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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생물병기와 설정들 -7- (바이오하자드 초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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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에 re3 중반부 끝내고 re2로 넘어 갈 자신이 없다

이 시발ㄹㄹㄹ 남이 해주는 게임 스토리 글을 "써줘" 하는게 제일 좋다는걸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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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끈질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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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네메시스의 이목을 지하 대피소로 향하지 않게끔 스스로 미끼를 자처했으며,

네메시스를 잠시 제압 한 뒤, 라쿤 시티 하수도로 통하는 환풍구를 뜯어 하수도로 도망쳤다.

하지만 하수도 역시 안심 할 수 없는 곳이였는데, 질이 피신한 하수도에는 엄브렐러가 만든 B.O.W. 헌터γ(감마)의 소굴이 됐기 때문이다.

 

헌터 감마는 엄브렐러에서 개발 됐지만, 구조적인 한계상 실전활용이 어렵다 판단되어 폐기처분이 예정 된 B.O.W.였다.

하지만 헌터 감마의 개발을 주도하던 엄브렐러 연구원 한 명은 이에 반발하며, 헌터 감마의 태아를 빼돌린 뒤,

사람의 왕래가 드문 라쿤 시티 하수도에 숨어들어, 그 곳에서 헌터 감마의 육성과 개량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헌터들은 그런 연구원을 부모로 인식하고, 부모로 여기는 연구원을 제외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먹어 삼키며

하수도 곳곳에 숨어 먹잇감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질은 커다란 입으로 먹잇감을 덮쳐 단숨에 집어 삼키는 헌터들을 박멸하며 나아갔고,

이내 카를로스와 무전기로 교신 한 뒤, 지상으로 올라가 대피소에 복귀하고자 했다.

 

 

(마땅한 영상이 없어서 퍼왔는데, 영상 길이가 꽤 길다. 8분 52초까지만 보고 마는걸 추천.)

 

 

허나 그 순간, 따돌리는데 성공했던 네메시스가 나타나, 사다리를 타고있던 질의 머리를 움켜잡고 내동댕이 쳤다.

네메시스는 왼팔에 장착한 거대한 화염방사기를 겨누며 질을 위협했다.

마치 커다란 화염방사기를 자랑하는것 마냥, 불을 뿜으며 위협하는 네메시스를 피하기 위해서, 질은 근처에 있던 건설중인 건물로 피신했다.

셔터를 내려 불길을 차단한 질은 서둘러 네메시스를 피하고자 했지만 질에게는 마땅한 탈출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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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메시스는 화염방사기를 사용해 거센 불길을 내뿜으며 질의 퇴로를 하나씩 차단했고, 그녀를 건물의 옥상으로 몰아 붙였다.

질은 마땅한 퇴로가 없는 상태에서, 우선 네메시스의 추격을 벗어나기 위해 건물 옥상을 향해 달렸다.

도주중에 몇번이고 네메시스가 근처까지 다가와 화염을 방사했으나, 가까스로 이를 피한 질은, 마침내 건물의 옥상에 도착했다.

 

그리고 네메시스 역시, 1~2층 아래에서부터 크게 도약하여 옥상에 착지했다.

질은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네메시스를 처리하고자 피할 수 없는 싸움을 했다.

우선 화염방사기의 연료통에 화력을 집중하여 화염방사기를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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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방사기가 무력화된 네메시스는 불타는 방사기를 둔기처럼 쥐어잡고 질을 공격했으며,

10대 초반의 청소년과 동등한 지능을 활용해 질을 사각으로 몰아붙였다.

 

또한 네메시스 T 타입에 삽입된 네메시스 알파는 T-103에 기생하면서,

타이런트의 체내에 특수한 분비 물질을 주입하여 숙주 타이런트의 뼈와 근육을 강화시키고,

T-103의 표준치보다 더 크고, 더 강인한 체격에, 대인화기는 물론 T-002를 사살했던 로켓런처같은 대전차화기에도 버틸 수 있는 생존능력을 부여했다.

또한 신체에 손상을 입을 경우 네메시스 알파는 그 즉시 특수한 화학 물질을 분비하여 상처를 수복하고 신체를 강화하는 등

엄브렐러의 생물공학의 궁극적 표상과도 같은 신체능력으로 질을 위협했다.

