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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9 PS2] 영웅집결 - 조범 플레이 by 네일건
11. 중원, 개판 5턴 전
12. E. E. J.
13. 후회 MAXIM
14. 호구와 함께한 일요일
15. 다시는 조범군을 무시하지 마라
17. 킬러 趙(Z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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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방지용>
댓글을 읽다보면 가끔 하루 2편의 연재를 원하는 글이 보인다. 이 시리즈를 그만큼 기다려준다는 데 진심으로 감사하고, 한 사람의 독자로서 나 역시 할 수만 있다면 매일 2편 연재를 해 보고 싶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글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지 글 쓰는 속도가 느린 편이다. 한 편당 약 80~90컷 정도의 캡처를 업로드하는데, 컷마다 이 장면이 어떤 상황이었던가를 다시 떠올려 코멘트를 달고, 복기하면서 깨달은 부분을 추가하거나 표현을 더 매끄럽게 하는 작업을 거치면 적어도 컷당 1분 이상 쳐서 최소 2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리고 내용을 워드에서 개드립 글쓰기로 옮기면서 글뿐인 내용에 밑줄이나 볼드 강조를 하는데 빠르면 15분 길면 30분 정도가 걸린다. 종합적으로는 한 편의 완성마다 3시간은 훌쩍 넘어가는 때가 많다.
연재를 시작하던 시점과 달리 지금은 매일 3시간 이상의 여유를 누릴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 연재는 언제 하루 밀리고 이틀 밀리는 때가 찾아오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주말처럼 긴 여유를 갖게 되는 때는 미리미리 다음 편을 써 두려고 하는 편이지만, 미리 써 둔 분량은 금세 따라잡힌다. 오늘처럼.
그렇다. 지금 나는 당장 내일 연재가 밀릴 걸 대비해 장황하고 속보이는 밑밥을 깔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내일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생일 아님) 다음 편을 쓸 시간이 날지 안 날지 잘 모르겠다. 어쩌면 15편, 숫자도 적당하니 공략 연재 대신 쉬어가기 코너 같은 글을 올리게 될 수도 있겠다.
젠장. 0시를 앞두고 글을 휘갈기니 두서 없는 의식의 흐름 글이 되어버렸다. 어쩌지.
** 8/2 00:00 업데이트:
15편은 2일 밤 업로드 예정.
오늘 어제(1일) 너무 늦게 돌아와서 본공략 대신 쉬어가기 코너를 마련하려고 해봤는데, 쉬어가기 코너 쓰는 게 본공략보다 더 오래 걸린다. 그래서 중간쯤 쓰다가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역량을 깨달았으니 앞으로는 완결까지 그냥 본공략에만 힘쓰도록 하겠다.
1일 1회 내지 2일 2회 연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지만, 매번 이렇게 기다려달라고 덧붙이는 것도 어찌 보면 민폐다 싶다. 그래도 오늘처럼 하루 거르는 날 다음 날엔 무조건 한 편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혹시 기다려 주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한다.
아무튼 공략 재개.
<현재 전황 요약>
-직전 편에 업데이트된 내용은 각 목록 끝에 볼드처리하여 표시.
-탈락 세력의 경우 시간 순서로 표시. 조범군이 제압한 경우 밑줄처리.
탈락 세력:
하진군 장연군 유대군 유표군 동탁군 유도군 원술군 장각군 공손찬군 유요군 왕랑군 한복군 금선군 한현군 장수군 여포군 원소군 유우군 맹획군 엄백호군 공융군 공손도군 도겸군
잔존 세력 총 12세력 (이민족 포함)
사망 장수(탈옥죄):
서서 장훈 마충
사망 장수(타세력):
가범 고순 곽사 관이 전해 정보
사망 장수(기타):
주창
사망 장수(???):
유봉
탈옥 장수:
관평 금선 마속 사찬 위연 유현 이회 장소蜀
배신 장수:
유도
[조범군 장수 라인업] (초기 스탯 기준)
<본공략>
돌아오는 턴에 양양의 병력이 1만 증가한다. 조범군은 어떤 선택을 할까.
