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아는사람한테 서운해서,, 돈가지고 치사하게 굴었더니 후회됨 씁..

0913f4cf 2021.01.11 343

내가 핸드폰에 관심도 없고 공부도 귀찮아서 뭐 요금제가 어떻고 기기, 할부원금 이런용어도 일절 모름

 

근 5년동안 같은 핸드폰쓰고 살아오다가, 이번에 바꾸려고하는데 군대에서 친했던 후임중에 핸드폰대리점에서 알바했던 동생이 생각났음.

 

관계는 음..한 1년에 한두번정도는 군대 사람들 다같이 혹은 둘이 만나서 술 마시고 안부묻는정도의 사이? 막 친하지도 그렇다고 어색하지도 않음

 

아무튼,, 작년에 얘가 나한테 돈을 200정도 빌림. 이유는 그때 급하게 집에서 쫓겨나듯 나오면서 막막해서 급전을 필요해 했었음. (애초에 이 친구가 집이 엄청 어렵고 콩가루집안임..ㅠ)

 

그 이후에 한 50정도 갚았고, 나머지는 갚는다 갚는다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나한테 사정봐달라고한 상황이었음.

 

아무튼 서운한 계기가 뭐였냐면, 내가 지난주에, 다음달중에 핸드폰 사러갈때 같이가서 호갱안돼게 좀 도와달라고함. 밥은 맛난거 사주겠다고ㅇㅇ

 

근데 얘가 되게 귀찮은 티를 좀 내는거임. "형님 인터넷에서 글 쳐서 공부 한번 하시면 된다고, 정 이해안가는거있음 자기가 설명해주겠다고"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같이 가주려고는 절대 안하더라고. 난 사실 공부하는게 귀찮으니깐,, 그냥 아는사람 데려가서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맞춰서 알아서 가성비좋은걸로 골라주면 편하겠다 생각했거든.

 

근데 아 그래 알았다~ 하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니 좀 괘씸?한거야.

나한테 돈 빌려달라했을때 어지간히 급하면 나한테 말하겠나 싶어서, 언젠가 받겠지하고 쿨하게 빌려줬었거든. (언제까지 갚겠다 이런건 카톡기록에 다 남아있음 참고로) 

 

그래서 홧김에 그냥 카톡으로, 돈 150남은거 이번달까지 갚아라. 더 기다려주기 어려워졌다. 이래버렸음.

걔는 "아..제가 일단 50갚고 100은 그럼 상반기중에 갚으면안돼냐 진짜 요즘 돈이 없다 사정 좀만 더 봐주세요.." 이러더라고

근데 거기서,, "어~ @@야, 내가 핸드폰사러 간다했잖아 ㅋㅋ근데 갔다가 호갱당할지도 몰라서 비상금좀 만들어놓아야겠더라. 너 사정알지만 그냥 빨리 갚으라 이미 기한지났잖아 ㅇㅇ"

근데 얘가 그거 읽고 답이 없더니, 혹시 같이 안가드려서 서운하셨으면 미안하다고 자기 요즘 투잡뛰느라 넘 피곤해서 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쉬고만 있고싶어서 그랬다고, 형님 시간되실때 같이 가드리겠다하더라고.

 

뭐랄까..내가 자초해놓고 이러는거 너무 웃기지만, 얘가 이렇게 굽히게 만든게 너무 마음이 안좋고 스스로 부끄러워.

그 돈 뭐라고 어려운거 뻔히아는애한테 이렇게 행동했을까 나이먹고..싶어서 ㅉ팔림

그냥 어디 적을데가 없어서 넋두리임..욕해도됨 ㅠㅠ;;

 

  

23개의 댓글

9a89273d
2021.01.11

그새끼가병신임ㅋ 돈빌려놓고 막상갚을려니 지돈나가는거같겠지

1
0913f4cf
2021.01.11
@9a89273d

돈을 안갚을사람은 아니긴함..다만 돈을 늦게 갚는것과, 핸드폰구매를 도와주는건 어찌보면 별도의 영역인데 내가 괜히 치사하게군것같단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쓰림..

