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시대의 흐름부터 되짚어야 하는데

 

사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서구 선진국들이 민주주의적 함정에서 비롯된 내적 갈등에 시달리고 있는게 현 시대에용

 

뭐가 무너지면서부터 이 문제가 터졌냐면 복지론이에용

 

특정 국민들에게는 국가가 특별히 예산을 더 배분하는 것이 정당화될수 있다

 

이게 국가이념에 스며들기시작하면서 의회는 투쟁의 장이 되었어용

 

이게 옳은 말이고 맞는 말이지만 공론장에서 옳은 말이고 맞는 말이고는 중요한게 아니에용

 

그냥 시스템적으로 봤을 때, 특정 집단이 스스로의 피해자성이나 소수자성을 증명하면

 

국가에게 예산을 배정받을 권리를 더 가진 특수집단이 될 수 있다<=이 시스템을 만들어내버린게 문제인거에용

 

게르만족 특유의 그 숨막히는 계급사회가 그들의 헌법에 새겨둔 딱 한 줄의 특수 대우

 

'전쟁 피해자를 보상하기 위해, 그 유족에게는 특수한 권리를 보장한다' 이거 하나 달았다가 파생되고 분화되어 나온것과 같은맥락이지용

 

즉 생존권이라는 개념을 위해 민주적으로 특정 집단, 특정 성별, 특정 소수자에게 민주적 과정을 거쳐서 예산을 배분하는게 정당화된 순간

 

여성적 가치에 대한 고평가와 남성적 가치에 대한 저평가가 일어나기 시작해용

 

왜냐면 이건 사실상 '너를 소수자로 만들어주고 특혜를 줄테니 표를 줘'라는 매표 경쟁이고, 이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직업군이 하나 있기 때문이에용

 

바로 주부에용

 

주부는 인류 역사상 언제나, 어느 국가에서나 여성의 과반을 차지해온 직업이에용

 

그리고 사람의 관심사란 어떤 포지션에 놓여 있는지, 어떤 이익관계에 놓여 있는지에 따라 유사하게 수렴진화하기 때문에 주부들은 대부분 비슷한 정치관을 가지고 있어용

 

그러니 정치인들은 만성적으로 주부에게 피해자성을 부여하려고 애쓰면서 표를 구걸할수밖에 없어진거에용

 

이건 제가 한 소리가 아니라 1970년대 독일의 어떤 페미니스트가 분석한 내용이에용

 

그리고 여기서 시작된 갈라치기가 유례를 계속 낳고 계속 번져나가서 뿌리를 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용

 

그 씨발 어처구니없는 공격헬기성별<=이것도 이 정치담론에 적용하면 이해가 선명하게 돼용

 

성별을 근거로 소수자성 피해자성을 부여해서 예산을 배분하고 정치적 자의식을 가진 집단화하는 것이 정치세력한테 이득이 되니까

 

최대한 성별을 많이 갈라놓으려고 시도하는거에용

 

이게 소수자 연대 로그롤링 전략이지용

 

 

아무튼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남성성은 피해를 보게 돼용

 

사실 인간들이 원래 악하기 때문에, 어떤 집단들이 원래 악하기 때문에 그렇다<=이따위 분석은 그냥 감정적배설에불과하고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니까

 

어떤 환경이 계속해서 그들을 악으로 밀어넣고있는가???이것을분석해야겠지용

 

아무튼 이런 환경이 거듭되면서 정치인들이 자꾸 매표를 시도하면서 극한의 갈라치기를시도하고있는거에용

 

계속해서 미디어에서 누군가를 가해자, 피해자로 나누려고 들고 여성적 가치만을 숭상해용

 

그리고 남자들의 가치나 남자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계속해서 모독하고 비하하고 공격해용

 

이게 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 21세기의 다수 민주국가들이지용

 

후피집은 여기서 쌓인 남성들의 울분을 긁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장르에용

 

'분명히 이 집단을 유지하기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존재의 중요성을, 다른 구성원들은 알아주지 않다가, 그 존재가 파티 때려치고 나가니까 그제서야 헐레벌떡 달려들어서 후회집착피폐한다'

 

ㄹㅇ 이게 뭔 개연성도 없는 전개냐 하는데

 

실제로 21세기 한국에서는 더 많이 생산하고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하는 사람일수록 기득권이라면서 개쳐맞고(근데 딱히 기득권도 아님)

 

오히려 프리라이딩하고 기생하는게 자랑인

 

그런 광경이 마구 벌어지고 있잖아용

 

 

이 현실의 모순을 찔러서

 

'네가 제공하는 묵묵한 노력과 헌신은 다 의미가 있었고 가치가 있었어. 네가 빠지면 그 사회는 붕괴해. 그리고, 네 헌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야'

 

라는 여망을제공하는것이

 

바로 후피집인것이지용

 

즉, 좋은후피집은 단순히 배신당했다-후회한다에 집착하는게 아니라

 

훼손되고 무시받고 있는 남성적 가치를 조명하고

 

그것이 사회에게 인정받는 과정을 그려야 속시원해지는것이에용

 

아무튼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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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흥미로운 해석이라서 렉카함

메슬 연재할 시간에 후피집만 봐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