700 넘는 내구가 대수냐. 평소 스타일대로 충차로 밀어붙이는 게 최고다. 제1충차부대 편성.
그리고 제2충차부대 편성...을 하려는데 금이 모자란단다.
Not enough mineral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란은 검증된 쓰레기니까 오의부대는 복귀시킨다.
장억부대는 수송역할이긴 해도 어린진으로 진군하는 덕에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다. 북쪽의 오반부대를 공격하여 발을 묶도록 한다.
지금은 6월 하순. 틈틈이 군량을 확보한 덕에 이번 턴 군량 지출을 감수하고도 1만 이상이 남는 상태에서 7월초에 새 군량을 수확할 수 있다.
시세가 금 확보에 유리하니
군량을 조금만 팔도록 하자.
금을 확보하고 다시 제2충차부대 편성.
양양을 무너뜨리도록 출진을 명한다.
양양 공략 계획은 일단락되었으니 계양으로 넘어오자.
손견군의 공성부대에 대항할 야전부대 편성.
계양 지역의 조범군 병사 수가 더 많으니 무리할 필요 없다. 이쯤 하고 진행 페이스로 넘어가자.
? 웬 허보?
시부럴. 장억부대가 허보에 낚이면서 오반부대에게 자동문을 열어주는 꼴이 되었다.
여기는 다시 양양. 양의의 혼란!
! 그 제갈량이 수비대장으로 있는 양양을 상대로 혼란 유발 성공.
참고로 혼란에 걸린 시설은 혼란에 걸린 부대와 마찬가지로 며칠 동안 적을 공격하지 못한다. 더 나아가, 진행 페이스가 끝나는 시점에 혼란 상태가 자연치유되지 않고 시설에 남아있는 상태라면, 해당 시설은 시설 내 장수가 관여하는 어떠한 커맨드도 진행할 수 없다. 내정이나 계략, 외교행동 등은 물론이고 군사의 출진, 건설 및 수송조차도 불가능하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 돌아온 덕에 군량 문제는 일단 한시름 덜었다.
그런데 운남의 유언군이 또 다시 건녕을 점령하려고 간을 보는 것 같다.
안심과 신뢰의 호구왕에게 운남 공략을 요청하자.
조범이 생각보다 유능해서 필자도 플레이를 계속하면서 놀라는 중.
이 참에 산월도 구워삶아보자. 손견군과 이민족이 협공해오면 계양을 방어하기 매우 어려워진다.
계양은 수비병력에 여유가 있으니 기동부대를 추가로 편성한다.
추가 징병으로 이번 턴 계양에서의 전략 구상을 마무리.
이번엔 영안. 영안으로 다가오는 유언군의 공성부대를 막으려면 어떻게든 야전부대를 편성해야 하는데, 영안에 장수라고는 진준과 포융뿐이다. 특히 포융은 병법이 노병계(제사, 연사)뿐이라 어떻게든 노병계 병법에 유리한 진을 선택해야만 한다. 즉, 기형진 또는 안행진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래서 영 쓸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 기형진을 꺼내들게 되었다(기형진은 안행진보다 대 부대 공격력과 수비력이 약간 더 낫고, 적장 저격률이 높다). 이렇게 된 이상 포융이 장수 하나라도 좋으니 저격에 성공하면 좋으련만.
그래도 병력은 빵빵하니 1만5천을 채워 제1야전부대 편성.
진준은 다행히 보병계 병법을 쓸 수 있다. 어린진, 1만5천의 제2야전부대 편성.
진준과 포융이 모두 출격하게 되어 영안은 수비대장이 없게 된다. 하지만 화면상 영안의 서편이 휑한 걸 볼 때 다음 턴이나 다다음 턴까지는 유언군의 공성부대가 다가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 'The Venerable of Eastern Wu' 백호(66/69/28/24; 분신 보유) out.
양양이 혼란에 빠져 허둥지둥할 때 내구를 팍팍 깎자.
참고로 양양이 혼란에 빠져있다는 건 화면의 '양양' 글자 왼쪽의 노란 소용돌이 마크로 알 수 있다.
