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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때문에 속상해서 푸념 좀 할게

ab3fa86f 2021.06.14 1211

 

진짜 남친이 있어도 속상한 것도 이야기 못하고

 

친구들한테 얘기하는 건 남친 욕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부모님한테 얘기할 수도 없으니

 

혼자 끙끙 앓다가 스트레스 받아 쓰러질 것 같아서

 

그냥 푸념이지만 여기다가 적어볼게...

 

 

 

 

남친이랑 B라는 남자애랑(얘도 남친친구) 남친친구 커플이랑

 

5명이서 주말에 놀러 갔다 왔거든

 

 

근데 아직도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남친친구 커플의 여자애가 나를 대놓고 무시를 했어

 

 

남친 말이나 B말에는 엄청 웃어주면서 맞장구 처주고 그러는데

 

내가 말하면 반응 하나도 안 하고

 

정색하고 물어보면 어.. 어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처음에는 낯가리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나도 진짜 바보가 아닌 이상 얘가 나를 무시하고 있군아하고 느껴지더라고

 

근데 그래 어차피 안 보면 그만이니까

 

쟤가 나를 무시하던 그냥 친해지기 싫은가보다 하고 말텐데

 

내 기준에서 남친이 너무 나를 안 챙겨주는 것 같더라고

 

 

 

있었던 일 몇가지를 말하자면

 

남친친구 커플이 낚시 도중에 편의점에 음료수를 사러 간다면서

 

그 여자애가 남친한테 너 뭐 마실래? 라고 물어봤거든 ? (5명 다 동갑)

 

근데 남친 바로 옆에 나도 있었고 나랑 눈도 마주쳤는데

 

남친이 "나는 제로 콜라"라고 하고 듣고 쌩 가서 B한테 뭐 마실래?라고 물어 보더라고

 

그래서 뭐지? 왜 나한테는 안 물어보지? 나는 그냥 아무거나 사다 줄려나?

 

남친이 제로 콜라 마신다고 했으니까 나도 그걸로 사다주려나? 하고 생각했어

 

 

근데 낚시하느라 몰랐는데 음료수를 남친이랑 B한테만 주고 갔더라고?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솔직히 다른 건 그냥 그러려니할텐데

 

이건 인간적으로 너무 서운할만한 상황 아니냐고

 

사람이 세명인데 너희한테만 주고 가는게 말이 되는 거냐고

 

입장바꿔 생각하면 너는 너 친구 옆에 친구 여친이 있는데 걔한테는 뭐 마실거냐 안 물어볼거냐고

 

이렇게 대놓고 개무시를 하는데 왜 넌 모르냐고 하면서 그러니까

 

자기는 물어본 줄 알았대 (솔직히 이것도 웃겨 내가 지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러면서 시간이 늦어서 피곤해서 챙기지 못했을 거라면서

 

그런 애들 같지 않은데 일부러 그런게 아닐거라면서

 

나보고 참아 달라고 하대?

 

그래서 내가 다음에 또 그러면 그때는 내가 얘기할 것 같은데? 라고 하니까

 

그러지 말라고 자기가 보다가 아니면 얘기 하겠다고 해서 알겠다 하고 참았어.

 

 

 

근데 다음날이 됐는데 (1박을 했음)

 

카페에 갔다? 해변이 보이는 카페를 갔었는데

 

일열로 쭈르륵 앉아 있는 상황이였는데

 

내가 오른쪽 구석탱이에 앉아 있었어

 

남친은 왼쪽에 앉아 있었고

 

근데 남친이 나를 아예 등지고

 

지들끼리 얘기하면서 웃고 떠드는 거야

 

나는 남친 등만 바라보고 있고

 

 

그래서 이 상황은 뭔가;;;

 

자기들끼리만 이야기하네?

 

내가 분명 나를 챙겨달라고 얘기 했는데

 

얘는 아예 나를 등지고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존나 처다보기 뻘쭘해서 먼 산 바라보면서 창가 쪽만 바라보고 있었거든

 

 

근데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다가 낮낚시도 더하려고 했는데

 

커플들이 먼저 간다고 했나봐

 

근데 난 간다고 한줄도 몰랐어

 

지들끼리만 훈훈하게 인사하고 가더라

 

나는 있던말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나였으면 내 친구가 간다고 하면

 

자기야 친구 간대 하면서 서로 인사시켜주거나 그럴 것 같거든?

