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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 남길 옷 - 폴로 셔츠

폴로셔츠01.jpg

 

더울 때 생각나는,

아무 생각 없이 입는


 마지막 글이 작년 6월이었다. 이직한 회사 덕분에 건강이 아작나고 8개월만에 퇴사해 지금은 백수다. 그 동안 수집했던 빈티지 의류들을 추려서 빈티지샵도 하나 만들고 소박하게 판매하며 다음 취업을 위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모자란 글이나마 기다렸던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고맙습니다.

 

 어느덧 여름이 다가온다. 지난번 썼던 글들에 많은 관심을 받아 부담스러웠기에 이번에 소개할 옷을 신중히 골랐다. 여전히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약간 촌스럽고, 누군가 입은 것을 지나치고 나면 가끔씩 문득 생각나는 그런 옷을 소개하려 한다. 나와 같은 세대라면 학창 시절의 엄청난 유행으로 기억하고 있을 폴로 셔츠다.

 

라코스테03.jpg

 

이게 왜 폴로 셔츠일까?


사실 이 셔츠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폴로 셔츠라고도 하고 피케 셔츠라고도 한다. 두 가지 모두 나름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로 폴로 셔츠라고 부르는 건, 정말로 폴로 경기(말을 타고 하는 축구와 같은 상류층 스포츠)를 할 때 입던 셔츠를 개량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폴로 셔츠는 테니스 경기의 운동복으로 탄생했는데, 원래 테니스 경기는 상류층의 스포츠로 점잖은 클래식 팬츠에 긴 팔의 드레스 셔츠를 팔을 걷어 입고 땀을 뻘뻘 흘리는 신사들의 스포츠였다. 하지만 정장을 입고 운동이라니 대체 무슨 더워뒤지는 짓이냐며(...) 프랑스의 르네 라코스테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프랑스의 니트웨어 브랜드와 합작해 점잖으면서도 운동하기 좋은 셔츠를 만든 것이 그 시초다. 물론 이 때 만들어진 게 모두가 아는 라코스테의 폴로 셔츠. 다만 테니스용 셔츠를 왜 폴로 셔츠라고 계속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마디로 '적당히 격식있는 신사의 운동복'이라고 보면 된다.

 

 두 번째로 피케 셔츠라고 부르는 건 더더욱 합당하다. 라코스테가 이 셔츠를 처음 만들 때, 통기성이 좋은 Pique라는 이름의 원단을 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폴로 셔츠와 피케 셔츠 중 어떤 말이 맞는지로 싸우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자. 다만 누군가가 호화스러운 옷을 입고 싶어 실크나 캐시미어로 폴로 셔츠를 만든다면, 엄밀히 말하면 그건 피케 셔츠는 아니지만 폴로 셔츠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폴로 셔츠를 팔아먹은 2개의 브랜드인 폴로 랄프 로렌과 라코스테는 '폴로 셔츠' 라는 상품명을 쓰는 것에 대해 소송을 벌인 바 있다. 라코스테 측에서 '폴로 셔츠'는 자신들이 개발한, 독점권을 가진 상품명이라 주장했지만, 1970년대에 나타나 눈에 뵈는 게 없던 폴로 측에서는 이건 보통명사라고 주장했고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다소 긴 공방을 벌였다. 결국 보통명사인 것으로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시중에는 수많은 폴로 셔츠가 범람하게 된다.

 

폴로셔츠02.jpeg

 

 

테니스에서 골프로


 폴로 셔츠는 그 뒤로도 순탄하게 클래식 아이템이 되었다. 테니스 붐이 채 식기도 전에 골프웨어로써 자리잡은 것. 원래는 고급 운동복으로써 지금의 초호화 등산복과 같은 포지션에 있었지만, 당시의 미국 대통령인 아이젠하워가 골프 칠 때 밥 먹듯이 입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에서 큰 유행을 탄다. 한국으로 치면 이재용이 입은 아크테릭스 레드 파카가 순식간에 다 품절되어버린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다만 테니스와 골프처럼 상류층 스포츠 위주로 성행하다 보니, 격식있게 배바지로 깔끔히 입는 방식으로 유행을 탔고 조금 더 공격적인 부류의 아저씨들은 위에 정장 자켓을 입기도 했다. 피케 원단으로 된 셔츠가 땀이 나도 잘 마르고 시원하다 보니, 한국에서도 현장 사무소의 아저씨들이 피케 셔츠 위에 정장 자켓을 입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폴로셔츠04.jpg

