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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바라보는 한반도의 통일에 관하여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관하여

일본자위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국해군에 관하여 (1)

일본자위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중국해군에 관하여 (2)

인도의 가성비있는 중국목조르기 전략

동남아의 깡패국가 베트남, 왜 그들은 깡패가 되었는가

동남아시아(육상)국가들의 입장과 전략

동남아시아(해상)국가들의 입장과 전략 

왜 미국경찰은 중무장하게 되었는가? 

사우디의 왕자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삶을 사는지에 관하여 

미국 국무부의 대중국 성명에 관하여 

중국의 세계관과 中-韓의 민족주의에 관하여 

왜 한국은 베트남전쟁에 파병을 결정했는가?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의 유사성에 관한 추측

"소련의 붕괴는 지정학적 재앙이었다"

이라크전쟁의 역사적 재평가에 관하여

미얀마는 민주화의 꿈을 꾸는가?

한 명의 소녀와 파키스탄에 관하여

정부가 바라보는 저출산사태와 필자의 개인적 소망

왜 여성들은 친자확인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는가?

미얀마쿠데타를 바라보는 중국과 미국에 관하여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미일공동성명문과 선택을 강요받는 한국

0. 흔들리는 미국과 시도하는 중국에 관하여

1. 중국의 코로나외교와 미국의 쇠퇴에 관하여

왜 위기에 빠진 여자를 남자들은 더이상 도우려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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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모르면 공부하세요'란 말에 담긴 그들의 심리 - YouTube

 

저번 글을 쓰면서 느낀건데 역시나 남초사이트인 개드립은 페미니즘에 대한 증오를 보이고 있었어

 

다만 내가 글에서 자주 말했던, '뜨거운 분노보다는 차가운 분노가 효율적이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해

 

나는 주로 국제관계학을 다루는 읽판글쟁이고 그러다보니 중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에 대한 글도 상당히 자주 다루게 되었어

 

그리고 항상 사용하는 방식은 한국의 입장이 아닌 그 나라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야

 

일본이 왜 독도를 노리고 사과안하는걸까? 단순히 나쁜 사람들이라서? 아니야 뭔가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거야

 

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까? 단순히 나쁜 사람들이어서? 공격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나의 글은 대부분 이런 생각에서 시작되었고 서방과 한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각 국가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을거야

 

그리고 이런 생각의 바탕에는 '좋은 국가도 나쁜 국가도 없다. 오직 이익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대전제와 

 

'중국이 싫어? 일본이 싫어? 그러면 왜 그 나라들은 치가 떨리도록 싫은 행동을 하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이었어

 

그리고 이걸 페미니즘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지

 

'좋은 사상도 나쁜 사상도 없다. 오직 이익만이 있을 뿐이다', '페미니즘이 싫어? 그럼 왜 페미가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남초성향이 짙은 개붕이를 위해서 비유하자면, 바퀴벌레가 정말로 그냥 싫은게 아니라 치가 떨리도록 싫다면 우리는 바퀴를 공부해야해

 

바퀴벌레가 어떤 종류로 나뉘는지, 그들의 생태적 특성은 무엇인지, 장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등등

 

상대를 알아야 효과적으로 박멸할 수 있는거야. 이 모든 걸 연구한 뒤에 나온게 맥스포스라는 레전드약이 나왔고 인간은 바퀴벌레를 압도하게 되었지

 

이건 모든 대상에 적용돼. 중국이 싫어? 치떨리게 싫으면 중국을 공부해. 부장이 싫어? 진심으로 싫으면 부장을 알아둬야지

 

물론 페미니즘에서 자주 사용되는 '모르면 공부해'라는 논법은 우리가 실제로 공부를 하는지 안하는지와는 무관한 토론법이지

 

우리가 아무리 페미니즘을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그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경우 - 쓸모없는 지식만 가득담은 지적허영이 될 것이며

 

비슷한 수준으로 알 지라도 - 니가 아는 게 전부는 아니야 더 공부해!라며 가불기를 쓰고 있는거야

 

모르면 공부해라는 한마디로 순식간에 지적우위를 가져가며 상대가 하는 모든 말을 못배워먹는 사람의 무의미한 투정으로 바꾸는 마법의 말이야

 