 

근데 자기네들끼리만 인사하고 나는 걍 없는 사람 취급하고

 

 

솔직히 진짜 1박2일이라 쌓인거 개많고

 

그 커플은 한 쌍의 벌레 마냥 계속 붙어 다니는데

 

남친은 길찾는 다고 나 버리고 그냥 앞장서서 횡~ 가고

 

그러다가 어쩌다 한 번씩 나 손 잡으러 오고

 

나는 걍 하루종일 남친 뒤만 바라보다 왔어

 

 

발걸음도 내 발걸음에 맞추는 게 아니라

 

앞에 커플 가면 걔네 따라가려고 먼저 휙하고 가고

 

나한테 빨리 오라는 듯한 눈치주고

 

 

그래서 내가 쟤들 발걸음 말고 내 발걸음에 맞춰달라고

 

우리는 같이 노는 건데 왜 자꾸 쟤네만 신경 쓰려고 하냐면서

 

얘기했었거든

 

 

암튼 여행내내 진짜 기분 개 ㅈ같은데

 

남친이 참으라고 해서 ㅈㄴ 참는데

 

나도 감정있고 아무리 참으려해도 기분 나쁜 티가 나는데

 

결국엔 그 커플 갈 동안 남친이 뭔가 조치를 취해준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나를 등졌다는 그게 존나 서운해서

 

더 딥빡치더라고

 

그래서 그 후 내가 기분 안 좋다는 티를 냈어

 

간간히 와서 스킨십하려 그러고 말 거는데

 

기분 안 좋으니까 받아주기도 싫고

 

근데 또 그러던 말던 자기 할 거 하면서 기분 좋아 보이길래

 

걍 좀 만 더 달래주면 풀릴 거 신경 ㅈ 도 안 쓰는 것 같길래

 

더 빡치더라고

 

 

우리 커플은 차를 안 끌고 와서 집 가는 길에 B차를 타고 갔는데

 

결국에는 거기서 남친이랑 싸웠어

 

나보고 기분이 안 좋냐고 물어봐서

 

기분이 안 좋다고 말하니까 왜 안 좋냐고 물어보길래

 

서운한게 있는데 말해도 되냐니까 말하래

 

 

그래서 내가 그동안 느꼈던 ㅈ 같은 감정과

 

저들은 무시하면 되지만 너가 했던 행동 때문에 더 서운하게 느껴졌다면서

 

왜 서운했는지 왜 그렇게 느꼈는지 말했거든?

 

 

근데 돌아오는 답변이

 

자기가 간간히 괜찮냐고 물어보지 않았녜 (자기 깐에는 챙겼다 이 말)

 

참아줘서 고맙다고도 했고 기분 괜찮냐고 물어보지 않았냐고

 

그러면서 그 음료수 얘기는 오히려 내가 남친 입장을 생각 안 해주는 것 같다는 거야

 

음료수 내가 만약 나였다면 그 여자애가 뭐 마실래? 라고 물어봤을 때

 

나는 제로 콜라 라고 얘기하고 나한테 너는 뭐 마실래?라고 물어봐줬을 거라고

 

아니면 음료수를 너껏만 주고 갔을때 내 여친꺼는? 이라고 물어보기라도 했을 거라고

 

그랬었는데 자기는 그때 낚시 세팅하느라 정신 없기도 했고

 

음료수를 받았을때는 이제 막 낚시대 던지고 앉을 때라서 정신이 없었을 때였다고

 

그 상황을 오히려 나보고 자기 입장 생각을 안 해줬다고 얘기하니까 ㅈㄴ 할 말이 없더라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말을 했는데

 

나보고 예민하대;;;

 

한 번 사람이 의미부여를 하면 그걸 진짜 인 것 처럼 느끼게 된 다면서

 

내가 예민하다고 그러는 거야.

 

 

근데 내가 예민한 날이기도 했어

 

그 날 마법 걸려서 생리통도 있어서 약도 먹고 그랬었거든?

