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시] Ozymandias / 오지만디아스 (유툽주의)

 

 

안녕하세요 RJK입니다. 인터뷰 몇개 보고왔어요. 

오늘은 괴담이 아니라 제가 좋아 하는 시를 한개 가지고 와봤습니다. 

몇몇분들이 괴담도 좋지만 잠자기전 듣고 싶다고 하셔서 한번 가져와 봤어요. 

여러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산다면 너무 공허 할거 같다는 느낌을 받는 시입니다. 

 

원본: https://poets.org/poem/ozymandias

--------------------------------------------------------------------

 

Ozymandias

Percy Bysshe Shelley - 1792-1822

 

난 오래된 땅에서 온 한 여행자를 만난 적 있었지, 

그가 나에게 그의 경험에 대해 말해주었네:

 

“돌로 만들어진 거대한 두 다리가, 사막 한가운데 서있었오 몸통 따위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지…

그 주변에는 모래에 반쯤 묻힌 풍화된 두상이 하나 있었오.

하지만 아직까지도 조각의 얼굴에는 찌푸린 표정, 주름진 입술, 그리고 그 남자의 차갑고 조롱이 섞인 웃음이 보였오. 

 

그를 만든 조각가가 그 남자의 감정선을 잘 표현했었지, 
생명 없는 돌에 생명을 부여한 덕분인지 
백성을 비웃던 그 남자의 손짓, 그리고 
지배된 자들을 위에 군림하던 그 남자의 마음이 아직까지 상상이 되더군. 

 

조각의 받침대에는 이런 말들이 새겨져 있었지": 

 

"나의 이름은 오자이만디아스, 왕 중의 왕이다, 
나의 위업을 보아라, 위대한이 들이여, 그리고 절망하라” 

 

"아무것도 그에게 남은 것은 없었오....


오직 그 거대한 조각이 부식되며 남은 뭉툭한 잔해 
그 주위로 쓸쓸하고 활기를 잃은 모래벌판만이 끝없이 평평하게 퍼져있었을 뿐이었지."

 

 

 

I met a traveller from an antique land

Who said: "Two vast and trunkless legs of stone

Stand in the desert . . . Near them, on the sand,

Half sunk, a shattered visage lies, whose frown,

And wrinkled lip, and sneer of cold command,

 

Tell that its sculptor well those passions read

Which yet survive, stamped on these lifeless things,

The hand that mocked them, and the heart that fed:

 

And on the pedestal these words appear:

 

'My name is Ozymandias, king of kings:

Look on my works, ye Mighty, and despair!'

 

Nothing beside remains. Round the decay

Of that colossal wreck, boundless and bare

The lone and level sands stretch far away.

 

 

-------------------- (유툽 주의) ------------------------------------

 

한국어 버전 

 

 

영어 버전 

 

 

 

 

[Reddit] 물에 대한 공포: https://www.dogdrip.net/222380240

[Reddit] SLEEP-WATCHERS.NEThttps://www.dogdrip.net/222381252

[Reddit] 북미에서 길을 잃었다: https://www.dogdrip.net/222536670

[Reddit] 숨바꼭질:  https://www.dogdrip.net/222803027

[Reddit] 토미 삼촌의 방문: http://dogdrip.net/223280547

[Reddit] 조용한 밤하늘https://www.dogdrip.net/223973026

[Reddit] 당신의 아이를 저희가 고칠 수 있습니다: https://www.dogdrip.net/224819486

[Reddit] 행복한 저녁: https://www.dogdrip.net/225121569

[Reddit] 룸메이트: https://www.dogdrip.net/226565398

[Reddit] 공포가 어디서 시작 된다고 생각해?https://www.dogdrip.net/227709997

19개의 댓글

2019.10.11

이번에는 여러분들이 잠들기 좋은? 시를 가져와 봤습니다.

0
2019.10.11

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 에서 잘 다뤄서 보여주던데용

0
2019.10.11
@년째사귀는중

ㅋㅋㅋㅋㅋ 저도 그 영화 보고 더 좋아진 시 입니다.

0
2019.10.11

나의 위업을 보아라, 위대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

1
2019.10.11

세이킬로스의 비문도 되게 좋던데 시적이고

 

Εἰκὼν λίθος εἰμί. Τίθησί με Σείκιλος νθα μνήμης θανάτου σῆμα πολυχρόνιον

나는 묘비요, 우상이다. 죽지 않는 기억의 상징으로서 세이킬로스가 나를 이곳에 세웠다.

