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그림 형제의 동화 '피처의 새'는 제주도 민담 '삼두구미'랑 굉장히 흡사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에는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져 내려온다. 세계적으로 비슷한 이야기들이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이유가 혹자는 인류의 집단무의식이라고도 하고, 누구는 수메르에서 전 세계의 신화, 민담, 전설이 만들어지고 퍼졌다고 주장한다.(수메르 문명은 세계 최초의 문명이고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인류 최고(最古)의 신화니 일리가 있다.) 아무튼 전 세계에는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다. 필자가 앞으로 소개할 이야기도 전혀 다른 문명권에 속하지만 비슷한 이야기들이다.

누구는 필자에게 이렇게 물을지 모르겠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한 이야기들 많은데 왜 굳이 이렇게 비교하는 글을 쓰는 거지?"

그렇다. 난 원래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글들은 이미 많은 학자들이 연구했고, 연구하고 있다.

당장 네이버 학술정보만 들어가도 비슷한 설화들끼리 비교한 논문이 수두룩 나온다.

그런데 내가 왜 굳이 이런 글을 쓰냐면...

인터넷으로 논문을 다 뒤져봤는데 '피처의 새'와 '삼두구미'를 비교하는 논문이 없다!

난 생각했다. '이렇게 이야기 구성이 흡사한데 왜 비교연구하는 교수나 학자가 없지?'

그래서 내가 직접 분석해보기로 했다!

사실 분석이라는 표현도 부끄럽다. 난 아직 배우는 학생이니까. 

 

일단 두 설화를 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전문을 가져왔다.

그림 형제의 '피처의 새'

(캡쳐짤 가져옴)

피처의 새1t.jpg

피처의 새2et.jpg

 

피처의 새 3.jpg

피처의 새 4t.jpg

피처의 새 5.jpg

피처의 새 6.jpg

 

 

그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물었어요.

"오, '피처'(족제비처럼 나쁜 마법사란 뜻)의 새구나, 네가 어떻게 여기 있니?"

"피처의 집에서 방금 나왔어요."

"그래 지금쯤 어린 신부는 무얼 하고 있든?"

"지하층에서 다락방까지 빡빡 쓸며 청소를 하고 있어요.  다락방 창문에 그녀가 얼핏 보이는 것 같던데요."

 

신랑이 올려다보니 정말로 예쁘게 치장한 머리가 보여서 그게 자신의 신부인 줄 알고 그녀에게 고게를 끄떡여 보이며 아주 상냥하게 인사를 했어요.

하지만 그와 그의 손님들이 모드 그 집으로 들어갔을 때, 신부의 오빠들과 일가친척들이 그녀(=신부=막내딸)을 구하러 도척했어요. 

그들은 집에서 나오는 모든 문들을 잠갔어요. 그래서 아무도 탈출할 수 없었죠. 그런 다음 그들이 집에 불을 놓았어요.

그리하여 그 마법사는 자신의 패거리(동료)들과 함께 몽땅 불에 타버렸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osy2201/220903643308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지만 내가 '그림 형제 전집'을 읽었을 때 나오는 내용하고 흡사하다.

 

 

제주도 민담 '삼두구미'

(1) 옛날 토주(土主)나라 토주고을에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삼두구미라고 하는 백발노인이 살았는데 각시가 죽자 후처를 장만할 궁리를 한다.

(2) 하루는 삼두구미가 신산곶을 돌아다니다 한 나무꾼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 나무꾼은 딸만 셋을 데리고 사는 아주 가난한 사람이다.

(3) 삼두구미가 나무꾼에게 누가 허락도 없이 나무를 하느냐고 하자 나무꾼은 딸 셋을 데리고 사는데 가난하여 나무라도 하여 입에 풀칠하려 한다고 말한다.

(4) 그러자 삼두구미가 자기가 중매를 해 줄 테니 딸을 부잣집에 파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고, 나무꾼은 좋다고 한다.

(5) 나무꾼은 삼두구미와 같이 자기 집으로 내려와 금전을 많이 받고는 큰딸을 판다.

(6) 삼두구미는 깊은 산중의 자기 집으로 큰딸을 데리고 가서는 자기 부인으로 삼겠다고 하였는데 큰 딸은 고대광실의 부잣집이라 좋아한다.

