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개드립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스포]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생물병기와 설정들 -8- (바이오하자드 초기 시리즈)

나는 태어나서 코인이나 주식질은 한번도 하질 않은 사람이거든?

근데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어서 일하라며 다그치면서 이 시리즈를 쓰다가 느낀건데

고점에 물려서 주식을 놓치 못하는 개미놈들의 모습에서, 이 시리즈의 손절 타이밍을 재지 못해

어떻게든 빨리, 더 많이 쓰고자 하는 내 모습이 겹치는거 같다...

 

https://www.dogdrip.net/325779016 - 1편

https://www.dogdrip.net/325814113 - 2편

https://www.dogdrip.net/325840631 - 3편

https://www.dogdrip.net/325949981 - 4편

https://www.dogdrip.net/326074536 - 5편

https://www.dogdrip.net/326179189 - 6편

https://www.dogdrip.net/326303562 - 7편

 

----

 

 

 

15. R.P.D.

 

6e754444c9a05aac4c7f750ee3152f4318f2cd013eb8e0cd0eb31f2fb3f36acda48745911516e5c4d88a65acc2ac2fa110c8a0edddb269b077fdbaa892f.jpg

 

레온은 잠시동안 함께 했었던 클레어를 뒤로하고 자신이 근무했어야 될 근무지인 R.P.D. 본서를 향해 나아갔다.

사방에서 자신을 옥죄어오는 감염자의 무리를 돌파한 레온은 R.P..D.의 정문을 통해 서 내부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레온은 R.P.D.로 진입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내부에는 다수의 생존자와 함께, 많은 수의 경관들이 있으리라 짐작했었다.

허나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가 마주한 장면은, 텅 비어있고 어수선한 분위기의 복도 뿐이였다.

 

차량 라디오에서 들려온 무전이 잘못되기라도 한 건지, 숨막히는 침묵만이 감도는 복도를 거닐며,

레온은 R.P.D. 중앙 복도에 비치된 컴퓨터를 살펴봤다. CCTV 시스템을 확인하며 생존자를 찾던 레온은

R.P.D. 동쪽 구역에서 이상징후를 감지해냈다.

 

 

CCTV에는 어느 경찰관이 감염자에게 쫓기는 와중 "경찰서를 빠저나갈 방법"을 찾았다는 경관을 발견, 그를 찾아 자초지종을 듣기 위해

레온은 서둘러 그가 있을 동쪽 구역으로 달려갔다.

 

 

사람 한 명이 겨우 기어서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열린 셔터를 기어 가고, 사방이 피칠갑을 한 어두운 복도를 지나,

경관이 두드리는 셔터 앞에 다다른 레온은, 셔터를 들어올려 경관을 구출하고자 했다.

 

하지만 셔터는 사람 한 명 기어다닐 수 있을만큼 열리고선 이내 꿈쩍조차 하지 않았다.

레온은 어떻게든 경관을 구하기 위해 셔터의 틈새로 비집고 들어오는 경관을 끌어당겼지만,

경관은, 자신을 뒤쫓던 감염자의 공격을 받아 하복부가 뜯겨진 채 유언 하나 못 남기고 죽고 말았다.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 레온은 우선 경관이 손에 쥐고 있던 메모장을 손에 넣고 중앙 복도로 향하고자 했다.

 

zombies rush.png

 

바로 그 순간,  레온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조용했던 복도 안에 가래 끓는 신음소리가 요동치기 시작했고,

이내 활동을 정지했던 많은 수의 감염자들이 일어나, 레온을 향해 달려들었다.

레온은 우선 탈출을 위해 앞길을 가로막던 감염자들을 잠시 무력화 시킨 뒤, 자신이 기어서 들어왔던 중앙현관 출입구로 달렸다.

 

 

감염자들을 뚫고 셔터를 비집고 들어가던 레온이였지만, 이내 감염자 한명이 붙어 다리를 붙잡은채 셔터를 비집고 들어오고 있었다.

자칫 잘못하면 자신이 구하려다 실패한 경관처럼 처참한 최후를 맞을 수 있었던 레온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그는 우선 레온을 셔터의 틈새에서 꺼낸 뒤, 셔터를 세게 내려닫아 감염자의 머리를 박살냈다.

