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약스압,장문)내가본 2018패션 어워드. foty

안녕 2018년도도 끝나간다. 올해도 꽤 많은 패션들이 유행하고 시들고 그랬지. 키워드 별로 베스트 or 워스트를 선정해봤어. 주관적이긴하지만 부정은 할수없을거라고 본다 ㅋㅋ 재미로 보도록하고 그냥 아 그랬었구나 까지만이라도 반응해줘 ㅋㅋ

 

올해의 브랜드 - 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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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너 구짜입었네...좋겠다...

나에게 올해 번화가에서 제일 많이본 아이템을 말해보라면 떠오르는것 구찌벨트, 구찌힙색, 구찌지갑, 구찌 티셔츠 ,구찌 라이톤....

 나에게 올해 가품이 제일 많이 생산되고 보이는것을 말해보라면 구찌벨트, 구찌힙색,구찌지갑,구찌 티셔츠, 구찌 라이톤....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를 제일 잘알아보고 좋아해?

 진짜 핫하다는것이 이런걸까? 이번년도 사람들은 구찌에 환장했어. 우리나라에서만 급부상한 스톤과 달리 구찌는 전세계적으로 자기 브랜드의 파괴력을 과시했지. 눈에 확띄는, 이것이 명품 구찌다라는 것을 알리는 로고와 색배치는 현대사회의 관종들과 허세와 과시를 좋아하는 부자들과 짭돌이들을 완벽하게 겨냥했지. 일반대중들도 구찌를 잘알기에 접근성은 말할것도없고. 코코 카피탄과의 협업은 화려하고 아방가르드한 구찌의 색감을 더 잘표현하는 좋은 선택이였지. 명품과 스트릿, 대중들의 관심사와 현대인들의 마음을 꽉잡으니 잘나갈수밖에 없지. 트랜드를 잘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올해의 디자이너 - 피에르파올로(발렌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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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발렌티노라고?

나는 18시즌 발렌티노 제품을 봤을때 다른브랜드거나 디자이너가 바뀐줄 알았어. 이때까지 해온 발렌티노 스타일과 너무달랐거든. Vltn? 발렌티노가 로고플레이를 한거야??? 저 스트릿하고 눈에띄는 디테일은 뭐고??? 피에르파올로의 과감한 결단은 발렌티노를 다시한번 부흥시켰어. 구찌의 로고플레이와 오프화이트의 갑작스런 인기, 슈프림의 꾸준한 인기의 원인이 뭘까? 발렌티노의 인지도는 아무도 부정할수없어. 우리 할머니가 알고 아빠가 알고 엄마가알고 동생도 알고 친구도 알아. 하지만 내가 기존의 발렌티노옷을 입으면 과연 그것이 발렌티노라고 알아챌까? 패션관심있는사람아니면 장담컨데 한명도 모를걸? 이 단순한 로고플레이하나로, 눈에띄는 디테일로 세계최고수준의 명품을 타인에게 알릴수있다는것, 이것이 현대 맞춤형식의 마케팅아닐까. 더블렛과 몽클레어와의 협업도 성황이었고 스니커즈도 잘팔렸지. 피에르파올로가 올해의 디자이너에 손꼽혀도 손색이 없다는것을 부정하지못항거야.

 

올해의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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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스니커즈가 연말에 터지다.

왜 이신발에 사람들이 열광할까? 왜 패션매체들이 극찬하지?

신발의 가치는 디자인과 소재, 희귀성에 영향이 있지만 이 신발은 어떤의미에서 가치가있을까? 바로 역사다. 조던의 은퇴이후 95년 nba세미파이널 느닷없이 등장하며 신은신발이 바로 이것. 긴 시간이후에 재발매된 이 신발은 조던의 숫자와 세련된 중창과 어퍼로 인기몰이 중이지. 어떻게 조던 그 자체인 이 신발에 스니커즈마니아들은 열광을 안할수있을까?

 

올해의 협업 - 폴로 랄프로렌×팔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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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인 두 브랜드가 만나다.

클래식과 캐쥬얼의 대명사 폴로 랄프로렌과 스트릿의 대명사 팔라스가 만났어. 팔라스가 인지도가 아무리있다해도 대중들의 인지도는 폴로 랄프로렌이 압도적이야. 스트릿브랜드는 힙스터 취급을 받는게 없지않아 있거든. 그런데 그 브랜드가 만난다? 인지도×인지도 로고×로고. 사람들은 긴 줄을 서가고 캠핑하면서 까지 이 콜라보에 열광했어. 매물은 동나고 리셀가도 꽤붙었지. 캐주얼한 옷에 스트릿한 감성까지... 이 자극을 참을 수 있을까? 이 두 브랜드의 협업은 역사라고 칭할수있을거 같아.