 

하지만 질 역시 경찰 특임부대의 엘리트 요원이자, 지옥같은 생물재해와 B.O.W.로 가득찬 아크레이 양관의 생존자였으며,

네메시스에게 굴복 할 만큼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였다.

수십발의 총알을 버티며 돌격해오는 네메시스의 공격을 회피하며 반격한 끝에, 질은 네메시스를 제압했다.

 

그러나 질과 네메시스의 사투로 인해 옥상 주변에 있던 건축자재에 불이 번졌고,

불은 인화물질에까지 번진 끝에, 폭발을 일으키며 맹렬한 불길을 뿜어냈다.

질은 폭발을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건물 하단으로 도약, 기적적으로 낙사하지 않고 지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11-1. 로버트 켄도

 

 

 

네메시스를 제압하고 지상으로 내려온 질은 대피소로 피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러나 지하철로 통하는 주요 도로는 바리케이드로 봉쇄됐으며,

유일한 샛길인 로버트 켄도의 총포사 옆 골목은 출입구가 쇠사슬과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다.

이에 질은 자신의 지인인 로버트 켄도의 총포사에 들어가 열쇠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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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도중, 질은 침입자를 확인하기 위해 나온 로버트 켄도와 마주하게 된다.

서로 면식이 있는 질과 로버트는 반가워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질과 로버트의 인연은 그녀가 1998년 6월 경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우선 로버트의 형인 죠 켄도는 S.T.A.R.S. 창립 당시 멤버들의 수석 트레이너였으며,

알파팀과 브라보팀의 구분 없이 모든 S.T.A.R.S. 멤버들을 훈련시켰다.

또한 죠 켄도는 S.T.A.R.S.가 창립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이언 아이언스와 R.P.D로부터 S.T.A.R.S. 전용 커스텀 권총의 제작의뢰를 받았다.

이후 형 죠 켄도가 제작한 커스텀 권총은 사무라이 엣지로 불리게 되고, 죠에서 로버트로 제작과 개량이 인수인계가 되면서,

몇번의 개량을 거친 끝에 S.T.A.R.S. 멤버 전원에게 배포됐다.

 

이 때 S.T.A.R.S. 내에서 뛰어난 사격 실력을 가졌던 멤버인 크리스 레드필드, 알버트 웨스커, 질 발렌타인,

그리고 취미가 총기 수집이기 때문에 자주 만났었던 배리 버튼에게는 

그들만의 커스텀 사무라이 엣지를 제작됐는데, 질과 로버트의 인연은 이 때 부터 시작됐다.

 

로버트는 질에게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 총구를 겨눴다고 사과하며, 질은 그런 로버트를 이해해주며 자신과 함께 지하철로 대피 할 것을 권했다.

허나 로버트는 질의 권유에도 어딘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불안해보이는 몸짓으로 연신 가게 뒷편에 있는 자신의 집을 쳐다 볼 뿐이였다.

질 역시 그런 로버트의 태도가 석연치 않다 느꼈고, 대피소에는 뛰어난 건스미스인 로버트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다시금 그에게 권유했다.

로버트는 잠시 망설인 끝에, 자신은 알아서 탈출하겠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질은 자신의 권유를 만류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로버트에게 가벼운 농담과 함께 엉뚱한 짓은 하지 말라며 인사하고,

로버트 역시 가벼운 농담과 함께 몸조심 하라는 안부인사를 건네고 샛길을 막아놓은 자물쇠의 위치를 알려준 뒤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켄도에게

남으시겠다는 데에는 무슨사정이 있으신 거겠죠
혼자서도 잘 견뎌내시리라 믿어요.

혹시라도 상황이 악화되어 "알아서 나간다"라고
하신게 잘 안되면, 언제든지 저를 찾아 오세요
제가 할수 있는 한에서 무엇이든지 도와 드릴께요

질 발렌타인

 

 

한편 질은 석연찮은 로버트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그의 가족에게 무언가 "문제"가 생겨 자신과 함께 할 수 없으리란걸 직감했다.

