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안녕! 나는 이래저래 주변사람들에게 연애관련 상담을 종종해주곤 하는 일반인 개붕이야.

내가 좀 꼰대같은 면이 있다보니 다른 사람한테 훈수두는게 그렇게 재밌더라구.

하지만 의외로 기본적인 부분이 부족해서 연애(혹은 인간관계)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 혹 도움이 될까 싶어서 종종 이런 주제로 연애 관련 글을 쓰려 해!

하지만 너희들이 이런 연애 관련 글들을 보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하고픈 이야기가 있어.

그리하여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거야

 

 

 

연애를 글로 배우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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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애를 글로 배워야 하는 이유

 

더 정확히는 '연애를 글로도 배워야 하는 이유'야.

보통 연애를 이론으로 배운다 하면 '아니 연애가 사바사 케바케지 정답이 어딨어?' 하면서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꽤 많아. 너희들도 종종 '이 새끼는 연애를 글로 쳐배웠나?' 하는

비난 섞인 말을 하곤 하잖아? 하지만 나는 연애 실전도 중요하지만, 이론으로 배워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1-1. 실전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은 글이라도 봐야...

 

롤을 하면서 라인전을 할 때, 레벨차이가 거의 없거나 안나야 라인전이 성립이 되잖아?

하다못해 2~3 정도 차이가 나더라도, 받아먹으면서 후일을 도모할 수 있겠지.

하지만 레벨차이가 그 이상 벌어져서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면?

라인전 자체가 성립이 안되겠지.

 

연애도 마찬가지라 생각해. 기본적으로 연애 레벨이 어느정도는 비슷해야

서로 말도 잘통하고 연락도 주고받고 만나서 섹스도 하지.

나와 상대방의 연애 레밸 격차가 너무 크다면, '이 새끼는 찐따구나'하고 어장안에 넣어버리거나

흥미가 떨어져서 안읽씹을 당하게 될거야.

 

문제는 연애는 라인전과는 다르게 경험치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직접 해본다'밖에 없어.

하지만 25살이 넘어서도 모쏠인 개붕이들은?? 이미 10대때부터 연애를 해온 사람들과

연애 레벨이 크게 벌어져있을 수밖에 없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어느정도 연애 레벨에 보정치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론'이라도 아는거야.

물론 이론을 어떻게 써먹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지만, 최소한 애프터는 어떻게 해야하지? 번호는 어떻게 물어봐야하지?

카톡이 이렇게 오는게 맞나? 하는 수준에서는 금방 자기만의 답을 찾아낼 수 있게 될거야.

 

 

1-2. 연애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됨.

 

이미 연애중인 개붕이들이라 하여도, 연애 이론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대다수 커플들이 싸우는 이유는 '의사소통'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개붕이들은 없겠지?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의사소통'이란 것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주변 사람들에게 연애 고민을 털어놔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거야.

"그건 둘이 대화로 풀어봐." 하는 답변이 생각보다 자주 나온단 말이야.

그런데 그 망할놈의 대화를 어떻게 하냔 말이지.

어차피 대화를 해봐야 또 싸우기만 할텐데말이야.

 

하지만 이때 연애 이론에 대해 알고있다면 지금 직면한 문제에 대해 어떤 시선으로 접근해야할지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해야, '싸움'이 아닌 '대화'를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게 돼.

그렇다면 좀더 현명하게 상황을 해결하고 행복하게 연애할 수 있겠지 안그래?

 

 

 

1-3. 이미 지나온 연애를 되돌아 보게 함.

 

오히려 이미 때가 늦어서 이별한 사람들은 어떨까?

연애라는건 하면 할수록 연애 실력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그게 아닌 경우도 꽤 많다는걸 알고 있을거야.

 

지나간 싸움을 회상하며 한숨만 푹푹 쉬다가 자존감은 다 깍아먹고 비관에 빠지거나

술만 들어갔다 하면 전여친을 두고 쌍년이니 개새끼니 욕하다가 술먹고 전여친한테 전화해서 갑분싸 만드는 애들.

의외로 종종있잖아?

 

연애 이론을 알고 이를 통해 지난 연애를 돌아보면, 지난 연애에 있었던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지.

그리고 그걸 고쳐나가려고 노력한다면?

이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겪는 것보다야 훨씬 더 많이 발전하고 매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겠어??

 

 

 

1-4. 나만의 연애관을 세울 수 있게 됨.

 

앞의 상황을 수도없이 겪어본 연애 고수들이라면 어떨까?

이런 사람들은 어쩌면 연애이론이 필요 없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에도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을 만큼 연애이론은 꽤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연구되고 다듬어진 결과물이지.

여기에 연애고수님들의 개인적인 견해와 경험이 더해진다면?

 

그건 아마도 세상에 둘도없는 가장 귀중한 연애이론이 될거야.

너만의 연애관, 가치관이 세워지는 것이지.

연애는 두 인간 사이의 관계이기 이전에 인간 관계야.

나만의 인간관계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연애를 실전만이 아닌 '글로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연애를 글로 배우면서도 주의해야할 점이 몇가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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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애를 글로 배우면서 주의해야 할 점

 

2-1. 언제나 이론대로 되진 않음

 

연애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야.

사람은 생각보다 다양한 생가과 가치관을 갖고있지.

이론은 어디까지나 '~~할 땐 ~~~했더니 ~~할 확률이 높더라'하는 이야기에 지나지 않아.

심하게 말하자면 말이지.

하기야 사람 행동 몇 가지와 말 몇 마디만 보도고 그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파악하고

그 사람을 정확히 이해한 다음, 그 사람이 할 행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내가 상담이 아니라 작두를 타야하지 않을까? 싶어.

 

 

2-2. 둘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이 글을 보는 '너'다.

 

나에게 연애상담을 걸어오는 분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야.

연애이론은 이론이고, 현재 그 사람과 너의 성향, 성격 그리고 둘 사이에 일어난 일을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너'야.

 

도저히 답이 안나오거나, 1도 모르겠는 상황에서 연애이론에 의거해

상대를 추론하거나 추측하는 것은 괜찮을지 몰라도,

연애이론이 말하는 바가 너가 생각하는 바와 서로 다르다면

니가 생각하는 바가 맞을 확률이 더 크다는 이야기야.

쉽게 말해서 '반박시 니말이 맞음'이란 거지.

 

이론을 너무 맹신하지 말란 뜻이야.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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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일단 첫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

내가 생각나는 주제가 생길때마다 틈틈히 메모를 해두는데

다음은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

 

궁금한 점이나 의견 있으면 댓글 남겨줘! 감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