문제는 공부하라는 말을 들은 상대는 설령 페미니즘에 대해 호의적이었다고 할 지라도 '내가 왜 공부하냐. 니가 싫어하는 혐오나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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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빠가 까를 만들고 까가 빠를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야. 이런 흐름은 서로간의 대화를 단절시키면서 문제해결보다는 문제악화만 되겠지

 

하지만 어찌되었든 페미니즘 역시 하나의 사상이며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의 유사성에 관한 추측이라는 글을 쓸정도로 접할 기회는 있었어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 진짜로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어

 

그리고 나는 페미니즘에 대해서 적대적이지 않아. 그렇다고 페미니스트는 아니니깐 댓글로 남성이 얼마나 힘든지 설명은 그만해주면 좋겠어

 

파브르가 곤충을 좋아하고 연구한다고해서 파브르가 곤충은 아니며 곤충이 되고싶은 것도 아니며 곤충을 먹고싶어하거나 충간성애자도 아니었어

 

그러니 제발 나한테 왜 남성이 더 힘든지 억울함을 토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한국남자로서 충분히 잘 알지만 글의 주제와는 무관한 이야기야

 

 

 

1. Sex와 Gender의 차이

 

파이어니어 메시지판>

(설마 이게 성기노출이라고 짤리지는 않겠지?)

 

인간은 크게 두 가지 분류가 가능해.  바로 남성과 여성이지

 

남성과 여성의 가장 큰 외형적 차이는 성기의 차이지만 성기를 가린다고 해서 남녀를 모르지는 않지

 

미혼남녀가 배우자 선택할때 '성격' 제일 중요시”

 

상체만 나온 사진을 보고도 남성적 특징과 여성적 특징이 분간 가능하기에 우리는 사람의 성별을 구분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남성이 더 크며 근력이 강하고 여성이 더 유연하고 피부가 하얗고 부드럽지. 그리고 이런 모든 차이는 호르몬의 차이에서 발생해

 

실제로 어릴수록 남녀간 외형차이는 적어. 다들 겪어봤겠지만 초등학교 4~5학년시기는 오히려 여아가 남아보다 더 크고 강한 시절도 있어

 

그리고 어릴수록 성기의 차이만 있을뿐 신체적으로 남녀의 차이는 구분하지 힘들지만,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폭발하는 사춘기부터 달라지지

 

따라서 남성과 여성의 정의는 성기의 차이가 아닌 호르몬의 차이로 구분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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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떤 이유로든 고환이나 자궁이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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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어떤 호르몬이 주된 호르몬이냐에 따라서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외형과 성격을 바꾸어버리지

 

그런데 사실 여기까지의 남성과 여성은 sex를 논하고 있는거야. 그 사람의 신체적 물리적 성을 말하고 있다는 말이지

 

그렇다면 젠더(Gender)란 뭘까? 젠더는 사회에서 정말 많이 쓰는 단어지만 그게 실제로 뭔지는 다들 조금 애매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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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사회에서의 남녀갈등을 젠더갈등이라고도 부르거든? 근데 개인적으로 성갈등이나 남녀갈등이 더 정확한 표현같아

 

영어로는 sex와 gender가 다르지만 한국어로는 둘다 성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으니깐 말이야

 

그럼 젠더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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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출근할 때 치마를 입고 반팔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나시도 가능해. 그리고 꽤나 시원하지

 

반면 남자들은 보수적인 곳에서는 긴팔 긴바지에 넥타이를 해야하고 나처럼 조금 느슨한 곳은 노타이에 반팔티셔츠까지는 가능해

 

하지만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남자가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출근하면 미친X소리 듣기 딱 좋지

 

그리고 난 이걸 젠더의 차이라고 말하고 싶어. 생물학적인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남녀의 차이가 바로 젠더라는 거지

 

물론 이건 굉장히 가볍고 유쾌한 젠더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는 거지만 좀 더 무겁고 불쾌한 차이도 꽤나 많지

 

그리고 현대에 와서야 남녀평등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으니 고대나 중세에는 이런 젠더의 차이는 무겁기 그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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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저명한 철학자들도 대부분 같은 의견이야. 동양철학자라고 해서 다를 건 없으니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돼

 

난 다른 사람은 잘 몰라도 쇼펜하우어는 조금 알아. 그리고 쇼펜하우어의 여성은 열등하다라는 의견에 반대하지만 논리적으로는 내가 질거야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쇼펜하우어를 논리적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

 

갈빗대 하나의 의미 : 라이프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어찌되었든 지금까지 여성은 남성에 비해 열등한 존재로 인식되어왔고 그런 인식은 성경에서 나오는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에서도 나오지

 

물론 여성의 근력만을 따지만 남성보다 열등한 근력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근력을 기준으로 사람의 우열을 가릴 순 없는거지

 

그렇게치면 학창시절에 맞고다니는 친구들은 열등해서 맞는거고 떄리고 다닌 양아치들은 우월하니깐 때리는거잖아?

