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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생물병기와 설정들 -5- (바이오하자드 초기 시리즈)

너희들은 호승심을 조심하도록 해라

자기 깜냥에서 한참을 벗어난 과제를 눈앞에 두고도 "에이 씨팔 이정도 고난 쯤이야.." 하고 젠체 하면서 가오 잡는거????

그거 한 10분을 못가요. 그리고 10분 뒤 부터는 호승심의 댓가를 고통으로 받는거고...

내가 왜 씨발 미련하게 호승심을 부렸을까... 제 주제를 알고 얌전히 있을걸

 

 

https://www.dogdrip.net/325779016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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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gdrip.net/325949981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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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998년 9월 22일 23시 45분

 

 

엄브렐러를 배신하고 G 바이러스와 자신이 연구한 모든 성과물들을 챙겨 미 육군 연구소에 신변의 안전을 맡기고자 했던 윌리엄 버킨.

하지만 그의 얄팍한 노림수를 엄브렐러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간파 했었으며, 조용히 때를 노리고 있었다.

 

윌리엄이 자신들의 통제에서 벗어나 겉잡을 수 없을 만큼의 피해를 입히리라 판단한 엄브렐러 사는

윌리엄과 G 바이러스 연구 성과 둘 모두를 손에 넣기 위해

라쿤시티 지하에 위치한 엄브렐러 연구소, 통칭 NEST에 엄브렐러의 방첩, 대 정보전 담당 사조직인 U.S.S.를 라쿤 시티에 파견하여,

윌리엄 버킨의 생포, 및 G 바이러스의 확보를 명령하였고, 심야 23시 45분 경, G 바이러스를 서류 가방으로 위장한 특수한 가방에 옮겨 담던

윌리엄을 급습하여 그를 압박했다.

 

U.S.S. 대원들과 윌리엄 사이에서 흐르는 대치구도 속에서, 인내심이 바닥 난 윌리엄은 U.S.S. 대원들을 위협하기 위해서

허리춤에 챙겨둔 권총을 뽑아 들었고, 이를 중대한 위협으로 여긴 한 U.S.S. 대원이 윌리엄을 향해 총을 발사,

그의 몸통에 여러 발의 총상을 입히며 그를 제압했다.

 

hunk.jpg

 

하지만 당초 엄브렐러 상층부의 명령은 윌리엄의 생포와 G 바이러스 탈취, 이 두 가지 였기에

U.S.S.의 베테랑 요원이자 극악의 임무를 받아도 늘 혼자만 살아남아 임무를 성사시켰던 전설적인 요원, 헝크는

실시간으로 엄브렐러 상층부와 교신하여, 윌리엄과 G 바이러스 양 쪽의 생포에서

G 바이러스의 확보로 임무를 수정하고, 쓰러진 윌리엄에게서 G 바이러스의 샘플들이 담긴 가방을 탈취하여 연구소를 빠져 나갔다.

 

 

RE2make_P-4_Testing_Lab_2812_29.jpg

 

 

하지만 윌리엄은 아직 죽지 않았다.

그동안 자신의 연구성과를 멋대로 뺏어가 사용하던 엄브렐러가 자신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인 G 바이러스를 탈취하는걸 용납 할 수 없었다.

분노에 이성을 잃은 윌리엄은 결코 해서는 안될 선택을 했다.

그는 U.S.S. 대원들이 미처 챙겨가지 못한 G 바이러스 샘플이 담긴 앰풀을 주사기에 삽입했다

 

그리고 오른쪽 가슴팍에 주사바늘을 꽂아 G 바이러스를 투약했다.

윌리엄은 악에 받쳐 "G 바이러스는 내 작품이야!" 라고 소리치며, U.S.S. 대원들을 뒤쫓았다.

G 바이러스가 총상을 수복하며 변이를 일으키는 격통 속에서, 자신의 G 바이러스를 지키기 위해...

 

Anette_Resistance_Profile.png

 

한편 총성을 듣고 찾아온 윌리엄의 부인 아네트 버킨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총에 맞아 죽어가던 윌리엄과 사용된 흔적이 있는 G 바이러스 앰풀.

아네트는 단번에 윌리엄이 죽기 전 마지막 발악으로 스스로 G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알아차렸다.

 

윌리엄과 함께 G 바이러스를 공동개발하며, G 바이러스의 무서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아네트인 만큼

가늠 할 수 조차 없는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결단을 내리려 했다.

아네트는 윌리엄이 떨어트린 권총을 들고 윌리엄을 사살하려 했다.

하지만 차마 윌리엄을 쏠 수 없었던 아네트이기에 격발을 망설이게되고, 이내 윌리엄을 놓치게 된다.

