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개붕이다
퇴직하고 2년만에 재취업 해서, 본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됐음
근데 사실 자취가 이번이 세번째임
그간 자취해보니까 뭐 잔뜩 들고 가기보다 그냥 컴퓨터 챙기고 옷가지 몇벌만 챙기면 되겠더라
필요한건 그때그때 사고
아무튼 그래서 그냥 옷들은 택배로 보내버리고 컴퓨터만 들고 가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굳이 같이 가신다고 하심 ㅠ
여든이든 아흔이든 자식은 애기 같이 보인다고 하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그 먼데까지 오시는 것도 불편하고 또 이제 곧 서른인데 뭔가 그런게 있더라
이거 그냥 모시고 같이 가야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고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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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685dd
힘드실텐데 짐도 없고 괜찮아요 하고 조심스럽게 말해보고 그래도 가겠다 하시면 같이 가
멀리 떨어진 곳이니까 예전 자취랑 느낌이 다르신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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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마음 다 똑같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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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오시는게 귀찮으실텐데 죄송한거면
집구경 짧게하고 나가서 밥한끼 사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