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아... 이래서 주변에 돈얘기하지 말라는거구나...

e84cb719 20 일 전 726

안녕

 

시골 노인시설에서 구르고있는 30대다

 

일이 고되다보니 사람은 없고 젊은사람은 더 없다

 

난 보통 사무실에서 서류업무를 보는데 내 맞은편에서 일하시는 분이

 

우리 엄마뻘 되시는 분이거든

 

근데 내가 남한테 싫은소리도 잘 못하고 니일도 내일처럼 다 맡아서 하는 호구병신같은 성격이라 일도 그렇게 해서

 

안쓰러우신가 아들처럼 챙겨주시고 아들이라고 부르기도 하시고 그러셨음

 

암튼 내가 몇달전에 청년적금 만기가 됐는데 이자가 그렇게 크지 않더라고

 

다른데 쓸수도 있었는데 무슨 생각인지 시설 어르신들하고 직원들한테 햄버거 간식을 싹 돌렸어

 

내가 조금씩 후원한적은 있지만 큰돈 한번에 쓴적은 이번이 처음이거든

 

그러니까 다들 놀라서 좋은일있냐고 왜 돈쓰냐고 그러시지...

 

아무생각없이 아 적금 들었던거 만기가 되서 후원하는거에요 했거든

 

근데 그 엄마뻘되시는 직원분이 지금 카톡이왔는데 6~700정도만 빌려줄수 없냐고.....

 

아 나 진짜 사람 그렇게안봤는데 평소에 그렇게 살갑던분이 돈필요하다니까 머리가 확 뜨거워지데

 

지금도 땀난다 ㅅㅂ 미용실와서 기다리고있는데

 

적금든돈 다 예금에 묶여있고 언제 큰돈들어갈일 있을지 몰라서 빌려드리기가 좀 그렇다 하니까

 

10월까지 큰돈 들어갈일 없지않을까요 이러시고 부탁할사람이 나밖에 없다고 하시고.....

 

아니 ㅅㅂ 솔직히막말로 60인생살면서 돈 부탁할사람이 새파란 청년밖에 없다고 말한다는게....

 

아 나 진짜 이사람 얼굴 어떻게봐야하냐 같이 일해야될 사람인데

20개의 댓글

c54be347
20 일 전

ㅋㅋㅋㅋㅋ개빡치네 쉬불

0
e84cb719
20 일 전
@c54be347

아!!! 나쁜사람이 아니라는거 아니까 맘놓고 화도못내겠네 씨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0
c54be347
20 일 전
@e84cb719

또물어보면 부모님 돈쓸곳 생겨서 빌려드렸다하고 담부터 얘기하지말자 ㅋㅋㅋㅋㅋ

0
edf0c765
20 일 전

안된다

0
e84cb719
20 일 전
@edf0c765

당연히 딱 잘랐지 ㅜㅜ못들은걸로 해달라 하시네

0
edf0c765
20 일 전
@e84cb719

그럼 걍 못들은거로 해. 너도 애써 없었던 일인척 해주고

원래 돈급하면 무한이기적으로 됨 사람이

0
6746675c
20 일 전

안된다고 잘라야지 어떻게든

다른 곳 돌려막아야 할 곳이 있어서 안된다고 해

이런 케이스로 빌려주면 돌려받는것도 너가 개고생할 가능성 크다

0
e84cb719
20 일 전
@6746675c

입사한지 얼마안됐을때 빌려준돈때문에 맘고생한적이 있어서 스트레스 얼마나받는지 잘 알지...

0
0ed0a5f7
20 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ㅊ 뭐 돈 맡겨놨나 ㅋㅋㅋ 큰돈 들어갈일 없지 않을까요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칼같이 잘라내라 진짜 그리고 단도리 잘하고 다녀 뒤에서 너 욕 할꺼 뻔함

0
d4a6c25f
20 일 전

잘 쳐내라

0
3c43b476
20 일 전

ㅋㅋㅋㅋㅋㅋ 나도 사촌누나들한테 존나 돈빌려달라고 연락오다가 나 월급 말하고나니깐 연락 하나도안옴 걍 돈있는척 머하는척하면 절대 안됌..