 

올해의 국내 브랜드 - 아더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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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가 국내브랜드의 희망이다.

 나보고 월드클래스 국내브랜드를 꼽으라면 단4개를 꼽겠어. 준지, 99%is, 혜인서, 그리고 아더에러. 국내패션시장은 카피가 넘쳐나지. 단 하나도 자기것을 만들어내지못해. 해외브랜드가 한국패션계를 우습게 보는데는 다 이유가있지 경쟁상대가 안되니까. 카피카피카피...짭짭짭... 한국패션시장에 과연 가치가있을까? 자기것을 가진브랜드가 나타났다. 독창적인 로고와 디자인. 17년도에 차츰 알리더니 18년도에는 국내외 인지도를 쌓아올리는데 성공했지. 위 나머지3개브랜드는 이미 월클이고 이 브랜드도 충분히 월클이 될것같다. 메종키츠네와 퓨마와의 협업도 매우 성공적이였지. 아크네느낌이 조금 나긴하지만 전체적으로 다르니까. 아더에러는 '아더에러'다.

 

올해의 부진한 브랜드 - 베트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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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뎀나야 발렌시아가 말고 베트멍도 좀...

 17년도 가장핫한 하이엔드, 탑급 하이엔드. 트랜드세터. 거의 모든제품 품절을 일으킨 베트멍이 이번 시즌 망했다... 진짜 망했다... 악성재고는 넘치고 세일세일세일... 신박한 맛도 없고 단언컨데 18년도에는 단 한 제품도 히트하지 못했다고 단언할수있어. 특히 fw. 뎀나가 발렌시아가 말고 베트멍도 신경써주면 좋을텐데... 반짝뜬 하이엔드의 숙명인가? 19시즌도 지금과 같거나 부진하면 조만간 브랜드폐지도 가상의 일이아니다...힘내자 너희한테 돈 많이썼다.

 

올해 최악의 국내 브랜드 - 디스이즈네버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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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발새끼들이 좋다좋다 하니까 월클인줄아네...

 가격-창렬 품질-쓰래기 디자인-카피(아크네,슈프림,베트멍,발렌시아가,파타고니아,스투시,고샤 몇개를 갖다박은거야?)

 

저가타겟층인데 가격은 올려서 중가를 쳐받고 품질재질은 보세보다못한 쓰래기에 디자인은 자기거 하나도없고 ㅋㅋㅋ진짜 지들이 잘난줄아나봐? 외국인한테 사진보여주니까 스투시랑 파타고니아인줄알았대잖아 시발놈들아 ㅋㅋ 적당히해야지. 빨리망해라. 절.대.사.지.마

 

올해의 아쉬운 디자이너 - 에디 슬리먼(전 생로랑 현 셀린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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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나 생로랑 말고 셀린느 살건데? 뭐지?

 피비가 떠나고 생로랑의 에디가 디자이너를 맡게 되었다. 문제는 생로랑과 90퍼센트이상 동일한 제품을 내놨는데 문제는 셀린느의 소비자들은 셀린느를 사길 원한다는것이다. 굳이 생로랑을 사면되는걸 셀린느를 살이유가 없는것이다. 에디의 이런 자가복제는 셀린느 팬들에게 매우 욕을 먹고있다. 새로운 셀린느를 기대하는 사람도있지않냐고? ㅋㅋㅋ생로랑사면되는데 굳이? 스키니랑 펑크를 여기서까지봐야하나?? 셀린느의 타겟층은 부유층 아줌마나 아가씨들이다.  특히 가방. 남성도 굳이 이런 셀린느의 제품을 사고 싶어하지않는다. 에디슬리먼의 셀린느 컬랙션은 매우매우 큰 악수가 될것이다.

 

올해의 핫한 브랜드 - 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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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 브랜드가 이렇게 트랜디하고 예쁘다고?

 국내, 해외 모든 패션매체와 디자이너들은 말한다. 2018년도는 휠라의 해라고. 수려한 디자인과 로고, 트렌디함을 이 저가브랜드는 대중들에게 어필한다. 특히 저 휠라의 신발은 대단히 섬세해서 마치 알렉산더맥퀸을 보는것같다. 솔직히 2018년도 패션계에서 매출과 인지도는 압도적일것이다. 하이엔드와 명품 브랜드속 그들만의 감성이있다. 진짜 이 브랜드를 얕보다간 패알못이 될날이 정말 머지않았다.

