

어른아이라 한다어떤 일로 인해 충격을 받고 사회적 지위와 몸은 커져갔지만 마음은 그대로 아이의 상태여서 들키지 않기 위해 

나도 모르게 가면을 쓰고 살아가게 되고 당연시 되며 내 모습이 되어버린다.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지만 감정이 아주 가까이 붙게 되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

 

자연스럽게 마음이 연결되어가고 있는데 그게 딱 막혀버린다. 

그리고 이상함을 느낀다?

한두 번 시도해보지만 다시 또 막히게 된다물어봐도 명확한 해답은 나오지 않는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잊고 살았는데 다시 그런 마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힘들어 진거다그 이후부터

달라진다들키지 않기 위해서 피하기 시작한다그 과정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이고

각자 나름대로 생각하며 마음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

 

힘들면 힘들다고 싫으면 싫다고 말해라. 타인을 의식해서 계속 그렇게 한다면 내 자신의 소리를 무시하는 것이다

그 아이가 힘들다고 싫다고 말하고 있지 않나 

 

왜 그걸 자꾸 무시하는가 힘들었지?’ ‘괜찮아’ ‘고생했어’ 라고 말해주며 다독여줘라.

 

 

내가 해줬던 말이다.

나를 인정한다는 것은 나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언젠가는 멋진 사람이 되리라 믿으며 기다려주는 것

 

당장 자신의 눈에는 못할 거 같지만 언젠가는 할 수 있다는 믿음.

지금 당신에게 도무지 고쳐지지 않을 습관이나 상황이 있어도 언젠가는

그것이 반드시 좋아질 거라 믿으며 기다려주는 것 그게 자신을 인정하는 법이에요.

 

이제 들여다봐요 그 안에 울고 있는 아이의 손을 당신이 잡아줘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한손은 내가 잡아줄 수 있게 해줄래요?

 

내가 을 사랑한다는 건 정말 존귀한 일이에요.

 

 

 

여러분 모두에게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라고 전하고 싶다.

 

 

 

 

 

 

 

 

 

 

 

마치며...

겉보기식 좋은 말 이라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흔한 콩가루 집안의 환경이었고 나도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

그 가면을 벗게 된 계기는 꼬마 아이가 해준 한마디

 

난 아버지가 밉지 않아요 슬퍼요

 

그 후로 보지 못했던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아버지와 사이가 좋아졌고 헌병을 간 것에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셨다하지만

내가 일병일 때 아버지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고 그걸 19살짜리인 여동생이 보았다장례식이 도착하자

남동생과 여동생이 ’ ‘오빠’ 라고 울부짖으며 오는걸 보니 나에게 가치 있는 것을 지키려면 내 자신부터 단단해져야한다고 느끼게 된 계기였던 거 같다

 

진행되는 동안 장남이 눈물도 안 흘린다’ 라며 질타도 많이 받았다.

그 후에 2개월로 친할머니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잠깐 사이에 너무 큰 상실의 아픔이 가족에게 다가왔었고 

아직 남동생과 여동생은 완전히 치료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기회가 되었을 때 완벽하게 상담해주고 케어해주고 싶은 게 내 소망이다.

 

“내가 큰 상실의 아픔에 빠져서 나오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당신을 잃을까 걱정하다

                                                                                                                     결국 잃게 되면 상대 또한 상실의 아픔에 빠지게 된다.

 

 

※ 절대 내담자를 맹목적으로 비난 하거나 조롱하지 말것. 

 

 

[고민판 연애학]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고민판 연애학] 연애는 마냥 행복하지 않아.

