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출장중이라서 글 많이 늦어지는거 이해해줘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기다리고 있더라고
유동닉이어서 그런가? 사칭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짧게나마 이야기를 이어나가려고 해
다섯번째 이야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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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는 그렇게 그 겨울날,
정말 우연하게 다시 만나게 된거야.
그녀가 내 앞에 서있었어.
내 마음속에서 희미해져간 그녀가 이젠 내 앞에 서있었고,
나도 그녀 앞에 서있었어.
난 그녀를 사랑했구나..
푹신한 구름위를 뛰어다니는듯한 기분,
달콤하면서도 편안한 그 따듯한 감정이 증명해줬어.
한참을 바라보고 있던 우리..
말 한마디 안해도 우린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
옅은 미소를 띄며 그녀를 보면서 말했어.
"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
아까부터 준비했던 이 말..
로맨틱하게 말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더라..
이렇게 한마디 하고나니깐,
그동안 가슴에 응어리졌던 그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어..
그 추운 겨울날,
눈물이 흘러내렸어.
지난 1년동안 한번도 울지 않았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눈물이 정말 따듯했어,
한 사람을 그토록 사랑했던 마음이 눈물에 담겨져서일까..
그리고 난
희뿌연 눈물 사이로 그녀를 바라봤어..
'아 ....'
그런데 그녀도..
그녀도 나를보고 울고 있었어.
그녀도 그순간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것일까..?
난 그녀에게 한발 더 다가가
눈물을 훔치고 있는 그녀의 양 손을 꼭 쥐었어.
후..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
난 그녀에게 말했어..
..
"사랑해요.."
그녀도 알아들었는지,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내더라..
말은 하지 못하지만 흐느끼는 그녀의 숨소리를 들으니
나도 뜨거운 감정이 벅차올랐어.
이미 내 눈엔 그녀 이외의 것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나는 다시 그녀의 얼굴을 보고 말했어.
거의 흐느끼다시피..
" 그쪽도 저를.. 저를 사랑하나요? "
"...."
응 ....?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가 울음을 참으며 입모양을 움직이고 있었어
"..ㅏㅐ..ㅛ.."
아.... 그녀가 내게 말하려고 하고 있었던 거야..
난 입모양을 보려고 노력했지만
바보같이 알아듣지 못했어. 나도 이런 내 자신이 정말 갑갑했어.
하물며 그녀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잘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 이 수첩에 써주세요.. "
난 그녀의 목에 걸려있는 수첩을 건내주려 했지.
그런데 그녀는 아랑곳하지않고
계속 입모양을 움직였어.
하... 이 모습을 보니 정말 안쓰러웠어..
"ㅏ.. ㅏㅐㅛ...ㅏㅏㅐㅛ.. "
'아...'
말을 할 수 없는 그녀는 갖은 힘을 들이며,
흐느끼며
내 귀에 대고 아주 작은 쇳소리, 바람소리를 내며 힘겹게 다시한번 말했어...
"ㅏ..! ㅏㅐㅛ..!.,,..! "
' 아..... '
마침내
내 귀에 들린 그녀의 아주 힘겨운 쇳소리,
하지만 내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었어.
"사랑해요..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
그 추웠던 겨울날..
그렇게 우리는 우연히, 아니 인연이기에 다시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어.
주갤 원글 링크
1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782667
2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786697
3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790348
4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795319
5편 - http://gall.dcinside.com/stock_new/3802961
집으로가자
4편 : http://www.dogdrip.net/39221805
개르딥
검붉은목도리
농촌개장수
인후염
MyNarco
한대만때려도되냐
물론 관계도 정리
깔끔?
토모
소설이야? 리얼리트루야?
집으로가자
토모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면
"어차피 소설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지 현실에선 불가능해" 라고 생각되버리니까
반대로 트루면 "현실에서도 이런일이 가능하구나!" 라고 생각되니까
zxcvas4001
진짜냐 가짜냐 맨날 떠든다
그러하닿
응가머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