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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넘은 개붕이들아..

3e3c8c9d 2021.06.21 585

너네는 진짜 운명같은 사랑이 있다고 생각함?

 

걍 내 목숨보다 소중하고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사랑..

 

전에는 있다고 믿고 어렸을땐 몇번 만나서 미친듯이 해본거 같은데

 

 

나이가 먹어가니 사랑? 그냥 여자에게 느끼는 호감... 그냥 그중에 믿을 만한 사람 만나서 의지하고.. 맞춰가고... 그런거지모.. 

 

그런거로 생각이 바뀌었네... 누굴 만나도 아 좋다.. 근데 좋네.. 가 끝.. 예전처럼 가슴 저린 사랑은 이제 있을랑가 싶네..

 

 

걍 문듯 사색에 잠겨서 적게 되네 ㅎㅎ

 

그런 사랑.. 만날수나 있을까? 이제?

20개의 댓글

d6ec194a
2021.06.21

가슴... 꼭 저려야 하냐?

감성 다 걷어내면 그거 그냥 호르몬 이상 아니냐...?

0
3e3c8c9d
2021.06.21
@d6ec194a

그니깐... ㅎㅎㅎ 그렇게 생각하니 낭만이가 없는거 같아서.. ㅎㅎ

0
d6ec194a
2021.06.21
@3e3c8c9d

낭만이,,, 밥 먹여주냐,,,?

나는 네가 말한 그 만나서 의지하고 맞춰가는 게 더 숭고하게 느껴진다.

똑같이 정신적 가치이지만,

고등학교 풋사랑마냥 낭만으로 설렘 가득한 것보다

더 현실적이고 더 본질적이기에 더 숭고한 가치라고 생각해.

낭만 걷어내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봐도 그거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

그리고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거든.

누가 좋아 죽겠어서 연애하는 건 그냥 로망스에 갇혀있을 때나 그런거고

연애나 결혼 자체가 내 삶에 갖는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로망스 운운하는 건 오히려 그 뒤에 가려진 진짜 의미를 무시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

0
3e3c8c9d
2021.06.21
@d6ec194a

맞아 ㅋㅋㅋㅋ

 

그래도 가끔 문득, 생각날때도 있어

 

이렇게 알아버렸는데도.. 그때처럼 가능할 수 있을까?

0
d6ec194a
2021.06.21
@3e3c8c9d

어차피 사람 다 거기서 거기니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여자가 있을지도?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다시 한번 가능할지도?

0
eac6bbb2
2021.06.21

술 자셨으면 발 닦고 주무세요

0
3e3c8c9d
2021.06.21
@eac6bbb2

안 먹었어!

0
fea34a66
2021.06.21

있다고 잠깐 착각하는 거 뿐이지

0
3e3c8c9d
2021.06.21
@fea34a66

ㅎㅎㅎ 좇으면 안되는 건가 ㅎㅎㅎㅎ

0
87ef6233
2021.06.21

운명이지 이 넓은 우주 지구에서 많고많은 나라중에 이나라에 태어나 같은시대 같은날 같은시간에 그사람과 대화를 나누는거 자체가 기적아니냐?

0
3e3c8c9d
2021.06.21
@87ef6233

ㅎㅎㅎㅎ 이미 벌어진 사건은 이후에 사건과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거지!

 

그렇게 따지면 너랑 나랑도 기적인걸.. 헤으응

0
1ce5cfb9
2021.06.21

없어 걍 호르몬 장난임. 30대 넘어가면 그런거 없어진다 결혼한 애들봐도 다 의리로 산다

0
3e3c8c9d
2021.06.21
@1ce5cfb9

긍께.. ㅋㅋㅋㅋ 나도 30대인데.. 머 그런거 같아서 ㅋㅋㅋ

0
e11d0e26
2021.06.21

그딴거없음 ㅋㅋㅋ

0
c79e9579
2021.06.21

그런거없다

0
6861b0af
2021.06.21

좋은 여자를 찾는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나면 가능함

 

이성간에 성호르몬에 의한 사랑에 영원한건 없다

 

근데 그게 인간대 인간으로서라면 가능하다고봄

 

그럴려면 서로가 좋은사람이여야만함

0
3e3c8c9d
2021.06.21
@6861b0af

ㅋㅅㅋ 그냥 그런거 있자나

 

어렸을 때 좋아 미쳤던거랑...은 먼가 달라져서 나는 ㅋㅋㅋ

 

걍 손만 잡고 있어도 좋았던 그때 ㅋㅋㅋ

 

요즘은 성호르몬이 반응하면 야스 하고 싶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아 편하다..

 

막 가슴 콩덕이고 터져 죽을거 같다, 쟤 아니면 안될거 같다, 그런 생각이 잘 안드는 거 같아서

 

아 좋아서 설렘 떨림 까지는 좀 느끼는 거 같은데 ㅎㅎ

0
5720568e
2021.06.21

난 그런 사람 있다.

둘다 경제적으로, 가족, 대인문제로 밑바닥 찍어보고 가지게된 인생관 덕분에 말이 너무나 잘 통하고, 그럼에도 다행히 비뚤어지지 않아서 서로의 긍정적 가치관도 시너지가 넘쳐흐른다.

우연히도 둘다 인생의 저점 시기에 서로 만났고, 내가 물심양면 지원해서 와이프가 먼저 성공했고, 몇년 후엔 와이프가 내 뒷바라지 해줘서 나도 사회에서 제대로 자리잡았는데 아직도 둘이선 서로 운명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 생각하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낸다.

0
3e3c8c9d
2021.06.21
@5720568e

ㅋㅋㅋㅋ 잘 만나서 좋겠네!!

 

근데 그게 20대 초반에 사랑이랑 같은 느낌임?

0
b0296488
2021.06.21

20대 초 연애랑 30대 연애가 사실상 같을 수 없지 않냐 ㅋ..

아침에 일어나면 두근두근하고 전화만 해도 피쏠리고 어디 멀리 놀러 가려면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개불편하고 힘들어도 재밌기만 하던 말그대로 호르몬에 충실하던 20대 연애랑

이런저런 사람 다 만나서 어느정도 무뎌진 30대 연애랑 같을 순 없지 않을까... 사실 20대 연애도 추억 보정이 들어간거지 막상 돌아가서 그때처럼 연애하라면 못할거 같다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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