0
9a89273d
2021.01.11
@0913f4cf

걍 200으로 사람걸렀다고생각하셈

별개의문제지만 별개가 아닐수가있나? 상식적으로 지 힘들때 도와준사람인데

반대로 도와준사람이 힘들때 도와주는게 사람도리아님?

0
065ad62c
2021.01.11

꼽줄 것까지 있나? 싶으면서도 꼽준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되네

 

그새끼도 븅신인게 돈 빌려준 사람이 부탁하면 어려운 거 아니면 들어줘야 나중에 미룰 구실이라도 생기는데 ㅋㅋ 븅신새끼네

0
738efec5
2021.01.11

다른게 갑질이 아니라 은근히 압박하는 이런게 갑질이지 뭐야.

차라리 대놓고 말이라도 하지 그랬어.

 

그래도 마음 쓰인다니 계속 볼거면 걍 이건 내가 미안했다 하고 풀고 아닐거면 걍 빡세게 돈 받아내고 치워버려.

0
9a89273d
2021.01.11
@738efec5

노예마인드장착ㅋ 뭔 갑질ㅋㅋㅋㅋㅋㅋ

돈빌려달라고해서 기간지나서 달라는게 갑질이면 ㄷㄷ

0
738efec5
2021.01.11
@9a89273d

계약관계에서 갑의 위치를 이용해서 정확한 워딩이나 의사표현 없이 압박을 시도하는게 갑질이 아니면 대체 뭔데?? 니가 정의하는 갑질은 뭐임?

0
9a89273d
2021.01.11
@738efec5

아니 돈빌려감 > 기한지남 > 여기서 돈달라고한게 갑질?

어디 무슨 호구세요?

 

0
738efec5
2021.01.11
@9a89273d

수정 추가하지 말고 걍 쭉 달어.

 

돈 빌려달라 해서 기간지나서 달라는게 별게의 원인으로 존재하는 사안이면 문제가 안되는데 이 경우엔 도움을 요청했다가 '알아서' '눈치껏' 도와주지 않으니 돈을 달라는 말을 했다고 작성자가 이미 글을 쓴 상황인데 넌 대체 무슨 소릴 하는거야

0
9a89273d
2021.01.11
@738efec5

무슨의도가 됐건간에 해당행동에대해선 갑질이아님 ^^

0
738efec5
2021.01.11
@9a89273d

아 이게 그 유행하는 그 아무튼 아님 그거냐? ㅋㅋㅋㅋ 알겠다

수고링

0
9a89273d
2021.01.11
@738efec5

ㅇㅇ 반박못하네 잘가

0
0de910b1
2021.01.11

위에 댓글 너무..좀 극단적인 애들이 많네 나도 맘 약한가 보다 난 이 글 쓰다가 바쁘냐고 통화되냐고 전화해서 내가 쪼잔하게 군거같다고 미안하다고 할거같네

0
29898e49
2021.01.11

갑질도 아님 기간 넘었는데 뭔 갑질이야

 

0
29898e49
2021.01.11
@29898e49

그냥 돈 빨리 다 받아내고 손절하셈

0
76c52fbb
2021.01.11

에휴 빌린놈이나 빌려준놈이나

0
1c08b190
2021.01.11

좀 애매한 문제인데 말한 게 너무 옹졸하다 그냥 독촉까지만 했어도 딱 치사한 정도였을텐데 이건 좀 과함

0
73f30885
2021.01.11

잘한건 아닌듯 걍 사과하고 좋게끝내는게 좋아보여

0
73f30885
2021.01.11
@73f30885

물론 걔고 잘한건 아니라서 애매한데 ㅡ관계가 어느정도인지가 중요한듯 근데 앞으로 안볼거갘더라도 적은 안만드는개 조을거같기도하고 어렵당 ㅠ

0
299618a7
2021.01.11

너무 심하게 말했는데 너... 짜증나는 건 알겠지만 뭐든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게 서로에게 좋은 거니까 조금은 이해하면서 말하면 어땠을까... 난 항상 그런일 있으면 생각하는 말이 있음

 

약한 자는 절대 누군가를 용서할 수 없다.