 

marvin.png

 

복부에 부상을 입어 출혈을 일으키고 있는 경관의 이름은 마빈 브래너 부서장,

본디 정상적인 일상이 이어졌다면 자신의 직속 상관이 됐을 남자였다.

 

레온은 마빈에게 R.P.D.의 제식 전술 복장을 받은 뒤, 사복에서 전술 복장으로 환복했다. 

그리고 마빈에게 다가가 도시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었다.

물론 마빈 역시 9월 22일 이후 끈질기게 생존하는데 성공한 인물이긴 했지만, 라쿤 시티 전반에 퍼진 대참사에 대한 실마리는 알 수 없었고,

자신도 잘 모르겠다며, 그런 사정보다도 긴장을 놓지 않으면 감염자들에게 습격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런 마빈에게 레온은 원래대로였으면 자신은 1주 전부터 근무를 했었어야 됐는데, 1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것도 모른 채 있었고,

그 동안 자신의 직장 동료가 됐을 사람들이 죽어나갔는데, 자신은 이제서야 라쿤 시티에 도착했다며 후회하는 말을 했다.

 

마빈은 그런 레온에게 지금이라도 함께 하고 있으니 괜찮다며 그를 격려했고, 레온이 구하려다 실패한 경관 엘리엇의 메모를 유추하여

그가 경찰서 내 비밀통로의 존재를 발견했고,

그 비밀통로를 통해  안전하게 도피 할 수 있을거라며 레온에게 비밀통로를 찾으라 했다.

 

111.png

 

이에 레온은 고통에 겨워하는 마빈에게 함께 탈출하여 병원에 가자고 제안했고, 자신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는 마빈은

아직 정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레온에게 본인보다 레온 스스로를 우선시 하라고 했다.

이에 레온은 부서장인 마빈을 놓고 갈 순 없다고 하지만, 감염자에게 물린 자의 말로를 알고 있던 마빈은,

엄격하고 냉혹하지만, 무엇보다도 레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이어나갔다.

 

마빈은 자신의 요대 뒷편에서 군용 단검을 뽑아 건넸다. 그리고 레온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마라, 감염자들이 R.P.D. 경관이건 아니건간에, 그들을 마주치면 도망치거나, 확실히 제압하라고...

 

레온은 고통에 힘겨워함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하는 마빈을 뒤로 한 채,

 우선 R.P.D.를 안전하게 탈출 할 비밀통로의 단서를 찾아 나섰다.

 

Screen_Shot_2019_01_24_at_12.57.35_PM.png

 

마빈의 경고대로 서내는 감염자들이 가득했다.

밖에서 쏟아지는 빗물과 피웅덩이로 가득한 바닥, 복도에는 핏물이 튀긴 자국들이 가득했으며, 감염자들이 즐비했었다.

레온은 어떻게든 한정적인 자원을 최대한 아껴가며 감염자의 무리를 뚫고 나아가며 탈출의 실마리를 찾고 있었다.

 

welcome_leon.jpg

 

R.P.D.의 내부는 정적과 고요만이 가득했으며, 그중 자신이 정상적으로 근무 할 수 있었다면, 자신의 근무지가 됐을 사무실을 지나온 레온은

이외에도 수 많은 경관 감염자와, 그렇지 않은 감염자들로부터 생존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R.P.D.를 돌아다니던 레온이 잠시 중앙 복도에 다다랐을 때, 노트북을 통해 CCTV를 들여다보던 마빈은 레온을 불렀다.

마빈이 보여준 CCTV 안에는 R.P.D. 내부로 들어오려던 클레어가 보였고, 레온은 그녀를 보며 해낼 줄 알았다며 안도했다.

그런 레온을 보며 지인이냐 묻는 마빈에게, 레온은 그녀가 자신과 함께 라쿤 시티에 도착했다고 대답했으며,

이에 마빈은 레온에게 그녀를 만나려거든 2층 동관을 통해 내려가라며 조언을 해준다.

 

 

마빈의 조언을 받아 클레어가 있는 곳으로 향한 레온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고, 소리가 들린 곳을 확인했다.