계양은 어찌저찌 잘 막아나가는 모양새.
유언군 부대의 행군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돌아오는 턴에 바로 영안에 수비대장을 소환해야겠다.
한편, 산월을 만난 방통은
드디어 증정 성공!
어떻게든 증정이 성공하면 아무리 심각한 대치상태에 있던 두 세력일지라도 우호가 '호의' 단계로 급상승한다.
그리고 우호가 호의 이상이면 서로를 목표로 하는 부대는 모두 퇴각한다.
계양이 산월 리스크에서 잠시 자유로워졌다. 거기다 황충부대(병력 1만2천239)가 건재하니 화면상의 손견군을 소탕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양양의 내구가 200~300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쩌면 이번 턴에 후속부대나 구원 계략을 이용해 양양을 완파할 수도 있겠지만, 이 때 필자는 다른 계획이 떠올랐다. 이쯤에서 만족하고 융중항구로 충차부대를 복귀시킨다.
강릉의 진응을 소환하여 영안의 수비대장으로 세우도록 하고 턴 마무리.
유비군의 신야가 손견군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다. 손견군이 야전부대만으로 공성중이라지만 병력상으로 크게 우위를 보이니 어느 쪽에 승산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어엌. 조조군이 유비군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는 말은... 위치적으로 볼 때 신야를 공격하겠다는 뜻인데.
진응은 6일차에 영안에 도착했다.
대손견군 계양 방어전 완승. 하지만 계양은 언제라도 산월이 쳐들어올 수 있는 곳이니, 조만간 계양은 버리고 시상 부근으로 북상해야 한다.
한편, 영안 부근의 전황. 5개 부대가 뒤섞여있다.
오반부대(병력 1천647)는 전멸을 앞두고 있고, 남은 1만5천의 유언군 부대도 포융부대, 진준부대, 장억부대(뒤섞인 부대 왼쪽 위 끝, 병력 1만9천55)에 포위되어 빠른 시일 안에 전멸이 예상된다.
이런, 양의가 융중항구에 돌아오지 못했다. 다음 턴에 유비군에 잡히지 말고 살아서 돌아오길 바랄 뿐.
계양이 평화를 되찾았으니 잡아온 포로를 확인해보자.
보기 편하게 통솔 순으로 목록을 정리해봤다. 하, 기가 찬다. 지금 조범군에 통솔 67 이상인 장수가 10명이 안 넘을텐데, 메이저 세력은 아무나 잡아와도 스탯이 화려하다.
열등감이 폭발한 조범, 사마가 등용을 포기하는 대신
사마가에게서 철칠여골타(무력 +2, 분신 사용 가능)를 몰수했다. 어차피 사마가는 철칠여골타 없이도 분신 잘만 쓰니까.
참고로 분신은 보병계 3단계 병법이다. 이건 예전에 말했나?
삼국지 잡지식 하나. 삼국지에는 노숙이 두 명 나온다. 오나라의 도독, 전략가으로 유명한 노숙(魯肅)과 그의 아들 노숙(魯淑). 이 캡처에 나온 노숙은 아들 노숙인데, 앞으로는 편의상 노숙Jr.이라 칭한다.
장억부대는 영안 전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안에 합류하게 한다.
상황 종료. 영안 전투 완승.
아, 얼마만에 보는 탈옥이냐. 반갑다.
문빙 탈옥.
문빙.
유괴 탈옥.
유괴.
노숙Jr. 탈옥.
노숙Jr.
1턴 3탈에 조범의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융중항구로 병력 1만5천을 추가 지원한다.
참고로 양의는 무사히 융중항구로 복귀했다.
금 1천. 조범군에게 적은 돈은 아니지만 이민족을 부리는 데 아껴서는 곤란한 돈이기도 하다. 방통에게 다시 증정을 맡긴다.
황조(70/68/50/16; 무관 class), 조범군의 스물세 번째 장수로 합류. 부대에 황조가 있으면 수전(水戰)에서 이득을 볼 일이 있...나?