 

그래도 괜히 마법 때문에 예민부심 부리는 것 같을 까봐

 

컨디션 ㅈ 같아도 참고 그랬는데

 

 

그러면서 나한테 그러더라

 

자기는 기분 좋게 여행을 마무리하고 싶었고

 

(커플 간다는데 인사 안 시켜줬다는 말에) 자기는 오히려 붙여 놓으면

 

더 싸우게 될까봐 그럼 여행 분위기를 망치게 되고

 

그 상황이 파탄날까봐 차라리 둘을 안 붙이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랬다면서 근데 결국에는 이렇게 됐네? (여행 마지막 분위기가 흐려졌네) 라고 얘기하면서

 

 

자기는 이런 생각이 들면

 

앞으로 여행 안 갈 것 같다고

 

커플들이 여행가서 싸우고 온다는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이런 얘기였군아

 

하는 데

 

진짜

 

 

 

 

ㅈ 같더라고

 

그럼 남친 말만 따라 나는 그럼

 

아무리 ㅈ 같은 상황이고 내가 무시당하고 있는 상황이여도

 

여행의 분위기를 위해 ㅈㄴ 참았어야했고

 

ㅈㄴ 참았지만 서운한 내색 없이 웃으면서 기분 나쁜 티를 내지 않았어야 하며

 

끝까지 집에갈때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넘어갔어야하는게 맞는 건지?

 

 

그럴 거면 걍 기분 나빠 보일때 평소 처럼 걍 냅두던가

 

자기가 왜 기분이 나쁘냐고 서운한거 말해도 된다 해서 말했더니

 

이해 해줄 맘도 없었으면서 왜 물어봐가지고 더 빡치게 만드는 건지

 

 

 

진짜 그 자리에서 괜히 참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걍 내 기분 ㅈ 같으니 여행 파탄나던 말던 왜 나는 무시하냐고 ㅈㄹ을 하던

 

걍 화를 냈어야했나 참으라고 해서 참았더니

 

결국엔 나한테 돌아오는 건 이모양;

 

 

 

그리고 내가 찡찡 거리면서 얘기 한 것도 아니고

 

왜 기분이 나빳고 상황이 어땠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너가 이렇게 해주지 않아서 속상했고 라는 상황 설명과 감정 설명을 다 했는데

 

B한테 내가 투덜 거리고 징징거리는 것 처럼 말했나 보더라

 

자기는 투덜 거리는 거 싫어한다고

 

 

 

결국엔 집에 돌아오는 내내 한 마디도 안 하다가

 

(몇 번 그냥 내가 서운해서 그랬었다 내가 그렇게 얘기할때 너가

 

다음에는 내가 좀 더 신경써줄게~ 하면서 나를 달래주길 바랬었다고)

 

얘기 하면서 먼저 미안하다고도 했는데

 

진짜 답도 없어서 걍 그래 됐다 하고 말 안 하고 집에 왔어

 

그러고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연락오는데

 

 

나는 진짜 풀려진거 단1도 없고

 

진짜 속상ㅎㅏ고 미치겠고

 

그 여자애도 존나 짜증나고 빡치는데

 

남친한테 서운한거 다 튕겨져버리고

 

투덜 되는 꼬라지가 됐으니

 

걍 연애할 맘이 사라지더라

 

 

너무 극단적인 판단이 아닐까 싶어서

 

마음 추수리고 있는데

 

 

진짜 그 ㅈ 같은 설움을 어디다 표출도 못하고

 

이해도 못 받고 하니까

 

여기다가 주절주절 적어 봤어

 

진짜 속상해서 아직도 화가나고

 

진자 잘 울는 성격도 아닌데

 

너무 열받아서 눈물이 나온다는게 이 말인 것 같아

 

그냥 여기까지 이야기를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 푸념글일텐데

 

진지하게 읽어줘서 고마워

 

 

하...