그 곳에는 좀비들을 뚫고 마침내 R.P.D.에 도착한 클레어가 있었다. 클레어는 감염자들을 피해 R.P.D. 인근을 우회하여 돌아왔었다.

레온은 클레어와 합류하기 위해 서둘러 다가갔지만, 애석하게도 둘 사이에 처진 철책은 자물쇠가 채워진 채 굳게 닫혀있었고,

둘은 철책 너머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 밖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짧은 재회도 잠시, R.P.D. 본서 벽면에 쳐박힌 헬기가 유폭을 일으켜 폭발하게 되고,

그 폭음을 들은 감염자들이 하나둘씩 깨어나기 시작했다.

레온과 클레어의 주변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레온은 클레어에게 도주를 권했고,

클레어는 이에 수긍하여 레온 곁을 떠나면서도, 둘이서 한 번 살아남아보자며 레온을 격려했다.

 

클레어와의 아쉬운 헤어짐을 뒤로, 레온은 또 다시 R.P.D.를 수색한 끝에 비밀통로를 완전히 개방하게 되고,

중앙현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마빈에게 다가갔다. 레온은 다친 마빈을 병원으로 옮기고자 했으나,

마빈은 이미 자신의 최후를 직감하고, 레온에게 본인 대신 스스로를 챙기라며 그를 보내주려 했다.

 

이에 레온은 어떻게든 마빈을 챙기고자 그를 독려했으나, 마빈은 자신의 몸이 점점 악화되어감을 알기에, 레온에게 총까지 겨누며 레온을 재촉했다.

자신은 이미 늦었다며, 자신도 어떻게든 해보고 싶었으나 어쩔 수 없었다며, 이 악몽같은 감염이 다른 곳으로 더 퍼져선 안된다며,

그리고 앞으로 있을 모든 일들은 레온의 손에 달렸다며, 서둘러 R.P.D.를 벗어나라 충고한다.

 

마빈의 비장한 결단에, 레온은 결국 그를 뒤로 한 채 비밀통로로 향했다.

 

16. 또 다른 생존자

 

f06864aa8b39415247435d03bf96bc171ecf23e4d5acc237a8cc0aa4fc7250d145e0ba099812adbbfb21fda8e7b20c64ae0bc9c12337e2d321c713c755e.jpg

 

비밀통로를 통해 지하를 빠져나가, R.P.D.의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레온은

굳게 닫힌 주차장 셔터를 열기 위해 패널을 조작하고 있었다.

그 순간, 레온의 주변으로 T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찰견들이 나타났다.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온 좀비견의 맹공에 레온은 그만 권총을 놓치게 됐다.

좀비견에 물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저항하면서 권총을 회수하려던 그 때, 누군가 나타나 좀비견을 제압했다.

 

트렌치코트에 단발, 짙은 검은머리와, 본인의 머리카락 만큼이나 어두운 선글라스를 쓴 여인은 레온에게 권총을 겨눈 채 그에게로 다가왔다.

레온 역시 우선 방어적으로 권총을 겨눈 채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성은 총을 내리라고 지시 한 뒤, 자신이 FBI라고 소개 하며 지갑에서 FBI 요원증을 꺼내 레온에게 보여줬다.

그제서야 레온은 그녀를 겨누던 총을 내려놓고 요원에게 도시에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자 요원은 기밀유지를 언급하면서, 레온에게 질문 할 시간이 있거든 도시부터 빠져나가려고 하라며 냉랭하게 대답했고,

레온은 그런 그녀를 쫓아 R.P.D.의 구치소로 향했다.

 

e2981a6f666b9b6ba183a9f07ad7eb6b021cdae8e9d48b5649cb4c5afa26e5db3b72f1ed218fc39926db6ff9406e3be0db613aa9227706ba3213108ebaf.jpg

 

구치소에 들어선 레온은, 유치장에 가득 들어찬 감염자들을 지나, 구치소 안쪽까지 들어갔다.

그러자 그 곳에는 살아있는 남성이 한 명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벤 베르톨루치였다.