 

 

William_Birkin_mutant_ambushes_the_USS_Alpha_Team.png

 

신체가 흉측하게 뒤틀리며 변이된 윌리엄은, 이윽고 U.S.S. 대원들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U.S.S.가 아무리 우수한 특수작전부대여도, 강력한 B.O.W.가 되어버린 윌리엄을 막을 순 없었고

U.S.S. 대원들과 윌리엄의 교전은, 윌리엄의 일방적인 학살로 끝나게 됐다.

베테랑 U.S.S. 대원 헝크만이 이 참극에서 살아남는데 성공하나, 그 역시 심각한 부상으로 한 동안 행동불능에 빠졌다.

 

윌리엄은 변이에 필요한 생체물질을 얻기 위해서 서류가방으로 위장한 특수 가방을 집어들고

T 바이러스와 G 바이러스 샘플들이 담긴 앰풀을 깨부숴 흡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다량의 T 바이러스와 G 바이러스가 누출됐고, 이는 라쿤 시티 파멸의 시작점이 됐다.

 

Capture_5.png

 

윌리엄과 U.S.S.의 전투가 끝나고, 하수구에 서식하는 시궁쥐들과 바퀴벌레들이 전투 현장에 꼬이기 시작하고,

이내 T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되고 말았다. T 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거대해지고 흉폭해진 시궁쥐들과 바퀴벌레들은

이윽고 라쿤 시티 하수도의 생태계를 완전히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트리고 말았다.

 

감염된 시궁쥐들은 바퀴벌레들의 기세에 눌려 하수도에서 밀려나게 됐고, 이윽고 빅토리 호수로 모여들게 됐다.

빅토리 호수는 라쿤 시티 외곽에 있는 거대한 호수로, 제임스 마커스가 아크레이 산맥 일대에 생물재해를 일으켰을 때,

가장 먼저 "식인병" 사건이 일어났던 곳이다. 허나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빅토리 호수가 라쿤 시티 전체의 주요 수원지이며

라쿤 시티의 식수와 용수를 공급하는 호수이다.

감염된 쥐들은 호수에 모여들어 수영을 하며 호수를 오염시켰고, 머지 않아 빅토리 호수는 거대한 T 바이러스 웅덩이가 되고 말았다.

 

 

 

9.라쿤 시티의 몰락

 

Bg_re3.jpg

 

T 바이러스에 절여진 빅토리 호수의 호숫물은 파이프 라인을 타고 시내로 들어가, 라쿤 시티 곳곳으로 퍼졌으며

이를 음용 한 사람들이 T 바이러스에 감염, 도시 전반에서 T 바이러스 감염사고가 속출하였다.

 

엄브렐러는 식수가 완전히 오염되어 생물재해가 발생하기 직전, 라쿤 시티의 위험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비록 엄브렐러가 스스로를 위험에 빠지게 만드는 자충수를 여럿 두긴 했으나, 그들은 무능한 집단이 아니였으며

1998년 9월 24일 저녁무렵, 자신들이 라쿤 시티 전반에 뿌려놓은 고위 공직자 끄나풀들에게 사건의 위험성을 언질하였다.

 

그러자 대다수의 고위 공직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라쿤 시티를 떠나려 들었다.

고위 공직자가 대다수가 스스로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도시를 떠난 탓에

추가 감염을 막고 감염자들과 위험구역을 통제를 할 수 없었고, 이는 라쿤 시티 전반에 퍼진 생물재해를

막기는 커녕 더욱 더 가속화시키는 결말을 낳게 됐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라쿤 시티의 혼란을 가속화 시키던 남자가 있었다.

 

 

 

 

9-1.브라이언 아이언스와 R.P.D.

 

brian-irons.png

 

엄브렐러가 라쿤 시티 내에 만연한 생물재해를 경고하자, 브라이언 아이언스는 좌절했다.

그는 최근 있었던 윌리엄과 엄브렐러 본사간의 알력 다툼 속에서, 줄을 잘 타기 위해

엄브렐러가 파견한 U.S.S. 대원들이 라쿤 시티 지하 연구소를 급습하는 장면을 보고도 묵인하여 자신의 입지를 겨우 지켜냈고

이는 그에게 심적으로 충분한 부담감으로 다가왔었다.

 

그런 상황에서 하루 뒤 라쿤 시티가 쑥대밭이 되며 사방에서 T 바이러스에 감염자들로 인해 사고가 일어나자, 그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으며

최종적으로 엄브렐러가 라쿤 시티에 T 바이러스가 퍼져 생물재해가 일어났다고 알리자, 정신적으로 고단했던 아이언스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생물재해가 만연한 현재의 라쿤시티를 살아서 빠져 나갈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설령 무사히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쑥대밭이 된 라쿤 시티를 경찰병력으로 진압하며 안정시킬 의무가 있는 경찰청장이

스스로의 안위만을 생각해 도시를 빠져나갔다는 질타와 함께, 각종 소송이나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끔찍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판단했다.