질은 켄도의 총포사 한켠에 작은 쪽지를 하나 남겨둔 뒤, 그와의 재회를 뒤로하고 다시금 지하철역에 있는 대피소로 발길을 옮겼다.

 

 

 

12. 계속되는 추격

 

로버트와의 재회를 뒤로 한 채 대피소로 향하던 질의 앞길에는 수 많은 감염자들이 즐비했다. 거기에 더해 네메시스가

일부 감염자들에 네메시스 알파를 기생시킴으로써 감염자들을 강화시켰기 때문에,

몰려드는 감염자와 네메시스 알파 기생체들을 뚫는건 엘리트 요원인 질에게도 힘든 일이였다.

 

 

그렇게 감염자의 군세를 뚫고 나가던 질 앞에, 또 다시 네메시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번의 네메시스는 쓸모가 없어진 화염방사기를 집어던져 질을 멈춰 세우고는, 무기 케이스에서 로켓런처를 꺼내들어 질에게 발사했다.

코끼리에 맞먹을 육탄능력을 가진 네메시스가 화기까지 사용하며 자신을 압박해오자, 천하의 질 마저 혀를 내두르고 아연실색 하며,

쏟아지는 포탄을 피해 도주를 이어 나갔다.

 

도주 도중 카를로스와 무전이 닿게 된 질은, 잠시 네메시스의 추격에서 벗어났고, 그 사이에 카를로스는

네메시스를 제압 할 방법을 떠올렸다며, 네메시스를 대피소 근처까지 유인하라고 지시했다.

질은 이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네메시스를 유도했고, 네메시스는 지형지물을 파괴하는등 지능적인 행동을 통해 질을 가로막았지만

한끗 차이로 질을 놓치기 일쑤였다.

 

질은 대피소 근처로 도망치는데 성공했고, 질을 만난 카를로스는 질과 네메시스를 유도하며 대피소로 도망쳤다.

네메시스는 질과 카를로스의 뒤를 바짝 추격하던 도중, 카를로스가 설치한 클레이모어에 피격당해 짧게나마 무력화됐다.

그리고 카를로스는 네메시스가 쓰러졌다 일어나는 틈을 노려 근처에 있던 유조차에 소총을 난사하여 유폭을 일으켰고,

네메시스가 유폭에 휘말리게 만들어 네메시스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13. 탈출, 그리고 실패

 

네메시스를 성공적으로 따돌린 질과 카를로스는 지하 대피소로 향하며 대화했다.

질은 자신이 카를로스에게 첫만남부터 적대적으로 대한 점을 사과하며 구해줘서 고맙단 인사를 했고,

카를로스는 질이 자신을 먼저 도와줬다며, 질에게 자신보다 훨씬 더 용감하다며 그녀를 칭찬했다.

 

이윽고 열차가 있는 지하로 내려온 질은, 임무를 성사시키고 돌아온 자신을 보며 화색을 띈 미하일에게

지하철로 들어가란 권고를 듣는다. 그리고 열차에 탑승하지 않는 카를로스와, 또 다른 U.B.C.S. 대원 타이렐,

그리고 그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내리는 미하일을 바라보며 그들은 열차에 타지 않느냐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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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은 생존자를 다 내린 뒤 열차를 복귀시킬 계획이며, 카를로스와 타이렐은 그 동안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기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카를로스는 자신의 안부를 걱정하는 질에게 재치있는 농담을 건네고, 이에 질은 웃으며 인사를 건넨 뒤 열차에 탑승했다.

 

생존자들의 호송을 위해 먼저 열차에 탑승 해 있던 니콜라이는 그런 질을 보며,

이제서야 제 목숨이 다른 무엇보다 소중하단걸 깨달았냐며 질을 조롱했다.

 

질은 그런 니콜라이의 조롱을 무시하고 좌석에 앉아 미하일이 카를로스와 타이렐에게 내리는 임무를 엿듣게 된다.