 

그리고 이제 여기서 페미니즘이 등장하는거야

 

 

2. 페미니즘의 등장

 

Munitions Factories in WW2 – 'Canary Girls' • Women at War: The Role of  Women During WW2 • MyLearning

 

여성은 2차세계대전을 계기로 참정권을 얻으며 사회로 진출하기 시작했어

 

원래는 정치, 사회, 경제, 군사 등 모든 것을 남성이 독점하고 있었는데 전쟁으로 인해 남성들이 대체불가능할 정도로 소모되자 여성이 등장한거지

 

여성들은 전쟁시기 남성의 빈자리를 메우며 전시생산을 담당해냈고 이는 부정할 수 없는 공헌이었어

 

따라서 국가는 이에 대해 보상을 해줘야만 했고 여성참정권의 부여와 함께 1세대 페미니즘이 등장하는거지

 

1세대 페미니즘의 목표는 남성과 동등한 권리의 보장이었어. 개붕이들이 생각하는 그런 부정적인게 아니라

 

남성과 동등하게 의무교육을 받게 해달라, 남성과 동등하게 투표권을 달라, 남성과 동등하게 참정권을 달라라는 법적 평등을 추구하는 세력이었지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함께 새로운 세력이 등장해

 

How LGBT Customers Became the Most Undervalued Economy in the World – LGBT  Foundation and Token

 

바로 동성애자의 등장이었지. 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제3의 성으로 규정하면서 더이상 자신을 숨기기를 거부하며 사회가 자신을 인정하기를 바랬지

 

 시몬느 드 보부아르 - 페미니즘의 사상적 어머니

 

그런데 뜬금없이 보부아르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 동성애자가 제3의 성이라고? 그럼 제 1의 성은 뭐고 2의 성은 뭐지?

 

제2의 성 - YES24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현대 페미니즘의 바이블인 제 2의 성이라는 책이 탄생하게 되는거야

 

월드컵에도 통하는 사르트르의 명언들 - 코메디닷컴

 

그리고 남편이었던 장 폴 사르트르의 영향으로 여성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그리고 생각한 결과 나온 여성의 본질이라는 것은 남성보다 열등함 그 자체였지

 

그러나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한 것은 SEX가 열등한 것이 아니라 Gender가 열등한 것이었어

 

즉, 여성은 실제로 남성보다 열등하지 않은데 사회가 여성을 열등하다고 규정하기에 열등하게 되었다라는 말이었지

 

그럼 여성을 열등하다고 규정하는 사회는 무엇일까? 바로 남성이지. 왜냐하면 남성이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었으니깐

 

프랑스 여류명사들의 명언 - sin6erela | 피트니스, 다이어트, 책 | Vingle, Interest Network

 

여기서 그 유명한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역사적으로 제 1의 성은 언제나 남성이었고 제 2의 성은 언제나 여성이었다.

 

남성은 언제나 사회적 주체였지만 여성은 언제나 남성에 의해 규정되는 객체에 불과하다.

 

이렇듯 남성에 종속된 여성들에게 어머니, 아내, 하녀와 같은 이미지를 투사하면서 여성을 철저히 객체화한다라는 논리가 나와

 

그리고 이건 혁명적인 관념이었어

 

왜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게 간주되는가? 그것은 생물학적 차이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성을 열등하게 간주하기 떄문이다

 

GIRLS CAN DO ANYTHING 레터링 티셔츠, 페미니즘 레터링 - 2color

 

그리고 이런 보부아르의 사상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걸스 캔 두 애니띵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보부아르는 생물학적 남녀의 차이는 과소평가하면서 후천적인 젠더에 따른 남녀차이를 주목했어

 

보우아르 이전까지는 sex와 gender가 구분되지 못했지만 보부아르를 시작으로 처음으로 gender는 sex에서 분리된거야. 대단한 변화인거지

 

보부아르에서 시작한 젠더라는 개념은 점차 발전하면서 젠더 = 사회가 개인에게 부여한 성역할에서 자신이 스스로 정의하는 성역할로 변화했지

 

3강> 젠더퀴어의 종류 : 안드로진, 뉴트로이스, 바이젠더, 트라이젠더, 에이젠더, 젠더리스, 팬젠더, 젠더플루이드 : 네이버 블로그

 

개붕이들이 장난스럽게 말하는 난 공격헬기에요가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거야.