우사(72/38/80/72; 학자 class), 조범군의 스물네 번째 장수로 합류. 우번의 11명의 아들 중 가장 유명한 넷째 아들이라고 한다. 넷째지만 이름이 사(汜)인 건 우연. 겉보기와 달리 스탯 설정은 학자 내지는 책사급에 준한다. 이러나저러나 충분히 유능한 인재.
어ㅡ예
이제 조범군과 산월군의 우호는 '신뢰' 단계. 시설 공략을 요청할 수 있는 운명공동체다.
그러니 바로 요청 들어갑니다.
잉, 아직 신뢰가 부족한가?
는 아니고 사람 말빨에 따라 다른 듯. 하정을 사자로 보내자.
명심하자. 돈 안 받고 들어주는 요청의 성공률이 조건 걸고 들어주는 요청의 성공률보다 높다!
강한 장수들은 지금의 계양에 더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우선 10일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강릉을 거치고 다음 행선지를 생각해보자.
운남 공략을 요청했더니 건녕을 점령하려는 유언부대도 싹 지워주는 남만군. 그야말로 서비스의 귀감이다.
한편, 먼 북쪽의 장안에서 무겁게 다가오는 신야 함락의 카운트다운.
이 와중에 군주 조범의 돈지랄 선언.
유라성채 재건에 들어간다. 나 대체 왜 이랬더라?
진행 페이스 시작. 허창의 프린세스마저 유비 괴롭히기에 가세했다.
단언컨대 신야는 두 정란부대를 상대로 절대로 이길 수 없다.
?
아, 포로 찾으러 오셨구나. 말 내놔요, 말.
...이라고 하고 싶지만, 조범군의 금 보유량이 많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몸값으로 금 5백 정도만 땡기기로 한다. 강유마저 탈옥하면 머리도 아프고.
?!?!?
어안이벙벙한 사이 유언군에서도 사자가 왔다.
가끔, 특정 세력과의 첫 포로 교섭을 하는 시점에는 위와 같은 조언이 나오기도 한다.
금 6백은 어떠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으로 기적의 부등식 성립.
냉포 > 강유 ……………… (3)
강유 굴욕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편은 교섭이 좀 많네.
산월군, 전격 호구라인 합류.
보너스! 산월군을 구워삶은 하정의 능력치가 상승했다. 하정 정치 +1.
깔끔하게 끝나나 했더니 뜬금없이 맹우 탈옥.
맹우.
영안도 계양도 조용해진 지금, 무사들은 한수(漢水)주1)를 향해 이동한다.
(주1: 한수는 한중 근처(현재의 섬서성)에서 발원(發源)하여 신야와 양양 사이를 흘러 장강(長江; 양쯔강)에 합류하는 강의 이름이다.)
교섭과 포로 등용 시도로 바빴던 방통은 이제 출발한다. 황충 일행과 다르게 융중항구 도착까지는 2턴.
남만군은 유언 본대를 완전히 녹이고 운남을 향해 달려갈 셈이다. 호구왕의 서비스에 이젠 눈물이 난다.
영안의 병력이 생각보다 많다. 융중에 2만을 더 나눠주자.
황개(79/83/69/65) out. 황개의 철편은 이제 누구의 소유가 될까.
갓.만.대.왕. 운남 공격 시작.
그리고 이야기는 284년 9월로 이어진다.
강아지장독
네일건
달빛민들레
.ㅠㅠ
네일건
렙흑마
로긴해서 댓글 잘 안다는데 재밌어서 댓글단다
항상 잘보고있다
네일건
캔디
네일건
셜록 호모즈
개작두는 옳지안타!!
네일건
캔디
손상향 뎅겅하겠네 ㅉㅉ
네일건
참고로 삼국지9에서 손상향은 유비랑 상성이 같고, 조범은 유비랑 상성이 매우 가까움.
느니임시
잔뜩 진행해놓고 기억 되살려가면서 쓰는구나...
의문의 유라성채...
네일건
솔로잉전문
네일건
으잌ㅋㅋ
네일건
앞으로의 예상은 언제나 환영한다
마누엘노이어
네일건
피릉피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