미하일은 카를로스와 타이렐에게 바드 박사라는 인물을 찾아야되며, 박사의 백신 연구성과가 있어야 모두를 살릴 수 있다며

바드 박사를 구출하란 임무를 내린 뒤, 열차에 올라 타 생존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열차를 출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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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존자와 질이 탑승한 열차가 도시를 빠져나가던 1998년 9월 29일 새벽,

질은 좌석에 앉아 쉬고 있던 도중, 니콜라이와 미하일의 대화를 듣게 된다.

 

 

미하일은 바드 박사가 정말 살아있는게 확실하냐 묻는 니콜라이에게, 동료들이 걱정되서 그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 그런지 묻는다.

미하일은 자신의 U.B.C.S. 대원들중 일부 소대가 지성이 없는 좀비 따위에게 매복공격을 당했으며, 퇴로조차 문이 잠겨 전멸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그간 수상한 행보를 보이던 니콜라이를 추궁하는 식으로 그를 떠봤는데,

이에 니콜라이는 긍정과 부정 그 어느것도 하지 않았지만, 그저 비열하게 웃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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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미하일과 니콜라이의 신경전이 이어지던 바로 그 순간, 생존자들이 탑승한 객실 쪽에서 커다란 충격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질과 미하일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소리가 난 객실을 살펴봤는데, 생존자가 있는 객실에는 네메시스가 서 있었다.

네메시스는 질을 추적하던 끝에 열차를 급습하여 생존자들을 몰살시켰고, 이내 자신의 목표인 질을 처리하기 위해 다가왔다.

 

끈질기게 추격하는걸로 모자라 기껏 구출한 생존자마저 학살한 네메시스를 보며 질은 분개했다.

하지만 미하일은 질을 만류하며 자신이 네메시스를 상대하겠다며 질을 피신시켰다.

질은 미하일의 말을 따라 뒷 객실로 몸을 피하고자 하였으나, 객실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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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는 네메시스가 열차를 습격하자마자 다음 객실로 넘어갔고, 이내 질이 넘어오지 못하게 문을 잠궜다.

문을 열라고 하는 질에게 자신은 네메시스의 타겟이 아니라며 그녀를 조롱하고, 이내 홀로 열차 후미로 도망쳤다.

퇴로가 막혀버린 질은 미하일과 네메시스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뒤돌았으나,

네메시스는 자신의 촉수를 창처럼 뿜어내 미하일의 몸을 꿰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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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은 몸이 꿰뚫려 죽어가는 와중에도, 네메시스를 제거하기 위해 폭발물을 꺼내 들었고,

열차에서 내리라는 유언을 끝으로 폭발물을 기폭시켜 자폭했다.

폭발의 여파로 열차는 크게 흔들렸고, 이내 선로에서 탈선되어 전복됐다.

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존자가, 불굴의 추적자의 공격에 목숨을 잃고, 미하일과 질이 준비한 구조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14. 나타니엘 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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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이 탄 열차에 네메시스가 습격받고 약 10여분이 흘렀을 무렵, 바드 박사를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은 카를로스와 타이렐은

우선 박사가 있다고 추측되는 R.P.D.에 도착했다. 서문을 통해 진입하던 카를로스와 타이렐은 누군가의 고함소리를 듣게 된다.

 

 

 

소리가 난 곳을 확인해보니, 그곳에는 경관 한명과, 좀비가 된 브래드 비커스가 있었다.

경관은 브래드에게 다가오지 말라며 경고하다가, 이내 호신을 위해 브래드의 다리에 총을 두 발 쏘고,

브래드의 머리를 총으로 겨누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브래드는 경관의 미안하다는 말을 따라했다. 브래드의 말을 듣고 경관은 크게 놀라 총을 잠시 내렸지만,

브래드는 이내 경관을 향해 달려들어, 그의 배를 물어 뜯었다. 배를 물린 경관은 브래드를 밀쳐내고 황급히 경찰서 안으로 도망쳤다.

카를로스와 타이렐은 브래드를 막고 경관을 돕기 위해 그들 사이를 가로막던 바리케이드를 뚫으려고 했으나,

경관은 배를 물린 뒤였고 T 바이러스에 완전히 잠식돼 좀비가 된 브래드가 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카를로스는 어쩔 수 없이 브래드를 사살, 그의 품에서 S.T.A.R.S.의 ID카드를 획득하고, 타이렐과 함께 R.P.D.에 진입한다.

