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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9 PS2]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by 네일건

09. 정의란 무엇인가

10. 이 노답 군주에 부하를!

11. 중원, 개판 5턴 전

12. E. E. J.

13. 후회 MAXIM

14. 호구와 함께한 일요일

15. 다시는 조범군을 무시하지 마라

[시리즈 전체 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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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방지용>

본 시리즈를 처음 보시는 분은 1편(링크)부터 정주행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1일에 본 플레이를 한 이후로 업무와 연재에 매달리느라 이제껏 게임을 켜 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다시 플레이를 조금이나마 이어나갈 수 있었다. 아직 캡처 비축분은 넘쳐나니까 공략 진행에 문제는 없다. 그래, 아직은 없다.

이번 편부터는 본격적으로 복수의 세력을 상대로 한 턴에 여러 곳을 공격하거나 방어하는 상황이 많아진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느라 시간 순서대로 흘러가는 본 공략이 난잡해 보일 수 있다. 적절히 편집해서 가능한 매끄러운 전개를 이끌어내 독자들이 보기 편하도록 노력하겠다.

아무튼 공략 재개.

<현재 전황 요약>

-직전 편에 업데이트된 내용은 각 목록 끝에 볼드처리하여 표시.

-탈락 세력의 경우 시간 순서로 표시. 조범군이 제압한 경우 밑줄처리.

 

탈락 세력:

하진군 장연군 유대군 유표군 동탁군 유도군 원술군 장각군 공손찬군 유요군 왕랑군 한복군 금선군 한현군 장수군 여포군 원소군 유우군 맹획군 엄백호군 공융군

잔존 세력 총 14세력 (이민족 포함)

사망 장수(탈옥죄):

서서 장훈

사망 장수(타세력):

가범 고순 곽사 전해 정보

사망 장수(기타):

주창

탈옥 장수:

금선 마속 마충 사찬 위연 유현 이회 관평 장소蜀

배신 장수:

유도

[조범군 장수 라인업] (초기 스탯 기준)

<본공략>

반조조연합의 해산을 7턴 앞둔 지금, 조범군은 위촉오 + 유언군과 적대하는 상태. 조조군과는 아직 접점이 없고 손견군과는 같은 연합 가맹세력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유언군과 유비군만 상대하면 충분하지만, 연합이 해산하고 손견군까지 상대를 해야 한다면 조범군은 버틸 수 있을까.

이 곳은 조범군과 손견군이 대치하는 시상 부근. 산월군이 손견군에게 선전포고한 지 2개월은 되었는데, 이민족 장수들은 기본적으로 지력이 낮아 계략 '허보'에 쉽게 걸려서 그런지 그 동안 제대로 북상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

참고로 '허보'란 문자 그대로 허위 정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부대가 허보에 걸리면 그 부대는 자세력 내 소속을 향해 발걸음을 며칠 되돌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부대의 '소속'은 부대가 출발했던 지역을 가리키지만, 예외적으로 출발지가 철거된 경우 부대의 소속이 바뀌기도 한다. 

산월군이 허보로 정신 못 차리는 동안 시상 근처 남창에 성채를 지어보도록 하자.

산월군도 산월군이지만, 손견군도 연합의 한 축인 조범군을 건들지는 못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를 이 때 알았더라면.

영안 남쪽 무현항구의 병력은 남동쪽의 강릉으로 보낸다. 병사가 넘쳐나는 영안으로 보내는 건 낭비다.

수비대장과 병력이 모두 없게 된 무현항구에 남은 최후의 포로 유봉을 처단한다.

유봉(76/77/45/47) out.

탈옥죄도 배신죄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유봉을 왜 처단했느냐고 묻는다면, 앞으로 조범군이 선보일 색다른 계획이 있다고만 언급해 두겠다.

강양토사가 건녕의 공성부대를 잘 막아내고 있다.

조범군과 산월군 사이가 나쁘다는 사실을 잊고 도박수를 던진 결과는 처참하다. 산월이 이 지역을 얼쩡거리는 한 이 시점에 성채는 지을 수가 없다. 금 2천이 아깝지만 조범부대는 눈물을 머금고 퇴각하도록 하자.

한편 중원의 서쪽 끝에서는 남만군이 요청에 응하여 빛 바랜 붉은 깃발을 휘날리며 건녕을 열심히 공격하고 있다. 과연 조범군의 절친은 남부의 어느 버러지 민족과는 격이 다르다.

그리고 혹시 눈치 챘는가? PS2판에서 이민족은 아무리 멀리 움직이더라도 사기가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전멸 직전까지 상대를 풀파워로 공격할 수 있다! 거기에 이민족 부대의 진형은 공/방, 기동력은 물론 시야에 이르기까지 전 스탯이 그야말로 모든 야전진형의 장점만 딴 형태를 자랑한다. 이민족을 적으로 두면 피곤한 이유, 친구로 두면 최고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법정부대의 교통체증 유발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이제 황충을 앞세워 유언군을 제대로 정리해보자.

작위를 적절히 바꿔주고,

제2야전부대 편성. 법정부대와 함께 부대 섬멸을 위한 추격 옵션을 달아주자.

제3야전부대 편성. 기병계 병법 사용자가 부족하니 대(對)부대 통상공격이 높고(15, 야전진형 중 최고) 보병계 병법에 유리한 어린진을 선택한다. 기동력이 빠른 편은 아니니 추격은 다른 부대에 맡기자.

법정부대가 투석부대 왼쪽 위편에서 공격 중이다. 황충부대, 장억부대, 강주 수비병이 가세하면 적절한 포위 후 섬멸 각이 나올 것이다.