 

내년이 기대되는 국내 브랜드 - 혜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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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한국브랜드 맞아? 너무 멋있잖아...

 트랜디함을 모두 가져나갔다. 테크웨어 스트릿 미니멀 모든 분야에서. 다른 브랜드가 생각나지만 거기까지다. 이 브랜드만의 멋을 가지고있다. 고급스러움과 디테일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이 디자이너 크게된다. 더욱더 유명해지길 바랄게 ㅠㅠ

 

내년이 기대되는 브랜드 - 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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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최고야

 핫한 디테일과 자신만의 디자인을 합쳐놓은 그들의 제품들은 너무나 훌륭해서 감탄이 절로나와. 매년마다 성장하는 이 브랜드가 더욱더 세상에 알려져야된다고 생각해. 롤러코스터벨트로 유명한 이브랜드는 sm적요소와 기계적요소를 적절히 융합한게 특징이야. 신기한 디테일이 많으니 한번찾아봐. 다만 품질적으로는 개선이 필요한게 보여. 아마 조만간 유명 브랜드의 디자이너를 맡게 될지도 모르겠다.

 

내년에 기대되는 디자이너 - 제리 로렌조(피어오브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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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좌의 귀환

 지금 모든 스트릿의 핏의 기반은 제리로렌조가 해왔던것들이지. 원조의 감성은 어디가지않거든. 최근 나이키와의 협업도 훌륭하게 성사되었고 평도 좋아. 개인적으로 이 룩북은 정말 최고의 룩북이 아닐까싶을정도로 내년 피어오브갓의 기대치를 높여버렸어. 많은 피오갓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제리 당신을 믿습니다.

 

내년에도 인기있을것 같은 브랜드 - 발렌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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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뎀나 당신은 천재인가요?

 원래 미니멀리즘 브랜드였지만 전시즌과 다른게 로고플레이를 싹빼버렸다. 뎀나가 스타일을 완전 바꾼거지. 신발도 어글리슈즈를 채용하지 않았어. 내생각에도 내년트랜드는 미니멀이 되지않을까 싶어. 과장된 디테일과 서브컬쳐 플레이는 이제 좀 지치거든... 18년도의 수요와 그 이전의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내년 시즌이 될거라 생각해.

 

재밌게봤니? 누군가에게는 허무맹랑한 소리. 누구에게는 재밌는 읽을 거리가 되겠지만, 한 취미 분야에서 이만큼 알아가는것도 꽤나 즐거운 잡학이 될수있다. 패잘알인척해도 되고 ㅋㅋㅋㅋ 아무튼 시간내봐서 써봤다. 다음글은 음향기기(이어폰,헤드폰)나 외국힙합가수에서 대해서 해볼려고해 그럼 ㅂㅂ

110개의 댓글

2018.12.28
@긔요미티모

음 도메스틱 수준이면 페이탈리즘,모드나인 추천함 동양인에 맞춰서 핏도 괜찮고 질도 좋았음. 직장인이니 좀 더 가격대를 살짝 올리면 a.p.c(아페쎄) 추천함. 가격도 적당하고 이 가격대에서 고급지고 괜찮은 청바지 몇없는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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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하이데거

오우 apc말고는 첨들어본 브랜드네 바로 검색하러갑니다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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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제 생각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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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603080

진짜요? ㅋㅋ 알릭스랑 혜인서는 진짜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아니면 잘 모르실텐데 관심많으신가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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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하이데거

휠라 말고는 하나도 못알아들었습니다

1
2018.12.29

다음글 음향기기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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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홀짝홀짝

이어폰추천글 살짝올렸는데 비추 좀 많고 애들이 시비 많이걸어서 걍 삭제함. 왜인지 조금 감은 오는데 걍 스트레스받고 그래서 안올릴려고. 그냥 간간히 패션글이나 힙합, 미스터리책 위주로 정보올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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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하이데거

이어폰은 솔직히 30 40 넘어가면 너무 취향이야 웬만큼 인지도 있는 브랜드들 청음 구매해봤는데 걍 s8 번들 이어팟 쓰세요 하는게 정답임

0
2018.12.29

디스럽터가 진짜 이쁜가? 급식들 하도 교복에 디스럽터 롱패딩 디스럽터 크롭진 디스럽터 요래 신는거 보면 걍 급식같음

0
2018.12.30
@귀철

한국 인식이 참 그럼... 예쁘고 가격도 적당하니까 저연령대도 많이신는거지. 패션위크에서 디스럽터도 봤었고 해외에서는 남녀노소 많이신는신발임. 급식들말고 제대로된 코디에신은거보면 생각이 바뀔것같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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