 

사회는 보통 개인에게 남성과 여성 둘 중 하나만을 부여하는데 각 개인이 정하는 젠더로 바뀌면서 수도 없이 많은 젠더들이 발생하는거야

 

물론 일반적으로 쓰이는 젠더는 여전히 사회에서 개인에게 부여하는 젠더를 의미하지만, 조금 깊에 들어가면 다른 의미의 젠더가 공존하는거야

 

그래서 한국사회를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젠더'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를 담는지는 문맥을 살펴봐야 구분할 수 있어

 

내 글에서도 '젠더'라는 단어는 문맥에 따라 둘 중 어느 의미를 담는지는 항상 유의하면서 읽어주길 바래

 

그러나 보부아르를 시작으로 주목받았던 gender는 한 때 sex보다 중요한 것이며 gender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었어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는 gender도 상당한 영향을 가지지만 선천적인 sex 역시 동급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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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페미니즘은 여기서 분명한 약점을 보여주고 있어

 

그들이 주장하기론 여성이 운동을 기피하는 것을 여성으로 태어나면 운동을 많이 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요구받기 떄문이라고하지

 

즉 여전히 선천적인 sex는 중요하지 않고 후천적으로 사회적으로 생성된 gender가 압도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거야

 

이런 주장에 대해 개붕이들은 여자들은 하라고 해도 운동을 적게 하는 경향을 가진다라고 말할테고,

 

그것은 gender도 중요하지만 sex도 중요하며, 여성의 운동기피현상은 sex의 영향이 더 크다라는 주장과 동일해

 

물론 여기서 합리적인 판단은 다음과 같아.

 

'여성의 운동기피현상은 선천적인 sex와 후천적인 gender의 영향이 모두 작용한다. 따라서 여성의 운동기피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여성의 운동을 권장하는 등의 gender의 변화가 필요하다' 어때? 합리적인 주장아니야?

 

간혹 페미니즘이 sex는 의미없으며 gender만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반발해서 sex만이 중요하며 gender는 무의미하다라는 개붕이들도 있는데

 

사실 sex와 gender는 결국 모두 중요한거야. 인간이 살아가는데 육체만 있어도 안되고 정신만 있어도 안되듯이 둘 다 필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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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은 sex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gender의 중요성을 확대하는 말이지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후천적인 여성성만큼이나 선천적인 여성호르몬을 무시해서는 안되었던 거야

 

보부아르의 이 말을 너무 맹목적으로 따를경우 선천적인 여성성은 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테니 말이야

 

 

Avery One — 비가시 성소수자 : 무성애자

 

사실 보부아르처럼 gender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이론에 의해서 다양한 젠더들이 탄생했는데 다양한 젠더가 있다는 믿음은

 

실제로는 선천적인 sex의 영향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결과로 인해 신뢰도가 낮은 생각으로 영락해버렸어

 

나는 동성애자들이 섹스와 젠더가 불일치한다고 서술했는데 댓글로 수정해준 개붕이가 있어서 그 내용을 옮겨적어둘께

 

"퀴어학에서는 인간의 성 특성을 4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1. 신체적 성별 (Sex)

2. 사회적/정신적 성별 (Gender)

3. 연애 지향 

4. 성적 지향

 

이 중 동성애자(게이, 레즈비언) 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3. 연애 지향과, 4. 성적 지향이 이성을 향하지 않는 사람들이며,

 

말씀하신 Sex와 Gender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트랜스젠더/젠더퀴어의 이야기입니다! 몸의 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다른 경우니까요."

