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해왕류에게 팔이 먹힌 채로 물에 떠있음.

각색 -> 배위에서 루피 구하면서 팔이 뜯겨나감.

 

 

 

원작 -> 마구잡이로, 광속으로 엄청나게 던져댐 

각색 -> 단 두 발 던짐, 속도도 뭔가 아쉬움

 

 

 

원작 -> 조로와 루피 거리가 떨어져있어서 조로가 큰소리로 루피를 부르면서 울부짖으며 다짐함.

각색 -> 루피가 조로 바로옆에서 얘기듣고 있어서 잔잔하게 다짐함.

 

원작과 거의 같긴 한데 연출이 너무 아쉬움... 뭔가 극적인 앵글이 부족.

원작에서는 루피와의 거리가 있기때문에 줌인상태에서 위 그림과 같이 탑뷰로 줌아웃되고 강조선도 들어가서 좀 더 극적인 느낌이 있음.

또 소리를 지르기때문에 더 벅찬 맛이 있음.

 

 

 

 

 

 

 

원작 -> 원작에서 돈클리크 해적단과 싸울 다잇 불붙은 총알을 날렸을 때 제프가 발차기의 풍압만으로 불을 다끔 

각색 -> 돈클리크 병신되서 아예 싸우는 장면 안나옴.

 

솔직히 원작 장면보면서 '제프가 그래도 왕년에 진짜 날렸던 해적이구나 포스보소' 하는 장면이었는데 생략되어서

실사판에서는 뭐 그냥 전투력 0으로 나옴....

 

 

 

 

원작 -> 발라티에 앞에서 로우앵글로 양쪽에 동료들 쭈욱 서있고 상단에 제프가 있어서 정말 제자로써 스승을 우러러 보며 감사하는 느낌을 줌. 

각색 -> 밀짚모자 해적단에 합류하여 떠나는 배위에서 바라티에를 내려다보며 절같은거 없이 그냥 작별인사 함. 

 

많이 아쉬움. 제자와 스승관계라는 느낌으로 되게 존경을 표하는 모습이 원작이었다면

드라마에서는 그냥 오래된 친구와 안녕하는 느낌. 

 

 

 

 

 

 

원작과 거의 같음.

 

 

 

단점

 

1. 감독 역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대충 한 회에 234억원의 제작비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왕좌의 게임 제작비가 한 회에 100억 좀 넘었다는 걸 생각하면

년도차이를 감안해도 이 퀄리티는 좀 쓸데 없이 많이 쓴 것 같다.

일단 위에 열거한 초반 명장면들을 보면 연출에 아쉬움이 너무너무 크다..

차라리 아예 원작과 같은 앵글을 따랐어도 충분히 멋질 것 같은데

왜 굳이 드라마와 같이 연출을 바꿔서 극적인 부분을 더 떨어뜨렸는지 싶은 생각이 들었음.

액션도 조로빼고는 많이 허접하고..

세계 최고의 IP중에 하나인데 잭 스나이더 같은 사람이 만들었다면? 하는 생각들이 들더라.. 

 

 

2. 머리색이나 동물귀 같은것이 진짜 오바임.

 

드라마를 보다보면 만화에서 너무 판타지적인 요소는 조금씩 각색해서 약간 현실성 있게 수정한 부분이 있는데 

머리색은 왜 그대로 두었는지... 나미가 주황머리가 안어울리긴 하지만 그래도 그정도까지는 용인하겠는데

쿠이나 머리색이나 나미언니는 흑인에 파란색머리가 진짜 몰입을 방해했음.

가프 모자도 실사판 나올때 무슨 헤라클래스처럼 동물가죽같은거 뒤집어 쓰고 있을 줄 알았는데 유치원 숙제같은

부직포 재질 모자뒤집어 쓰고 있는게 많이 깼음..

 

 

3. 배나 건물 디테일들을 보면 돈을 많이 쓴 건 알겠음. 그러나...

 

확실히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은 있음. 넷플 시리즈 중에서도 확실히 돈 진짜 많이 들어가긴 했겠다 싶은 장면들이 많음.

근데 배경디테일은 꽤 괜찮은데 비해 앞서 얘기한 것처럼 가프 모자같은게 몰입 확깸..

보가드나 미호크는 확실히 퀄리티가 좋았는데 별 것 아닌 부분들로 몰입을 깨버리는게 이해가 안가는 장면이 많았음.

큰 돈 들어가는건 디테일 신경 많이 썼는데 적은돈으로 퀄리티 확실히 살릴 수 있는 부분은 디테일을 많이 놓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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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너무 기대를 안하고 봐서 의외로 좋았다.

 

처음에 예고편이나 사진보고 '이건 ㅈ됐다. 이딴 똥찌꺼기에 돈을 얼마나 부은거야' 싶었는데 까고보니 그 정도는 아니었음.

대다수의 명장면이 '아쉽다'였지 'ㅈ같다'는 아니었기 때문.

그냥 더 좋게 표현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었을 뿐.

캐스팅도 오다가 직접 참여해서 그런지 괜찮았음.

 

2. 실사화만으로 벅차오르는 무언가가 있다.

 

보는 도중에 계속 '아... 이건 좀..' 싶다가도 해적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켈틱 풍 음악,

중세시대 해안마을 느낌으로 현악기 리프가 나오고 줌아웃하면서 바다와 함께 출항하는 모습 보면 벅차오르는게 있음.

또 어릴 때 보면서 울고 웃었던던 장면들이 실사화 되는 모습에서 만화속 장면들과 오버랩되고 옛날 생각나서 벅차오름...

드라마속 장면이 너무 뛰어났다기 보다 옛날에 느꼈던 감정들이 살아나서 조금 찡했음.

 

3. OST를 은근 잘썼음.

 

모험을 떠나는 순간이나 감정 몰입할때 OST들이 어울리게 잘 입혀졌다고 생각함.

OST때문에 낭만적이라고 느꼈던 장면들이 좀 많음.

 

4. 장면장면 실망하다가도 궁금함.

 

앞으로 나올 장면은 이런 것들인데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보게됨.

너무 재밌어서 다음편 보고싶다기보다 다음 편 내용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 어떻게 나오려나 ㅋㅋㅋ

싶은생각이 계속들어서 보게됨.

 

 

 

 

3줄 요약

1. 감독 역량이 너무 부족한 것 같음.

2. 돈들인 티는 나는데 조금 헛쓴 부분이 많음.

3. 낭만적인 부분은 잘살린 것 같고 은근 중독성 있음.

 

5점만점에 3.5점정도 줄 수 있을듯..

 

 

 

 

 

 

 

 

그래도 진수식 장면은 꽤 많이 낭만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