0
5a6ed48e
20 일 전

거절할 때는 이유 얘기 하지 말고 거절해야 함.

xx 때문에 안된다 -> xx는 ㅁㅁ 하면 되니까 해줄 수 있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반박 들어옴.

 

그냥 싫으니까 싫다, 안되니까 안된다

이렇게 해야 상대방도 할말 없음.

 

https://www.dogdrip.net/422115422

이 짤방에서 '앗 안돼용 ㅠㅠㅎ' 하는 것처럼.

 

걍 읽씹 하는게 가장 무난하고

굳이 뭐라 더 하고 싶으면

 

"예 아무튼 어렵겠습니다."

라고 딱 한줄만 써서 보내셈.

3
5a6ed48e
20 일 전
@5a6ed48e

그리고 시1발 돈이 필요하면 은행에서 빌려야 하고

너한테 돈 빌릴 정도면 은행에서 못 빌리니까 그런거일건데 은행에서 몇천도 아니고 고작 몇백도 못 빌리는 사람을 뭘 믿고 돈을 빌려주겠음?

 

뭐 착하다 어쩌다 하는거 의미없음.

곗돈 떼이는 사람들은 사기꾼이 못된놈/년인거 알면서도 같이 계하자고 했겠음?

2
d2be92af
20 일 전

급하게 부모님이 교통사고나서 변호사 선임비로 써버렸다고 해버려

0
02324932
20 일 전

이유를 대지 말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하자

0
9d524e7e
20 일 전

미친 단칼로 짤라

0
478986b5
20 일 전

정색하고 거절

0
9b75a83a
20 일 전

그래서 돈이 생겨도 티를 내면 안되는데, 돈이 생기면 티를 내고 싶은게 사람이라서......

1
c3ce53f3
20 일 전

이미 잘 알겠지만 거절한다고 네 잘못 하나도 없다.

0
65e22e7f
20 일 전

말 같은 소리 하라고 해야지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937 3천정도에 소개팅 타고나갈때 마이너스 안되는차 없냐 002b2b47 방금 전 1
406936 자꾸 택시타고 집가라는 여친이 고민 094c5108 4 분 전 26
406935 여친을 정때문에 만나는건지 동정심때문에 만나는건지 2 c9065355 6 분 전 35
406934 이색기들 또시작이네 4 af4bacc8 46 분 전 200
406933 26살 5천 2 ed1fab15 46 분 전 106
406932 아무것도 안해도 신용등급 변경되기도 함? 1 9fb589e2 47 분 전 61
406931 나이 29 현금 -15억 . 6 1fe460ba 51 분 전 249
406930 31살 평가좀 2 1071d320 51 분 전 88
406929 26살 20억 3 e4e5c105 1 시간 전 176
406928 클렌징오일 쓰면 얼굴에 기름기가 늘어나냐 16 4b4554c1 1 시간 전 164
406927 32살 연봉 5천 영끌8천5백 6 3741f542 1 시간 전 229
406926 저탄고지 2주째 65abf3e3 1 시간 전 64
406925 다이어트 진행중인데 이대로 ㄱㅊ? 6 e93b06f4 1 시간 전 69
406924 도대체 투자를 어떻게 해야될까.. 11 6c2c3162 1 시간 전 93
406923 월급외 복지비, 통신비 같은건 왜 따로 주는거임? 9 35ee37c5 1 시간 전 132
406922 만30살 연봉 7000이다! 5 295c05cd 1 시간 전 285
406921 230일차 커플인데 8 c3802855 2 시간 전 263
406920 여친이 생리 기간 중에 안 예민한 사람 있니? 22 0ce136b8 2 시간 전 345
406919 채용공고 JD랑 다른 업무 시키면 취업사기 아니냐? 4 72160b0e 2 시간 전 118
406918 무선헤드셋 동글 질문 1 7b94c2c7 2 시간 전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