 

 

3. 페미니즘의 쇠퇴, 레디컬 페미니즘의 부흥

 

아기 아녜욧! 어른이라구욧! - 한국일보 애틀랜타 Hi Good Day

 

페미니즘은 쇠퇴하는데 레디컬 페미니즘이 부흥하는게 무슨 개소리지?라고 생각했을꺼야 분명히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할게

 

기존의 페미니즘은 sex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며 gender의 영향을 극대화하는 사상이라고 이미 설명했어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sex 역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는게 밝혀졌지

 

이런 상황에서 페미니즘은 변화를 시도하며 레디컬 페미니즘이 되었지

 

레디컬 페미니즘을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급진적 여성주의자라고 해야겠지만 일반적으로 꼴페미라고 번역해도 무방해

 

한국과 전세계적으로 지금 주목(악명도 명성이잖아)을 받고 있으며 개붕이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페미가 바로 레디컬들이야

 

1세대 페미니즘의 법적 평등추구에서 세대를 거듭하며 레디컬까지 내려왔지만 이걸 다 말하려면 페미니즘의 역사를 훑어야되기에 생략하겠어

 

어찌되었든 가장 최신의 레디컬들은 기존의 페미니즘과 반대로 sex를 극대화하며 gender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런 사상적 차이에서 레디컬은 이전의 페미니즘는 다르게 트랜스젠더를 동지로 인식하지 않고 거부하게 되는거야

 

 

2.png

 

왜냐하면 레디컬들은 선천적인 sex만이 전부이며 gender는 과소평가하는데

 

트렌스젠더들은 말그대로 후천적 gender도 중요하다는 살아있는 증거나 마찬가지였으니깐 말이야

 

잉베이기동스틴 on Twitter: "이건 동의 못하는게, 당시 메갈리아에서 '자궁이 없는 자, 말하지 말라'라는 스티커를 이곳저곳  붙이던 때가 있었는데 30대 중반에 병 때문에 자궁 들어내신 어머니가 버스 정류장에서 스티커를 보시고 한달 내내 우울해

 

이제는 '자궁이 없는자 말하지말라'라는 문구에서 레디컬들의 sex중시와 gender멸시를 알 수 있겠지?

 

레디컬입장에서 봤을 때는 여성으로 전환한 트렌스젠더들이 여전히 여성이 아니며 남성임에도 여성인척하며 여성을 추구하는 가증스러운 사람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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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을 이해해야만이 숙명여대 트렌스젠더 입학거부사건을 이해할 수 있는거야

 

일반인이 봤을떄는 트랜스젠더가 되어서 신체적으로 여자인데 왜 레디컬들이 거부하지?라고 생각할 거 아니야

 

레디컬이 봤을때는 남자가 여자인척하는 가증스러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4. 마치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페미니즘을 적대하지도 찬동하지도 않아.

 

그저 흥미로운 대상으로서 공부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개붕이들과 함께 페미니즘의 내부를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야

 

그리고 이 글의 주제는 페미니즘의 사상적 기반과 변화이며 본문에서 남성들이 얼마나 힘들며 고달픈지는 일절 적지 않았어

 

그러니깐 제발 댓글로 왜 여성보다 남성이 더 힘든지 설명하지 않았으면 해

 

난 남성이 힘들지 않다는 말을 한 적이 없으며 나도 남자로서 너희들과 다르지 않은 인생일거야.

 

다만 이 글에 대해서 남성이 더 힘들다라는 식의 댓글은 뜻은 옳을지언정 말할 공간을 틀린거라고 생각해

 

이 글은 페미니즘을 학구적으로 바라보며 공부한 것인데 남성이 더 힘들다라는식이 댓글을 보면,

 

이 사람은 내 글을 읽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다음편은 레디컬 페미니즘과 트랜스젠더를 좀더 자세히 다뤄볼거야.

 

그리고 왜 레디컬 페미니즘이 기존의 여성권리증진 노선을 버리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무장해서 이익집단화되는지를 풀어보려고해

 

KakaoTalk_20210611_232308334.jpg

 

Sophist in Bangkok, What does he looking for?

 

 

-FIN-

 

  출처 : 마이너 리뷰 갤러리 유투브

 

 

 

 

 

123개의 댓글

2021.06.13
@골방철학가

여자가 그렇게 운동한다 하면 다 와 대단하다 하지 누가 안 좋게 봐?

혹시 한 40대 이상임?