31개의 댓글

a73bba64
2021.06.14

니 글로만 읽으면 예민한게 아니라 별 이상한 ㅅㄲ들이랑 논거같은데

6
2d9cc8f5
2021.06.14

우선 짚고 넘어갈 게 있어서 미리 말하면

 

대놓고 코시국에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

조까고 돌아다닌 걸 일일히 얘기하는 게 존나 어이없네

 

그리고 남친은 병신 맞음

1
ab3fa86f
2021.06.14
@2d9cc8f5

맞아 그건 우리가 생각이 짧았어

 

근데 원래 3명이서 가려고 했는데

 

그 커플들이 끼고 싶다고 해서

 

가기 바로 전 날에 급작스럽게 낀 거고

 

차는 두대고 하니까

 

자기네들이 떨어져서 이동하겠다고 하면서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같이 다녀온거였거든

0
2d9cc8f5
2021.06.14
@ab3fa86f

굳이 그걸로 변명할 필요는 없음

변명한다고 어긴게 어디 도망가는 거 아니니까

 

여튼 남친은 병신새끼인 거 같은데 손절치던가 해라

이런건 절대 안 바뀜

2
3ff971f0
2021.06.14

남친이 평소엔 잘해주는지가 중요한것같은데

 

평소에 잘해주면 앞으론 여행 안가는게 좋을듯

 

남친이 센스가 없고 무심한편인것 맞는것같음 충분히 기분나쁠만한 상황이고

 

반대로보면 남친은 친구들이랑 가서 이것저것 아마 자기딴에도 다른거 신경쓸거 많았을거임

 

그런건 뭐 자세한건 모르니까 차치해두고.

 

일단 평소에 잘해주면 앞으론 같이 여행안가는게 맞는듯

 

평소에도 별로인데 여행가서 저따위면 나라면 안만남

0
a6265ccc
2021.06.14

누가봐도 억울한상황인데 니편 안되주는사람하고 깊은관계맺는거아님. 친구로든 애인으로든. 음료수 네꺼만 뺴놓고 사온것부터 존나 따졌어야 정상인데 피곤해서 그랬을꺼야~걔네들 그런애들 아닌데~일부러 그런거아닐껄~? ㅇㅈㄹ 명치 존나쎄게 때리고싶네

2
f97e56be
2021.06.14

남친왜사귀냐

0
36ff21d6
2021.06.14

난 기분나쁠만 한 일이라고 봄

케어를 반드시 받아야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서로가 다 친한상황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챙겨주는게

맞지 왜냐면 니남친 생각은 아마도

지가 친하고 좋은사람들이 같이 여행가면 당연히

즐겁다는 생각이었을테니깐

그렇다고 시중들으라는 뜻도 아니었는데 

너무 무관심했고 기분나쁠만한일인게 맞음

 

확실히 남친이 좀 그런면에 부족한것도 맞고

남친친구의 여친이 썅년인것도 맞고

 

그치만 이미 싸워서 감정이 상해버렸고

이건 뭐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되버렸음

다음을 대하는 태도도 너랑은 너무 다름

없던일인것 처럼 넘어가는게

본인이 먼저 손내민다고 생각하는것도

그냥 좀 잘 안맞는것 같지만

평소에 다른건 잘 맞으니깐 만나겠지?

 

내가 너였으면 그거 고쳐질때 까지

그냥 여행을 안감

가자고 해도 안감 둘이가는거 아니면

근데 쉽게 고쳐지진 않을듯

0
ab3fa86f
2021.06.14
@36ff21d6

문제는 내가 이 감정이 언제 가라 앉을지 모르겠다는 거야

이미 이해와 공감을 바라는 건 포기했고,

나 혼자 잘 삭혀서 마음 추수리고 없던 일로 생각하고 잊고 다시 잘 지내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ㅈ 같고 분이 풀어지지 않는다면 이별을 선택하게 될 것 같아

 

지금 감정으로는 어떤 판단을 내리기에 너무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결론만 날 것 같아서 계속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려고 하는데

부정적인 생각은 한 번 하니까 계속 끝도 없이 나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거짓말을 잘 못하고 기분이 표가 나는 성격이라

아무렇지 않게 답장하고 웃으면서 카톡 답장을 받아 줄 수가 없어서

 

솔직하게 아직 어제 일에 대해 기분이 풀어지지 않았고

성격상 억지로 아무렇지 않게 카톡하고 이모티콘 보내는 걸 잘 못하겠으니

기분 괜찮아지면 그때 연락한다 하고 연락 안 하고 있다

 

물론 그것에 대한 답장도 없다.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보통 3개월동안 꿀떨어지고 싸울일도 없다고 하는데

너 말처럼 성향이 많이 안 맞는 건가 싶은데

 

나 역시 내가 꼭 케어를 받아야하고

상대 커플이 껌딱지처럼 붙어 있고

그 여자 남친이 시중들듯이 한다고 해서

 

넌 왜 그렇게 안 해?? 라는 생각 조차없고

바라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잘못 이야기해서

조금이라도 비교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까봐

말도 존나 조심스러웠는데

 

내가 바라는 건 단지 좀 더 나를 신경써 달라.

