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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9 PS2]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by 네일건

06. 항구의 파도

07. 단생산사(團生散死)

08. 바람 - 벌레 + 새

09. 정의란 무엇인가

10. 이 노답 군주에 부하를!

11. 중원, 개판 5턴 전

12. E. E. J.

[시리즈 전체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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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방지용>

본 시리즈를 처음 보시는 분은 1편(링크)부터 정주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매일 밤이 아슬아슬하구나!!!

양을 줄여서 올리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내가 반대로 연재물 독자의 입장일 때는 내용이 빵빵하면 빵빵할 수록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적어도 내일 10편까지는 근성을 발휘하여 지금까지처럼 첨부파일 30MB를 가능한 채우도록 하겠음.

그나저나 요즘은 집 밖이 사우나라서 큰일이다. 이 여름이 언젠가 끝나긴 하는거지? 핫산 핫산 듣다보니 Hotさん 되게 생겼다.

<현재 전황 요약>

-직전 편에 업데이트된 내용은 각 목록 끝에 볼드처리하여 표시.

-탈락 세력의 경우 시간 순서로 표시. 조범군이 제압한 경우 밑줄처리.

 

탈락 세력:

하진군 장연군 유대군 유표군 동탁군 유도군 원술군 장각군 공손찬군 유요군 왕랑군 한복군 금선군 한현군 장수군 여포군 원소군 유우군 맹획군 엄백호군

잔존 세력 총 15세력 (이민족 포함)

사망 장수:

고순 곽사 전해 정보 주창

탈옥 장수: 

금선 사찬 위연 유현 장훈 마충 서서

조범군 장수:

공지 곽마 부손 염우 유도 유표 조범 진응 포융 하정 한호 형도영 황충 방통(군사) 주흔

총 15명

<본공략>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한 문장으로 충분하다.

계양의 찌질이가 시대의 봉추를 품었다.

영안을 완전히 함락했으니 느긋하게 포로를 등용해보자.

양의부터 왕돈까지 12명은 영안에서 사로잡은 포로들이다.

다만 지금은 영토를 지키는 게 포로 등용보다 더 중요하다. 그러니 교지로 조범군의 에이스들을 소환한다.

조범은 수비대장이 없는 유라성채를 지키러 교지를 떠난다. 절대로 유언군에 쫄아서 뒤로 빠지는 것이 아니다. 그럼 그럼.

영안과 무현항구에 남은 잡장들은 모두 포로 등용에 동원되었다.

가범(64/59/71/63) out. 누구시죠.

교지 공략을 위해 오란의 야전부대가 가세했다. 근데 왜 안행진으로 오는 거지. 7월 상순이면 금이 없어서 정란을 못 쓰는 것도 아닐텐데.

흠흠, 누굴 데려가시려는지?

"엥? 서서가 우리 포로로 있었나?"

포로 리스트 캡처까지 해놓고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긴데 필자는 정말 이 화면을 보기 전까지 서서가 영안에서 다시 포로로 잡혔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나마 등용 권유도 강유나 마속에게만 했고.

근데 서서 정도면 스펙이 쩔어주잖아? 이렇게 된 이상 적로나 뜯어내보자.

미친. 방통은 그렇다치고 서서조차도 말 한 마리보다 가치가 없는겨?

전투 준비나 하자.

조범으로 5백 몇 명 깨작깨작 징병하는 꼬라지나 보다가 5천 몇 명 왕창 징병하는 모습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

교지에 장수가 모자란다. 몇 명 더 불러와야겠다.

유언군의 공성부대가 성에 다다르기 전에 기동부대를 보내 1차 저지하자.

그런데 기동부대를 편성하고 나니 정작 교지 본성을 수비할 병력이 부족하다.

허나 걱정마라. 유라의 수호자 그분께서 1만의 정예병과 형남(荊南)의 광야를 가로질러 오신다.

강 건너에서도 포융이 힘을 보태주러 달려온다.

야전 전략은 마무리했으니 이제 정의를 구현하도록 하자.

서서. 통솔 88, 무력 65, 지력 96, 정치 80으로 스탯 총합 329(전체 14위), 교사 보유.

참고로 교사는 지식계 4단계 병법이다. 설명은 나중에.

...그것이 뭣이 중헌디? 중범죄자의 스펙 따위 관심 없다. 룰은 룰이다.

조범 플레이에 유능무죄 무능유죄 따위는 없다. 그런 부조리는 현실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서서 out.

오랜만이라 잊은 줄 알았나? 장훈(72/71/46/42) out.

그나저나 갑자기 병사 수가 확 늘어서 그런지 군량이 부족하다.

시세가 좋을 때 사긴 했지만 구입량이 충분하지 않다. 날이면 날마다 오는 상인이 아닌데 어떻게 하지.

포로가 한가득인데도 이번 턴에는 한 명도 등용하지 못했다. 이쯤되니 방통은 정말 어떻게 등용된 건지 내가 생각해도 미스테리하다.

황충부대가 이엄부대와 교전을 막 시작한 시점.

수비병 최대로!

병력 1만의 형도영부대가 교지에 합류하기까지는 1턴 반.

황충의 돌진!

본 플레이에선 빠른 진행을 위해 병법연출(동영상)은 OFF해뒀다. 나중에 잠시 ON으로 돌려 병법연출이나 일기토 캡처도 첨부해 올려봐야겠다.

대(對)위연 최종병기 등장. 양의(66/49/83/76), 조범군의 열여섯 번째 장수로 합류.

유표의 혼란!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첫 배신자 발생.

