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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고 상사랑 밥 약속 있는데 하나만 물어보자.

3965eeab 2021.10.11 410

이번주 말에 퇴사함. 이직할 곳은 구했고. 

 

표면적으로는 개인 사정 및 건강 문제라고 둘러댔는데,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 진짜 평생 이런새끼는 없었을 정도로 개또라이가 하나 있거든. 성격부터 그냥 하는짓까지.. 말투 행동 모두 다.

 

그래 딱 까놓고 얘기하자면 이새끼 때매 그만두는거야. 

 

그냥 히스테리, 짜증난다 수준이 아니라 애초에 이 새끼가 나중에 알고보니 술먹고 음주운전 했던 전과까지 있는 놈이더라고. 

 

자기 일대로 안되면 욕하고 물건 발로 차고 욕을 달고 살고 입에 걸레 물고 사람 개무시하고 여자들 뒷담하면서 성희롱하고.. 

 

이런 새끼가 어떻게 취업은 했냐고?

 

일은 평균은 하거든. 그리고 상사 앞에서는 한두스텝 선을 넘더라도 절대로 선을 완전히 넘진 않거든. 그때마다 기싸움 하느라 사무실에 긴장감도 흐르고.

 

나도 일하면서 업무 이상으론 최대한 상종 안했어. 그래도 참고 참다가 이꼴 보기 싫어서 그냥 1년만에 퇴사 결정한거거든.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자면 그 동안 이새끼때문에 진짜 마음고생 너무 심했고, 너무 힘들었어.

 

이 새끼 가스라이팅에 당한건지 그동안 근무 평가도 나쁘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이 새끼 말만 듣다가 난 내가 한떄는 진짜 무능력한줄 알았거든.. 

(난 이 대목이 사실 단순히 욕하고 욱하는것보다 제일 화남). 

 

 

그래서 말인데,

 

어차피 이쪽 일에서 손도 떼고, 이직도 했고, 앞으로 다른데서 일할 생각이고 해서 그런데..

 

그냥 상사랑 밥먹으면서 이새끼때문에 힘들었다고, 이렇게 행동하는건 좀 아니지 않냐. 한탄이라도 좀 하면 안되나?

 

그래야 내 속이라도 좀 시원하고 어디 진짜 마음이라도 풀릴것 같아서 그래. 

 

일방적인 개새끼 소새끼 이런 뒷담보단.. 그냥 "솔직히 이거 제가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 "제가 진짜 이런소리까지 들어야하나 싶더라고요"

 

이 정도?

 

 

 

참고해야할 사항은:

 

1) 상사도 이 새끼가 좀 이런 새끼라는거 눈치껏 알곤 있음. 그러나 업무처리나 이런 공적으론 딱히 흠잡을건 없어서 방관중.

2) 다만 상사는 내가 떠나더라도 이새끼가 그만두지 않는한 계속 같이 일해야함.

 

13개의 댓글

5d11bff6
2021.10.11

내 생각에는 그냥 말 안하는게 남

0
a9b524e0
2021.10.11

눈치껏 알고 있는게 아니라 알고 있음.

 

그거 말한다고 안바뀌고.

1
4485c8da
2021.10.11

뒤에서 남욕하는 옹졸한 놈으로 님을 인식할수도있음. 그 사람도 그 상황을 이미 알고있을 가능성이 큼

0
6d0a959c
2021.10.11

해도됨

0
e9b9e577
2021.10.11

말하지마셈 딱히 니한테 이득볼거 없으면

0
78793cfc
2021.10.11

안하는게 나음

0
d5c0f666
2021.10.11

말하지마셈 팔은 안으로굽음

0
d5c0f666
2021.10.11
@d5c0f666

그거말한다고 너한태 득될꺼없고

듣고 그사람 귀에 들어가서 전화오면?

퇴사하고도 또 스트레스받을래?

0
8f33c664
2021.10.11

놉 하지마. 하지마하지마

0
e57ce1da
2021.10.11

퇴사많이 해봤는데 해도됨

0
355f44ef
2021.10.11

ㅋㅋㅋ 업계 떠났으면 아저씨지 그 새끼한테 전화 오더라도 맞는 말이잖아 시1발럼아 하면 되지 무슨 ㅋㅋㅋㅋㅋㅋ

0
da07f5b1
2021.10.11

굳이..

말하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몰라

걍 친구들한테나 이야기혀ㅋㅋ

0
3215c2af
2021.10.12

고생많았다. 나는 욕은안하는데 선잘타는 그런놈이랑 일해본적 있는데 은근히 아닌척 하면서 신경존나 긁더라 ㅋㅋ 그렇다고 화내면 세상 몰랐던 척은 다하더라

존나 열받아서 걍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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