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예민하고 좋게말하면 세심한거고 나쁘게말하면 너무 디테일에 집착하는 성향
근데 회사생활하면서는 단점이 더 많네
예를들어
1. 사소한 룰같은거에 얽매이는 상황이 있음.. 물론 스킵해도 되는걸 아는데 막상 현실에선 지키고있음
2. 그래서인지 뭔가를 결정할때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이 떠오름.. 가끔 남들이 생각 못하는 부분까지 캐치해줄 수도 잇긴한데 대개의 경우 그런 고려사항까지 필요하지는 않은 경우가 많음
3. 결정할 때 목소리 내기가 힘듬.. 내성적인 성격이라 나서서 주장하고 이런거 진짜 못함.. 그리고 남들 기분 맞춰주려하는 것도 있어서 내가 보기에도 내가 참 답답함... 근데 그런 사항들까지 다 고려하면서 사니까 너무 머리아파.. 걱정에 쌓여 사는듯
회사 일처리는 보통 전방에 나서서 용맹한 장수가 언월도 휘두르듯 적군 추풍낙엽처럼 슥슥 다 썰어버리고 그렇게 해야 티도 나고 남들이 인정도 하고 그러는거 같더라
내가 뒤에서 화살로 꼼꼼하게 한놈씩 쏴죽인다고 크게 기여되는것도 아니고 적이 맞은 화살이 내 화살인지 다른 아군이 쏜 화살인지 아무도 신경 안씀
그냥 적군이 죽었을 뿐..
아 또 뭔가 우울해지네 시밤 나따위 없어도 잘돌아갈거잖아..
1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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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말한 용맹한 장수 한명이 사라져도 잘 돌아가는게 회사다
09857067
상담을 받아봐
7cd24e17
과연 너가 쏜 화살이 꼼꼼하게 하나씩 맞긴할까/??
b55fa64c
내가 가장 두려워하고 피하고싶은게 너같은 인간 유형임.. 냉소적인 사람
남 우울증 걸리게하고 본인만 살아남는 뱀피이어같은 인간형이라 아주 극혐해.. 암튼 화살은 잘 맞는다
f779eee1
인간 관계에서 따지고 들어가면 상대방 배려를 잘 해 준다는 거임. 회사 생활하면서 네가 인내심, 배려심이 강해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 대신에 모든 이를 다 보듬고 가려는 성향이 강한 것이 아닌가 싶네.
d38c54d0
내가 이런데 많이 도와준다고 고마워하는 분도 계시고, 착하다고 소문도 나긴 했는데, 일 잘한다, 야무지다 이런 얘기는 한번도 못들어봤음. 오히려 너무 신중하고 느릿느릿해서 답답해하지. 글쓴이도 이끄는 일이랑은 잘 안맞는게 아닐까 싶음. 나도 그래서 고치려고 노력해봤는데 잘 안돼서 그냥 남들이 알아주던 아니던 신경 안쓰려고
b55fa64c
나도내 성향이 리더보다는 서포터쪽이 맞는거같음
근데 서포터 역할만 해서는 인정받기 힘든거같어
d38c54d0
나도 그래 ㅠㅠ 근데 서포터쪽은 대부분 월급도 적고 안알아주더라... 간호조무사도 서포터, 보조교사도 서포터...
b55fa64c
쓸데없이 희생하려고 한다고해야되나 표현은 거창한데.. 그런거보다 나보다 남을 우선시하려 해서 내가 손해보고 사는 유형인듯. 그걸 알면서도 그냥 감안하고 내가 하고말지 이렇게.. 그냥 현실적으로모두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계속 생각하고있긴 해
fe60d789
저런게 팀원일때는 도움안될거같은데
장일때는 도움될거같닷
b55fa64c
장 하면 혼자 다하게 되더라
fe60d789
디테일을 챙길 사람은 반드시 필요해
0bb48663
섬세할수록 자기 주장을 할수 있어야 스트레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섬세하고 예민하니까 남들은 신경 안쓰는것도 신경 쓰이는건데 그럴수록 목소리를 내거나 내가 직접 나서고 움직여서 그런 부분을 해소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