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두근두근 여자후배썰(5)

이 글은 몇년전 군인트라넷 공군공감이였나 20비였나 암튼 그곳에 올렸던 썰이다
생이 심심해 그때 기억을 더듬어 최대한 비슷하게 쓰고있다 
알아봐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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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나한테오더니 "야!" 라고 소리를 꽥질렀다

순간 나는 여기서 죽는구나 생각했다.

내20년잠짓되는 인생을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문방수에서 하이테크펜 훔친거 미안해요 아줌마



그런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주저앉더니 왈칵 울기 시작햇따.

그러더니 막 "내가 그렇게 여자로써 매력이 엄는건가 엉엉엉 하면서 울었따.

그러면서 "나는 여자라서 여자후배들이 뭔생각하는지 다 보인단말야" 하더니 또한참울었따

그래서 나는 "안돼 울지마 산타가 선물을 안둬 그게 무슨소리야" 했따.

그러니까 "내 진짜 자존심 상하는데 여자후배들이 니 좋다 할떄마다 불안하다" 라고 하면서 울었따.

계속울었따.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왠지 기분이 좋은거같따.

아무튼 

왠지 나도 울어야 될거 같아서 울까 말까 망설이는데 갑자기 "아몰라 니 싫다 잘꺼다"하면서 잠방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난 술판으로 갔다. 

초록병과 갈색병의 물결사이에 쓰레기들이 켜켜이 끼어있꼬 술냄새와 음식냄새가 섞여서 진동했따.

거기에서 격전을 치룬 전사자들의 시신도 몇구 있엇도

그 복판에서 나는 외로운 혼자였따.

난 최후의 생존자였꼬 그들의 눈을 감ㄱ주고 묵념했따.

그들은 내일이면 눈을 뜨고 일어았을때 외로움을 느낄것이었따.

후배중에 바싹마르고 안경잡이인 친구가 잠든채 누워서 자꾸 토를 발사했따 카후나 섬 화산의 폭발 장면같았따.

그래서 그 볼케이노맨의 얼굴을 조금 닦아주고 나도 토할뻔 했따 우웩 더러워

그렇게 나는 시신들을 하나씩 정리해주고 전체적인 판을 정리했따.

흰계집애도 바닥에 엎어져서 자고 있었따.

웃옷이 올라가 허리가 조금 보이기에 내려서 덮어주었따.

잠자는 얼굴을 들여다 보았는데 퍽이나 고왓따 여자친구가 샘내고 걱정할만했따.

주사가 정말 미친년이었찌만 이쁘다는건 인정해주기로 했따.

나는 대충 다치우고 발디딜틈 없는 시신들을 지나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았따.

이대로 한 두세시간 자면 이번 엠티도 끝이었다. 여자친구는 많이 섭섭해보여서 걱정이었다.

그렇게 앉아서 시신들 한번씩 구경했는데 흰계집애가 눈에 들어왔따,

흰계집애는 하필 내가 앉은 방향에서 발부분이 보이는 쪽이었는데 모로 엎어져서 흰계지배의 궁둥짝이 날 쳐다보고 이써엇따.

난 그녀의 궁둥짝을 쳐다보지 않았따  그녀궁둥이가 내 얼굴을 쳐다봤따

이것은 주체와 객체의 문제로서 아주 중요하기에 짚고 넘어가야했따

아직 그녀의 청바지에는 아까 앉아서 떙깡피운다고 묻은 흙이 있었따.

나는 앉아서 그흙을 들여다보면서 

"아 쟤는 무슨생각으로 나한테 그랬찌 나중에 꺠면 완전 쪽팔리겟꾸나" 하고 생각했다.

음 남자로 써 솔직히 다리가 참 늘씬하다고 생각했따.

캠퍼스에서 핫팬츠를 입은날은 남자들 시선을 끌고 다니더 ㄴ다리였기 떄문이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찰라에 그녀가 마침 움찔했따.

나는 그떄 거기 있었떤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참모르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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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 미안하다 생각좀정리하고 한방에 끝내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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