조범이 성채를 건설하겠다고 튀어나간 탓에 유라성채가 텅 비어버렸다. 영안에서 유라성채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손견군과의 연합이 살아있을 때 빨리 원군을 보내자.

쉣. 안 그래도 부대장이 조범인데다 건설부대는 기본적으로 방어력이 종잇장인데.

순식간에 1만의 병력이 녹았다. 아아...

강주 근처의 전황이 만족스러운 점을 위안으로 삼자. 벌써 유언군 부대 하나를 지웠다.

? 조범부대는 전멸한 줄 알았는데, 패잔병이 있었다.

전투적성이 없는 군주는 후방으로 빠지는 게 답이다.

남만군이 건녕 공격을 멈추고 퇴각한다. 건녕에 아직 유언군이 남아 있는데 왜일까?

PS2판에서는 이민족 부대가 더욱 사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이민족을 이용한 다양한 꼼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시설공략 요청에 의해 출격한 이민족의 실제 공략 기간은 교전이 성립된 후 일정 기간을 넘지 않도록 제한되었다.

물론, 공략 자체를 다시 요청하는 데는 제한이 없다.

강릉에서도 유라성채에 원군을 보낼까 생각했지만, 유비군이 아직 주변에 건재한 상태이니 어렵다. 대신 공지를 장사로 보내자.

맹달부대 섬멸. 이제 성도 소속 유언군은 한 부대 남았다.

군주 조범은 교지에서 유라성채로

병력 수송에 나서자. 남만군에게 요청만 제 때 넣어주면 교지가 텅 비더라도 유언군에게 공략당할 일은 없을 것이다.

장사에 도착한 공지 역시 유라성채로 병력을 보내도록 한다.

제1차 강양 전투 완승. 조범군의 야전부대는 모두 턴 마무리 전에 복귀하였다.

공손도군이 조조군에게 흡수당하여 스물두 번째로 탈락.

하북을 평정한 조조의 칼 끝은 이제 어디로 가는가.

감사...! 압도적 감사...!

강양토사의 내구력이면 아직 1턴은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순찰 후

사기 충전.

1턴 경과. 강양토사는 제 역할을 훌륭히 다하고 소멸했다.

현재 조범군 내 최고의 장수진을 대동한

야전부대 두 부대를 편성하여

출격을 명한다.

성에 남는 인원은 수비병력 강화에 힘쓰게 한다.

도겸군이 조조군에게 흡수당하여 스물세 번째로 탈락.

간만에 유표의 혼란!

혼란 성공 후 추가병법 발동! 대사로 볼 때 형도영의 돌진 발동에 황충이 동일 병법으로 가세한 상황. 크리티컬 + 기병계 병법 + 병법연쇄는 그야말로 최고의 공격 조합이다.

연합이 해산되는 다음 턴 유라성채의 예상병력은 5만7천. 이 정도면

육구항구와 시상의 병력을 상대하기에 심하게 부족하지는 않다.

또 하나의 아군, 남만군이 건녕 재공략에 나섰다. 파이팅.

흠, 모르는 사이 손견군이 유비군의 강하를 점령했다.

이제 유비군의 도시는 신야와 양양 뿐. 상황이 또 묘하게 돌아간다.

강릉에는 병사가 많으니

이들을 활용할 인재를 (강주에서) 소환하자.

잠시 전투 감상.

제2차 강양 전투 완승.

그리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 284년 4월, 반조조연합 해산.

군량이 많이 부족한가?

우선 주변의 전황부터 체크.

건녕은 완전히 함락되지 않았다. 남만에게 다시 요청을 걸어야겠다.

상인이 강릉에 주재하고 있다.

여름엔 시세가 창렬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군량이 바닥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구입하자.

가을이 되려면 9턴이 남았는데 여전히 군량이 모자란다. 일단 지출군량 수치로 봐서는 5월말까지는 버텨볼 만하니 기다려보자.

산월이 기어이 허보의 소나기를 뚫고 육구항구의 내구를 걸레짝으로 만들어놓고 있다. 이 참에 저 4만의 손견군이 증발하고 육구항구가 공백지가 되면 좋을텐데.

코는 손 안 대고 푸는 게 최고다.

관이(44/64/46/51) out. 관우의 손자이자 관흥의 서자라고 한다. 스탯상으로는 전혀 혈통이 느껴지지 않지만.

육구항구 공백지화! 산월이 조범군 좋은 일도 하는구나.

사랑합니다.

육구항구 건으로 좋아할 때가 아니었다. 드디어 손견군이 적군으로서 남하한다.

? 영안은 왜.

우선 손견군의 전력부터 살펴보자. 다행히도 육손이 이끄는 병력 2만의 정란 1부대 뿐이다.

포진에 교사가 존재한다. 계략을 거는 건 무의미하니 힘싸움으로 밀어내는 수 밖에 없다.

유비군은 총 병력 4만의 정란 3부대.

혼란 사용자가 두 부대에 끼어있는 게 신경쓰이지만 일단 기다려보자. 양양에서 영안까지는 제법 멀다.

어쩌면 증정으로 유비군과 화친을 꾀할 수도 있을 지 모른다.

손견군에게도 동일한 증정을 진행하여 친교를 도모해보자.

그리고 이 틈에 강릉과 한진항구 사이 화용에 망루 설치.

병력 2만2천의 양양과 1만1천의 한진항구는 섣불리 2만의 건설부대를 공격할 순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한 턴 경과.

양양에서 병력 1만2천의 정란 1부대가 또 출격하였다. 오의부대는 여유롭게 화용망루 건설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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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하나. 충격의 오늘(29일)자 플레이.

조범은 과연 천하통일을 이뤄낼 것인가. 아직 플레이는 살아있으니 최선을 다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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