 

[고민판 연애학] 잘산다는건? / 상실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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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

오늘도 인터넷으로 배웁니다
글없애지 말아줘 나중에 시간나면 읽게
0
2016.09.17
@멸치의명치에펀치
얍얍~ 좋은말 고맙고맙
0
2016.09.18
나중에 읽을꺼긴한데
처음에 1편 링크 에서
(1 여기까지 링크에 들어가는바람에 이전링크보려면
따로 복사해서 해야하는데
수정해줄 수 있어?
0
2016.09.18
@호랑 이
땡큐 수정했어
0
2016.09.18
와 상담게이 읽판에 올린다는 게 이렇게 긴 글을 올릴 줄이야ㅋㅋㅋㅋㅋ 잘 읽을게
0
2016.09.18
@멍몽이
그랭그랭~ 계속 업로드 할테니 자주 찾아보렴!
0
2016.09.18
다른 편도 있으면 올려줘. 정성 듬뿍 들인 글이라 보기 좋다. 글쓴이 고생했네.
0
2016.09.18
@자택경비대장
고마워~ 계속 업로드 하고 있엉
0
2016.09.21
연애는 아름답고...결혼은 종말이더라...ㅋㅋ 고생했어~!
0
2016.09.24
내재과거아라는 개념이 있더라. 내 안에 있는 어린시절의 나라는 개념인데.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어린시절 내가 어른이 된 지금도 마음에 남아서 어른으로서의 나와 어린아이로서의 내가 지속적으로 충돌해서 어른인 나를 곤란하게 만든다는 설명에서 등장했어.
보통 어린 시절 부모가 어린 나에게 대한 것과 동일하게 내재과거아를 대하기 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키고 일상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든다고 설명하는데 나는 여기에 굉장히 공감을 했어.

나는 어른이니까. 당연히 이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결과는 내가 원했거나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되거든.
항상 그렇게하면 안돼, 망치지마 그러면 분명히 후회해라고 생각해도 충동적으로 나를 제어하지 못하고 뛰쳐나가서 문제를 만들어버려.
그렇게 하면 후회하지만 당장은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도 나아지더라...

그 책에서 저자는 그게 우리가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배운 것이고 그 방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 나를 대하고 사랑할 줄 모르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설명하더라구.
연애에서도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그런 것 같다. 가족이 화목한 사람들 사랑받는게 눈이 보이는 사람은 타인과 마찰이 적고 고민이나 갈등도 쉽게 해소되는 것 같더라.
이건 직무상 많은 사람들의 신변을 조사하고 진단지를 토대로 면담을 하고, 전문 상담사에게 조언을 받으면서 느낀거라 단순한 추정은 아니라고 생각해.
0
2016.09.24
@Sogogi
사람은 저마다 다른 마음속 상처가 있고 본인도 타인도 잘 모른채 살아간다고 하더라.
이 상처에 대해 반응하는 방법에 따라서 성격이나 성향이 나뉘고 그래서 서로 맞는 사람 안 맞는 사람도 나뉘는 것 같아.
예를들어 끊임없이 상대에게 관심을 요구하고 또 관심받기 위해서 오버하고 애교부리고 끊임없이 연락하고 접촉하는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이 두렵고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지레 겁을 먹고 사람을 멀리하고 쿨한척, 담담한척 하면서 애초부터 기대감을 갖는것을 자제하고 혼자서 지내고 외면하려는 사람이 만나면 끊임없이 갈등이 반복되고 결국 파탄이 나겠지.

심리서적들을 읽다보면 단순한 교양에 그치는 수준의 책들임에도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데 정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걸 깨달아.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의 발끝에 미치진 못하니 치료나 치유는 어렵겠지만...
이런 서적은 무엇보다 나를 이해하는게 큰 도움이 되고 그래서 자존감을 높이는데 다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하다못해 아 내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 내가 어디가 불편한건지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 문제를 자각할 수 있다는 점에게 교양으로 심리서적을 읽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난 이런 글을 개드립에서 마주하게 될줄은 몰랐어.
글을 쓰는 게이가 전문가인지 학부생인지 그냥 관심분야인 일반인으로 글을 올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글을 올려준 것이 고맙다.
이런 글을 계기로 한사람이라도 더 자신과 타인의 내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혹시 내면의 상처에 대해 깨달은 사람은 기회가 된다면 정신건강증진센터나 지역 상담센터 등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해.
그전에 사기꾼도 많으니 속지 않도록 알아보고 가도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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