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태풍시리즈]2012년 전세계 기상청들의 뒤통수 쳤던 태풍 '비센티'(+브금동영상)


1.png 

아래 표에서 [] 안은 '출처'를 의미해.

JTWC는 미국 합동 태풍경보 센터이고,

JMA는 일본기상청을 의미해.


2.png


태풍 비센티는 2012년에 북반구 전체(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통틀어서) 기준으로 

두번째로 카테고리 4등급에 도달한 매우 강려크한 태풍이야. (5등급이 허리케인 최고등급이야.)


이 태풍이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전세계 기상청들의 예상을 뒤엎어버린 

초급발달이라 할 수 있어.


단 3시간 만에 카테고리 1등급에서 카테고리 4등급으로 무려 3단계나 세력 업그레이드 되었고,

이러한 사례는 진짜 보기 힘들어.


남중국해 해역, 특히 중국 남부 앞바다의 수온은 다른 곳에 비해 그리 높지도 않을 뿐더러

해양열용량(수심 10m 이내에 들어 있는 열적 용량)도 낮은 곳이기 때문에

태풍 '비센티'가 중국 상륙 전에 기상청들의 예상은 

그리 큰 발달은 하지 못하고, 카테고리 1등급, 아무리 강해봤자 2등급으로 상륙할 것이라 내다봤어.


그러나 '비센티'는 이러한 기상청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말 그대로 LTE급 속도로 '눈'이 순식간에 완성되었고, 완전체(5등급) 직전까지 발달하고 말았지.

게다가 바로 앞이 육상인데로 불구하고 말이야. 

태풍은(또는 허리케인은) 육지와 가까워지면 급속도로 약화되는 것이 일반적이거든.


이러한 급발달의 원인은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어.





이것은 마카오 인근에 상륙할 당시의 바람샷이야.

마카오는 태풍의 중심부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카테고리 4등급 정도의 세력이 미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초강풍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태풍의 중심권에 들어섰던 지역에서는 이보다 더한 바람이 불었겠지.

카테고리 4등급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

15개의 댓글

2014.06.02
매미도 해줘 ㅋㅋ
그당시 나는 고딩때라 울산에 있었는데 ㅋㅋ 우리 동 창문 절반정도 깨짐 ㅋㅋㅋ 한번 휘이이이이이잉 불더니 와장창창 ㅋㅋ 가로수는 뽑히거나 나뭇잎이 사라져있음... 날씨는 더운데 가로수 때문에 거리는 한겨울풍경ㅋㅋ
0
2014.06.02
@세법개론
언젠가 할게요. ㅋ
0
2014.06.08
@세법개론
잠만 매미? 몇년도지?? 글고 울산사네
0
2014.06.02
정확히 등급이 뭐야? 카테고리나 트로피컬웨이브 스톰 이런게머야 설명좀
0
2014.06.02
@꾸에에에엥
TD: Tropical Depression (열대저기압)
1분평균 풍속 초속 15m(시속 55km) 이하급. 열대저기압 단계중 가장 약한 단계.
(※ Tropical Wave는 씨앗 중의 씨앗 단계로 TD보다도 아래급)

TS: Tropical Storm (열대폭풍)
1분평균 풍속 초속 18m(시속 65km) ~ 초속 31M(시속 111KM)

Category 1: 1등급 태풍
1분평균 풍속 초속 33m(시속 120km) ~ 초속 41m(시속 148km)

Category 2: 2등급 태풍
1분평균 풍속 초속 44m(시속 157km) ~ 초속 49m(시속 176km)

Category 3: 3등급 태풍
1분평균 풍속 초속 51m(시속 185km) ~ 초속 57m(시속 204km)

Category 4: 4등급 태풍
1분평균 풍속 초속 59m(시속 213km) ~ 초속 64m(시속 232km)

Category 4 Super Typhoon: 4등급의 슈퍼태풍
1분평균 풍속 초속 67m(시속 241km) ~ 초속 69m(시속 250km)

Category 5 Super Typhoon: 5등급의 슈퍼태풍
1분평균 풍속 초속 72m(시속 260km) 이상.