그는 라쿤 시티가 생물재해로 파멸을 맞이하기 전 까지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엄브렐러가 라쿤 시티 지하에 무언가 엄청난 시설을 만들었다는 정보나,

엄브렐러와 라쿤 시 고위 공직자간의 유착들을 조사하는 등, 엄브렐러의 책을 잡기 위해 뒤를 캐던 기자였으나,

엄브렐러의 끄나풀인 브라이언 아이언스에 의해 유치장에 감금됐다고 했다.

 

그는 레온에게 자신을 유치장에서 꺼내주면 지하 주차장을 여는 키카드를 건네주겠다고 제안했으나,

레온은 신입 경관답게, 사태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 했고, 서장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하며 그를 꺼내주지 못 한다고 했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벤은 레온에게 짜증을 내며 유치장 문을 열어달라 소리친다.

그 순간, 알 수 없는 진동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벤은 그 진동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듯한 태도를 보였고, 이내 몹시 두려워 했다.

벤은 연신 서장을 운운하며 문을 열어 줄 수 없다는 레온에게 소리까지 지르며 키카드가 쓰고 싶으면 당장 유치장을 열어달라 소리쳤다.

 

바로 그 때, 벤의 등 뒤의 벽이 부숴지며, 커다란 손이 나타나그의 얼굴을 움켜쥐었다.

벤은 커다란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을 쳤으나 커다란 손은 오히려 그를 성인남성의 키 높이보다 더 높게 그를 들어올렸고,

이내 손에 힘을 주어 그의 얼굴을 으깨버렸다. 그러고는 이내 바람과 같이 사라졌다.

 

갑작스레 벌어진 상황에 레온은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던 도중 구치소 출입문 쪽으로 인기척이 느껴지자 황급히 총을 겨눴다.

발소리의 정체는 자신을 구해줬던 FBI 요원이였고, 요원은 이내 레온의 곁으로 와벤의 시체를 확인했다.

 

당황해하는 레온에게 요원은 서둘러 도시를 빠져나가라고 했는데 여기서 뭘 하냐며 날 선 태도로 물어봤다.

그러고는 "벤"처럼 되고싶지 않다면 서둘러 도망치라며 다시금 경고했다. 이에 레온이 아는 사이냐며 묻고

그가 정보원이였다고만 대답한다. 

 

ada.png

 

그러고선 레온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레온의 곁을 떠나려고 했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레온은 요원의 팔을 붙잡고는 자신은 요원의 이름조차 모른다며 통성명을 했다.

요원은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벤과 같은 꼴을 당하기전에 탈출하고, 이야기는 그 뒤에 하자며 말을 끊었다.

그렇게 떠나면서 자신의 이름이 에이다라 소개한 요원을 보낸 레온은, 벤이 갇힌 유치장의 문을 열기 위해 R.P.D.의 전력시설을 복구하려 했고

이를 위해, 다시금 R.P.D. 내부로 향했다.

 

16. 수수께끼의 소녀

 

5480fc31c0626c6528a31282354f6a40283f2349cae26b2c9d0f2b4979f6355b5afff26379c4524900caff4ad4c8ef29237f37a70b27c6cece778d89ffd.png

 

레온이 비밀통로를 활용해 R.P.D.를 빠져나간 이후, 클레어 역시 뒤늦게나마 R.P.D.에 도착했다

클레어는 우선 자신의 오빠인 크리스 레드필드의 소속인 S.T.A.R.S.의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레온이 미처 처리하지 못 한 다수의 감염자들로 인해 큰 난항을 겪었다.

 

dcyr9is-ea0c3981-eb1d-4303-85b3-ff8f81d74050.png

 

또한 R.P.D. 내부에는 레온 역시 만났던 특수 감염체, 일명 릭커들도 나타나 그녀의 앞길을 막아섰다.

릭커는 T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T 바이러스에 2차 감염되면 돌연변이로 생겨나는 존재들로, 눈이 없어 시각에 의존하여 추적해오지는 않지만

과도하게 발달된 청각을 통해 먹잇감을 찾고 공격하는 습성을 가진 감염체들이다.

 

샷건을 맞아도 달려들 정도로 튼튼하고 사지를 순식간에 찢어놓을 괴력을 가진 릭커를 경계하며

마침내 클레어는 S.T.A.R.S.의 사무실에 도착하고, 그 곳에서 클레어는 크리스가 남기고 간 편지를 발견했다.