혼자 가지말고 내 발걸음을 맞춰 달라.

네 시야에 나 좀 비춰라

 

그걸 못해서 내가 서운함을 느끼게 된 경우라면

나를 좀 달래달라 라는 게

 

그렇게 어렵고 듣기 거북했는지 싶고

 

나는 최대한 그 사람 자체를 존중해주고

그런 성향인걸 어느정도 감안해서 생각하고 말하고 참은 건데

걍 내 생각과 기분은 안중에도 없다는 게 느껴지니

 

아직도 기분이 ㅈ 같네 개 ㅆ ㅣ 발 후

0
36ff21d6
2021.06.14
@ab3fa86f

ㅋㅋㅋ 기분 풀어라

나는 어떤선택이든 내가원하는 선택을 하는게 맞다고 봄

 

그리고 다른 주제긴한데

조끔 남자편을 들어주자면

세상에 완벽하지않은 사람들이 많고

그런부분에 멍충한 남자들이 많다는거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어떤 일에 대해서

결과가 좋고 나쁘고 보다 ‘의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너가 겪은일중에 악의가 조금이라도

섞였다고 생각하면 뒤도돌아보말고 떠나길 추천하고

 

악의는 없이 바보라서 그런거면…

그땐 네 선택이지 가르치고 알려주고 맞출것인가

근데 너무 연애 기간이 짧네….

0
ab3fa86f
2021.06.14
@36ff21d6

맞아 내가 그자리에서 바로 헤어져!!라고 외치지 않았던 이유는

 

사실 '악의'를 가지고 했던 행동이 아니였다는 걸 알기 때문이였어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내지르는 걸 꾹꾹 참았던 이유도

 

남들이 헤어지라고 하는 말에도

지금 당장 헤어지자고 말하고 있지 않는 이유도.

 

그 사람이 평소 무뚝뚝한 편이라는 걸 알고

표현에 서투르고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걸

짧은 시간이지만 만나면서 보였기 때문이랄까

 

날 좋아하지 않아서 그랬다기 보단

사실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랬다는 게 더 맞는 표현이고

자기가 생각하는 방법이 최선이였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크고

그걸 알려줬던 사람이 없었을 가능성도 크고

자신이 굳건하게 생각하는 이상한 논리와 가치관을

깨부셔줬던 사람도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

 

내가 저때는 참으면서 할 말 다 안 했지만

 

아마 생각 좀 정리하고

이따 저녁에 할 말 다 할 것 같네

그리고 쟤가 말하는 볍신같은 논리도 다 부셔버릴 거고

 

그럼에도 내 입장만 이야기한다고 이야기하거나

본인 입장과 본인 감정만 중요시한다는 듯이 이야기 한다면

헤어지자고 말할 것 같아

 

0
36ff21d6
2021.06.14
@ab3fa86f

그사람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본인의 생각에

네말이 부합하지 않더라도 분명 몇발자국은 물러서려 할것이고…

 

기타 물러서는것도 할줄 모를정도로 바보이거나

다른 생각이 너무 강할경우엔 말다툼이 될수도 있겠지

 

그치만 내가 대접받고자 하는게 아니라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나를 그정도로 밖에 대하지 못하는 사람을

네가 알려줄 의무도 가치도 없음

 

다만 날씨가 덥다 ㅋㅋ

말이라는게 생각처럼 잘 전달하는게

꽤 어려운일임

그건 감안해주고 얘기해라

 

아무생각없다 영혼까지 털릴 니 현남친이

같은 동성으로써 조금 안되보여서…ㅋㅋ

0
e55d9214
2021.06.14

나중에 결혼하면 볼만하겠다

0
076c1112
2021.06.14

저런 남자도 연애하는데 ㅅㅂ ㅜㅜ

0
44a3261e
2021.06.14

저런새끼도 여친이있는데..