0
2021.06.13
@겜돌밤톨

남성과 여성에게 운동에 대해 완전히 동등한 사회적 기준이 적용된다고 말할 수는 없어. 물론 젊은 세대, 특히 젊은 남성들이 가부장적 관점을 거의 상실했지만 사회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가부장적 논리가 잔존해있어. 그리고 니가 느끼는 부당함과 억울함은 정당한 것이야. 젊은 남성들은 너처럼 가부장적 관점을 거의 지웠는데 여성들이 가부장제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소리를 들으면 '나'는 그런적도 없고 경험한 적도 없거든. 그러면 여성들은 누구에 의해서 가부장제를 강요받는가? 기성세대들이지.

니가하는 말은 다음과 같아 '나'와 내 주변은 그런일이 없기에 사회에서 젠더간의 기준차이는 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아. '20대 남성은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완전히 탈가부장적 성향을 보이지만 기성세대는 여전히 기존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0
2021.06.13
@겜돌밤톨

반대로 남자 취미가 뜨개질, 꽃꽂이, 순정만화 보기라고 생각해보고 여자 취미가 격투기 보기, 레슬링이라고 생각해보셈 ㅋㅋ

0
2021.06.13
@Kyress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다보면 이런 오류가 한번씩 나오게 되는거지 뭐. 그리고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사실 그게 당연한걸테고

0
2021.06.13

잘 읽었음. 항상 좋은 글 고마워. 앞서 썼던 사회신뢰도에 대한 분석도 재밌더라.

한국형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 때문에 잠시 욱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다음 번에 레디컬과 이익집단화에 대해 쓴다니까 그냥 조용히 기다릴께.

1
2021.06.13
@하얀올빼미

댓글로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는 경우가 많길래 분노하는사람과 냉정한 사람들로 나뉘는지 알았는데 둘다도 있었구나. 다음편은 4~5일쯤뒤에나 나올거같아

2
2021.06.13
@골방철학가

분노만하면 혐오하게 될 것이고, 냉정하기만 하면 지금처럼 분노한 자들한테 휘둘릴테니까. 냉정히 분노해야지.

기대할께!!

0
2021.06.13

개꿀잼이다 언능 다음편 제발 ㅠㅠ

근데 출처는 머임? 저기서 퍼온거라는게 아니라 너가 저기에 먼저 작성하고 여기도 썻단거지?

0
2021.06.13
@응슷응찡

유튜브 채널

0
2021.06.13
@응슷응찡

ㄴㄴ 유투브가 오리지널이고 내가 만든것도아니야. 난 그저 그 유투브를 보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여기 글을 쓸뿐이야. 영상과 글이 약간씩 다른데 나의 이해를 위해 내 기준으로 쓰이는 글이다보니 다른거야. 나도 개붕이들이 말하는 '렉카'에 불과함

0
2021.06.13
@골방철학가

철학적렉카추 넘모유익해

1
2021.06.13
@응슷응찡
0
2021.06.13

읽판이기에 만날 수 있는 글.

 

그 동안 올린 글들도 댓글은 잘 안쓰지만 잘 읽고 있단다

 

“돈 주는 곳에 먼저 쓴다”는 말을 보고 나니

 

승희가 읽판에는 유료 도네이션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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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곰형
1
2021.06.13

그 유튜브 생각이 많이 났는데 역시 ㅋㅋㅋ

0
2021.06.13
@아침밥

참 괜찮더라. 나도 개드립하면서 맹목적인 페미니즘에 대한 분노에 빠지기도 했는데 유투브영상보고 머리가 띵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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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읽판이라 좋은글! 전에 다른데서 ~09학번까지 페미 말하던 여자들은 요즘 꼴페이=레디컬적 페미랑 달랐다고 댓글달았다가 개까인적 있는데... 난 그 이유를 잘 설명 못했는데 딱 네 글에서 알 수 있었어. 그냥 내가 피부로 느끼기에 달랐거든ㅋㅋㅋ 2010년 이랑 맞아떨어지네.

1
2021.06.13

내가 사회학 개론 시간에 잠깐 배웠던 것은 1세대 페미니즘 얘기였다니까....