 

하지만 그 편지를 읽어본 클레어는 그 편지가 마치 크리스가 남긴게 아닌 것 같다는 위화감을 느꼈다.

편지의 내용을 보면 '어느 화끈한 아가씨를 만났는데, 그녀가 엄청 큰 "우산"을 들고 있었다' 라거나,

'유럽이 "너무 좋은 곳"이라 1개월이 아니라 6개월은 더 체류하고 싶다',

배리 버튼에게 '자길 따라 오느라 다른 "여자들" 울릴 일을 만들지 말라.'고 남겼으며,

마지막으로 질 발렌타인에게 '클레어가 찾아온다면, 본인 대신 자신은 괜찮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내용이였는데,

이는 정황상 아크레이 양관사건을 체험했던 배리나 질에게 남기는 일종의 암호문으로 추측된다.

 

어찌됐든 자신의 오빠 크리스가 현재는 라쿤 시티를 떠나 휴가를 간 덕에,

도시를 휩쓴 참사에서 벗어난 사실을 알게 된 클레어는 R.P.D.에서 필요한 보급품을 챙긴 뒤,

레온과 마찬가지로 비밀통로를 활용하여 지하로 빠져나갔다.

 

 

지하로 내려온 클레어는 통행을 불편하게 만드는 장애물들을 치우던 도중, 장애물 너머에서 인기척을 확인하고 손전등을 비췄다.

장애물 너머에는 초등학생쯤 돼 보이는 소녀가 겁에 질린 채 떨고 있었고, 클레어는 그런 소녀를 도와주기 위해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소녀는 그런 클레어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더욱 움츠러 든 채 겁먹고 있었다.

소녀는 떠는 목소리로 도움이 필요한건 클레어라고 알려준다.  소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클레어는 다시 소녀에게 질문했고,

소녀는 '그'가 바로 뒤에 있다며 클레어의 뒤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d5c245ee643743bb6d33fcc9e431b7a9a69000c0fe8fdba0a1063bda4ec14b45d9ce30f908a1628d5c3defa9bfb54d6d68e1c8bf45466969b55e47aa318.jpg

 

소녀의 말 뜻을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본 클레어, 그러자 클레어의 뒤에는

클레어가 라쿤 시티를 돌아다니면서 만나본 감염자들중 가장 이질적인 감염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반신이 끔찍하게 뒤틀리고 육편이 살갗을 뚫고 나온 감염자, 바로 스스로의 몸에 G 바이러스를 투여하고,

U.S.S. 대원들을 몰살 시켰으며, 라쿤 시티에 생물재해를 간접적으로 일으킨 윌리엄 버킨이였다.

 

윌리엄은 거대하게 변한 오른손으로 바닥을 내리쳤고, 신체가 변이하는 격통에 몸부림을 치던 와중 손에 잡히던 철골 구조물을 쥐어 뽑았고,

윌리엄이 구조물을 부순 탓에 클레어와 윌리엄은 바닥으로 추락, 클레어는 도망 칠 길이 없는 좁은 지하실에서 윌리엄과 맞서 싸우게 됐다.

 

그 때 까지만 하더라도 윌리엄의 의식은 남아있었으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총에 맞으면 쏘지 말아달라며, 고통스럽다며 울부짖고 있었으나, 공격을 멈추지는 않았고,

이에 클레어는 현재 자신이 가진 모든 화기들을 총 동원해 윌리엄을 제압하고자 했다.

 

 

클레어는 외견상으로는 가녀린 그저 20살 대학생 새내기에 불과했으나,

그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여의고 크리스와 단 둘이 자랐으며, 크리스를 통해 총기류의 사용이나 전투 기술등을 습득받았었다.

또한 그녀 역시 오빠 크리스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윌리엄을 상대로 버텨 낼 수 있었다.

그렇게 클레어는 U.S.S. 대원들도 감당 할 수 없었던 윌리엄을 상대로 혼신의 사투 끝에, 성공적으로 윌리엄을 제압했다.

 

sherry.png

 

윌리엄은 G 바이러스의 신체수복을 통한 강제진화와 변이의 격통에 괴로워 하다 난간에 부딪혔고, 이내 끝없는 지하로 추락했다.