 

Ὅσον ζῇς, φαίνου,

Hoson zês, phainou,

Oson zis, fenu,

살아있는 동안, 빛나라,

 

μηδὲνὅλως σὺ λυποῦ·

mêden holôs sy lypou;

midhen olos si lipu;

결코 그대 슬퍼하지 말라.

 

πρὸς λίγονἐστὶ τὸ ζῆν,

pros oligon esti to zên,

pros olighon esti to zin,

인생은 찰나와도 같으며,

 

τὸ τέλος xρόνος παιτεῖ.

to telos ho chronos apaitei.

to telos o hronos apeti.

시간은 마지막을 청할 테니.

0
2019.10.11
@블루색깔

오 어디서 나온거죠 찾아봐야겠다

0
2019.10.11
@블루색깔

오 고대 그리스 비문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0
2019.10.11

브레이킹 배드?

0
2019.10.11
@EndorsToi

브레이킹 베드에서도 했다고 하더라구

0
2019.10.12
@년차ASMR

맞아

0
2019.10.12

ㅋㅋ 나만 왓치맨 생각나나

0
2019.10.13
@공장매매

아 왓치맨에서도 나왔네여. 미디아 에서도 사랑받는 시였구나

0
2019.10.12

나 이거 좋아 ㅋㅋ 문명에서 저 보라색으로 된 구절을 인용했는데 그거때문에 시를 봤더만 너무 좋더라

0
2019.10.13
@tdtd

문명에도 나왔어요? ㅋㅋㅋㅋ

0
2019.10.12

로버트 프로스트 시도 부탁함 헤헤

0
2019.10.13
@tdtd

오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0
2019.10.12

크 브레이킹배드 또보러간다

1
2019.10.13
@엘리트예비군

잇츠 타이트

0
2019.10.20

브레이킹 베드 와치맨 커버넌트

 

다 좋아하는 영화에 나온 시라서 엄청 기억에 남음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204 [자연] 인류의 기원 (2) : "’인면수심’의 조상님..." , 후... 4 식별불해 9 24 일 전
203 [자연] 인류의 기원 (1) : "조상님이 사실 햄스터?" 최초... 1 식별불해 4 24 일 전
202 [자연] 일본 대지진 임박? 39 아롱사태 17 2024.03.04
201 [자연] 우리나라 여성과 남성의 수명 17 HARRYP0TTER 11 2024.01.26
200 [자연] 2023년 사진 정리 17 닉으로드립치고싶냐 13 2023.12.31
199 [자연] 2022년 사진 정리 29 닉으로드립치고싶냐 16 2023.01.01
198 [자연] [데이터주의] 나도 사진 몇장 올려본다 15 비상금$€£¥₩ 5 2022.12.02
197 [자연] 내가 찍은 가을 겨울 사진 봐주라 31 iliiilllilllil 21 2022.12.01
196 [자연] 아래 가을 사진 라이트룸 조금 보정한거 6 미장서학개미주린이 2 2022.12.01
195 [자연] 서천 국립생태원 방문기(사진 많음, 50mb) 13 綠象 10 2022.10.01
194 [자연] 외계 도시로 의심되는 해저도시에 얽힌 미스터리 19 MiP 27 2022.09.23
193 [자연] 숲 속의 세 사신 10 매드마우스 2 2022.08.08
192 [자연] 오봉산 5 렙째주시중 3 2022.02.10
191 [자연] 눈의 구조적 문제와 그로 인한 착시 17 월급받으며개드립하기 18 2022.01.29
190 [자연] 키우는 도마뱀 새끼태어났다 43 스누피엉덩이를핥... 51 2021.12.29
189 [자연] 별보러 가고 싶은 개붕이들에게 60 날조와선동 50 2021.11.07
188 [자연] 돌아온 친칠라(쥐)에 대해 알아보자 의식주편 파이널 13 승희의은밀한비밀 14 2021.07.13
187 [자연] 야 꿀벌! 7 나는 미남이다 3 2021.05.28
186 [자연] 내가 찍은 펭귄도 봐라 4 대나무표효자손 5 2021.03.23
185 [자연] 내가 찍은 펭귄도 보고가라 12 년남음 6 202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