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포증 까지는 아니고, 종이의 날에 손을 대는 모습을 못 봐하는 사람인데

이걸 보여주면서 날 놀리는 애들이 좀 있었지

ㅠ

나도 심하지는 않은데 약간있음 눈이랑 미간 이마 쪽에 뭔가 불쾌한 기분이라고 해야되나 압박감이라 해야되나 그런 느낌 듬

나도 비슷한 증상 있는데 애써 무시하면서 지냄.

어으 소름돋

항상 평온하길 바란다 ㅠ

미안하다 마인크래프트에서 피식했다..

나도 심하진 않은데 누가 손가락으로 가르키거나 모서리보거나 문손잡이를 본다거나 날카롭진 않아도 튀어나와있는 뭔가를 내가 의식하면 미간 아파짐 ㅈㄴ 아픈건 아니고 압박감이랑 지끈거리는 느낌. 냅두면 계속 지속되는데 손으로 미간 문대면 바로 없어짐 ㅋㅋ

공부하다 집중안되거나 졸릴때 눈감고 샤프 미간에 대면 찌릿 찌리했는데 그게 이거구나

코난에서 선단공포증이 있으니 손가락질하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있어서 손가락도 날카롭다고 느끼나...? 생각했었는데

주사바늘 같은 날카로움 말고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거였구나

신기하네 나도 비슷한 증상은 있는데 난 어릴적 트라우마? 라고 해야되나… 진짜 어릴때 사과 1/4조각이 엄청 작은 포크에 꽂혀있었는데 그거 먹다가 정체불명의 원인으로 토한 이후로 비정상적으로 작은 물체가 비정상적으로 큰 물체에 꽂혀 올려져있는 패턴을 상상만 해도 구역질이 올라옴 이쑤시개에 꽂혀있는 오렌지, 우산에 꽂혀있는 자동차, 창에 꽂혀있는 대형빌딩같이

내 와이프가 후천적으로 선단공포증 와서 알지

가구살때 강박급까지는 아니지만 모서리에 우리도 꽤 신경쓰는 편이야

나도 와이프가 아니었으면 평생 모를 병이지만, 이걸 겪는 당사자를 앞에 두고도 이해 못하는건 좀 너무하다 싶다.

힘내라. 나같은 사람도 세상에 많으니깐.

공포증이란게 무서움 고소공포증 있는데 이게 높은곳에 있으면 내가 뛰어내리거나 균형을 잃고 떨어진다는 망상을 계속 하게됨 선단공포증도 힘들겠네

나도 미디어에서 목에 칼대거나 그러면 못보고 목근처에 갑자기 물건나타나거나 부딪히면 패닉옴

어 나도 비슷한거 있는데.. 나는 그 미간 사이에 어떤 물체가 다가온다는 상상만으로 조금 저릿해지고 압박되는 기분이 있음

근데 그럴 때 마다 그 저려오는 부위를 손으로 쓸어내리면 괜찮아짐

와 나 고등학교~군대 동안 이거때매 미칠뻔했음..

옆에서 누가 펜, 칼, 가위 이런거만 들고있어도 미간쪽이 간질간질, 저릿하고 특히 군대 훈련소에서 총검술하고 이럴때 진짜 돌아버리는줄알았다

나는 내가 누구한테 뭘 질문했는데 대답을 안하거나

내가 그사람 질문에 대답을 안하면

정신나갈거 같은 느낌이 듬.

이것도 문제 있는거겠지?

난 주사 맞을때 좀 과하게 무서워하는것 같아. 채혈 검사할때도 간호사분이 혹시 주사 맞고 기절한적 있으신가요? 라고 물을 정도니;;; 그 공포 이해함

그런 병은 없어용

신기하네....

나 아는 애 중에도 선단공포 있는 여자애 있었어.

예를 들면

모임에서 회의하다가 누가 펜이나 샤프 같은 거 들고 있는 손으로 걔를 향해서 가리키면

화들짝 놀라고, 고개 막 털면서 눈을 꿈뻑거리고, 치워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놀리려고 일부러 뾰족한 거 들고 보여주고 그랬었는데,

단순히 거부감 드는 것뿐만 아니라, 통증까지도 느껴질 수 있다고 하니까

지금 생각하니 좀 미안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