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보르자 자녀들을 설명하다 말았는데
첫째 아들, 체사레 보르자(Cesare Borgia, 1475 ~ 1507), 직업: 금수저
잘 생겼는데 머리도 똑똑해
둘째 아들 후안 보르자(Juan Borgia, 1474 ~ 1497.6.14)가 군인, 교황군 사령관으로 임명된다. 드라마에서는 약간 모자란 찐따로 나온다.
1488년에 아버지와 애인 중 한 명 사이에서 태어난
이복 형 페드로 루이스가 죽자
간디아 공작 칭호는 후안 보르자에게로 넘어간다.
그래서 역사책을 보면 ‘간디아 공작’, ‘간디아 공작’ 이렇게 나오면 얘다.
셋째, 딸 루크레치아 보르자(Lucrezia Borgia, 1480.4.18 ~ 1519.6.24)
일단 13살에 늙은 아재랑 결혼하는 걸로 인생의 비극을 시작한다.
체사레 보르자가 추기경이 되던 1493년,
동생 루크레치아의 결혼식이 있었다. 물론 정략 결혼이었고,
남편은 조반니 스포르차(Giovanni Sforza)
루크레치아의 남편이 되는 조반니 스포르차는
교황 후보였던 아스카니오 스포르차 추기경의 사촌이 되겠다.
(아스카니오 스포르차)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렉산데르 6세(로드리고 보르자) - 반노차 카타네이 사이의 공식적 막내
호프레 보르자.
호프레 보르자( Joffre borgia, 1482 – 1522)
누나 루크레치아 보르자가 결혼한 바로 다음해 1494년,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막내 아들 호프레 보르자(Gioffre Borgia)는
나폴리의 왕 알폰소2세와 트로지아 가젤라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산차'와 결혼을 한다.
산차 아라곤 ((Donna Sancha of Aragon, 1478 – 1506)
이 때 호프레 보르자 나이도 13살로 꼬꼬마 되겠다.
꼬꼬마 호프레 보르자는 산차 아라곤과 결혼하면서,
나폴리의 왕, 장인 어른으로부터 나폴리 남쪽에 스퀠라체를 선물로 받는다.
스퀠라체(Squillace) 지역의 공작하면 호프레 보르자라고 보면 됨.
원래 금수저인데 부동산 하나 더 소유하게 된 거...
이 산차라는 여자는 역사에서 요부로 그려지고 있는데
사실 이 여자도 결혼할 때 나이가 16살 정도밖에 안됐지만
남편은 13살 꼬꼬마니까 귀여웠을 거다.
그래서 남편을 두고 아주버님격이 되는 체사레, 후안 보르자와
했다는 소문을 갖고 있는 마성의 여인 되겠다. (헤헤)
로드리고 보르자가 교황 알렉산데르 6세로 즉위한 후 얼마 안 있어
자식들을 후다닥 결혼시켜 버린다.
금수저 가문과 결혼시켜서 이탈리아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었겠지.
(한국 역사에도 비슷한 왕이 있었다. 왕건이라고.
호족에게 영향력을 주기 위해 호족 출신과 29번 결혼했던 고려왕)
그럼 다음에는 이탈리아에 어떤 가문들이 있었는지 대충 알아보자.
돌려깎기
와나시팔진짜
해머가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