그 때 기말고사에서 비슷하게 비판포인트 잡았던것 같은데...(약간은 달랐음. 그 당시 배울 때는 동성애 문제는 대충 다루고 넘어갔던지라) 요즘 페미니즘이라고 떠들어제끼는거 보니까 내가 배운거랑 달라서 어질어질하더라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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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마리괭이

나도 학부에서 페미니즘을 이론으로 배울때는 1세대만 배워서 그게 페미니즘의 전부인지 알았지.. 이론으로 배울때는 되게 건전한 사상인데 1세대만 알고있으니 레디컬을 설명할 수가 없었지

0
2021.06.13
@골방철학가

그러니까.... 레알 어질어질하다니까.....ㅋㅋㅋㅋ 1세대 이론은 어느 정도 수용가능한 범위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거 뭥미? 상황이라 내가 뭘 잘못배웠나 싶었다니까....ㅋㅋㅋ

0
2021.06.13

오, 간지로운 곳을 긁어주는 좋은 글이야. 3장에서 래디컬 패미니즘이 등장하게 되는 것과 관련된 논문 같은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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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육아왕

나도 국제관계학아니면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야. 페미니즘에서 관해서는 나도 그저 유투브보고 렉카해오는거에 불과함. 출처가서 확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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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좋은 글 ㄱㅅㄱㅅ. 이 내용에 대해 이해하느라 에너지를 쓰는게 정말 싫지만

그래도 언젠가 이 논제에 대해 내가 부딪히게 되는 날이 왔을 때를 위해 읽어봤는데 글 깔끔하게 잘써서 내용에 대한 동조여부를 떠나서 이해가 엄청 잘되네 ㄱㅅㄱㅅ

1

페미니즘의 이상과 우리나라 페미니즘의 현실 사이의 괴리감이 엄청난건 알고있었는데

진짜 그년들 말대로 공부해야 아는거구나..

공부해보니 확실히 느꼈음. 보통 ㅂㅅ년들이 아니구나.. 진짜 ㅂㅅ년들이구나...

 

젠더 요소의 페미니즘은 나도 좀 인정함. 여자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이런건 없어져야지. 남자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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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치는고라니

근데 궁금한게,

레디컬페미니스트들은 선천적 성 요소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잖아.

근데 대체 왜 혐오를 부추기는거임?? 그냥 남자들 화나게하려는 목적은 아닌거같은데.

0
2021.06.13
@기타치는고라니

내생각엔 그냥 주목적이 남혐임 페미는 형식상 명분이라 생각함

1
2021.06.13
@기타치는고라니

니 말대로 페미니즘의 일부요소는 사실 온건한 사회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도 있어. 다만 혐오라는 담론에 파묻히면서 그런 건전한 요소가 완전히 무력화되고있다는게 문제지. 그리고 왜 레디컬들은 혐오담론을 주창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글의 주제로 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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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골방철학가

혹시 적대적 공생관계 뭐 이런거 나오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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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철학가

좋아좋아 핵심주제를 찌른느낌이라 기분이조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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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섹스는 신체적인 성이고 젠더는 정신적인 성이라는 거지?

페미는 젠더의 평등을 외쳤고 래디컬페미는 여성섹스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이익집단이다라는 말을 너무 어렵게 쓴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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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lililiiliiilii

뭐 육체와 정신의 관계가 섹스와 젠더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긴하네.

애초에 이 글은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공부노트에 불과한데 어차피 내가 공부할거면 남들도 보라는식으로 쓴거라서 그래

3줄요약도 가능한데 굳이 쓰지않고 이렇게 페미니즘의 사상부터 어렵게 배우는 것도 같은 이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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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여러번 읽으면서 곱씹어봐야겠다 좋은 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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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젠더퀴어의 종류 부분이 이해가 안감 남자 여자 얘기하다가 갑자기 개인이 젠더를 정한다? 내가 정하면 그 젠더가 되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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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잭프룻

고전적 의미에서 젠더란 사회가 개인에게 부여하는 성역할이었고 보부아르도 그런 젠더의 개념을 창시했지. 그리고 사실 여전히 고전적의미로 많이 쓰이는 단어야. 하지만 최근 들어서 젠더의 의미에 '자기 자신이 정하는 성역할'이라는 의미가 확장되었어. 이런 새로운 젠더의 의미는 아직까지 보편적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그 단어에 많이 노출되었어.

맞아. 니가 너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수없이 많은 젠더퀴어를 선택할 수 있어. 다만 이런 젠더는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젠더퀴어들사이에서도 하나로 묶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파편화되고 있다라는 비판도 존재해. 실제로 내가 생각해도 굳이 젠더의 개념을 꺼내면서 설명할 필요없이 그저 취향으로이라고 표현하면 안되는건가?싶은 수준으로.

