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나는 다른 도시 삼. 미국 사는데 비행기로 여친 도시로부터 2시간 거리. 1년쯤 사귐. 

여친 전남친은 여친 도시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 삼. 

전남친은 여친의 첫 남친인데, 둘은 헤어지고 나서도 이성으로써 감정 없이 그냥 친구로 지내면서 매주 1대1로 문자함. 베프라고 함. 둘은 예전에 대학교 1학년 때 한 1년반 사귀었고, 그 후로 한 9년 알고 지냄. 마지막으로 둘이 직접 만난건 2년 쯤 전임. 여친과 이 전남친이 같은 ~5명 정도 시절 친구들 그룹에 속해 있어서 이렇게 오래 친했다고 함. 그녀 전남친이랑 여친빼고 그 그룹 친구들은 내 도시 사는데, 난 여친 통해 이 친구들 알게됌. 

한달쯤 전에 여친이 나한테 놀러와서 그 친구들 그룹하고 만났는데 한 친구가 여친한테 그녀 전남친이 놀러가는게 5월이었냐 6월이었냐 이렇게 물어서 그녀 전남친이 여친한테 놀러가려 한단걸 첨 알게됌. 좀 그렇지만 걍 넘겼는데, 지난주 내가 여친과 통화하다 "그러고보니 전남친은 어디서 잘거냐" 물으니까 여친이 전남친한테 자기 집에서 자고가라했다고 함. 여친은 1베드룸 아파트에서 자취함. 그냥 전남친은 거실에서 자게하고 자긴 침실에서 잘거라는데. 

그래서 내가 그건 좀 그렇다고 하니까 한 30분 실랑이하고는 여친이 나한테 내가 소중하니까 그녀 전남친한테 말하겠다고함. 그래서 걔네 둘이 통화했다길레 뭐라 했냐니까 여친이: "남친이 너 오는거 싫어한다. 그래서 너한테 내 집 내주고 난 부모님 집 가서 잘테니까 써라" 했고, 그녀 전남친은 "알았다. 그냥 네가 네 집에서 자고 나는 거기 주변 호텔 방 구해서 거기서 자겠다"고 함. 참고로 여친이 말하길 자기도 그 친구도 꽤 가난한 부모님들 아래 자라서 호텔 비용으로 일주일 동안 한 백만원 쓰는게 비싼데다가 자기 도시 놀러오라고 자기가 초대했기 때문에 미안해서 호텔에서 자라고 하고 싶지 않다고 함. 근데 여친이나 이 친구나 대학 졸업 후부터 바로 일하기 시작해서 5년~6년 직장생활했음.

아무튼 마음이 찝찝한지 이 상황에서도 크게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이 상황 뭐라 생각하고 내가 어떡해 하는게 좋을까 추천 및 조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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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한테 조언 받고 싶은데 워낙 신상을 많이 적어서 익명 게시판 아닌 유저 게시판에 내 아이디로 올리긴 싫은데 혹시 괜찮으면 누가 캡쳐떠서 유저 게시판에 좀 올려주길 바래. 나중에 전남친 이란 단어로 검색해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