위 태풍 '비센티'의 전성기 세력은 카테고리 4등급.
0
2014.06.04
@ViolentTY
그럼 슈퍼타이푼에는 어떤게있어??
그리고 피해규모라던지 나중에 슈퍼타이푼특집좀 해줭
0
2014.06.02
우리는 태풍과 지진 그리고 해일도 막아주는 일본에 감사해야합니다.
천연 방패 ㅋ
0
2014.06.02
@블루윙
굿 쉴드~
0
@블루윙
한갤러들이 애용하는 일기방패 ^오^
0
2014.06.02
ㅊㅊ

그리고 글(썰)을 좀 더 길고 시간의 순서로 더 많이 풀어보는거도 좋을꺼같다
0
2014.06.02
@초보개드립퍼
시간의 순서라면... 글 쓰는 시간을 좀 더 투자해야겠네. ㅋ
0
태풍쟁이야. 개인적으로 태풍별로 그 태풍으로 인한 피해규모도 간단하게 설명해주면 재미있을거 같다.
0
2014.06.03
글쓴이 전공이뭐야? 태풍덕후네
0
2014.06.04
태풍이란? 구멍이다 진동 오나홀같은거지
0
2014.06.05
이새끼때메 내친구 홍콩출항해서 "어랍쇼 태풍이네 쬐끄마니까 걍 뚫고가져" ㅎㅎ 했다가

태풍 씹커져서 홍콩으로 회항할래도 못하고 한국으로 올라오지도 못해서 걍 엔진끄고 선원들 기도했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12422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바람피우던 여성의 실종, 27년 뒤 법정에 선... 그그그그 1 1 일 전
12421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下) 2 綠象 4 2 일 전
12420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中) 1 綠象 2 3 일 전
12419 [기타 지식] 아무리 만들어봐도 맛이 없는 칵테일, 브롱스편 - 바텐더 개... 3 지나가는김개붕 1 3 일 전
12418 [역사] American Socialists-링컨대대의 투쟁과 최후(上) 5 綠象 4 4 일 전
12417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보돔 호수 살인사건 2 그그그그 2 4 일 전
12416 [기타 지식]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칵테일들 편 - 바텐더 개붕이의 술 ... 2 지나가는김개붕 6 5 일 전
12415 [기타 지식]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사면 안되는 이유? 10 대한민국이탈리아 22 6 일 전
12414 [역사] English)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3 FishAndMaps 5 6 일 전
12413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그녀는 왜 일본 최고령 여성 사형수가 되었나 10 그그그그 9 7 일 전
12412 [기타 지식]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국내 항공업계 (수정판) 15 K1A1 23 8 일 전
12411 [역사] 인류의 기원 (3) 3 식별불해 6 8 일 전
12410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재벌 3세의 아내가 사라졌다? 그리고 밝혀지... 그그그그 5 10 일 전
12409 [호러 괴담] [살인자 이야기] 의붓아버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사진 3 그그그그 8 12 일 전
12408 [기타 지식] 도카이촌 방사능 누출사고 실제 영상 21 ASI 2 13 일 전
12407 [역사] 지도로 보는 정사 삼국지 ver2 19 FishAndMaps 15 15 일 전
12406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2부 21 Mtrap 8 13 일 전
12405 [기타 지식] 100년을 시간을 넘어서 유행한 칵테일, 사제락편 - 바텐더 개... 5 지나가는김개붕 1 15 일 전
12404 [기타 지식] 오이...좋아하세요? 오이 칵테일 아이리쉬 메이드편 - 바텐더... 3 지나가는김개붕 2 16 일 전
12403 [기타 지식] 웹툰 나이트런의 세계관 및 설정 - 지구 1부 31 Mtrap 13 16 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