사건이 일단락 됐다고 판단한 클레어는 좀 전에 봤던 소녀를 불렀다. 소녀 역시 윌리엄이 사라졌음을 느끼고 클레어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여전히 두려움에 떨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지만, 클레어는 그런 소녀를 다독이며 사다리를 내려달라 부탁한다.

소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자신의 엄마를 찾는 걸 도와 줄 수 있냐고 물었다.

 

클레어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어린 소녀가 안쓰러워 보였기에 그녀의 어머니를 찾는 걸 돕기로 했다.

소녀는 이내 화색이 가득 한 표정으로 사다리를 내리고, 사다리를 올라 소녀와 만난 클레어는 소녀와 통성명을 했다.

소녀의 이름은 셰리 버킨, 그녀의 어머니는 현재 클레어와 셰리가 있는 곳 보다 훨씬 더 아래에 위치한,

엄브렐러의 연구실에 있다는 실낱같은 정보를 토대로 클레어와 셰리의 동행이 시작됐다.

 

----

 

오전에 올린 7편은 내가 보기에도 분량 빵빵하게 채웠다고 느껴졌으니깐

저녁~밤 내내 작업한 이번 8편은 대충 써서 올려야지

태업해도 되겠지?? 태업해도 될거야. 태업하고 말거야

아 몰랑~~ 나 소주 까고 작업할거야~ 나 빨간 뚜껑 마시고 작업했어~~ 오탈자나 내용 검수도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할거야~ 히히~~

 

 

8개의 댓글

2021.05.24

내일 "해줘"

0
2021.05.24

자기전에 선물 잘 보고 간다 고마워

0
2021.05.26

이게 왜 안 개드립

0
2021.05.27
@ㅁㄴㄷㄱㄴㅌ

나도 이걸 유게에서 꺼내서 개드립 보내고싶다ㅠㅠ

0
2021.05.28

왜 안 개드립갔냐... 개드립서 왜 없지~ 하구 찾아보다 유개와서 찾고 읽은담에 ㅊㅊ주고 감.. 힘내서 더 써줭...

0
2021.05.28
@어설

추천을 너무 늦게 받아서

푹 썩어버림....ㅠㅠ

0
2021.05.28
@위대한히틀딱

미안행... 늦게 발견해서 타이밍 놓쳤나부다

항상 추천했는데 속상하네ㅠㅠ 다시 올리면 안되려나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점심메뉴 추천글 근황 1 마법부오러사무국장 0 1 분 전
Hip Hopera 대영닉 3 3 분 전
말머리] 일본과 훈련중이라는 미해군 근황.jpg 4 덕천가강 4 4 분 전
One door steel legend 2 후방조심 3 5 분 전
야 그거 맛있냐 3 날조와선동 3 6 분 전
작곡가 유재환 사기사건 12 코디네이터 8 7 분 전
혈압주의🤬) 월 350으로도 직원을 못구한다는 사장님.... 20 사무직렉카 14 11 분 전
ㅇㅎ)엘베 앞 미시룩녀 9 샛별 13 12 분 전
한본어 너무 잘쓰는 아이 3 침착한사람 5 9 분 전
(보배) 둘째 딸이 제친자식이 아니랍니다.jpg 11 댓글달려고가입했어 12 14 분 전
초3 때 오빠 고자질한 만화 manhwa 4 세미 5 14 분 전
광명철산이 집값이 비싼이유 13 자발적복종 5 15 분 전
오리궁뎅이 공붕이 청바지 입어봤다.jpg 6 nijvfdnivfre 6 20 분 전
버거왕 불맛더블치즈버거 후기 10 냐냐냐냥 10 21 분 전
물 단식하다 병원 오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는 여성들 15 시바 13 23 분 전
의외로 가슴 큰 여자들이 불편하다는 점 3 김츼 2 23 분 전
역대급으로 꼴아박은 한국 포털 사이트 2 나는솔로 6 23 분 전
한국이 22억 들여지어준거 북한이 또 부심 24 lllIIlllI 12 26 분 전
싱글벙글 젖평 모음집...jpg 3 강평인척하는욱평 5 26 분 전
오리궁뎅이라는 디시 공익 7 시바 5 27 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