 

음란하지 않은 화이트


 그런데 폴로 셔츠를 입은 과거의 사진들을 보면 위의 디카프리오와 같이, 아이보리 치노에 화이트 폴로 셔츠로 거의 올 화이트에 가깝게 입은 것들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테니스 챔피언십인 윔블던에서 규정상 올 화이트 패션만을 허용하는 전통이 그대로 패션 트렌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윔블던은 세계 테니스 챔피언십들 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심지어 속옷까지 흰색으로 입어야만 한다. 실제로 2013년 경기에서 페더러는 신발 밑창이 오렌지색이라는 이유로 신발을 갈아신어야 했고, 2017년에는 비너스 윌리엄스의 속옷이 흰색이 아니라는 게 밝혀져 갈아입고 오기도 했다. 이 음습한 영국 놈들..

 

 올 화이트 룩 이라고 부르는 이 규정이 생긴 이유는 간단하다. 화이트 이외의 옷을 입고 땀을 흘리게 되면 옷이 얼룩덜룩해보여서 품위가 없고 음란해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괴상한 룰조차도 스포츠가 패션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식되었고, 테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조차 무의식적으로 올 화이트에 가깝게 피케 셔츠를 입도록 만들었다.

 

 

폴로05.jpg

 

그래서 어떻게 입어야 할까?


 폴로 셔츠는 양대 산맥인 폴로, 라코스테 안에서 고르는 게 가장 편하다. 물론 프레드 페리나 브룩스 브라더스처럼 차선책도 있긴 하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이왕이면 대표 브랜드를 사는 게 좋으니까. 폴로와 라코스테 중 고르는 기준은 다소 단순한데, 자신이 평균보다 말랐다면 라코스테를 입는 게 좋고 평균보다 덩치가 있다면 폴로를 입는 게 좋다. 라코스테는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 타겟에 맞게 슬림한 실루엣(최고의 모델은 역시 L1212)을 대표적으로 출시하고, 폴로는 미국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어 다소 넉넉한 실루엣으로 폴로 셔츠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컬러 역시도 쉽다. 네이비 -> 포레스트 그린 -> 화이트 순으로 사면 된다. 분홍색이네 노란색이네 하는 것들은 린넨 셔츠를 입는 게 낫고, 폴로 셔츠의 디자인 안에서는 저렇게 3가지만 있어도 충분하다. 욕심이 난다면 블랙까지 사도 되지만.. 상당히 더울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10대라면 <콜미바이유어네임>의 엘리오가 입고 나오는 가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폴로 셔츠를 입어도 좋다. 하지만 20대부터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게 아니라면 제발 참아줬으면 좋겠다.

 

 사이즈는 취향에 따라 골라라. 딱 맞게 입어도 좋고 크게 입어도 좋다. 딱 맞게 입으면 클래식해지고, 크게 입으면 스트릿 캐주얼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입는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포레스트 그린과 화이트는 딱 맞게 입고, 네이비는 크게 입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여러 형태로 입을 수 있어 좋다. 

 

 코디는 너무 많아서 헤아리기도 힘들지만.. 밝은 컬러의 반바지와 매칭하는 게 좋다. 연청 데님이라던가, 카키 쇼츠라던가, 아이보리 쇼츠라던가. 반대로 어두운 색상의 블랙이나 네이비 계열의 하의는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다. 아무래도 윔블던의 올 화이트 룩 때문도 있고, 스포츠 웨어들은 전통적으로 명도가 높은 룩으로 코디해서 미디어에서 다루기 때문에 밝은 컬러 위주로 코디하는 게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러워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라 안쪽에 글씨가 써있는 걸 입는다던가, 깃을 세워 입는다던가.. 제발 멈춰라. 