본 플레이에서 배신도 탈옥과 더불어 최저 사형, 최고 사형이 부과되는 중범죄입니다.

유도 네놈을 기억합니다.

잊을 만 하면!

같은 장수진으로 지도하더라도 병사 수가 적으면 사기가 더 크게 오른다.

곽마의 충성도가 어느새 너무 낮아져 있다. 세력확장의 공신이지만 사실 곽마도 의리가 쓰레기급이다. 비난이 과하다고? 삼국지9 게임으로만 따지면 그 위연이나 허유조차도 곽마보다는 의리가 높다.

아무리 덕망 있고 존경 받는 유비를 따르는 장수라도 포로로 오래 있다보면 충성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부대 사기가 낮은 상태로 출진한 게 신경쓰이지만, 그래도 노익장 어디 안 간다.

황 "the Aegis" 충.

유표의 혼란! (2)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

근데 문제가 생겼다. 황충부대가 이엄부대(병력 6천408)을 집중 공격하느라 다른 부대를 저지하지 않는다.

누구를 원하십니까.

강유가 좀 많이 쩔죠. 압니다.

저 빵빵한 스펙 사각형을 보라! 강유(85/89/92/66)는 어떻게 해서든 등용하고 싶지만, 충성도와 의리가 모두 높으니 아무래도 등용이 성공할 것 같지 않다. 그러니 손해를 감수하고 적로와 교환하도록 하자.

시부럴? 적로 > 강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옹개(정란)부대와 오란(안행)부대가 교지에 근접해서 교지가 교전상태에 빠졌다. 에이스가 날뛴다 해도 한 부대로 세 부대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참고로 시설이 교전상태에 돌입하게 되면 캡처에서 보듯이 커맨드 사용의 폭이 좁아진다. 장수가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시설, 계략, 외교 관련 커맨드는 모두 막히고, 인재는 시설로 소환만 할 수 있다.

작위 변경은 명령을 받고 시설 밖으로 나가지 않은 장수에 대해 언제든지 가능하다.

엥? [임면] – [몰수] 커맨드가 활성화되어 있다. 조범군 장수 중에 아이템 보유자는 없을텐데? 

이게 왜 여기서 나와?!?

잠시 생각해 본 결과, 일전에 유비군이 정보를 처단하고 회수한 철등사모를 주흔에게 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말이 추정이긴 하지만 딱히 다른 가능성도 없다.

참고로 부하 장수의 아이템을 몰수하면 당연하게도 충성도가 떨어진다. 충성도 하락치는 몰수한 아이템이 수여되었을 때 상승하는 충성도의 1.5배. 조범군은 만성적인 장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충성도가 하락하는 몰수는 실행하지 않는다.

병력을 쪼개 야전부대를 추가 편성한다. 병력이 엇비슷하다고 적 공성부대를 야전부대로 괴롭히지 않고 방치한다면 수성측은 끝장나기 때문.

마침 강릉에서부터 병사 1만5천을 끌고 온 포융이 타이밍 좋게 뒤를 받쳐줄 것이다.

캡처를 보니까 기억났다. 이 때는 교지 방어로 바빠서 등용에 신경을 제대로 못 썼던 것 같다. 수비대장이 없으면 포로 탈옥이 활발해지니 곽마를 영안에 남겨뒀다.

조범군 따위로 유비군을 상대로 야전 + 수성전을 벌이는 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이다.

황신만이 희망이다.

예상 외의 노익장 카운터.

그러고 보니 넌 이름이 왜 그래.

지력 1에 빛나는 그분이 움직이셨다.

정신없구만.

공성부대를 적당히 무너뜨렸으니 퇴각으로 수성병력을 늘리는 편이 이득이다.

여기서 잠시 유비군과 손견군의 동향을 파악하자.

수송부대도 계속 들어오고, 시상에 손견군의 병력이 점점 집중되는 느낌.

개드리퍼라면 익숙한 난세의 풍운아. 근데 수송부대는 시상이 목적지가 아니었다.

? 육구항구는 언제 저렇게 병력이 늘었다냐.

아무리 연합 상태라고 해도 이런 상황은 좋지 않다.

다시 교지 앞마당 전장으로 스크린 복귀.

이엄부대 섬멸, 오의 + α 포박.

다른 부대도 천천히 걷어내자. 이번 턴 포함 두 턴 정도 걸릴 듯.

소득이 없어서 그렇지 등용은 매 턴 꾸준히 진행 중이다.

막타를 위한 제3야전부대 편성.

금방 끝내고 와라.

저 미니맵 동쪽 끝에 도시 하나 남은 공손도군에게 오환군이 선전포고. 저런.

지난 편에서 혼란은 발동 시 적 부대 등을 며칠 간 혼란에 빠뜨려 공격력을 상실하게 한다고 언급했던 부분을 기억하실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혼란은 아래와 같은 부가효과를 유발한다.

막 혼란에 빠진 적에게 추가 야전병법을 전개할 수 있다. 이 때 병법은 무조건 크리티컬 발동(PS2판 한정).

이젠 계양은 딱히 신경도 안 쓰인다.

공융군이 조조군에게 흡수당하여 스물한 번째로 탈락.

이번엔 또 누구를 돌려받으러 오셨나.

또 강유?

에휴. 적로는 포기하고 자웅일대검이라도 뜯기로 했다.

는 쌍검 > 강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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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캐치한 사람이 있으려나? 포로 중에 하나 처단당하지 않고 넘어간 인물이 있다. 마충.

여기까지 읽는 동안 눈치채지 못 했다면 지극히 정상이다.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필자조차도 플레이 도중에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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