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괴담

임시우롱 살인사건 (미제사건 주의)

1. 개요
 
1995년 6월 25일,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아동 살인사건. 안전과 질서를 강조해 온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로 꼽히고, 지금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피해자 임시우롱(Lim Shiow Rong)은 1988년 11월 2일에 태어났습니다. 애칭은 아걸.
 1994년생인 여동생 지아 후이(임자희)가 있었구요. 사건 당시 포이칭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어머니 앙군 레이(1995년 당시 38세)는 토아 파요 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었고, 아버지 임 김 시옹(1995년 당시 46세)은 마약 관련 범죄로 마약재활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커피숍을 운영해야 해서 당시 딸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운영했다.)
 시우롱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놀곤 했습니다. 또한 종종 놀이터에 놀기도 했습니다.
 
시우롱의 성격에 대해 학교 선생님은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매우 활동적이고, 소년같은 성격이었다. 그리고 낯선 사람들에게도 매우 친절한 성격이었다.'
 
 
피해자의 생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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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건 발생
1995년 6월 24일 밤 9시 30분, 시우롱은 여느 때처럼 어머니의 커피숍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초콜릿 시리얼을 먹은 다음, 엄마에게 아버지의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하고 커피숍을 떠났습니다. 어머니가 가지 말라고 충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11시, 커피숍이 문 닫을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우롱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걱정이 되어서 토아 파요를 새벽까지 수색했지만 시우롱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9시, 시우롱의 할머니는 손녀의 실종신고를 합니다.
그러나 실종신고를 하기 한 시건 전, 경찰은 한 십대로부터 어린아이의 시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십대 소년 : 우리가 잘란 우드브리지에서 축구를 하려고 갔어요. 근데 거기에 어린 여자아이의 시체를 봤어요. 
그 여자아이의 시체는 샤우롱으로 밝혀졌다.
 
시우롱의 시신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7-8㎞가량 떨어진 북동부 지역의 한 배수관에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시우롱은 성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속옷에서 핏자국이 발견됐다.
 
싱가포르의 신문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목에는 손가락 자국이 보이고, 입에는 피가 묻었다고 한다. 그런데 얼굴은 잠든 것처럼 평온했다고...
 
 
범인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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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몽타주
 
어머니 앙군 레이의 목격담에 따르면 커피숍에서 수상한 행동을 한 남성 손님이 있었다고 합니다.
임 김 시옹이 커피숍에 안 올때, 저녁 8시부터 11시 사이에 오곤 했는데, 보통 커피를 시켜 30분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아버지 임 김 시옹과 함께 있던 날도 있었는데 카페에서 임 김 시옹 하고만 얘기를 했다고 한다. 이 남자는 임시우롱과도 알면식이 있었는데 가끔 임시우롱에게 과자를 사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사람의 인상착의는 다음과 같다. 
인종은 중국계이고, 피부색은 검고, 건장한 체격에, 165cm 의 키에 안경을 쓰지 않는 것.
나잇대는 30~40세, 폴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자주 입음. 토이 파요 근처를 자주 다님.
 
그리고 시우롱의 침실 벽에 샤우롱이 쓴 낙서가 있었는데, 그 낙서는 '6월 24일', '1994년'이라고 적혀있었다. 아마 이 날짜는 아버지 친구와 만나기로 한 날짜로 추정된다.
 
또한 그 수상한 남성 손님이 커피숍에 두고 간 갈색 주머니에서, 담뱃갑에서 찢어진 종이 조각이 발견됐다. 그 종이에는 무선호출기 번호가 휘갈겨 쓰여져 있었고, 어린 동생을 뜻하는 아우 제(弟)자가 쓰여져 있었다. 호출기 번호는 시우롱의 살인범의 번호일 가능성이 높다.
 
 
가족들의 근황
 
임 김 시옹은 딸의 사망 당시 마약재활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었습니다. 딸의 장례식 때 임시로 센터에서 나와서 장례식에 참가했습니다.
시우롱의 죽음을 계기로 김시옹은 마약을 끊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이 가족을 잘 보호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시우롱의 살인사건을 생각했습니다.
2016년 복부 대동맥류로 사망하게 됩니다. 향연 67세.
 
앙군 레이는 범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한다면 자수하기를 희망한다.
 
 
 
2021년의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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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사진
 
2020년, 실종 학생 펠리시아 테오 웨이 링을 살해한 혐의로 범인 아흐마드 다니엘 모하메드 라파이가 체포된 것에 힘입어 임샤우롱 살인사건도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이 사건처럼 빨리 범인이 잡히길...
 
 

2개의 댓글

2023.04.22

하필 또 기억하기좋게 6월25일ㅠㅜ

0
@호정보요원

6.25 전쟁. ㅠㅠ 절대 잊혀지지 않는 날짜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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