 

폴로셔츠05.jpg

 

글을 마치며


마지막 사진은 크게 유행한 시티보이 스타일로 폴로 셔츠를 입은 모습이다. 일본에서 가장 핫한 스타일리스트인 아키오 하세가와가 코디한 모습. 이 사진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빅 사이즈의 폴로 셔츠를 샀지만, 알아둬야 하는 것은 저 모델은 키가 191이고 모자는 55-56호 정도를 쓴다고 한다(...)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50개의 댓글

2022.05.18

입을때 핏은 어떻게 하는게 좋나용?

트렌디한오버사이즈?

아님 그냥 타이트하게?

0
2022.05.18
@크리스차넨

이두박근이 두드러보일 정도로 타이트하게

2
2022.05.18
@대왕수박
1
2022.05.18
@크리스차넨

진짜야 7년전 본 잡지에서 그랬음

0
2022.05.18
@대왕수박
0
2022.05.18
@크리스차넨

취향에 따라 고르는 게 좋고 둘 다 있으면 더 좋습니다. 타이트한 건 클래식해보이고, 오버사이즈는 스트릿 캐주얼 느낌이라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타이트한 거랑 오버사이즈랑 둘 다 있으면 좋고요. 저는 신발과의 상성을 고려하는 편인데, 로퍼나 테니스 슈즈(ex. 아디다스 스탠스미스)를 신을 때는 조금 타이트한 핏으로 입고, 스트릿 슈즈(뉴발란스, 나이키)를 신을 때는 오버사이즈로 편하게 입는 편입니다.

2
2022.05.18
@Ralph
0
2022.05.18

여유가 되신다면 다른종류 옷도 소개부탁드려용

여긴 패션 관련 게시판이 없어 너무 아쉬움

0
2022.05.18
@크리스차넨

아메리칸 캐주얼 기반의 의류를 한번 쭉 소개해보고, 종종 번외편으로 기념비적인 스니커즈들이나 재밌는 역사가 있는 브랜드들 관련해서도 틈틈이 글을 써보겠습니다.

0
2022.05.18
@Ralph

감사합니당 😆

0
2022.05.18

나도 폴로셔츠 하면 라코스테, 폴로가 대표적으로 떠올라서 여기 브랜드 위주로 구매하는데 인지도 자체가 그렇긴 하구나 ㅋㅋ

여름엔 ㄹㅇ 폴로셔츠만 몇개 구비해놓음 걍 코디 신경안씀 ㅋㅋ

0
2022.05.18

이야 글퀄리티 보소

0
2022.05.18

폴로 린넨셔츠,폴로티,헨리넥몇개면 여름잘보내지

무지성백화점가지말고

직구잘알아보고 사라 반팔 3만이하 셔츠 6만이하 폴로티 5만이하로 삼

0
@광광우럭따

폴로 직구 막혔잖아

0
2022.05.19
@21년까지로그인안함

공홈만 제대로막혔지 메이시스,블루밍데일즈,삭스,샵밥 등등은 잘뚫림

공홈도 구매대행이라도 나름합리적인가격이라 백화점보다 훨씬쌈

1
@광광우럭따

미친 폴로 다 뒤졌다

이번 가을엔 반드시 바라쿠다 산다.

0
2022.05.19
@21년까지로그인안함

ㅇㅇ근데 블프라고 꼭 제일싼것도아니고 저사이트들은 수시로 세일하고

이건무조건사야해 하는 가격도 가끔나옴

나도 진성 폴로충이라 집에7~80벌가까이있는데

저사이트들 메일구독해놓고 수시로봄

0
2022.05.18

글 항상 잘 보구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지오다노 폴로셔츠 입었는디 가격에 비해 괜찮더라구요