이런 점을 비판하기 위해 '나의 젠더는 공격헬기이다'라는 드립까지 있고 개붕이라면 알고있을거야

0

결국 래디컬은 sex로 묶인 집단의 이익을 주장하는 집단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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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에틸렌999불가즈아

그건 다음글에서 다룰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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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유익한 정보 고맙다. 다른 좋은 정보들도 흥미로우니 시간 날 때마다 보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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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오이타코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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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0
2021.06.13

글 재밌게 잘 읽었음. 내가 모르던 사실도 여럿 있어서 배워간다.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즘편 빨리 '써줘' 응애

1
2021.06.13

참고한 서적이나 논문링크달아주랑... 법학전공 했는데 굉장히 재밌는 사회현상이였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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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꼬른날

나도 유투브영상보고 내 생각을 정리한 것 뿐임. 애초에 공개목적으로 쓴 글이기에 마치 나의 생각을 말하는것처럼 읽히지만 나도 영상보고 공부하는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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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골방철학가

아 까비... 모르면 공부하세욧 이러는거 너무 싫어서 각잡고 책한번 찾아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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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꼬른날

이 글 댓글 1페이지가보면 개붕이들이 책추천이랑 유투브추천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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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4
@골방철학가

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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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싸다 끊은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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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비건페미젠더퀴어캣맘평론가

나머지는 2편에서 마저 싸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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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번식 전략적 측면에서의 분석은 어떨지 궁금하네

 

외모나 성격, 능력등 이성에게 매력으로 여겨지는 요소가 상대적으로 집단 평균에 비해 떨어질 경우 이성 혐오로 이어지는 경우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네

 

나는 전적으로 유서깊은 해외 페미니즘과 수입된지 얼마 안된 국내 페미니즘은 다른 종류의 사상으로 보고 있거든

 

해외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역사가 깊고 연구도 비교적 활발히 된 반면 우리나라 페미니즘은 레디컬 페미니즘의 연장선에서 수입 됐다고 생각해서 해외의 경우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 함

 

생물학적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포유류는 번식기가 다가온 성체들이 번식에 실패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급격히 증가해서 이상행동을 보이던가 공격적인 성향을 띄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그것의 논리적 구실로 페미니즘이 사용된다 생각 함

 

이런 관점에 대한 너의 의견이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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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폐쇄은둔족

뭐 생물학 비전공자인 내 생각을 굳이 말하자면 mating에서 도태된 개체들은 선택을 보통 하고 그 선택은 '분노'와 '포기'더라. 일본과 한국에서 최근 급증하는 초식남, 절식남, 모쏠같은 현상들로 미루어 보면 남성들은 도태되었을경우 포기를 많이 하는거같아. 반면 여성들은 분노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어떤 통계도 난 읽지 못했기에 근거는 없어.

다만 남성들의 경우 포기를 하기에 큰 에너지가 발생하지 않는데 여성들의 도태에 따른 분노는 상당히 매력적인 에너지원이야. 그리고 그런 에너지원을 인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거지. 뭐 남자교수를 모함해서 쫓아내고 그 자리에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넣거나 아니면 여성할당제를 통해서 감투를 얻는 식으로 말이야. 이런 행위에 대해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보면 상당히 현명한 행위라고 생각함. 거대한 사회적 에너지를 자신의 목적에 사용하면 개인이 투자해야할 노력이나 시간을 아낄수있으니 말이야

1
2021.06.13
@골방철학가

ㅇㅇ 남성은 포기하고 여성은 분노한다는 부분 공감 함

그것에 대한 원인은 사회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남성의 분노는 금기시 되는 반면 여성의 분노는 일정수준 허용이 되기 때문이라고 봄

 

남성 역사의 전체로 봤을 때 진짜로 여성차별이 만연했던 과거의 업보가 있을 뿐 아니라 남성의 사회적 이미지 자체가 여성에게 분노하는것은 남자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함

 

하지만 여성차별이 지금의 페미니즘 사상을 낳았듯이 여성들의 과도한 남성역차별도 정확한 때는 모르지만 결국은 남성의 백래시로 이어진다고 생각 하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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