2
55a41874
2021.06.14

와 ㅋㅋㅋ 서운할만하네 ㅋㅋ 사람 안변한다는데 그냥 헤어지셈

0
d4fc7a96
2021.06.14

존나 딥빡이 느껴지는데 읽다보니 개빡치네

내가 저 상황이였으면 등졌을때 야 하고 한번 불러주고 나 간다 하고 걍 나와서 집갔다 ㄹㅇ

ㅈ같지? 그냥 ㄱㅆㅂㅅㄲㅇ 한번 외쳐주고 헤어져라 저런새끼는 안고쳐진다

머릿속으로 하고싶은욕이 파라노마처럼 스쳐지나가는데 참는다

1
e870af33
2021.06.14

조상신이 도왔네... 잘 헤어지셈

0
a0b77dc7
2021.06.14

걍 남친이나 남친친구들커플이나 딱 보니 끼리끼리라고 존나 노답들인데

저런애를 뭐가좋다고 만난거임?

인생이든 연애든 결국 끼리끼리다 같은 수준되기싫으면 거르고 좋은사람 만나.

3
8452e671
2021.06.14

왜 만남?

0
5d23199f
2021.06.14

나였으면 친구통해서라도 친구커플 여친이 왜 그런태도였는지 물어보고

1박2일이나 있는데 쌩까고 지내게 해주지 않았을거같음..

내생각엔 니 남친이 친구커플 남친보다 무리에서의 영향력이 작은 친구가 아닌가싶음

0
ab3fa86f
2021.06.14
@5d23199f

물어봐서 뭐할까 싶은게 만약 이유가 정말 사소한 것이라면

"그냥 마음에 안들어서"와 같은 이유라면 솔직하게 말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

애초에 기분나쁜게 있었으면 말을 했겠지 그렇게 무시하는 행동도 하지 않았을 거고...

 

그냥 응? 나 그런 적 없는뎅 ㅎㅎ

어머 걔는 내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했나봥? ㅠㅠㅠ

왜 그렇게 생각하징? ㅠㅠㅠ 그럼 나한테 직접 이야기하지

왜 너를 통해서 그런걸 물어본데? 기분 나빠~

하면서 이야기하면 나만 또 병ㅅ되는 거라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어

 

그리고 그 친구 커플은 어차피 안 보면 그만이고

앞으로 볼일 없을 거라 남친한테도 이야기 했으니 그만인데

 

문제는 남친의 태도가 너무 열받는 다는 거야

 

나도 만약 내친구들이 더 많은 상황이였다면

난 남친 그렇게 안 둬 진짜 네버 절대.

 

만약 친구의 남친이 내 남친을 은근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 한다던가

어울릴 기미가 안 보이면

 

"○○은 낯가림이 좀 많은 가봥? 둘이 이야기 좀 해 ㅎㅎ" 라던가

"방금 너가 말한(혹은 행동)은 조심해줬으면 좋겠어.

내 남자친구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내가 좀 별로네?"라고

직접적으로 말을 하던가

 

아니면 내 친구한테 너 남친 이러이러하는 거 딱 봐도 이런 느낌인데

내가 직접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으니까 너가 옆에서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는데? 하는 식으로

내 친구한테 말을 하던가 했지

 

내 남친 기분 ㅈ 같이 만드는데 내가 아무렇지 않다?

내가 참을 수 가 있다? 난 절대 그럴 수가 없어서

내 남친을 무시하는 건 나를 무시하는 거와도 같고

내 남친의 기분을 ㅈ같이 만드는 건 내 기분도 ㅈ같아지는 거기 때문에

 

절대 참고 있을 것 같지 않은데

 

나한테 참으라고 내 감정을 삭히라고? 하

 

영향력은 모르겠는데

일단 남자애들 중에 악의가 있던 애들은 없었어

 

그 여자애가 조금만 적대심이 없어도

그 모임은 굉장히 순탄했을 거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남자애들이 딱히 어떤 문제가 있던 게 아님

남친이 날 덜 챙겨도 이렇게 까지 열받은 상황도 아니였을 거고.