텅 빈 중앙현관과 사라져버린 경관을 잠시 뒤로 한 채, 카를로스와 타이렐은 현관에 비치된 컴퓨터와 CCTV를 살피며

바드 박사를 찾고 있었다.

 

타이렐은 박사가 S.T.A.R.S. 사무실에 있을거라며, 얼른 가서 박사의 신병을 확보하자고 한다.

이에 카를로스는 박사의 구조임무가 아닌 신병확보냐 되물었고, 타이렐은 박사가 엄브렐러의 어두운 비밀을 알고있는 인물이며,

엄브렐러의 수하인 자신들에게 협조적이지 않을것이라 대답했다.

 

그렇게 카를로스는 S.T.A.R.S. 사무실로 향하고, 타이렐은 컴퓨터와 CCTV를 확보해 정보를 모으기로 한다.

감염자들이 휩쓸고 지나간 R.P.D.는 곳곳이 피범벅이였으며, 그나마 살아있던 생존자도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습격받아 끔찍하게 죽었다.

카를로스는 그런 R.P.D.를 누비며 감염자들을 처리한 끝에, S.T.A.R.S.의 사무실에 도착했다.

 

 

 

카를로스는 조심스럽게 S.T.A.R.S. 사무실 문을 열고 사무실을 둘러봤다. 그러나 사무실은 텅 비어있었고,

카를로스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와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어느 컴퓨터에서 화상통화의 수신음이 울리 있었다.

화상통화의 주인공은 바로 바드 박사였고, 카를로스는 급히 바드박사와 화상통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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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는 박사의 위치를 물었고, 박사는 자신이 병원에 갇혀있다고 알려줬다. 하지만 박사는 S.T.A.R.S.에게 구조임무를 맡기라고 했다.

카를로스는 R.P.D.가 전멸했다는 소식을 알리자, 바드 박사는 불같이 화를 내며 다른 방법을 강구하라고 소리친다.

그는 엄브렐러가 미쳐돌아가며, 자신을 제외한 다른 연구원들을 사살하고 있다며,

이 사태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오직 자신만이 만들 수 있으니 다른 구조팀을 보내 자신을 구하라며 명령하고는 화상통화를 끝마쳤다.

 

카를로스와 박사의 화상통화 도중 들어온 타이렐은 불같이 화를내며 카를로스에게 명령하는 바드 박사를 비꼬며,

이내 박사의 신변을 엄브렐러에 양도하지 말자는 카를로스의 주장에 우선 미하일의 명령을 따르자 했고,

컴퓨터를 사용해 바드 박사의 위치를 추적하겠다고 했다.

카를로스는 타이렐이 박사의 위치를 추적하는 동안 S.T.A.R.S.의 사무실을 살펴 보급을 끝마친 뒤, 사무실 밖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그때, 질에게서 무전이 들어오고 카를로스는 열차가 탈선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고, 이내 질과의 연락이 끊기게 됐다.

 

옆에 있던 타이렐은 카를로스에게 혼자서 바드 박사의 소재를 파악할테니, 질에게 가보라며 카를로스를 보내줬고,

카를로스는 서둘러 질을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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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 29일 오전 4시 43분, 네메시스로 인해 위험에 빠진 질을 구하고자 카를로스가 동분서주하던 그 시각,

라쿤 시티의 다른 지역에서 또 다른 생존자들의 사투가 한창 이어지고 있었다.

 

 

 

14. 신입 경관(바이오하자드2/R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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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을 막 넘긴 1998년 9월 29일 심야, 비내리는 라쿤 시티 교외도로를 달리는 한 차량이 있었다.

운전자는 신임 R.P.D. 경찰관 레온 S. 케네디, 정확히는 신임 경찰관이 될 예정이였던 남자였다.

 

레온은 9월 22일에 부임을 앞두고 있던 신임 경관으로서,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그는 R.P.D.의 경관으로 근무하고 있었겠지만,

무슨 연유에서인지 부임일 직전부터 자택 대기를 명령받았다.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자택 대기는 해제되지 않았고,

뉴스에서 라쿤시티에 방사성 물질의 확산으로 인해 도시를 봉쇄한다는 계엄령까지 들려오는 흉흉한 상황이였다.