(7) 그런데 삼두구미가 큰딸에게 자기의 두 다리를 뽑아 주면서 마을에 다녀오는 사이에 다리를 다 먹으라고 한다.

(8) 큰 딸은 놀라고 무서웠지만 어찌할 수 없어 눈물로 날을 지새우다가 삼두구미가 돌아올 때가 되자 마루널판을 들어 그 속에 다리를 숨긴다.

(9) 돌아온 삼두구미가 자기 다리를 어떻게 했냐고 묻자 큰딸은 다 먹었다고 거짓말한다.

(10) 삼두구미는 확인 해보겠다며 큰 소리로 “내 다리야!” 하고 부르는데 마루널판 아래에서 “예”하는 소리가 난다.

(11) 그것을 들은 삼두구미는 순식간에 머리 셋, 꼬리 아홉을 한 짐승으로 변하여 누구를 속이려고 하느냐하며 인정사정없이 부인을 때려 죽인다.

(12) 삼두구미는 다시 백발노인으로 변신하여 나무꾼의 집으로 가 둘째딸에게 언니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하여 자기 집으로 데려온다.

(13) 삼두구미는 둘째딸에게도 큰딸에게 했던 것처럼 시켰으나 말을 안 듣자 또 죽인다.

(14) 삼두구미가 다시 나무꾼 집으로 내려와 부잣집으로 시집 간 언니들이 모레 친정에 선신문안을 오려고 하는데 가져올 것들이 많아 도와달라고 했다하자 셋째딸은 그 말을 믿고 삼두구미와 같이 길을 나선다.

(15) 한참을 걸어가니 대궐 같은 집이 나왔는데 셋째딸은 무서웠지만 꾹 참으면서 안으로 들어가 언니를 찾는다.

(16) 집안에 아무도 보이지 않아 셋째딸은 언니들이 어디 있냐고 물었고, 삼두구미는 잔소리하지 말라며 큰소리로 야단을 친다.

(17) 셋째딸은 속은 것을 깨닫고 ‘이 놈을 달래야 하겠구나.’하고 생각한다.

(18) 셋째딸은 무슨 말이든지 시키는 대로 듣겠다고 했고 삼두구미는 두 다리를 뽑아주면서 구일동안 마을에 다녀 올 테니 그 사이에 다 먹으라고 한다.

(19) 셋째딸은 말을 잘 듣겠다고 하고는 이게 제일 좋은 일이냐고 물었고삼두구미는 자기는 자신의 다리를 먹는 사람이 제일 좋다고 한다.

(20) 셋째딸이 제일 안 좋은 건 뭐냐고 물었는데, 삼두구미는 날달걀과 동쪽으로 뻗은 버드나무가지와 무쇠덩이가 제일 나쁘다고 대답한다.

(21) 셋째딸이 왜 제일 나쁘냐고 물으니 삼두구미는 차차 알아진다며 마을로 떠난다.

(22) 셋째딸은 날이 새도록 울며 고민하다 장작불에 다리를 모두 태워버리고는 손바닥만큼 남은 뼈를 천으로 싸서 자기 배에 감아 차고, 날달걀과 동쪽으로 뻗은 버드나무가지와 무쇠덩어리를 구해다가 몰래 숨겨둔다.

(23) 열흘째 되는 날 새벽에 삼두구미가 돌아오자 셋째딸은 기다렸다며 반기며 인사했고, 삼두구미가 다리를 어쨌냐고 묻자 다 먹었다고 대답한다.

(24) 삼두구미는 확인을 해보겠다며 “내 다리야!”하고 불렀는데 셋째딸 배에서 “예!”하는 소리가 난다.

(25) 그제서야 삼두구미는 안심하고 자기 부인이 적실하다며 칭찬했는데, 셋째딸은 영감님의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26) 백발노인은 자기는 삼두구미라는 땅귀라고 대답했고, 셋째딸은 날달걀과 버드나무가지와 무쇠덩이는 왜 싫어하냐고 또 묻는다.