 

용서는, 강한 자의 특권이다.

 

간디의 말 근데 어차피 욕박아도 못받는 돈 관련된 사건이면 내가 강하니까 용서한다 이렇게 생각함,

 

너도 그 친구한테 미안하고 맘이 좋진 않겠다. 다시 카톡이나 전화로 사실 내가 너한테 이런 말을 듣고 이런 마음이 생겨버렸다. 각자 사정이 있는건데 내가 잘 못본거 같다. 돈은 천천히 갚아도 된다 등 이렇게한번 보내봐. 내 일같아서 이렇게 덧글 달아봄

0
68f3b969
2021.01.11

니가 갑이잖아?

어느 정도는 너도 굽혀서 말할수 있엇잖아

급한 돈도 아니고 너도 좋은 마음에 빌려 준거고

넌 돈을 빌려준거지 노예 계약권을 얻은게 아님

물론 동생도 200 빌려 준거치고는 좀 너무 햇다 생각함

후회는 좋은거임 동생한테 폰바꾸러 갈떄 밥사주면서 미안하다 해라 제일 좋을듯

 

0
7af1ea1a
2021.01.11

옹졸한 심성이 드러났네

0
73f0e861
2021.01.12

서운하게 해서 서운하게 한걸 뭐

니가 현자도 아니고ㅋㅋ 어차피 쟤도 돈 갚으면 너랑 인연 유지할까?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192 컴퓨터 부팅문제 왜이랬는지 아시는분 3a489a20 26 분 전 23
405191 항상 힘들었지만 작년 가을쯤부터 불가항력적인 힘에 짓눌린... 4 2a9b9066 58 분 전 48
405190 좀 치명적으로 끌려서 엮이면 정신 못차릴것 같은 이성 6 4e0a3b41 1 시간 전 162
405189 개붕이들아 이상형이 많이 중요해? 14 6c73309c 2 시간 전 161
405188 갑자기 술 들어가니까 우울해지는 9 4ad860f8 2 시간 전 118
405187 팀장 두 명이 있는데, 누구밑으로 들어가야 퇴사 안할수 있을까? 12 d35cd349 2 시간 전 174
405186 외향적인 성격인데 콜포비아인 사람 있나? 4 de587e9b 2 시간 전 97
405185 소개팅을 업체를 껴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6 17b47083 2 시간 전 112
405184 굳이 안친한 사람과는 그냥 무시하는게 예의겠지? 4 0f4dd434 2 시간 전 80
405183 살면서 처음 소개팅 하러가는데 조언좀 개떨림 6 8f289b73 3 시간 전 118
405182 왜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남친이 있는걸까 16 0f4dd434 3 시간 전 257
405181 소개팅 때 남자 실버 목걸이 어때? 9 4ce95722 3 시간 전 140
405180 기회인지 아닌지 모르겠음 6 616f3328 3 시간 전 89
405179 다들 운동 루틴 어떻게함? 19 3c2efc3b 3 시간 전 120
405178 나 대전 가는데 간 김에 빵살려는데 성심당 아무 지점이나 가... 20 84444705 3 시간 전 117
405177 미용실 갈때마다 항상 망하는듯... 2 c9aad465 3 시간 전 86
405176 독서실 삼색팬 예민? 25 cca9c5d7 3 시간 전 117
405175 회사가 얼마전에 노조가 생겼는데 가입하는게 맞나.. 10 a9354c9c 3 시간 전 130
405174 만약 지인이 암이라면?? 10 ae9816b3 4 시간 전 162
405173 크레아틴 먹는 사람? 10 03d5d15d 4 시간 전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