0
2022.05.18

직장에서는 반바지를 못입는데 어울리는 긴바지색이 궁금해요

0
2022.05.18
@Tomcat

아이보리/카키/스톤 컬러의 치노팬츠, 밝은 그레이 컬러의 트로피컬 울 팬츠가 좋습니다. 그냥 울 팬츠를 사면 쪄죽으니 트로피컬 울로 사는 걸 추천하는데, 이 소재는 울이지만 섬유 사이에 공간이 있도록 얇게 만든거라 상대적으로 바람이 잘 통하고 얇은... 교복 하복 바지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시를 보실 수 있도록 아래 링크를 첨부합니다. 아래 링크의 상품들은 초심자에게는 지나치게 고가의 바지들이니, 디자인만 참고하시고 유니클로 혹은 폴로 직구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노 팬츠 예시 : https://jpressonline.com/collections/dress-trousers/products/stone-drill-cloth-trousers-classic-fit

그레이 트로피컬 울 팬츠 예시 : https://jpressonline.com/collections/dress-trousers/products/grey-wool-tropical-classic-fit

0
2022.05.18

폴로셔츠는 어깨에 맞춰서 너무 루즈하지 않게 입는 것이 이쁨. 너무 타이트한것도 패스

이 반대가 럭비셔츠

럭비셔츠는 루즈하게 입어야 이쁨

 

옷 빨고 나서는 깃 부분을 잘 다려서 깃이 구겨지지 않게.

 

그리고 폴로셔츠는 만원대 spa브랜드나 수십만원대 명품브랜드나 품질차이는 적습니다.

가슴에 달린 마크값임

 

0
2022.05.18
@쿨럭

다만 가슴에 마크가 없고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인데 비싼, 소규모 공방 생산품인 녀석들은 입어보면 소재가 워낙 고품질이라 기분이 좋긴 함. 영국에서는 존스메들리나 선스펠, 일본 쪽에서는 코모리랑 아쁘랏세 정도? 근데 1개에 30만원씩 줘가면서 기분 좋기에는 무리가 있긴 하지.

0
2022.05.19
@쿨럭

품질차이 나던데요???

0
2022.05.18

ㅋㅋㅋㅋㅋㅋ막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22.05.18

모델이 입은건 오히려 별로인데... 왜 따라산거지?

0
2022.05.18
@스카이폴

유행 따라 샀지 뭐. 저게 2020-2021에 일본과 한국에서 가장 크게 유행한 스타일임.

0
2022.05.18

혹시 깔끔하면서 먼가 그 교복 셔츠처럼 핏 되어있고 하얀 셔츠를 머라고해요? 아니면 원단이라도..

0
2022.05.18
@개날뤼

옥스포드셔츠?

0
2022.05.18
@개날뤼

광택이 좀 있다면 도비셔츠나 포플린일듯

지오다노나 h&m 같은데서 포플린 셔츠 검색 ㄱ

0
2022.05.18
@개날뤼

화이트 드레스 셔츠 말하는 거 같네. 대부분의 교복 셔츠는 화이트 드레스 셔츠 베이스라서...

0
2022.05.18
@Ralph

다들 고마워요!!!

먼가 보들보들하면서 살짝 빛나면서도 속옷안보이고 깔끔한 흰색이보이는게 좋아서 ㅎ

0
2022.05.18

라코스테 ph552e는 출퇴근용으로 입기엔 너무 비싸...

그래서 갖고있는 대부분이 ph5522...막입기 최고

0
2022.05.18

난 요새 막상 폴로나 라코스테꺼 pk는 좀 노티나는거 같아서 다 버리고.(살 찐 김에... 예전엔 라코 슬림 3사이즈였거든..)

 

지금은 키츠네꺼 주로 입거든.

조만간 Ami pk도 하나 살까 생각중인데 너무 무근본인가?

 

캐주얼 셔츠는 그냥 가면트다이 들어간 폴로 셔츠가 답인거 같아서 그거만 사는데.

pk는 오히려 폴로나 라코는 반발심이 든달까...

나만 그런건가?

0
2022.05.18
@키라라

그럴 때도 있는거지. 실제로 폴로나 라코스테가 키츠네나 아미보다 훨씬 오래된 브랜드니까 노티 나는 것도 맞잖어ㅋㅋㅋ 정답은 없고 취향만 있을 뿐이야.