(27) 이에 삼두구미는 천귀가 자신에게 땅의 일을 물어볼 때 다른 것들은다 휘어잡아도 날달걀과 버드나무가지와 무쇠덩이는 말해달라고 해도 대답을 들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날달걀은 ‘눈, 코, 입,귀가 없어서 모른다’ 하며 고개를 흔들고, 동쪽으로 뻗은 버드나무가지는 뻣뻣하니 한 번 후려치면 사족이 칭칭 절여서 운신을 못하고,무쇠덩어리는 불에 지져도 타지도 않고 변함이 없으니 자신이 조화를 부릴 수가 없어서 싫다고 한다.

(28) 셋째딸이 또 나쁜 것이 없냐고 묻자 삼두구미는 날달걀은 얼굴에 던지면 깨져서 모두 칠해지니 앞을 보지 못하고, 무쇠덩이를 던지면 가슴이 먹먹하니까 나쁘다고 대답한다.

(29) 셋째딸은 머리에 이가 많다며 이를 잡는 척을 하다 숨겼던 버드나무 가지와 날달걀과 무쇠덩이를 얼른 꺼내놓으며 이게 무엇이냐고 묻는다.

(30) 그것을 보고 겁이 난 삼두구미는 머리가 셋에 꼬리가 아홉으로 변신하고 땀을 줄줄 내더니 치워버리라고 손을 내저으며 뒤로 물러앉아꼼짝을 못한다.

(31) 셋째딸은 남편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해봐야겠다며 버드나무가지로 삼두구미를 때리니 삼두구미가 동쪽으로 도망쳤는데 셋째딸이 날달걀과 무쇠덩이를 던져 얼굴과 가슴을 맞추니 삼두구미가 축 늘어져 죽어갔다.

(32) 셋째딸은 먹을 갈아 붓으로 날달걀에 ‘천평지평(天平地平)’을 써서 삼두구미 겨드랑이에 끼운다.

(33) 셋째딸이 “설운 언니들 원수를 갚았으니 어서 나오세요.” 한 후 “이방에 있다.”하는 언니들 소리가 들리는 방으로 들어가 앙상하게 남은 언니들의 뼈를 찾는다.

(34) 셋째딸은 치맛자락에 뼈를 모두 주워 담아 아버지에게 돌아가서 언니들의 뼈를 집밖에 놓아두고 지난 사연을 모두 말하였는데, 아버지는 가난하게 사는 것이 죄라고 한다.

(35) 셋째딸은 칠성판을 장만하여 뼈들을 차근차근 묻은 뒤 버드나무 가지를 가득 가지고 삼두구미가 있는 산중으로 다시 간다.

(36) 삼두구미는 막 다시 살아나려고 하고 있었는데 셋째딸은 온 힘을 다해 버드나무가지로 백대를 때려서 죽이고는 가루로 갈아 내어 바람에 날려버린다.

(37) 그 뒤로부터 이장 할 때에는 시신을 백보 옮겨 성복제를 지내고, 이장 터에는 날달걀 세 개와 무쇠덩이 셋을 묻고 버드나무 가지를 꽂아 삼두구미라는 땅귀를 방처(放處)한다.

출처 : 논문 '삼두구미본의 신화적 성격'

어떤가? 둘은 내용이 굉장히 흡사하지 않은가? 화소 몇개가 겹치는 이야기는 많지만 이렇게 전체적인 틀이 많이 흡사한 이야기는 찾기 힘들다.

이걸 도표로 만들어 보자!

 

  피쳐의 새 삼두구미
아내를 맞으려는 자 마법사 삼두구미 
혼인 방법 마법을 이용한 납치 보호자의 허락, 상대방을 향한 설득
서식지 깊은 숲 속 성

