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 아빠는 젊어서도 성격이 급했음
화도 쉽게내고 자기 감정, 분노 조절못하고
물론 경찰, 양아치, 힘센사람 앞에선 아님ㅋ
그래서 나도 중딩때까지는 아빠랑 계속 싸우다가
고딩때부턴 늙으면 차분해지겠지 하고 그때부터 참기모드로 들어갔음
근데 지금 내가 20대 중반인데 아빠는 아직도 성격이 개급함
그리고 젊었을땐 일단 급하니깐 화내고 할일 하더래도
일단 상황 끝나고 나면 뭐땜에 그랬다 설명은 해줬음
근데 이제는 말로 설명도 못함
뭐땜에 그런거냐하면 이미 까먹었거나
설명을 못해서 벙찌면서 어버버함
그럼 그러는 본인이 쪽팔리고 화가나서 또 화를냄
그리고는 늙어서 그렇다, 너도 늙어봐라
가족인데 왜 그러나, 뭐 가장의 권위 이런거 일장연설하면서
불쌍한 척을 함
언제까지 참아야되는지 모르겠음
그냥 연 끊을까
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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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c3702c
내 아버지 같다 칠순 되어가는데 여전하고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진않더라고..젊을때는 관심도 없던 다 늙어서 자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생기는지 자꾸 정기적인 모임을 하자는 둥.. 피곤하다
01eb8912
아버지는 더 심한 아버지를 겪었을거야.
개붕이는 훗날 그런 아버지가 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