 

그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다시 R.P.D.와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종국에는 연락조차 닿지 않았고, 이에 위화감을 느껴 라쿤 시티로 찾아가고자 했다.

라쿤 시티 교외지역과 아크레이 카운티가 맞닿은 외곽지역 주유소에 도착한 레온은, 차를 멈추고 잠시 연료를 충전하고 있었다.

이 때 레온은 열려있는 경찰차를 보며 위화감을 느끼고, 이내 주유소 내 상점에서 비명이 들려오는걸 확인했다.

 

레온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권총을 꺼내들었는데, 머지않아 주위에서 살이 뜯겨져 나갔거나 피칠갑을 한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T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된 감염자들이였고 레온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레온은 위협사격을 하며 감염자들을 견제했지만, 감염자들은 점점 레온에게 다가왔고, 레온은 감염자들을 향해 사격을 하며 상점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상점의 출입문 앞에 다다른 레온은, 누군가가 문을 벌컥 열고 나타난 모습에 놀라 총을 겨눴고,

이내 자신을 쏘지말라며 두 팔을 든 여성의 뒤로 나타난 감염자를 발견, 여성에게 숙이라고 소리 친 뒤 감염자를 쏴서 제압했다.

레온에게 도움을 받은 여성은 감사를 표하며 레온과 함께 상황을 살폈다.

상점 안에도, 상점 밖에도 감염자가 몰려들어 포위당한 상황 속에서, 레온은 여성에게 열려있는 경찰차에 서둘러 탑승하라고 했다.

 

이윽고 그들은 감염자의 무리를 뚫고 경찰차를 몰아 주유소를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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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의 습격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한 둘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통성명을 했다.

여성의 이름은 클레어 레드필드로, 레온이 자신을 경관이라고 하자 매우 반가워하며 라쿤 시티에 경관으로 근무중인 자신의 오빠

크리스 레드필드와 연락이 닿지 않고, 도시에 계엄령이 내려진걸 보자 오빠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라쿤 시티로 찾아왔다고 했다.

 

둘은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가며 라쿤 시티로 향했다. 클레어와 레온은 라쿤시티가 생물재해로 인해

죽은 자들의 도시가 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 앞에 놓인 더 큰 시련 역시 알지 못했다.

 

14-1. 라쿤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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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과 클레어가 차를 타고 이동한지 어느정도 지났을 무렵, 두 사람은 라쿤 시티 내부로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도시 내부로 진입하자 생존자들은 R.P.D.로 모이라는 무전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감염자들로 가득했다.

몇몇 가로등을 제외하곤 불빛 하나 없이 암전된 도시의 풍경은, 불안함을 넘어 음산함마저 감돌고 있었다.

 

클레어는 이 도시의 생존자가 자신들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불안해 했고, 레온은 그런 그녀의 생각을 일축했다.

허나 계속된 어둠과 고요함에, 레온 역시 내심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racoon_city.png

 

그렇게 얼마정도 더 이동한 끝에, 바리케이드와 전복된 차량들로 인해 막혀버린 길에 다다르고,

레온과 클레어는 차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려고 했다. 

 

 

레온과 클레어가 차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려던 순간, 갑작스럽게 나타난 감염자들이 차량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다수의 감염자가 몰려들어 옴싹달싹 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클레어와 레온의 뒤로는 감염자에게 물린 트럭 운전수가 빠른 속도로 트럭을 몰며 다가오고 있는 상황,

레온과 클레어는 차량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이내 탈출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트럭과의 충돌을 대비하고 있었다.

 

기적적으로 트럭은 레온과 클레어가 탑승한 경찰차를 들이미는데 그쳤고,

레온과 클레어를 포위하던 다수의 감염자들을 정리해줘서 레온과 클레어가 탈출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내 클레어와 레온이 탔던 경찰차가 유폭되며 불이 붙었고, 불은 유조트럭에까지 옮겨붙어 일대에 큰 폭발을 일으켰다.

레온과 클레어는 폭발의 영향권 밖에 있어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그들 주변에 있던 감염자들이 폭음을 감지하며 시시각각 몰려오는 상황이였다.