깊은 산중의 자기 집

고대광실의 부잣집

금기 제시 작은 열쇄로 열리는 방은 절대 열지 마라. 내 다리를 꼭 먹어라
첫째딸과 둘째딸의 사망 들어가서는 안 될 방에 들어가 남편에게 살해 다리를 마루널판에 숨겨서 들킨 남편에게 살해
금기의 징표 작은 열쇄와 계란 자신의 다리
금기 거역을 알 수 있는 이유 한번 피가 묻으면 절대 지워지지 않는 계란 자신의 대답에 말 잘하는 다리
막내의 금기 속임수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라는 계란을 안전한 곳에 두고 금기의 방에 들어감 장작불에 다리를 모두 태워버리고는 손바닥만큼 남은 뼈를 천으로 싸서 자기 배에 감아 찬다.
막내를 아내로 인정 당신은 시험을 통과했소이다. 그러니 이제 당신은 내 정식 신부가 될 것이오. 안심하고 자기 부인이 적실하다며 칭찬하는 삼두구미
언니들의 생사 막내가 금기의 방으로 가서 언니들을 살린다. 언니들의 뼈가 말하기는 하나 산 사람으로 살리지는 못한다.
언니들을 집으로 보내는 주체 마법사 막내딸.
남편을 살해하는 방법 순수하게 자신의 계교로 죽인다. 남편의 의심을 푼 다음 남편의 약점을 은근슬쩍 물어본다. 

언니들을 집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남편을 향한 공격여부

마법사가 언니를 집으로 보내는동안 물리적인 공격을 취하지 않았다. 남편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해봐야겠다며 버드나무가지로 삼두구미를 때렸다.
남편의 죽인자 막내딸 막내딸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화권이 다른 한국과 독일에 이렇게 합사한 이야기가 전래되어 오는것은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진다. 만약 비교연구가 된다면 많은 연구적 성과들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부터 내 잡소린다. 비전문가의 썰에 불과하니 진지하게 듣지는 말것!

삼두구미가 단순 귀신이 아니라 신에 가깝듯 마법사 역시 게르만 신화의 신적 존재가 격하되어 마법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즉 저 두 이야기는 신적 존재가 격하되고 퇴치당하는 역사를 담은 설화가 아닐까? 아님 단순하게 '결혼은 나를 파멸시킬 수 있다. 날 파멸시키는 남편을 죽여라!' 이게 교훈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읽다보면 의아한 점이 있는데 두 남편들은 자신의 아내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제시하고 그것을 못 달성했을시 살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쓴다. 그러다 결국 퇴치당한다. 마법사는 세 자매 이전에도 여러 여자를 아내로 맞았다가 죽인 걸로 보이고, 삼두구미도 막내딸이 다리를 다 먹은걸로 안심한다는 내용이 있으니 저 둘이 정신병자인건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저 둘은 왜 성격이 저렇게 되었을까? 둘의 성격을 분석해 보면 '나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사람은 언제든지 날 배신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은 죽여야 한다.' 그런 마인드인것 같은데... 이것도 정신분석학으로 연구하면 꽤 짭짤하겠는걸?

삼두구미가 죽음, 묘 이장, 토신에 가깝듯이 마법사도 죽음과 가까운 신일 가능성이 있다.

 

개드립에, 이런 주저리주저리 대는 글들이 많이 없어서... 내 글 비추폭탄맞는건 아니겠지? 거기다 재미도 없는 글 같은데.ㅠㅠㅠ

게다가 이건 역사적으로 거시사도 아니고, 미시사 쪽에 가까운데...

 

55개의 댓글

@마리괭이

설마 와이프분이 교수신가요? ㄷㄷ 그리고 선행연구 리뷰 단계가 뭔지 궁금한데 설명해 주실수 있나요?

0
2022.07.02
@마음속의무지개

석사하고 땡쳤어요

선행연구 리뷰라는게 기존에 그거 관련해서 누가 해놓은거 있는지 확인하고 어떤부분을 어떤 관점에서 봤는지 확인해 보는거죠

그냥 논문 서론에 들어갈 내용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될거예요

거기에 들어가는게 보통 기존 연구자료와 이번 논문에서 쓰는 관점에 대한 기존 학자들의 주장이고 난 이걸 이렇게 쓸거라고 밝히는 것이거든요

 

근데 목란고사나 바리데기는 자료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쉽게 손댈게 아니더라고요

 

대부분 논문쓰다 보면 이 단계에서 길을 한번 잃어요

1
@마리괭이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
2022.07.03

푸른수염같네

0
2022.07.06

천평지평 ㅋㅋㅋ

다래끼 날때 발바닥에 적는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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