 

나는 개인적으로 내 얼굴은 나이를 먹을수록 노티는 숨길 수 없고 애쓸수록 티나는 얼굴이라 생각해서, 그냥 포기하고 노티 나는 브랜드 중에 좋아하는 것들 챙겨입고 있는데.. 하드웨어가 받쳐주면 그냥 쭉 영하게 입는 것도 너무 멋지더라.

0
2022.05.19

아저씨 글 보고 치노 삼. 물론 추천해준 브랜드

말고 스파오 가서 삼

0
2022.05.19

돼지는 입으니 젖꼭지 나오던데 니플패치가나요?

0

옷장에 폴로셔츠 걸어놓은게 무지개임. 이것도 사다보면 뭔가 깔별로 다 사야될거 같음. 같은 색상인데 클래식핏도 있고 커스텀핏도 있고.

0

아저씨 글보니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네

데님자켓-트러커, 더비슈즈도 다뤄줭

0
2022.05.19
@내닉넴보는애들탈모생김

데님 자켓 가야지! 여름 끝나면... 개인적으로 리바이스 자켓도 좋지만 랭글러나 리의 명작들도 소개해보고 싶음. 특히 91-B 같은 모델..

 

더비 슈즈는 좀 고민인 게, 요새 드레스 다운의 정도가 엄청 심해져서 더비 슈즈조차 잘 안 신고 거의 로퍼를 신는 거 같거든. 나도 거의 로퍼를 발에 붙이고 살고.. 드레스 업해야 할 때는 옥스포드 슈즈를 신고 드레스 다운할 때는 로퍼를 신으니, 더비는 그 중간에서 애매해서 손이 안 가더라. 아마도 지금의 성향이 가을까지 유지된다면, 더비보다는 로퍼를 다루게 될 거 같긴 함.

1
@Ralph

난 아예 캐주얼에 더비신음 근데 지금은 더비도 없음 ㅠ 옥스퍼드슈 하나만 있음 ㅠㅠㅠ

갠적으론 로퍼는 도저히 못신겠다 내기준으론 너무 날티나고 스타일도 한정적이라

0

근뎅 나 이번에 수트들 정리해서

캐주얼하게 입을 수트필요한데 추천해줄 거 있음? ㅠㅠ

0
2022.05.19
@내닉넴보는애들탈모생김

캐주얼하게 입을 수트가 패션 용도인지 데일리 직장용 전투 용도인지에 따라 다를 거 같은데, 전투 용도라면 유니클로 셋업을 이길 제품이 없다. 패션 용도라면 드레익스가 캐주얼 수트 쪽에서는 제일 잘 뽑고 있는 거 같고, 경조사 용도라면 수트 서플라이 추천.

1
@Ralph

시발 드레익스첨들어본다했더니 가격대가 좀 있구만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걍 띠어리나 수트서플라이에서 사야하나ㅠㅠ 둘 다 입기 싫은데

0
2022.05.20

게스같은 스파브랜드중에 추천해주실 브랜드 있을까요?

산다면 소재는 면 100% 중에 골라야하나요?

0
2022.05.20
@대세는백합

유니클로와 무인양품, 무신사 스탠다드를 추천합니다. 소재는 면 100%를 기본으로 하고 인공 섬유를 최대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
2022.05.20
@Ralph
0
2022.05.21

드디어 쓰는구나

0

얼굴 옥동자인데 저렇게 입으면 병신 육갑떠는거처럼 보이지 않을까?

0
2022.05.25
@전국성불구연합회장

옥동자가 거지같이 입은 것보단 옥동자가 저렇게 깔끔히 입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0
2022.05.26

글 진짜 기다렸음 의외로 패션커뮤는 지들 오착 자랑글이나 넘치지 이런 정보글은 가뭄에 콩나듯있더라. 부탁하자면 사진예시가 더 많았음 좋겠어. 항상 잘 보고 있음 고맙!!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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