아마 신경 안 쓰고 잘 놀았을 가능성이 큰데

 

그 여자애 때문에 빡침에 + 남친 행동이 시너지가 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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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a22028
2021.06.14

나같으면 일생겼다고 하고 여친데리고 집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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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3fa86f
2021.06.14
@afa22028

그냥 그 커플들이 빨리 가기를 바랬대

자기도 불편하고 신경쓰이니까

그냥 빨리 쟤들 먼저 집에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대

 

근데 나는 그런 생각을 하는지 내가 서운함을

이야기하니까 그제서야 "나는 그렇게 생각까지 했는데"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그것도 화가 나더라

 

내가 너가 그런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아냐고

너가 나한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지금 알았고

 

내가 보기에는 내가 너한테 무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을 때와

말 하지 않았을때 너의 행동이 달라진게 뭐가 있었냐고

내가 느끼기엔 말했을 때와 말하지 않았을 때

행동이 똑같은데 오히려 더 등을 돌렸는데

 

내가 너가 나를 신경써주고 있군아

내가 그렇게 말해서 뭔가를 해주려고 하는 군아

라고 느낄 수 가 있었겠냐고 안 서운할 수가 있는 거냐고

 

하면서 이야기했는데

 

또 아무것도 안 했다는 식으로 말을 한거에 삔또가 상해서

자기가 아무 노력도 안 했냐면서

내가 너를 아예 신경 안 썼냐면서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럼 자기가 무능력한 사람이네

 

이런식으로 말을 비꼬면서 자기 비하하더니

 

자기는 최선을 다한 노력이였는데

노력한게 하나도 없다고 하니 앞으로 노력할 자신이 없어졌다 하더라

 

하; 진짜 나도 머릿속으로 온갖 욕과 빡친 감정이

튀어나올 뻔 했지만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내가 너가 진짜 단 1도 신경을 안 써줬다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내가 이야기 하고 나서 너가 어떤 조치를 취한다던가

하는 행동을 안 보여준것에 대해 아무것도 안 했다고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아무것도 안 했다며

그럼 아무것도 안 한건가보지

 

라고 하는데

 

진짜 싸대기 갈기고 싶은거 꾹꾹참았는데

걍 때릴 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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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a22028
2021.06.14
@ab3fa86f

돌이킬 수 없을듯 하다 계속 만나봤자 이번일로 틀어진거 계속 다른일로도 틀어질만큼 서로 맘상한거 같음

서로 자잘못을 따지는 걸 떠나 계속 만나기엔 서로 너무 피곤할듯

서로 사랑한다면 이것도 극복할 수 있긴하겠지만 사로 상처만 깊어짐

내 경험상 이정도면 정리각 잡는게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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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128e2
2021.06.14

이런건 역지사지 당해봐야 암

나같으면 벌써 정떨어져서

너도 좆되봐라 하고 똑같이 굴어줄듯

빙썅이라고 하지않냐 웃으면서

너도 그랫는데 왜 나한테 그래? 이래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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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b3b39f9
2021.06.14

너 평생 그러고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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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884bba5
2021.06.14

와 이런 일을 겪고도 헤어지자고 안하고 그 핑계들을 다 듣고서 혼자서 열받아서 눈물을 흘리고 못잊을 때가 돼서 이별을 선택할 거 같다고?ㅋㅋㅋㅋ 제발 정신차려라 어디 짐짝도 못한 취급 받아 놓고 잊긴 뭘 잊어 등신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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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d8ea5
2021.06.14

남자가 소심하고 만만한거 같구만..

 

자기도 불편한거 알았으면 친구네 커플에다가 이야기를 해서 조정을 시도해야 할건데, 정작 그런건 안하고서 여자친구에게서는 '니가 참아라~~' 만 시전하고서 친구네 앞에서는 싫은 소리 못하는거니까.

 

문제의 근원은 다른곳에 있는데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대상만 붙잡고 이래라 저래라 하니까 문제 해결은 안되고 마찰만 쌓이는거지.

 

이런 상황이 닥쳐보면 상대방의 성향과 태도를 알 수 있었으니 개빡치긴 하겠지만 좋은 경험으로 살려서 써먹어.. 이런 사람하고는 같이 하면 안되곘다는 교훈으로 삼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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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86c874
2021.06.14

가족,친구,애인의 공통점은 내가 잘못했을땐 뚝배기깨듯 알려줘도 결국은 내편이 되어준다는데 있음. 이게 안되면 누구던 손절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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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f24daa
2021.06.15

그걸 남친이라고 달고있냐!! 존나화나네 그런놈은 당장이라도 갖다버려야지 계속만나다간 앞으로 피눈물쏟을게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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