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넘어가는 친구사이인데 짝녀는 오래만난 남자친구가 계속 있는 상태임
원래 친구 이상의 감정은 없었는데 작년초에 얘가 먼저 호감 표시함 환승을 하고 싶다던가 지금 남자친구가 싫다던가 하는건 아닌데 마음이 있다고
그래서 나도 마음이 생겨서 결국 잠자리도 몇 번 가지고 그런 분위기로 지냈음 (둘다 쓰레기짓 한건 아는데 솔직하게 쓰고 싶음)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말하면 짝녀는 지금 남자친구랑 헤어진 상태고(아직 못 잊었음) 나한테 남자로의 호감은 이제 내가봐도 없는거 같음 + 나는 아직 마음 있는걸 본인은 알고 있음
서로 친구로 쌓은 정이 더 많은 상태라 혼자 맘 고생 하다가 최근에 못견디겠어서 내가 아예 거리를 두려고 몇 번 했는데 실패함 (짝녀가 다시 연락오고 나는 못참고 다시 연락하고)
이 상황이 너무너무 힘들고 내 일에도 집중을 아예 못하고 잠도 잘 못자서 악순환이 반복되니까 이제 잘됐으면 좋겠다보다 감정이 정리됐으면 좋겠음
고민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결론만 말하면 안될거 알지만 내 감정 확실하게 전달하고 상대 마음도 직접 듣는게 이기적이지만 내 삶엔 이로울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병신같은 삶과 생각인건 자각하고 있고 욕은 달게 받을테니 고민에 대한 생각도 좀 써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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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같으면 하지말라고 비추할텐데 남녀둘다 병신이라 모르겠다 의외로 잘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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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 중 실패를 바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럼 그게 좋을 것 같냐? 성공해도 니 미적지근한 성격보니 별 미래가 안 보이는데
전 남친에게 미련 있는거 알지만 내게 오라고 콱 지르던가 아니면 깔끔히 포기하던가 저게 뭐하는 짓이냐 븅신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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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커플 오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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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있었음 파트너가 아니라 연인으로 발전했겠지. 둘 다 상태보니 사겨도 한명 바람나서 깨질거 같은데 고백하고 차이나 사귀고 바람 피나 똑같을텐데 일단 고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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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질질끌어도 문제인데 내맘편하고자 고백하는거도 문제고 세상은 요지경이니깐 너가편한거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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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있는데 딴놈이랑 자는 년이나 남친 있는거 알면서도 자주는 놈이나ㅋㅋ방생금지다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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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시발 생각이 없는 짐승벌래년놈한테 무슨 생각을 말해줘?ㅋㅋ 본능대로 살어
나중에 새끼나 많이 까지마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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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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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글 읽어주고 댓글 써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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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이야기한번해야지 이거 묻고있으면 평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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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떡이나 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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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백을 해라.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건 너 자신이지.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아쉬움을 남겨두지 마라.
그래야 너가 마음을 잘 정리할 수 잇을거야. 연락오면 만나자고 하고 마음비우고 덤덤하게 이야기해.
결국 선택은 상대방이 하는거고, 거절당하더라도 잠깐 힘들겠지만 점점 마음은 평온해질거라고 생각함.
살면서 누구나 실수는 하는법이고 그 실수에서 어떤것을 배우느냐가 중요한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