 

도시에 남아도 파멸, 도시를 탈출해도 파멸, 자신이 살 수 있는 길이 없다고 생각한 아이언스는 이에 크게 좌절했으며,

'살아 남을 수 없다면 다른 이들까지 모두 다 같이 죽자'는 뒤틀리고 비이성적인 생각을 품게 됐다.

아이언스는 라쿤시경 경찰서 서장이라는 자신의 지휘를 악용하여, 라쿤 시티의 혼란을 더욱 더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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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 시경, 일명 R.P.D(Raccoon Police Department)가 어떻게든 혼란한 도시를 통제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를 하고 있을 무렵,

아이언스는 무기고 내의 탄약과 총기를 중구난방으로 흩뿌려 총기와 탄약의 보급을 원할치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감염자가 다수 밀집되어 있는 위험구역으로 권총만을 소지한 경관을 파견하거나 하는 등, 경찰관들을 사지로 몰아넣으려 하며

라쿤 시티를 어떻게든 안정화 시키기 위한 경찰관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P.D.의 경찰관들은 어떻게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1998년 9월 23일 심야, 전염성이 극도로 높아 최초 감염 이후 폭발적으로 확산하던 T 바이러스로 인해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이에 R.P.D.는 즉각적으로 출동하여 감염자를 제압하고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손 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감염이 확산된 지역은 폭발물을 사용해 지역간 입출입을 완전히 차단시켰다.

 

또한 살상을 위해 발포 허가도 받아 총기를 사용 할 수 있게 됐으나,

감염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R.P.D. 경관들이 대응해야 할 지역이 매우 넓었으며 시내 각 구역에서 동시다발적인 감염자 무리의 공세에

중과부적으로 감염자들에게 밀려 다수의 경찰관들이 목숨을 잃고 사태가 악화됐다.

 

그 다음날인 1998년 9월 24일, R.P.D. 경찰관들은 어떻게든 생존자들을 규합하며

도심지 중심의 시계탑과 라쿤시의 시립병원인 스펜서 기념 병원에 방어선을 구축, 사방에서 몰려오는 감염자들을 막아내며

동시에 도시 내에 사용 가능한 헬리콥터들을 활용, 아직 구출하지 못한 생존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허나 R.P.D.가 사용 가능한 헬리콥터의 수는 잔존 생존자의 수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다. R.P.D.가 생존자를 구조하기도 전에

대다수의 생존자들은 감염자들의 습격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때 라쿤 시티 상공을 날아다니던 헬기중 일부는 라쿤 시티의 VIP, 혹은 엄브렐러의 간부진들을 구출하는데에만 급급했다.

또한 이들은 R.P.D.가 생존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를 띄우는 상황을 그저 관찰하기만 하며, 구할 수 있는 생명을 방조하고 있었다.

 

최악의 상황과 지원의 부재등으로 도시의 치안유지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R.P.D. 였으나, 그들은 어떻게든 감염의 확산세를 막고자 했다.

겉잡을 수 없는 생물재해의 현장 속에서,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라쿤 시티는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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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발 임시저장 해놓은 글은 자동저장이 안됨???

임시저장 해놓고 글 쓰다 크롬 튕겨가지고 다시 글쓸라니깐

그동안 열심히 쓴 글이 다 날아가고 임시저장 한 부분까지만 남아서

때려치고 싶더라 ㅅㅂ

13개의 댓글

2021.05.22

헝크 존나 멋짐. 별명도 사신임.

0

내일까지 주말이니까 계속 작성하도록

0
2021.05.22

브라이언 서장 진짜... 뒤틀린 성욕의 화신인듯

 

네크로필리아 ㄷㄷ 이겜 서양겜이었으면 절대 불가능했을 묘사

1
2021.05.22

쥐들이 사람을 직접 문것보다 식수원을 오염시킨게 컷구나 그동안 스토리 요약글 많이 읽어봤는데 처음 들어본 내용이네ㅊㅊ

0
2021.05.22
@닉네임이뭐요

나도 처음에는 쥐들 때문에 하수도가 오염되고 그것 때문에 식수가 오염된줄 알았는데

쥐들이 외부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그 식수원이 파이프라인을 타고 라쿤시티로 들어와 감염이 시작된거라고 하더라

0
2021.05.22
@위대한히틀딱

게임보다 너 글 읽으면서 더 재밌는듯 고맙다ㅋㅋㅋ

1
2021.05.22

이 상황이 게임 바이오하자드2편에 해당함

0
2021.05.22
@Alien

정확히는 바하 스토리라인을 짚고 가는거임

설정>3>2>3 순

0
2021.05.22

유튜브에도 라쿤시티 사태 설명 많은데

너 설명이 진짜 확확 들어온다. 글솜씨 좋구나.

내가 좋아하는 헝크 사진 넣어줘서 개추.

0
2021.05.22
@초고수
0
2021.05.22

재밋게 봤다 고마웡

0
2021.05.22

재밌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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