 

oh shit.png

 

이에 레온은 서둘러 이 주변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알렸으며, 이에 클레어는 R.P.D. 본서에서 만나자고 했다.

레온과 클레어는 몰려드는 감염자를 피하기 위해서,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다.

그렇게 그들은, 홀로 생지옥이 된 라쿤 시티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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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제 이거만 쓰고 겜하러 가야지 희희

 

그리고 스토리가 왜 중구난방이냐고 물어볼 사람들을 위해 미리 대답하자면

 

나는 되도록이면 바이오하자드 타임라인에 맞춰서 글을 쓰려고 함ㅇㅇ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시간대가 0→1→3→2→3이고, 질과 카를로스의 이야기보다 레온과 클레어의 이야기가 먼저 끝나잖아?

그러니 우선 타임라인을 맞추기 위해서 중간에 싸다 끊는 느낌으로 re2 얘기를 집어넣음

 

그러니까 나한테 따지지마... 난 억울해....

질이랑 카를로스를 괜히 늦게 탈출시킨 캡콤이 나쁜놈들이지 나는 아니야. 나도 이거 때문에 아주 죽겠어

이제부터는 re3 자료랑 re2 자료를 번갈아가면서 보고 타임라인에 맞게 글을 써야된단말야

이런 씨발!!!!

20개의 댓글

2021.05.23

곧 불편러들이 몰려올거 같음 ㅋㅋ

0
2021.05.23
@cnckknd
0

선추 후 감상

0
2021.05.23

너무 재밌고

매 화마다 점점 세밀하게 파고 들어가네 ㅋㅋㅋ

아직 일요일은 6시간 남은 거 알지? 고마워

1
2021.05.23
@맛있는고구마

살려줘.... 돔황챠......ㅠㅠㅠ

괜히 세세하게 건드렸다가 감당 못하고 피똥싸는중임

0
2021.05.24

B.O.W. 헌터γ(감마) 가 부모님이라 여기는 연구원은 어찌됨?? 이 게임안해봐서

0
2021.05.25
@krrr

저도 모루겟소요

아마도 업보청산으로 진작에 좀비가 됐지 않을까 싶은데

0
2021.05.25

꾸준추 잘 보고 있다

0
2021.05.25

게임 시리즈 정주행 해야것네

0
2021.05.25

다시봐도 클레어,질 이쁘단말이지

0
2021.05.25

꼭 기억하세요. 건강보다 연재가 우선입니다

0
2021.05.25
0

3편 재탕이라지만 난 모르겠던데 너무 재미있게함 질 발렌타인이란 캐릭터를 알게된 게임임 그전에 쟤가 누군데 누군지도모르고 얼굴봐도 몰랐는데 세계관에 빠져듬 캐릭터 설정 잘해놓은거같음 특히 레드필드 제발... 단독 액션으로좀...

0
2021.05.25
@사랑하는아버지

re3도 분량이 십창이고 스토리가 막판쯤에는 약간 삐리해져서 그렇지 충분히 재밌는 작품임

 

다만 오리지날 3도 완전 외전격 작품이다, 분량창렬이다 욕을 먹었어도 바하 시리즈 중에서는 고전수작 명작-급이였단걸 생각해보면

re3는 충분히 스토리나 분량을 챙길수 있는건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하고 레지스탕스인가 좆좆좆인가 끼워 팔 궁리만 해서 평가가 re2보다 씹창이 나긴 했지만

사실삭 평작에서 수작정도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해

0
@위대한히틀딱

근데 내가 분량 충분히 재미있게 오래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하고보니 6.5시간이더라... 어? re3는 컷씬의 질이 너무 이쁜거같음 ㅠ

0
2021.05.25

와 바하 설명 너무 재밋어요 감사해요

0

1편부터 쭉 몰아봤다 땡큐

0
2021.05.26

이거 스포니까 겜해보고 보는게 맞지?

0
2021.05.26
@누구신교

게임을 해봤거나

무서워서 스토리 보고싶은 사람들만 본다고 보면 됨

나중에 내손으로 결말보고싶다 하면 안보는게 낫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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